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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전시
[Review] 필연적 공간과 우연적 작품들 - 로이 리히텐슈타인 展 [전시]
이번 전시는 리히텐슈타인에 관한 모든 것이다.
팝아트는 고고하고 숭고한 위치에 있던 예술의 지위를 대중의 곁으로 끌어내린 것이다. 20세기 초반의 모더니즘 미술이 예술이 인류 사회의 불합리성과 파괴성을 타파하기 위해 인간성으로부터 이탈하려고 한 것이라면, 그 이후의 포스트모더니즘 예술은 너무 고상해져서 인간으로부터 멀어진 미술을 다시 대중의 곁으로 끌어내린 것이다. 벤야민의 방식으로 말하자면 모더니즘
by
한승빈 에디터
2021.12.24
작품기고
The Artist
[거북이의 손그림] 함박눈이 내린 날
하얗게 스며드는 풍경
illust by loa / Copyright 2021. Loa All Rights Reserved. 모든 공간을 하얗게 물들이는 함박눈을 바라보며
by
윤수현 에디터
2021.12.19
오피니언
공간
[Opinion] 사랑하는 동네가 생긴다는 건, 기분 좋은 시선을 갖게 되는 일 - 서촌 [공간]
서촌을 사랑하게 되면서, 기분 좋은 시선을 갖게 되었다. 그냥 지나치던 길의 모퉁이마저도 기분을 좋게 만드는 요소들로 바라보게 되는 경험이 되는 것이다.
코로나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을 때쯤, 에디터는 서울에서 새로운 곳들을 발굴해 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동네별로 내가 좋아하는 곳들로 가득한 산책길을 만들면 속이 조금이라도 트일 것 같았기 때문이었죠. 그 과정 속에서 발견한 곳이 바로 서촌입니다. 에디터가 사랑하는 서촌의 장소들로 오늘 안내해드리고자 합니다. 오에프알 서울 0fr. Séoul 사진 출처
by
심혜빈 에디터
2021.12.13
리뷰
영화
[Review] 문제적 인간, '폴 버호벤' - 베네데타
영화 <베네데타>의 A to Z
** 본 리뷰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바르톨로메아의 증언은 필경사가 받아 적기에 매우 곤란한 문제였고, 이 때문에 그는 일상적인 평상심을 잃었다. 이제까지 간결하고 규칙적이던 그의 필체는 판독이 불가능할 정도로 변했고, 심지어 그는 몇 몇 단어와 일부 구절에 줄을 긋고 삭제한 후 새로 쓰기까지 했다. 바르톨로메아의 이야기를 들은 관리들에게는, 그
by
김현준 에디터
2021.12.08
오피니언
공간
[Opinion] '장' 구경 해보실래요? [공간]
5일장 구경하기
수수부꾸미가 먹고 싶었다. 수수부꾸미는 찹쌀가루와 찰수수 가루를 익반죽(뜨거운 물로 반죽하는 것)한 후 녹두나 팥 등의 소를 넣어 기름에 지진 떡이다. 날씨가 추워 질수록 수수부꾸미의 뜨끈하고 쫄깃한 맛이 자꾸만 생각났다. 결국 나는 참지 못하고 엄마에게 수수부꾸미가 먹고 싶다 토로했고, 우리는 곧바로 수수부꾸미를 찾아 '장'으로 향했다. 우리 동네 '장
by
서은해 에디터
2021.12.04
리뷰
영화
[Review] 금욕의 공간에서 몰아치는 욕망의 파동 - 베네데타
불이 번지듯 퍼져나가는 욕구와 의뭉스러움, <베네데타>
신성함 또한 결국은 만들어진 가치다. 다소 반종교적 발언처럼 보일 수도 있겠으나, 사실 존재하는 모든 가치가 그렇다. 미와 추, 선과 악 등등 구분 지어지는 대부분이 우리가 그렇게 하기로 정했기 때문에 구분된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만든 가치에서 파생된 감정들은 날 것이다. 신성함을 향한 믿음이 그렇고, 미를 향한 선망이 그러하며, 선 또는 악에 대한 사
by
김가을 에디터
2021.12.03
오피니언
게임
[Opinion] 친구와 함께하기 좋은 협력 게임 [게임]
싸우지 않고 함께 웃으며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소개합니다. 쉬운 조작과 볼륨있는 내용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게임들입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게임을 즐기는 시대가 되었지만, 아직 PC 게임에 장벽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기존에 PC 게임을 잘 하지 않던 사람들은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하려 해도 쉽사리 도전하기 어렵다. PC방에서 흔히들 하는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 '리그오브레전드' 등의 전략 게임은 전투 시스템에 대한 이해와 컨트롤 숙련이 필요해서 온라인 게임
by
이채원 에디터
2021.11.26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예술가의 공간, 토일렛페이퍼: 더 스튜디오 [미술/전시]
현대카드 스토리지 "TOILETPAPER: The Studio" 전시
용산구 이태원 현대카드 스토리지에서 지난 10월 8일 《TOILETPAPER: The Studio》라는 타이틀의 전시가 개막했다. 다음 해 2022년 2월까지 진행되는 이 전시는 이탈리아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토일렛페이퍼의 밀라노 본사 스튜디오를 그대로 재현했다. 전시 타이틀에 따라붙은 문장 "일상과 상상의 거침없는 콜라주"처럼 일상의 소품과 인간의 신체
by
손민지 에디터
2021.11.2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공간 안에 채워진 '방백' [전시]
감정의 직면, 감정의 추적, 감정의 표현
방백: 무대에서 배우가 곁에 사람을 두고 홀로 하는 말이다. 이때 곁에 사람이 그 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에 방백의 효과는 살아난다. 즉 방백은 '관객'을 향한 말이다. 일상이라는 무대에 서서 돌아오지 않을 메아리를 날리고 있는 우리. 누구도 듣지 못할 혼자만의 외침, 방백에 나는 한 번이라도 귀 기울인 적이 있을까? 살면서 수도 없이 스쳐 간 부정적인
by
정다은 에디터
2021.11.1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질감에 대한 이해로 만들어진 '듄' [영화]
'사막'이란 공간성, 상징, 그리고 질감.
'감각적인 영화’란 어떤 것일까. 간혹 스토리가 뚜렷하지 않거나 유독 영상미가 좋은 작품들에 대해 ‘감각적이다’라는 표현이 붙곤 한다. 개인적으론 감독의 심오한 세계관이 어렴풋이 느껴지긴 하지만 나의 능력부족으로 명확히 설명할 순 없을 때, 내가 ‘남발’하는 표현이라고 고백해본다. 이 ‘감각’은 사전적 의미 그대로다. 눈, 코, 귀, 혀, 살갗을 통하여
by
박태임 에디터
2021.11.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공간과 장소 [영화]
영화 <더 파더>(플로리앙 젤레르, 2020)
지리학자 이-푸 투안은 저서 <공간과 장소>에서 두 개념(공간/장소)에는 명확한 차이가 있다고 주장한다. 그에 따르면 공간은 장소보다 추상적인 개념이며, 공간이 객관적인 추상성을 지닌다면 장소는 공간이 주관적 체험과 합쳐진 구체성을 지닌다. 즉 장소라는 개념의 핵심은 그 공간을 점유한 인간이 부여하는 ‘시간성’이다. 바꿔 말하면 그 시간성이 붕괴하는 순간
by
박호연 에디터
2021.11.1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ROMA', 공간과 틈의 충돌 [영화]
클레오는 오늘도 계단을 오르내린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영화 <로마(ROMA), 2018>는 1970년대 초 멕시코 원주민 출신 메이드 클레오가 겪는 사건과 그녀의 시선을 관찰자적으로 제시하며 '연대'를 사고한다. 주인공 클레오는 멕시코시티의 백인 부유층 거주지 '로마'에서 일하는 젊은 메이드로, 소피아와 안토니오 가족을 도와 바쁜 일상을 보낸다. 그러나 평온함도 잠시 그녀와 고용주 일가
by
김동희 에디터
2021.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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