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SF 타임스릴러 - 인투 더 미러

글 입력 2021.02.0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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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보고 훔치고 바꾼다! 시간에 침투해 운명을 훔치는 SF 타임스릴러!

 
스타트 업에 뛰어든 노엘, 리나, 조쉬, 데빈, 4명의 친구들은 프리미엄 주차앱의 완성을 위해서 앞으로 한 달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 하지만 투자사는 당장 완성하지 않으면 계약을 취소하겠다고 통보하고 믿었던 동료는 배신을 한다.
 
암담한 미래에 모두가 패닉에 빠진 순간 스트레스로 집어 던진 렌치에 맞아 벽 너머 숨겨진 다락방이 나타나고 그 곳에서 다른 차원의 평행세계로 이동할 수 있는 기이한 거울을 발견한다. 그리고 놀랍게도 거울 안의 시간은 현재보다 느리게 움직이고 거울 속 세계에도 똑같은 자신들이 존재하는데…
 
거울 속 평행세계. 시간에 접속해 운명을 훔쳐라!

 

*

 

스타트업 하는 청년들이 다락방에 거울을 발견한다. 각도에 따라 평행우주 이론에 맞는 비슷하지만 다른 평행 세계를 갈 수 있다는 걸 알았다. 다른 세계에서 훔쳐서 현재 세계에 이용한다. 끝도 없이 굴러가다가 죽고 죽이고 뒤섞여서 끝난다.


첫 장면이 가장 임팩트 있었다. 본인을 죽이고, 아무렇지 않게 들어가는 모습. 친구들이 겪는 모습을 미리 보여준 걸까. 스타트업하는 청년들이라는 설정이 잘 맞았다. 도전적이고 모험적이고 꿈을 쫓고 쾌락을 위해 달리는 모습.

 

사회적 부가 되었든, 명성이 되었든, 사랑이 되었든, 가족 애정이 되었든지. 어떻게 보면 단순한 클리셰 가득한 캐릭터 설정이었을지 몰라도, 이 극단적 단순함 덕분에 눈덩이가 잘 굴러갔다. 나중에 쟤네 어쩌려고.. 저렇게 무지막지하게 저지르지? 걱정도 많이 되고.


사실 마지막 거울 끝내는 살인 현장이 너무 충격이어서 공포스럽긴 했다. 처음에는 SF후반에는 스릴러. 적당한 킬링타임으로 괜찮았다. 엄청나게 머리를 쓰지 않아도 되고. 가볍게 편하게 볼 수 있는, 하지만 조금은 생각할 여지가 있는 그런 영화였다.


해소되지 않는 욕구 불만, 좋아아하는 사람을 사귀고 싶다거나, 누군가를 때리고 파괴하고 싶다거나 하는 것들을 다른 세계에서 푼다. 처음에는 죄책감 없이 유희적으로 하길래 -게임처럼 생각하는구나, 가볍게. 페르소나처럼 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중독되는 것처럼 이제는 사회적인 욕구로 나와서 현실세계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기술을 훔치든, 예술 작품을 훔치든, 이성을 훔치든. 바늘 도둑이 소 도둑 된다고, 점차 둔감해지는 걸까. 외부 자극에 적응되고 무뎌지고 내면도 덤덤해져서 점점 더 간이 커지는 걸까. 급기야 살인과 교체까지.


종래에는 상대의 생명, 삶, 인생의 무게따위는 중요하지 않아진다. 무거울리가 없다. 언제든지 '대체 가능'하기 때문에. 대체 가능한 존재란 얼마나 가벼운 존재인 걸까. 이런 요소를 알기 때문에 현재 우리 세대,시대도 사회적 교체 가능한 존재가 아니라 '개인의 개성있는 모습' 스토리텔링이 중요해진게 아닐까 생각도 든다.


거울을 통한 여행. 나와 닮은 사람. 그리고 비슷한 세계. 나라면 겁이 많아서 아무 것도 못하겠지만, 만약에 시도가 가능하다면-내가 그만큼이나 대담하다면 뭘 할까? 사실 나도 다를 바 없을 것 같다. 돈을 가져와서 현실에서 펑펑 쓰고, 명예를 위해 이것저것 가져오고: 보다는 자존심에 참고만 하겠지.

 

하다가 너무 의존하는 느낌이 들어서 도중에 관둘 수 있을까? 친구도 연인도 가족도 원없이 만나고 교류하면, 현생에 의미가 없어질 것 같다. 굳이 들일 노력이 필요가 없으니. 사실 지금 내 모습인걸까. 현재에 만족하고 아무 것도 필요하지 않은 모습. 불안감과 열등감이 성장의 동기도 된다.

 

평행 우주의 또 다른 나는, 지금의 나를 보고 어떤 생각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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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 <밤쉘> 제작진의 평행세계를 소재로 한 신작 SF 타임스릴러 <인투 더 미러>가 2021년 2월 개봉을 확정했다.

 

<인투 더 미러>는 4명의 젊은 주인공들이 기이한 거울 속 평행세계 여행을 통해 예기치 못한 또 다른 자신들의 모습과 마주하며 벌어지는 충격적인 내용의 SF 타임스릴러로, 평행이론에 영화적 상상력을 발휘해 탄생시킨 독창적인 장르 영화다.


SF 타임스릴러 <인투 더 미러>는 거울 속 평행세계가 주는 충격과 그 비밀을 쫓는 과정이 매우 긴장감 있고 스릴 있게 펼쳐진다. 특히 노엘, 리나, 데빈, 조쉬 등 4명의 젊은 주인공들의 성공을 향한 갈망과 집착이 탐욕으로 변하며 거울 속 또 다른 자신을 잔인하게 이용하는 충격적인 스토리 전개는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압도적인 클라이막스와 함께 장르적 쾌감을 선사한다.


시체스 등 전세계 영화제를 휩쓸며 무려 18개의 상을 거머쥔 멕시코 천재감독 아이작 에즈반의 헐리웃 픽업 작품이기도 한 SF 타임스릴러 <인투 더 미러>는 독창적 스토리와 쫄깃한 전개, 충격적 클라이막스와 소름 엔딩으로 장르적 상상력을 유감없이 보여주며 전세계 평론가들의 극찬을 이끌어 냈다.



[최지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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