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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모든 일이 마음처럼 흘러가지 않을지라도: 나의 서른에게 [영화]
서른을 앞둔 두 여성의 상반된 삶과 우리가 견지해야 할 삶의 태도에 대하여
종종 빨리 서른이 되고 싶다고 생각한다. 이 말을 친구들에게 하면 절반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또 나머지 절반은 알 것 같다는 듯이 끄덕인다. 내가 원한 것은 단지 29번째 생일 초를 부는 것이 아니다. 단지 내가 생각하기에 '그럴듯한' 어른이 되려면 서른 즈음은 되어야 하지 않을까 기대했던 것뿐이다. 정말 어른이 되면 세상과 내가 맞닿는 순간에 지금보
by
고민지 에디터
2021.03.16
리뷰
영화
[Review] 익숙한 곳에서 정말 먼 곳으로 - 정말 먼 곳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곳에서 벗어나는 사람들의 이야기
* 이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엔 거리가 있다. 그 거리만큼 우리는 상대를 전부 알지 못하고, 알기 전까지 이해하지 못한다. 그렇기에 우리 마음엔 각자의 거리가 있다. 그 거리를 끌고 당기며 좁혀나가는 것은 사랑이다. 연인 간의 사랑이던, 부모 자식 간의 사랑이던, 친구 사이의 우정이던, 성인군자에 대한 존경이던, 우리는 서로
by
이소희 에디터
2021.03.1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지워지는 가짜 달 아래 얻은 기쁨은 지워지지 않는 것일까 [영화]
그녀는 파국으로 돌진해서라도 누군가에게 베풀며, 베푼다고 생각하며 그 순간의 가짜 삶을 주도할 것이다. 그 속에서 얻은 기쁨은 그녀에게 진짜이기에.
종이 달 2014년 작 126분. 드라마, 서스펜스. 청소년 관람불가. 요시다 다이하치 감독, 미야자와 리에 주연. 영화는 찬송가 합창 소리로 시작된다. 첫 장면은 수수께끼 같다. 책상 위에 5만 엔을 늘어놓은 한 여학생이 자기보다 더 어린 남자아이의 사진이 있는 봉투에 그 돈을 넣는다. 소녀가 누구인지, 그 돈은 무엇이고 사진 속 소년은 또 누구인지 아
by
신성은 에디터
2021.03.14
리뷰
영화
[Review] 낯설지만 아름다운, 정말 먼 곳
조용했던 날들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자신만의 안식처를 찾은 진우, 그에게 뜻하지 않은 방문자가 도착하며 조용했던 날들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영화 '정말 먼 곳'을 접하게 된 후부터, 머릿속을 맴돌던 질문. "과연 어디가, 얼마나 멀길래.. 영화 제목에 부사 '정말'과 형용사 '먼'을 동시에 넣었을까?" "왜 하필이면 '정말 먼 곳'이라는 제목을 달고 나왔지?" 영화를 보면서, 찬찬히 그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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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예 에디터
2021.03.1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몸에 갇힌 사내, 훨훨 날아오르다 - 잠수종과 나비 [영화]
수십만 번의 '눈 깜빡임'으로 책을 집필한 남자
* 영화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결말 미포함) 장도미니크 보비는 유명 패션 매거진 '엘르'의 편집장으로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다가 갑작스럽게 쓰러진다. 혼수상태에서 깨어나니 온몸이 마비되고 손끝 하나 까딱할 수 없는 상태. 의식은 있으나 말을 할 수 없고 유일하게 자신의 의지로 움직일 수 있는 건 한쪽 눈꺼풀뿐이다. 중년의 나이에 갑자기
by
김세음 에디터
2021.03.0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노팅 힐(Notting Hill): 지금, 사랑스러움을 찾고 있나요? [영화]
동화 같은 영화가 아닌, 영화 같은 '동화'
노팅 힐(Notting Hill) 1999년 작 로저 미첼 감독 작품 필자는 어떠한 종류의 문화 예술을 향유하든지 항상 '몰입'을 중요한 요소로 생각한다. 그 작품에 빠져들어 다른 모든 것을 잊고, 오직 그 작품과 나만이 존재하는 것을 경험하는 것이 필자에게는 '힐링'의 방법이다. 그래서 필자는 영화들 중 로맨스 영화를 가장 좋아한다. 로맨스 영화는 사랑
by
김민지 에디터
2021.03.0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토나파커, 마지막 슛을 기억하며 [영화]
나의 NBA 에세이
영화 토니파커 2021년 1월 6일 NBA의 레전드 토니파커의 다큐멘터리가 출시되었다. 내 세계에서 NBA의 패권은 항상 스테판 커리를 중심으로 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황금전사 군단이었다. NBA의 트렌드를 바꿨다고 평가받는 살아있는 전설인 커리의 업적은 실로 대단해서 2021년을 살고 있는 나에게 큰 영향을 끼친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여겨진다
by
정용환 에디터
2021.02.28
리뷰
영화
[Review] 청량함 가득한 힐링 로맨스 - 해변의 에트랑제
방황하는 청춘, 그리고 두 소년의 이야기
그 바다, 네가 파도처럼 밀려왔다 오키나와 외딴섬, 해변 벤치에 혼자 멈춰있는 소년 '미오'. 그런 미오가 몹시 신경 쓰이는 소설가 지망생 '슌'. 우연한 계기로 가까워졌다 생각한 순간, 미오가 돌연 섬을 떠난다. 그리고 3년 후, 그토록 그리워하던 서로를 다시 만난 둘은 이제 마음을 알아가며 서툴지만 따뜻한 사랑을 시작하는데… 청량함을 담은 작화 2월
by
윤수현 에디터
2021.02.23
오피니언
<위대한 소원>이 <작은 소망>으로? 중국 영화의 역수출
한국 영화 <위대한 소원>을 리메이크한 중국의 <작은 소망>, 한국과 중국에서의 반응을 알아봅니다.
2020년 8월, 어떤 영화가 상영하고 있는지 살펴보다가 아주 눈에 익은 영화를 발견했습니다. 바로 중국 영화 <작은 소망>이었습니다:) 아니, 이 영화가 언제, 어떤 경로로 들어온거지!? 라는 의문을 갖고 있다가 좋은 기회로 서울에 있는 대한극장에서 보고 왔답니다. 최근에 한국에 들어온 중국 영화인 <소년적니(少年的你)>는 CGV에서 배급을 했는데, 제
by
배혜은 에디터
2021.02.22
리뷰
영화
[Review] 하나의 사건, 조각난 진실 - 빛과 철
빛과 빛, 철과 철이 부딪히던 밤
*** REVIEW *** 영화 <빛과 철> (영화의 스포일러가 포함된 글입니다) 두 여자가 한 교통사고로 남편들을 잃었다. 희주의 남편은 죽었고, 영남의 남편은 2년째 의식불명. 2년 만에 고향에 돌아온 희주는 우연히 영남을 맞닥뜨리고, 영남의 딸 은영은 희주의 주위를 의뭉스럽게 맴돈다. 하나의 사건, 각자의 이유, 조각난 진실. 빛과 빛, 철과 철이
by
정선민 에디터
2021.02.1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불온한 공동체를 지탱하는 온기: <어느 가족>(2018) [영화]
<어느 가족>의 하츠에처럼 서사 중간에 죽음을 맞이하는 인물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목록에서는 이례적이다. 특히 그 대상이 그간 그의 가족들을 정신적으로 지탱해온 어머니라는 점에서 더 마음에 걸린다. 그렇다면 하츠에는 왜 영화 중간에 죽어야 했으며, 왜 하필 그녀가 죽어야 했는지 영화 전반을 둘러보며 그녀의 사인을 밝혀보자.
<앙: 단팥 인생 이야기>와 일련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영화에 출연하며 국내 관객들에게도 친숙한 배우 기키 키린이 2018년 9월 15일 향년 75세에 세상을 떠났다. 30대부터 연극과 영화를 넘나들며 할머니 역할을 도맡아왔던 그녀는 유작 <어느 가족>에서 부쩍 수척해진 얼굴로 등장한다. 영화에서 그녀는 “다들 고마웠어.”라는 말을 남기고 죽음을 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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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해웅 에디터
2021.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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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Review] SF 타임스릴러 - 인투 더 미러
거울 속 평행세계. 시간에 접속해 운명을 훔쳐라!
엿보고 훔치고 바꾼다! 시간에 침투해 운명을 훔치는 SF 타임스릴러! 스타트 업에 뛰어든 노엘, 리나, 조쉬, 데빈, 4명의 친구들은 프리미엄 주차앱의 완성을 위해서 앞으로 한 달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 하지만 투자사는 당장 완성하지 않으면 계약을 취소하겠다고 통보하고 믿었던 동료는 배신을 한다. 암담한 미래에 모두가 패닉에 빠진 순간 스트레스로 집어 던
by
최지은 에디터
2021.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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