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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위로가 어려운 당신에게 [도서]
위로가 어렵게 느껴지는 날,『하루 100엔 보관가게』를 추천합니다.
1. 위로-하기 혹은 받기 나라별 위로 방식을 재치 있게 비교한 사진을 본 적이 있다. 누군가 자신의 절망적인 상황을 이야기했을 때 미국인과 일본인이 “포기하지 마, 내가 응원해줄게.”라는 방식으로 위로한다면, 한국은 “나도…. (나도 너랑 비슷한 처지야)”라는 식의 위로를 한다는 다소 공감되고, 웃픈 사진이었다. 우리에게 위로가 필요하다면 과연 어떤 방
by
전지영 에디터
2020.07.0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우리가 보낸 가장 긴 밤 [도서]
어딘가에서 긴 밤을 보내고 있을, 위로가 필요한 누군가에게.
Reading note 작가는 '무엇'을 하려 들지 않는다. 애써 가르치려 들지 않고 교훈을 주려 하지 않고 멋있어 보이려 하지 않는다. 그저 담담히, 따뜻하고 담백한 문체로 솔직하게 본인 이야기를 써 내려간다. 때로는 메모 같은 한 문장으로, 때로는 시 같은 짧은 글로, 때로는 긴 일기로. 사람과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고 사랑과 미움에 대해 이야기한다.
by
강안나 에디터
2020.06.2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그들의 등 뒤에서는 좋은 향기가 난다 [도서]
과거의 힘들었던 나에게 다가가 토닥여주는 방법
책이나 영화를 읽다가 어린 시절의 나를 맞닥뜨릴 때가 있다. 그럴 때면 뇌의 깊은 곳 어디 저장되어 있던 기억이 무의식적으로 되살아나곤 한다. 한번 재생되기 시작한 기억은 엄청난 슬픔, 엄청난 기쁨, 설렘, 즐거움 따위의 감정들까지 생생하게 데려온다. 즐겁고 행복했던 기억은 대체로 얇고 가벼운 재질이라서 떠올릴 때도 입가에 미소가 은근하게 지어지곤 한다.
by
최서윤 에디터
2020.06.22
오피니언
음악
밑바닥에서 건네는 위로
2011년, 피츠버그 출신의 장난꾸러기 같은 얼굴을 한 소년이 돌연 신에 등장했다. '가장 쿨한 유대인 래퍼'는 그렇게 자신만의 청량감 가득한 음악으로 신 전체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시작했다. 처음엔 그랬다. 소년과 소년의 음악은 세상에 부딪히면서 점점 어두워졌다. 초창기 팬들의 실망과 우려에도 소년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자신의 감정을 녹여내야 하는 음악에
by
유이찬 에디터
2020.06.21
리뷰
PRESS
[PRESS] 소통전문가 김창옥, 진짜 나의 모습을 찾아가는 여정 : 들리나요? [영화]
그는 아버지의 목소리도 듣고 싶었고, 자신 마음의 목소리도 듣고 싶었다
다가오는 6월 10일 개봉을 앞둔 영화 <들리나요?>. 사실 시놉시스만 읽고선 단순한 감동 다큐멘터리일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영화가 시작되고 시간이 흐를수록 생각이 점차 바뀌었다. 어라, 이렇게 솔직해도 되는 건가? 김창옥은 본인이 영화의 연출을 담당했음에도 용기 있게 자신의 모습을 가감 없이 담아냈다. 있는 그대로의 진솔한 모습은 관객들의 마음에 닿
by
임정은 에디터
2020.06.1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실패를 위로하며 [사람]
험한 세상을 헤쳐가는 우리에게
대학교 3학년 쯤 됐을까, 나는 선명한 목표가 생겼다. 하고 싶은 일, 진심을 다하고픈 일, 가고 싶은 회사가 생긴 것이다. 그때부터 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해왔다. 다양한 대외활동에 지원하고, 자격증들을 취득했으며, 필기 합격을 위한 공부를 꾸준히 해왔고, 채용박람회를 찾아다니며 선배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였다. 나는 내 자신에게 떳떳할
by
고지희 에디터
2020.06.06
칼럼/에세이
에세이
[안녕, 눈사람] 슬퍼하라, 그대의 슬픔이 흘러 넘칠 때까지
제 몫의 슬픔을 견뎌낸 사람만이 회복할 수 있다.
슬픔을 마주하는 건 큰 용기가 필요하다. 감정에 솔직하기 위해서는 그 감정이 주는 아픔까지 모조리 견딜 힘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감정은 인지할수록 더욱 커지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외면하게 될 때도 많다. 슬프다고 말하면, 슬픔이 쏟아져버릴 것 같아서 꾹 눌러두게 된다. 그 속에서 감정이 독을 품은 후, 그제야 마주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그만큼 아프니까. 아
by
최은희 에디터
2020.05.31
리뷰
공연
[Review] 피고 지는 삶 - 민들레 홀씨 [연극]
그리곤 신의 숨결을 타서 공중으로 나리면, 장차 다른 곳에 안기어 꽃을 피우리이다.
연극, 민들레 홀씨를 보고왔다. 오묘한 감상에 젖어 있다, 지금. 창작예술집단, 보광극장. 민들레 홀씨를 연기하는 극장과 극단의 이름이다. 지도 어플리케이션에 ‘보광극장’ 네 글자만 무심히 쳐보니, 곧바로 나오질 않는다. 주소를 치니 그제야 수줍은 듯, 지도 어디 한구석이 조그마니 비치었다. 용산구 보광동에 위치한 극단. 좌편은 둔지산에 꽉 막혀있고, 남
by
서상덕 에디터
2020.05.3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뒹굴거려도 괜찮아 - 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락쿠마와 가오루씨' [영화]
리락(Relax)쿠마가 전하는 뒹굴거리는 이야기
게으른 곰 리락쿠마 따듯한 털을 가진, 어쩐지 이상하게도 지퍼나 단추를 달고 있는 곰인 ‘리락쿠마’라는 캐릭터를 처음 만난 것은 초등학생 때의 일이었다. 당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인기를 끌었던 곰 캐릭터의 자리에는 굳건히 꿀 따는 곰 ‘푸’가 있었기 때문에 사실 처음에는 단순한 선으로 이루어진 이 곰 캐릭터가 그와 같은 인기를 누릴 수 있을까 하는 의심이
by
박다온 에디터
2020.05.2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너에게 전하는 나의 작은 메시지 [사람]
My little story
#1. '거절' 사진 : 유수미 사람들이 어떠한 부탁을 할 때 거절을 잘 못했어. 거절을 하는 순간 상대방의 마음이 금세 상해버린다고 생각했거든. 좋은 관계를 계속해서 유지하고 싶은 마음에, 미움받기 싫어서 아무리 바빠도 대게 남들의 부탁을 들어주며 살아왔어. 하루는 이런 생각이 들었어. 부탁을 들어줌으로써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었지만 나 또한 진정 행복
by
유수미 에디터
2020.05.24
리뷰
도서
[Review] 쓸데없는 딴짓을 하며 잠시 쉬어갑시다, 가끔은 내게도 토끼가 와 주었으면 [도서]
글을 읽다 보면, 이 사람은 30년 전부터 이런 생각을 했던 건가 궁금해진다. 시간이 지나고서야 그때 그 심리를 지금의 언어로 분석하는 거라고 믿고 싶어진다. 그게 아니라면 그 시절부터 자신의 삶을 깊이 있고 풍부한 생각으로 채워온 작가가 너무 부러워서 샘이 날 것 같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림책에 관한 책이 아니다고 라문숙 작가는 말한다. 확실히 이 책은 그림책에 관한 책은 아니지만, 그림책에 관한 글이기도 한, ‘그림책 에세이’다. 총 24개의 그림책을 소개하면서도, 동시에 그림책은 그저 작가의 일상을 도와주는 역할을 할 뿐이다. 그래서 어쩐지 책에 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나, 성인이 된 이후로 그림책을 읽어본 적이 없는 사람들
by
박지수 에디터
2020.05.20
리뷰
도서
[Review] 위로가 필요한 나에게. 책 '가끔은 내게도 토끼가 와 주었으면'
누군가 다가와 힘든지 물어봐 줬으면 하는 나에게
메마르고 뽀족해진 나에게 책 <가끔은 내게도 토끼가 와 주었으면> # 최근 한, 두 달간 개인적으로 제일 바빴던 시기였다. 취업을 하고 1년이라는 시간 동안 가끔 바빴던 적은 있었지만, 이렇게 한 달 내내 바빴던 시기는 처음이었다. 끊이지 않는 업무, 그에 맞춰 자연스레 이어지던 야근은 나를 지치게 하기 충분했다. 늦은 밤 택시를 타고 집에 가는 일도 흔
by
곽미란 에디터
2020.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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