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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영화X뮤지컬 "스위니 토드", 악마를 보았나? [문화 전반]
악마의 탈을 쓴 이발사라 하지만 정말 악마는 어디에 있는가?
* 영화 및 뮤지컬의 스포일러가 담겨 있습니다. 대학 가면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위시리스트 중 하나가 조승우 배우가 나오는 뮤지컬을 보는 것이었다. 물론 돈이 있어도 쉽사리 볼 수 없다는 걸 깨달았고 이쯤 되니 자포자기한 상태였다. 이상하게도 올해는 좀 달랐다. 별 기대 없이 <스위니 토드> 좌석을 살펴보다가 덩그러니 나 여기 있소, 하는 자리를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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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에디터
2019.12.30
리뷰
공연
[Preview] 철가면, 삼총사, 동유럽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 [공연]
삼총사를 읽었든, 읽지 않았든 혁명서사는 언제나 기대할 수밖에.
어린 시절 동화나 역사책에서 한번쯤은 들어봤을 그 이름, 철가면이 뮤지컬로 돌아왔다.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는 복수의 <몬테크리스토 백작>, 모험의 <삼총사>를 쓴 뒤마의 소설을 기반으로 한 동명의 영화 ‘아이언 마스크’에서 만들어졌다. 동유럽 최고의 창작진이 합심하여 만든 이 공연은 지난해 국내 첫 선을 보였고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뮤지컬의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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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원 에디터
2019.12.2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 마음은 불가능을 모른다
스스로 짓밟고 남이 생채기를 낸 마음일지라도, 여전히 마음은 불가능을 모른다.
* 스포일러가 많습니다. 참사랑이다.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그 단어가 떠올랐다. 놀리는 게 아니고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다. 참사랑에 참우정. 뭘 해도 참자를 빼놓고 싶지 않았다. 진심을 기대하는 게 어렵다. 조선시대도 별반 다르지 않았던 모양이다. 각자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애를 쓰는 사이, 한 사람이 당신이 원하는 것이 바로 내가 원하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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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에디터
2019.12.26
리뷰
PRESS
[PRESS] 일과 생활의 균형을 잡다: "심신단련" [도서]
꾸준히 글을 쓰는 사람은 어떤 삶을 살까. 생계형 연재 노동자 이슬아의, 몸과 마음을 탐구하는 산문집 『심신단련』
먹고 살기 위해 일을 하는 모든 사람들이 공통으로 가지는 고민이 있다. 일, 돈, 관계. 이는 연재노동 프리랜서로 사는 이슬아 역시 마찬가지이다. 어쩌면 직장과 생활이 분리가 되지 않기 때문에 더 어려울 수도 있다. 이번에 나온 책 『심신단련』에서 그는 자신이 흔들리는 삶 속에서 어떻게 균형을 잡아가고 있는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일 이슬아는 이메일 연재
by
배지원 에디터
2019.12.0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아트인사이트를 통한 나의 성장 일기 [사람]
4개월 전 썼던 지원동기를 다시 읽어보며
사람들은 죽음에 대해 극렬한 공포를 느낀다. 죽음 앞에서는 지금까지 살아온 모든 세월은 빛 바래지고, 그 상황에서 벌거벗은, 온전한 '나'의 모습을 마주하게 된다. 하이데거는 저서 「존재와 시간」에서 'Das Vorlaufen zum Tode', 즉 죽음으로의 선구라는 이론을 제시한다. 피할 수 없는 죽음, 극도의 공포, 트라우마와 같이 두려움으로 귀결되
by
태예지 에디터
2019.10.3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마음을 두둥실 휘감은 무지개 너머 "오즈의 마법사" [영화]
무지개를 손에 움켜잡으려는 게 문제지, 무지개 너머를 꿈꾸는 건 아무 문제가 아니니까.
* 영화의 스포일러가 담겨있습니다. 유명한 작품일수록 잘 읽어보지 않게 된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 대충은 아니까? 다른 고전도 유명한 문구만 알면 '뭐. 전혀 모르는 건 아니니까'하면서 넘기듯이. 책 자체에 관심이 있다기보다 얕고 넓은 교양으로만 관심이 있어서 그럴 거다. 오즈의 마법사도 비슷하다. 아, 오즈의 마법사? 알지 알지. 도로시, 허수아비,
by
장지원 에디터
2019.10.2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의미로부터의 홀가분함 "수학의 선물" [도서]
수학이 저자에게 선물이었다면 의미로부터 홀가분한 이 기분이야말로 이 책이 나에게 준 선물일 것이다.
그렇게 되었던 모든 것은 그렇게 되지 않을 수도 있었다. 무에 직면하면서도 무로 전락하지 않고 우연히 그렇게 되었던 모든 것의 끄트머리에서 이 한 권의 책이 탄생했다. 나는 이 우연에 놀란다. - p.10 모리타 마사오의 <수학의 선물>. 우연히 받아서 읽게 된 책이다. 마침 형이 책의 옮긴이라면서 건네받아 여태까지 만나지 못했던 작가와 옮긴이를 알게 된
by
장지원 에디터
2019.10.16
리뷰
PRESS
[PRESS] 당신의 말과 글이 이상한 이유를 바바라 민토가 답하다 [도서]
논리와 멀리 있다고 느끼는 당신, 그러나 논리가 절실한 당신을 위한 맥킨지 컨설턴트 바바라 민토의 조언
시중에는 말 잘하는 법, 글 잘 쓰는 법에 대한 수많은 책들이 있다. 교보문고에 글쓰기를 키워드로 검색해보면 국내도서만 2677권이 나오고 말하기는 1083권이 나온다. 월간 베스트의 자기계발란에서 말하기는 10위권에만 무려 4권이 있다. 그러나 모두 알 듯이, 좋은 책은 계속 나오고 나는 특별한 변화가 없다. 누군가는 분명 효과를 보았다는데 나는 왜 그럴
by
배지원 에디터
2019.10.03
리뷰
도서
[Review] 서술의 힘, 사람의 힘 "문학의 선율, 음악의 서술"
문학과 음악, 선율과 서술, 그리고 사람
<문학의 선율, 음악의 서술>. 위화 작가를 들어봤지만 글은 처음 접해보았다. 어려운 책이었다. 오랜만에 책을 읽어서인지, 내용 혹은 표현이 어려워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쉽사리 책장이 넘어가지 않았다. 리뷰를 쓰니 책을 읽을 때는 놓쳤던 제목이 들어온다. 짧게 생각하면 음악이면 선율이고 문학이면 서술일 텐데 왜 짝을 바꿔놓았을까. 읽는 과정을 생각하면 제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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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에디터
2019.10.0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언젠가는 통기타 쳐봐야지 - 기타 초보의 1달 남짓 이야기 [음악]
도레미파솔라시도
* (1) 도레미파솔라시도 내겐 주기적인 '뽐뿌'가 온다. 기타, 재즈댄스, 수영 같이 생각만 해뒀다 미뤄뒀던 일들이 머리 속을 가득 채우는 것이다. 오, 지름신보다 더 셀거다. 운동은 지금도 내 수준에는 많이 하고 있는 편이었고 이번 뽐뿌는 통기타였다. 가고 싶은 곳이 한 군데 있었다. 아늑한 분위기 같아 보였고 1:1 레슨비가 너무 비싼 편도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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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에디터
2019.09.16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선생님의 마지막 여정 [사람]
삶의 대부분은 미지의 영역이지. 우린 이 세상을 너무 모르고 있어. 하지만 우린 아무도 못할 여정을 해냈단다. 그리고 이걸로 우리는 더 깊게 이해하게 될 거다.
색소폰 선생님께서 갑자기 돌아가셨다. 젊은 나이였다. 지병도 아니었고 교통사고였단다. 나는 바보같이 연로하신 어머니의 소식인 줄 얼핏 잘못 보았다. 그러다 잠들기 전에야 제대로 봤다. 정신이 아득했다. 자연스럽게 '좀 더 잘 할걸', 그리고 '얼마나 아팠을까' 생각이 들었다. 더 좋은 제자였어야 하는데. 조금 덜 아프셨어야 하는데. 부질없는 건 알지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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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에디터
2019.09.02
리뷰
PRESS
[PRESS] 우리가 "알지 못하는 아이의 죽음"을 말하다 [도서]
우리가 알지 못했던 ‘사람’은 우리 주위에 계속 있었고 나와 별반 다르지 않은 삶을 살아왔다.
이제는 익숙한 사람들의 죽음이 있다. 갑작스럽지만 ‘일상적인’ 그들의 죽음은 잠깐의 묵념 후 스러진다. 그들, 노동자의 죽음은 어떤 형태이든(사고사, 과로사, 자살 등) 오래 남을 수 없다. 그 빈자리를 누군가가 다시 채우고 공장은, 회사는 가동되어야하기 때문이다. 사고는 반복되고 사람은 죽는다. 그리고 그 속에 아이들이 있다. 공장 가동 이래로 한 번도
by
배지원 에디터
2019.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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