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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모임
[아트인사이트 피드백 모임] 가뭄에 단비 같은 파트너
먼저 웃으며 다가와 준 섬세한 파트너, 다음에 또 봐요. 감사합니다.
만남 9월의 오프라인 모임은 회사 입사 동기의 첫 만남 같았어요. 따지고보면 맞는 말이죠. 둘다 에디터 32기로 활동하기 시작했으니까요. 상대 에디터 분을 이번 글에서는 '파트너'로 칭해 볼게요! 이번 해는 마음의 여유가 많이 없었던 것 같아요. 오늘 일이 끝나면 내일 일이 다시 오늘 일이 되었어요. 파트너에게도 저도 순탄치 않았던 해였을 거에요. 그럼에
by
양유정 에디터
2024.12.27
작품기고
The Artist
[별바라기] 4. 꽃 한 송이
백야를 건너서, 내일에 닿을 때
또다시 영원한 오늘에 머무를 때일까. 지지 않는 태양을 거름 삼아, 그림자를 모래 가닥에 하나하나 새기며 가시 사이를 걸었다.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공기의 흐름을 이기고서, 한 걸음, 또 한 걸음 발자국을 내려놓았다. 색의 소리가 점점 가까워졌다. 그때 나의 눈에 맺힌 것, "꽃이다." [illust by EUNU] 누구도 닿지 못했던 곳에 자리 잡고
by
박가은 에디터
2024.12.24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자신들의 이야기로 20살을 풀어낸 두 아티스트 - 수노아, 이영웅
수노아와 이영웅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음악이라는 언어로 풀어내는 데 탁월했다.
음악은 매일 새롭게 태어난다. 스트리밍 플랫폼에 끝없이 추가되는 신곡들 속에서 한 곡을 재생할 때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질문이 있다. 이 음악은 왜 만들어졌을까? 곡을 쓴 이의 의도와 이야기를 알게 되면, 음악은 단순히 들리는 소리를 넘어 더 깊은 감정과 생각으로 다가온다. 그래서 나는 아티스트들의 인터뷰를 즐긴다. 그들의 목소리를 통해 음악 속 숨겨진
by
노세민 에디터
2024.12.2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이상의 탑이 무너진 뒤 -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지브리의 동화가 언제까지나 이어질 수는 없지만
스튜디오 지브리의 애니메이션은 어린 시절의 향수와 함께 날아온다. 집 근처 비디오 가게에서 빌려보던 그 애니메이션은 매번 새롭게 살아 숨 쉬는 판타지 세계를 보여주었다. 대단히 어른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조금은 어른이 되어 다시 본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들은 더 깊고 따뜻했다. 처음으로 보았던 <붉은 돼지>는 빨간색 비행기를 탄 돼지가 멋지게 파란색
by
윤희수 에디터
2024.12.21
작품기고
The Artist
[번지고 물들어서] 초여름의 잔상
분홍빛 뺨을 간지럽히던 바람과 너의 시선
illust by ESOM 2022.06.10 꽁꽁 얼어붙은 날들이 지속되는 가운데 무심코 꺼내본 여름날의 기억 한 조각. 여러 추억을 뒤적여보며 겨울이 그치고, 봄이 찾아오며 싱그러운 여름날이 다시 오기를 기다려본다.
by
이상아 에디터
2024.12.2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타인의 삶으로 깨어지는 본인의 삶 [문화 전반]
이 음악을 듣는다면, 진심으로 듣는다면 계속 악한 사람으로 남을 수 있을까?
2021년 6월 생애 가장 멋진 연극을 보았다. 그 이름은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당시에는 손상규, 윤나무 배우의 1인극으로 공연했으나, 대중에게 사랑을 받고 1년 후 김신록, 김지현 배우가 합류한다. 처음, 이 연극을 본 충격과 설렘을 잊을 수 없어서 배우들의 행보를 유심히 지켜보던 중 작년인 2023년 12월에 필자의 숨을 멈추게 한 게시물이 제
by
정서영 에디터
2024.12.19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너무 아쉬워 하지마 [음악]
연말 감성을 자극하는 한국 노래 플레이리스트
날씨가 추워지고 어느덧 크리스마스와 새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그 말인즉슨 이제 연말감성에 취할 때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거다. 얼마 남지 않은 연말을 제대로 즐길 수 있게 노래 몇 곡을 추천하려 한다. 길거리에서 들리는 외국어 섞인 노래들과 빠른 아이돌 노래들이 조금은 지겨웠다면 아마 이 노래들이 반갑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금부터 당신의 연말감성을 자극
by
강민 에디터
2024.12.18
오피니언
공연
[Opinion] 긴 어둠 속에 너만이 날 붙잡지 - 메리, 크리스, 마쓰 [공연]
우리가 결국 연결되어 있음을 믿게 된다면
당신의 크리스마스는 어떤 모습인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데이트를 즐기는가, 예배에 참석하는가, 집에서 여유로운 휴일을 즐기는가.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모습이 어떠하든 크리스마스라는 휴일이 우리의 마음을 간질이는 것은 동일하다. 빨강과 초록으로 단장한 거리는 일상에 특별함을 더한다. 크리스마스는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도 아닌데, 모두가 크리스마스에 진심이다
by
김민서 에디터
2024.12.18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달과 지구처럼, 우리는 결국 멀어지겠지만.
지구에서는 달의 한 면만을 볼 수 있고, 달에서는 지구의 모든 면을 볼 수 있데. 우리는 서로에게 달일까 지구일까?
안녕 마이럽. 이 글은 너에게 링크만 달랑 보낼 거야. 그러면 너는 최소 29시간 뒤에 문자를 확인하고, ‘ㅋ’만이 가득한 문자를 보내오겠지. 나는 최대 3.8분 만에 ‘내가 너를 이만큼 사랑해’라는 문자를 보낼 거야. 처음 서로를 인식한 날, 이렇게 달라도 되나?라는 생각을 하며 서로를 싫어했고. 공동의 적이 생겨 서로의 말을 듣기 시작했고. 약 6년이
by
차윤서 에디터
2024.12.15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삿포로에서, 모든 '너'를 '나'로 일인칭화한다면 [여행]
선명해지기 위해서라기보다 모호해지기 위해서라도
겨울의 삿포로는 하얗고 조용하다. 일본이 으레 그렇지만 소복이 눈이 쌓인 삿포로는 특히나 적요하다. 포슬한 눈이 모든 소리를 먹먹하게 만들어버리려는 듯이, 눈을 실은 매서운 바람이 저보다 더 큰 소음은 집어삼켜 버리려는 듯이. 사람들은 소리를 내지 않고 사박사박 눈을 밟으며 거리를 걷는다. 그 하이얀 거리를 걸어들어와 하루를 마무리하려 차를 한 잔 마신다
by
윤희수 에디터
2024.12.1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찌질이가 쓴 사랑책 3권 [도서/문학]
사랑이 어려운 당신에게 추천하는 책 3권. 도움이 되진 못할망정 재미는 보장합니다.
어느덧 벌써 크리스마스. 추운데도 바람을 맞으며 두 손을 잡고 있는 커플과 따뜻한 주머니 사이로 두 손을 지키고 있는 솔로들. 이맘때쯤 눈에 들어오는 거리 풍경이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올수록 괜히 사랑에 관해 생각해 본다. 의식하고 있을 수도, 아닐 수도 있지만 우리는 모두 사랑을 갈망한다. 노래를 들어도 영화를 보아도 책을 읽어도 사랑이라는 소재는 흔하게
by
강민 에디터
2024.12.11
리뷰
PRESS
[PRESS] 극장은 영원하다 - 2024 부산국제영화제 ②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만난 두 작품, <타부> <그들 뒤에 남겨진 아이들>
<타부>, Tabu 사랑을 나누는 순간 어디선가 부적격자들은 잉태된다 - 『우주적인 안녕』 중 사랑을 나누는 순간 어디선가 부적격자들은 잉태된다, 고 한 시인은 말했다. 영화 <타부>(2012)를 보면서 그 말을 떠올린 것은 다름이 아니라 이 영화가 부적격자들에 관한 이야기이며 그들이 아프리카의 모퉁이에서 사랑을 나누는-그리하여 금지된 사랑이 잉태되는-순간
by
윤아경 에디터
2024.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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