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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오피니언] 나는 크로키를 그리지 않는다 [미술/전시]
미셀 앙리는 창가에 놓인 꽃병과 창문 너머로 보이는 풍경을 그리는 화가이다. 꽃을 주제로 한 정물화를 남긴 화가는 많지만, 정물과 풍경이 만나 서로 아름답게 어우러지는 스타일은 미셸 앙리가 가진 독창적인 화법이다.
[사진] 미셀 앙리 초상화 미셀앙리는 1928년 파리에서 출생하여 전세계에서 ‘행복한 화가’로 이름을 날린 화가입니다. 사실 화가이지만 동시에 프랑스에서 원예협회 회장까지 역임하는 등 꽃에 대한 사랑도 대단했기에, 미셀 앙리의 작품에는 다양한 종류의 꽃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1947년 미셀 앙리는 파리의 국립미술학교에 입학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만난 외젠
by
김지민 에디터
2025.03.04
리뷰
도서
[Review] 감상을 위한 제물, 공명하는 비명, 마침내 자유 - 도서 '블루 베이컨'
미술관에서의 치열한 하룻밤에서 다시금 깨닫는 그림 감상의 태도
작가, 설치미술가, 바이올리니스트 등 자기 분야에서 일각을 이룬 현대의 예술가가 이미 전설이 된 대가들의 그림을 감상하기 위해 미술관에서 하룻밤을 보낸다. 유명한 작품 앞에서 옆사람과 팔이 스칠 일도 없이, 그 하룻밤 안에선 작품 한 점 앞에서 시간을 무한정 보낼 수도 있다. 자신만을 위해 열린 미술관에서 작품을 만끽할 수 있는 경험이란 얼마나 낭만적인가
by
신성은 에디터
2025.03.01
리뷰
도서
[Review] 방구석 24/7 미술 전시회 - 화가들의 꽃 [도서]
그림의 일상적 기쁨을 한 권으로 만나다
가까이하기엔 너무나 먼 당신 언젠가 친구에게 그림 전시회를 보러 가지 않겠느냐 물었던 기억이 납니다. 친구는 생각을 좀 해보겠다며 답변을 미루었죠. 시간을 두고 다시 찾아가 무엇이 문제냐고 물으니, 친구는 저의 예상보다 많은 이유로 전시 관람을 고민하고 있던 참이더군요. 우선 당연하게도 그림을 잘 아는 편이 아니니, 그림을 한 번 보고 제대로 이해할 수
by
서지원 에디터
2025.03.01
리뷰
도서
[Review] 밤을 걷는다. 푸른 빛을 보다. - 블루 베이컨
그림은 삶이다. 그동안 살았었고, 현재를 살아가며, 앞으로 살아갈 흔적이다.
<블루 베이컨>은 프랑스 스톡 출판사에서 기획하고, 뮤진트리에서 펴낸 <미술관에서의 하룻밤>시리즈이다. 프랑스 퐁피두 센터에서 보낸 밤의 이야기로, 이곳에서의 시간은 '프랜시스 베이컨'의 그림과 함께 저자의 자전적 경험으로 흘러간다. 이야기는 수수께끼와 같은 신비로운 분위기로 시작되었다가, 어떠한 지점에서는 시공간의 결속성을 드러낸다. 베이컨의 작품을 볼
by
안지영 에디터
2025.02.28
리뷰
도서
[Review] 파랗게 피어나는 밤, 블루 베이컨 [도서]
마음껏 두 발을 땅에서 뗀 채 유영해도 좋다고, 달뜬 기분으로 감정의 구석구석을 내달리다보면 이상한 카타르시스마저 느껴진다. 인간이 고기라고 말했나. 고통을 그리는 화가라 말했던가. 어느새 그런 말들은 머릿속에서 희미해진다. 새로운 문 뒤에 약간 미소를 띤 베이컨의 얼굴이 가까워 온다. 편안하지 않은 길을 잘도 지나왔다고, 웃으며 앞서 걷는다.
● 파랗다[ 파ː라타 ] 1. 맑은 가을 하늘이나 깊은 바다, 새싹과 같이 밝고 선명하게 푸르다. 2. 춥거나 겁에 질려 얼굴이나 입술 따위가 푸르께하다. 3. (비유적으로) 언짢거나 성이 나서 냉랭하거나 사나운 기색이 있다. 파랗다는 말이 입술에서 터져나올 때의 파열음을 사랑한다. ‘ㅍ’이 나오면 그 다음 부드럽게 흐르는 유음 ‘ㄹ’의 힘을 딛고 거센
by
차소연 에디터
2025.02.27
리뷰
도서
[Review] 밤은 나의 젊음, 생각의 도취 - 블루 베이컨
문학은 마치 그림과 같다. 야닉 에넬의 '블루 베이컨'을 보면 알 수가 있다.
누구나 자기만의 방식으로 예술을 느끼고 감상한다. 조금 극단적인 감정이 들 때도 있다. 때로는 예술이 우리를 고통스럽게 할 때도 있는 법. 남들은 모르는 나만의 방식으로 무엇인가에 몸담고 있다가, 빠져나온다. 나 또한 문학을 읽거나 글을 쓸 때의 내 모습과 외부 세계를 마주할 때 내 색이 달라진다고 느낄 때가 종종 있다. 야닉 에넬의 ‘블루 베이컨’은 주
by
배수빈 에디터
2025.02.27
리뷰
도서
[Review] 베이컨의 성소에서 찌른 눈을 뜬 이야기 - 도서 '블루 베이컨'
독자는 이 책을 통해 그와 함께 베이컨의 성소에 함께 들어간다.
하루 종일 어떤 한 화가의 작품을 감상하면 어떤 글이 나올까? 이 순진한 질문으로부터 이 책의 여정이 시작되었다. 그 화가가 프랜시스 베이컨이라는 사실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나에게 베이컨의 그림은 '외치는 고기'다. 그 고기는 양지에서도, 음지에서도, 사람이 많을 때도, 적을 때도 소리를 멈추지 않는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그 소리는 들을 수 없다. 왜
by
이승주 에디터
2025.02.27
사람
ART in Story
[마스터피스] 부조리를 이기는 부드러운 힘, 그림 작가 대성의 세계 - 전시 [틔움]
독보적인 아이덴티티로 선한 영향력을 주는 저만의 브랜드를 만드는 게 꿈이에요.
단조로운 일상의 균열에서, 그들의 시선이 틔우는 다채로운 세상을 마주합니다. 그렇게 그들의 마스터피스를 이해합니다. 사회의 칼날을 부드럽게 비판합니다, 그림 작가 대성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현재 유학 미술 컨설팅과 디자인을 함께 하고 있는 대성이라고 합니다. 전시 경험은 처음이지만 전시에 대한 로망을 갖고 있었어요. 그림이랑
by
김푸름 에디터
2025.02.27
리뷰
도서
[Review] 일상에서 문화를 탐하다 - 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왜 미술관에 갈까?
예술을 비즈니스와 창의적 사고의 도구로 활용하는 방법에 대하여
해당 책은 제목부터 눈길을 끈다. 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왜’ 미술관에 갈까. 인재들이 미술관에 방문한다는 정보 전달이 아닌 ‘왜’라는 질문을 통해 예비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필자가 해당 책을 택한 이유도 마찬가지다. 예술 경영과 떼려야 뗄 수 없는 필자에게 문화 향유를 향한 질문은 호기심과 함께 예술적 사고가 감상을 넘어 어떻게 비즈니스의 도구가
by
고은솔 에디터
2025.02.27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아시아 여성 미술, 몸으로 말하다-전시 “접속하는 몸” [미술/전시]
신체를 통해 사회, 정치, 문화적 맥락을 풀어내는 아시아 여성 미술가들의 작품 세계
최근 영화 “서브스턴스”가 독립·예술영화로서 큰 흥행을 이뤄냈다. “서브스턴스”는 노화로 인해 하락세를 겪고 있는 여성 TV 진행자 스파크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이를 통해 현대 사회에서의 외모 강박, 노화에 대한 두려움, 여성의 사회적 위치 등의 주제를 다루는데, 특히 바디 호러, 즉 신체를 통해 전달되는 공포감이 특징적이다. 여성의 신체성은 사회문화적
by
정충연 에디터
2025.02.26
리뷰
도서
[Review] 세계 최고의 미술관에서 배우는 비즈니스 인사이트 - 도서 '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왜 미술관에 갈까?'
미술관에서 성공한 리더가 되는 법
세상 최고의 인재들은 지난 주말 어디에 있었을까? 1년 365일, 하루 24시간 바쁜 일상을 보내며 매일같이 시간에 쫓기는 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잠시 짬이 생기거나 주말, 휴일이면 일부러라도 바쁜 시간을 쪼개 미술관을 방문해 관람과 사색, 관조와 통찰의 시간을 갖는다. 과연 이들은 미술관에서 무엇을 얻으려고 하는걸까? 바야흐로 근면과 성실만으로는 최고가
by
박주연 에디터
2025.02.25
리뷰
도서
[Review] 물은 시간의 유년기다 - 블루 베이컨
프랜시스 베이컨의 파란색과 함께 통과하는 밤
1945년 런던, 르페브르 갤러리에서 많은 관람객들이 발길을 멈추고 침묵하였다. 「Three Studies for Figures at Base of Crucifixion」이라는 작품의 앞이었다. 작가인 프랜시스 베이컨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복수의 세 여신 에우메니데스를 이용하여 인간의 고통과 비극을 강조하였다. 여신들이 절규하고 있는 끔찍한 이미지를 보
by
이지연 에디터
202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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