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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리뷰
PRESS
[PRESS] 뮤지컬 '리지', 해방을 노래하다
잔혹하게, 강렬하게, 그러나 통쾌하게
음악을 딱히 가려 듣는 편은 아니다. 사실 정확히는 확고한 취향을 논할 만큼 음악에 정통하지는 못하다는 뜻이다. 유럽의 오랜 밴드들이나 요즘 핫하다는 국내의 아티스트들을 빠삭하게 꿰고 있는 편도 아니다. 하지만 무릇 인간이라면 모두 본능적으로, 또 직관적으로 음악의 힘을 느낄 수 있으리라는 사실에 대한 믿음만큼은 확고하다. 음악은 감정과 기억을 담아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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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빈 에디터
2024.10.05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런던 방문학생의 베를린 문화탐방-2 [여행]
독일의 역사적 장소 이해하기
1편에서는 베를린의 문화의 가장 기본인 예술을 탐방했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유명한 필하모닉과 예상치 못했던 국립회화관을 다녀올 수 있어 흥미로웠다. 총 5일간 다양한 역사적 예술적, 문화적 공간에 다녀왔는데, 다음에는 역사적 공간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앞에서 소개했던 예술적 공간 두 곳에 이어 3일 차부터는 역사적인 공간에 다녀왔다. 바로 독일이 분단되
by
안윤진 에디터
2024.10.02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런던 방문학생의 베를린 문화탐방-1 [여행]
베를린의 문화 정체성을 이해하기
런던 방문학생의 첫걸음이었던 영어코스가 끝나고 약 한 달간의 방학이 주어졌다. 방학 중에는 정말 다양한 국가를 여행할 수 있었고, 나는 그중 프랑스 파리, 체코 프라하, 독일의 베를린을 여행했다. 그 중 베를린에서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고 왔는데 약 5일 정도를 머물렀다. 사실 한국에 있을 때, 독일 여행을 떠올린다면 베를린보다는 프랑크프루트가 더 친숙하
by
안윤진 에디터
2024.10.02
오피니언
만화
[Opinion] 떠나는 방법을 연습하는 아이들 - 집이 없어 [만화]
와난의 '집이 없어' 완결을 맞이하며
※ 이 글은 네이버 웹툰 「집이 없어」의 결말을 담고 있습니다. 최근 작가 와난이 그려낸 청소년의 성장형 드라마인 네이버 웹툰 「집이 없어」가 완결했다. 2018년부터 연재되어 269화라는 대장정을 끝마친 작품은 독자들에게 많은 울림과 눈물을 안겨주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한 「집이 없어」는 주인공인 고해준과 백은영, 그리고 그들과
by
조유진 에디터
2024.09.29
리뷰
도서
[Review] 그림의 가격 뜯어보기, 그림과 친해지는 방법 - 도서 '그림값 미술사'
더 이상 어렵지 않은 그림의 세계
대상을 막론하고 인기에는 항상 질문이 따라온다. "왜" 인기가 있는가? 인기의 이유는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인기의 이유를 설명하기란 쉽지 않다. 인기라는 것은 어느 정도 우주의 기운이 도와 발생하는 기적 같은 것이어서, 모든 상황에 적용되는 인기 요인이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질문은 그치지 않는다. 정해진 답은 없지만 계속해서 이해할
by
유지현 에디터
2024.09.26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이방인을 대하는 자세, 거부와 환대 - 구리빛 피부 인간2
나는 이방인이었던 적이 없었다. 어떤 특별한 재미를 위해, 혹은 크게 보면 어떤 이득을 위해 '척'했던 것이었다.
나는 뜨거운 태양 아래 망망대해를 헤매던 시절의 이야기는 차후로 미룰 것이다. 대신, 내가 이 영토에 발을 디뎠던 순간. 영원히 이방인이 되어 살아갈 줄 알았던 내가 실은 평생을 이방인인 적이 없었다는 것을 깨달았던 순간. 그 시간의 이야기를 먼저 해보고자 한다. 태초부터 있었던 땅. 예로부터 교류의 장이었던 이 땅 “세모”는,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마
by
민지연 에디터
2024.09.25
오피니언
패션
[Opinion] 대담한 파괴, 우아한 재창조 [패션]
브랜드 <릭 오웬스>에 대하여
릭 오웬스(Rick Owens)는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패션 세계에서도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브랜드로, 전통적인 미적 기준을 넘어서는 기묘하고 대담한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파리에 기반을 둔 이 브랜드는 아방가르드 스타일로 절제된 우아함을 주로 보여주는데 가죽소재와 무채 컬러를 주로 사용하며 어둡고 고스한 느낌을 더한다. 전통적인 봉제 방식에서 벗어나,
by
안서희 에디터
2024.09.24
리뷰
공연
[리뷰] 몰타의 유대인 - 돈처럼 무겁게, 튜브처럼 가볍게
사건을 넘어, 또 다른 사건으로, 욕심은 욕심을 낳는다.
드디어 가을이 왔음이 느껴지는 바람을 맞으면서 기대했던 연극 몰타의 유대인을 보러 간다. 사실 '몰타'도 '유대인'도 입밖으로 자주 내지는 않는 단어이다. 많이 낯설지 않을까, 혹은 이해가 어렵진 않을까. 어떤 내용일까 곱씹으며 리플렛을 뒤적거렸다. 몰타의 유대인은 르네상스에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영국 작가 크리스토퍼 말로의 작품이다. 그는 <닥터 파우스
by
한승민 에디터
2024.09.2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가을을 맞이하는 가장 확실한 5가지 방법 [문화 전반]
오감만족의 계절, 가을
새 계절을 불러온 비가 한바탕 쏟아지고 완연한 가을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가는 여름이 아쉬워 구질구질하게 붙잡아도 봤지만, 수족냉증을 달고 사는 내겐 밀어낼 수 없이 확실한 온도로 체감된다. 여름을 더 강렬히 즐기지 못했다는 미련에 끝이 보이는 온기를 꼭꼭 씹어 소화시켰다. 뒤를 돌아보며 밀려오는 변화를 무방비하게 받아들이기보다는 기쁜 마음으로 맞이하는
by
김영원 에디터
2024.09.23
오피니언
공간
[Opinion] 갤러리 카페 OWL에서 [공간]
추석 연휴에 갤러리 카페 <아울>에 다녀와, 여름을 잘 보내는 방법으로 소개하였다. 매장이 크고 넓었고, 사색하거나 도란도란 이야기하기에 적합한 카페였다.
여름을 잘 보내는 방법 9월 중순, 추석 연휴가 끝났는데도 무더위는 여전했다. 풍성한 푸르름이 가득한 여름인 건 좋은데 여름의 현실은 찐득하고 습하다. 특히 이번 여름은 더욱 그랬다. 우리 집은 에어컨 작동이 안 되서 선풍기로 여름을 견뎌야 했기에 집 대신 도서관이나 카페를 찾는 날이 많았다. 이제 짧은 가을과 동면의 겨울을 맞이할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by
양유정 에디터
2024.09.2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이름의 함정과 낙천성의 방패에 가려진 것 -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도서]
내가 ‘물고기’를 포기할 때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아름다운 시구가 이야기하듯, 이름을 붙여주고 불러주는 것은 존재의 의미를 더하는 경이로운 과정이다. 하지만 그 이름에, 불리우는 존재의 의사가 반영될 수 없는 상황에서 오직 부르는 사람의 편리와 의도만이 존재한다면, 그것은 꽤 무시무시한 함정을 만들어낼 수 있다. ‘나’에게 이름이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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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중 에디터
2024.09.1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알 수 없는 마음을 위로하는 건 [문화 전반]
책방 산책에서 만난 마음을 위로하는 시집 두 권
생각에 잡아먹힐 것 같아도 생각하기를 멈출 수 없을 때, 울적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내가 꼭 찾는 곳이 있다. 나의 아지트는 바로 광화문에 위치한 커다란 지하서점이다. 생각이 많을 땐 책방으로 작은 방 안에 앉아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질 때면, 그 결론은 대부분 비슷하다. 이 세상에서 나란 존재가 가장 쓸모 없고, 내가 할 줄 아는 건 아무것도
by
장유정 에디터
202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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