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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김송수를 소개합니다.
만으로는 네 살, 이 세상에 나온 지는 오 년 차, 내 집에 오고 이름을 얻은 지는 한 달 차인 김송수의 키는 내 손바닥 한 뼘가량이다.
반려 식물이 생겼다. 이 이야기를 하면 다들 예의상의 관심을 보이며 어떤 식물을 키우느냐 묻는데 그때 소나무라고 대답하면 이 예의상의 관심은 갑자기 진심 어린 궁금증으로 변한다. 궁금증보다도 더 정확한 표현은 황당함일지도 모르겠다. 정확히 말하면 소나무는 아니고, 소나무와 닮았고 어쩌다 보니 이름에도 소나무 송 자가 들어가는 침엽수의 한 종류인 금송이다.
by
김지수 에디터
2024.04.30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문 이머시브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
19세기 러시아 무도회장으로 초대하다.
전쟁과 평화 속 탄생한 그레이트 코멧 이머시브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의 원작은 『전쟁과 평화』로, 19세기 러시아를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사상가인 레프 톨스토이의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소설이다. 이 책은 나폴레옹의 모스크바 침입을 중심으로 1805년부터 1820년까지 15년 동안의 러시아 역사와 그 당시 사회를 보여준다. 레프 톨스토이는 작품에 등장하는
by
최수영 에디터
2024.04.30
작품기고
The Writer
[소설] Underwater
물속에서 벌어진, 생명과 죽음, 마법과 빛의 이야기
'내 속삭임이 들린다면 나를 다시 찾아줘 우린 함께할 수 있어 우리가 마지막으로 함께했던 장소 초록 물이 있는 곳으로, 내 일부와 함께...' 그녀는 숨이 멎을 듯 꿈에서 깨어나 머리맡에 놓인 작은 하얀색 캡슐을 잡아채듯 꽉 쥐었다. 붉은 해가 서서히 땅 아래로 사라져 갔다. 하늘에서 붉은빛이 서서히 빠져 나가고 그 자리에 어두운 파란빛이 스며들었다. 때
by
하지석 에디터
2024.04.30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싸비노, 추억이 담길 수 있는 공간을 그리는 작가 – 정승준
일상에서 발견한 풍경들과 사라지는 공간들을 그려내어 사람들을 각자의 추억속으로 이끄는 일러트스트레이터, 싸비노를 만났다.
추억을 떠올리며 우리는 추억한다. 지나온 나날과 몸담았던 공간과 함께했던 시간들을 그린다. 한때 우리 곁에 있었던 것들은 짙은 향을 남기며 사라져가고 일상 속 스치는 잔향들은 어느 시절 어느 순간에 두고 온 것들을 떠올리게 한다. 그 추억이 사라져가는 것이 아쉽다. 창작의 가장 큰 동기는 그런 것들이 아닐까, 재현의 욕망. 노을지며 사라지는 하늘의 빛을
by
김인규 에디터
2024.04.30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봄의 끝에서, 선생님께
유독 짧은 계절의 끝에서
오랜만에 연락드립니다, 선생님. 4월이 끝나가니 세상이 완전히 녹은 듯합니다. 날도 따뜻하고 햇빛이 따스워서 그런지, 마음이 풀리는 기분입니다. 아무런 일 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봄을 즐기는 건 사람으로서 제 할 일을 하는 것 같달까요. 인제 1년에 얼마 없는 날이기도 하고, 큰 근심 없이 여유를 부릴 줄 아는 것 같으니 되
by
이주연 에디터
2024.04.3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다시 시작하기에 앞서, 미루던 사람의 변명
해보자, 해보자, 다시 한 번 해보자꾸나.
시작이 반이라지만, 시작 그 자체도 어렵다 이른 아침, 핸드폰에 설정해 둔 알람 소리에 잠이 깬다. 화면을 보니 지난밤 설정해 둔 여러 알람 중 첫 번째 알람이다. 어쩐 일일까, 첫 알람에 눈을 다 뜨고. 의아해하면서 자연스럽게 유튜브 앱을 실행한다. "아침에 일어나면 가장 먼저 뭘 하시나요?" 저 먼 나라 어딘가 레드 카펫이 깔린 곳에서 인터뷰 진행자가
by
강지예 에디터
2024.04.30
문화소식
공연
[공연] 모내기
모든 컴퍼니 신진안무가 발굴 육성 페스티벌
모든 컴퍼니 신진안무가 발굴 육성 페스티벌 각자만의 '모험'을 주제로 안무하는 4명의 신진 안무가들 오는 5월 18일(토) 서강대 메리홀 대극장에서 2024 모든 컴퍼니 신진안무가 발굴 육성 페스티벌 [모내기]가 무대에 오른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모든 컴퍼니 신진안무가 발굴 육성 페스티벌 [모내기]는 '볍씨가 자라 논으로 옮겨지는 농사의 과정'처럼 이
by
박형주 에디터
2024.04.29
작품기고
The Artist
[The Artist] 구겨진 종이인 줄 알았는데
쓸모 없는 창작은 없다
의미없는 창작은 없어요. 당장 쓰이지 않을 뿐, 가장 날 좋은 날 아름답게 꽃피울 거예요.
by
한대성 에디터
2024.04.29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꿈 사랑 믿음 사랑 꿈 사랑 꿈 꿈
내 마음은 내 거, 라고 하면 용기가 난다
내 마음은 내 거, 라고 말하면 용기가 난다. 작년 여름엔 일기에 ‘좋다’는 말을 자주 적었던 기억이 나. 어제 먹은 김치볶음밥과 지금 재생하고 있는 뉴진스의 음악이 좋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수플레와 생맥주가 있었던 오늘은 너무 좋은 날이었다고 썼다. 때때로 너무 헤프게, 어쩌면 나에게 할당된 양이 있을지도 모를 좋음을 다 소진해 버리는 건 아닌지,
by
윤희지 에디터
2024.04.29
문화소식
공연
[공연] 미리 상상해보는 원더랜드 피크닉 2024 ②
일요일 라인업 살펴보기
*이 기사는 '미리 상상해보는 원더랜드 피크닉 2024 ①' 에서 이어집니다. 5월 11일부터 12일까지 주말 이틀에 걸쳐 열리는 <원더랜드 피크닉 2024>. 토요일 공연이 마무리되면 일요일에도 관객을 놀라게 할 다양한 배우들이 기다리고 있다. 토요일과 마찬가지로 입장은 12시 30분부터, 첫 공연은 1시 40분부터다. 페스티벌 마지막날을 장식하는 일요
by
김소원 에디터
2024.04.29
문화초대
[리뷰 URL 취합] 청혼
우리는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을까? 우주라는 거대한 공간 속에서 존재와 존재가 만나는 일
청혼 * 댓글로 기고한 리뷰 링크를 기입해 주세요! 자신의 글 외에도, 다른 구성원분들이 쓴 글을 이 공간에서 스스럼없이 향유해 보셨으면 합니다. 문화예술은 서로 소통을 하고 함께 향유했을 때에 더욱 다채로워지고 풍요로워집니다. ** 이름 + URL 링크 자신의 글을 보실 분들께 하실 말씀! 을 기입해 주시면 됩니다 ^^
by
박형주 에디터
2024.04.29
작품기고
The Artist
[까막별] 단 한 치의 구겨짐
가끔은 둥글고 싶다
[illust by EUNU] 나만의 방식으로 기록한 오늘은 차가운 바닥에 던져져 천장을 올려보며 생각하지 세상은 춥고도 높구나 한 번 구겨져 버린 내 마음은 모든 걸 구겨진 채로 바라보네 그럼에도 눈앞 세상은 여전히 구김 하나 없이 올곧구나 이미 꺾여버린 종이 자국은 절대로 지워지지 않아서 다른 걸 접을 수도 없어 다른 모양이 될 수도 없어 구겨진 종이
by
박가은 에디터
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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