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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여름, 내가 가장 싫어하는 계절
그래 누가 그랬다. 지금 나이에 늦은 건 키즈모델밖에 없다고.
가사는 사랑 얘기지만 잔인한 여름이라는 제목이 어울려서. 원래도 움직이기도 싫게 만드는 습기 가득한 날씨라 여름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는데, 해가 바뀌면서 학기가 끝나고 두 달 반이라는 시간이 붕 떠버리는 시기인 여름이 더더욱 싫어졌다. 자신의 목표와 계획을 촘촘히 짜둔 사람이라면 이 시기가 두렵지 않겠지만 난 정말 미룰 수 있을 때까지 미루다가 급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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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정 에디터
2022.07.31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당신의 여름 씀
나를 묻는다면 당신의 마음에 있다고 할래요
기자 3년차, 그간 만난 사람들의 사람들의 명함이 쌓인 상자를 바라보다가 문득 생각했다. 나도 질문 받고 싶다. 누가 나의 일상을 궁금해 해주면 좋겠다. 내 삶을 조목조목 따져서 물어봐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이어가다가 깨달았다. 내가 하면 되잖아? 누구보다도 나를 잘 알고, 나를 잘 이해하는 사람이 나니까. 그래서 올해 초, 처음으로 셀프 인터뷰를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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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빈 에디터
2022.07.3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여름의 목적: 어거스트 버진 [영화]
분명 미성숙과는 또 다른 영역을 다룬다.
나에게 여름은 우울의 계절. 여름의 덥고, 축축하고, 끈적이고, 늘어지는 날들은 진흙처럼 질퍽질퍽 들러붙어 걸음을 지체하게 한다. 그러나 왠지 올해는 유독 잠잠하다. 골몰해야 하는 대상이 분명하기 때문인가? 여기, 여름의 마드리드에 머무르며 진정한 나를 고민하는 여성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가 있다. 본디 덥고 습한 여름 밤은 영화 보기 제격이다. 겸사겸사
by
고민지 에디터
2022.07.30
리뷰
공연
[Review] 국악을 팔레트 삼아 선율을 그리다 - 여우락 페스티벌
여름, 우리의 악기
케이팝(K-POP)에는 열광하지만 진정한 K-음악인, 국악은 어려워하는 이유가 뭘까. 지인 A에게 물어봤다. ‘그야, 국악하면 엄중한 궁중악이 먼저 떠오르니까. 편하게 즐기기는 좀 부담스럽지 않나.’ 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이날치는 어때?” “그건 좋던데.” “이날치 국악밴드야.” “아 그래?” “이날치는 왜 좋아해?” “그냥, 노래도 좋고 힙하잖아.”
by
조수빈 에디터
2022.07.29
리뷰
공연
[Review] 틀을 깨고 확장시키다. 뜨거운 여름 특별한 음악 페스티벌 '2022 여우락 페스티벌'
서로 다른 악기와 사람이 모여 하나를 이루던 그날 오후 여름 상반된 장르라고만 생각했던 음악이 어울렸던 이유는 아마 축제에 있던 모든 사람이 '음악'과 '예술' 그 자체를 즐기고 있었기 때문 아닐까?
여기 우리 음악이 있다! 2022 여우락 페스티벌. 7월 22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진행되는 '2022 여우락 페스티벌'에 다녀왔다. 여우락은 '여기, 우리 음악이 있다.'의 줄임말로, 강렬한 포스터 이미지와 어울리는 강한 울림이 있는 제목이었다. 페스티벌 참가자는 올해로 13회를 맞이한 공연인 만큼 다양한 아티스트분들이 함께하였으며 지난 기수에 이어
by
박지선 에디터
2022.07.2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부정당한 자들을 위한 축제 [미술/전시]
허채은 개인전 <달과 여름밤의 춤>
지난 주, 부산의 한 가정집을 개조한 갤러리 아이테르에서 허채은 작가의 개인전 <달과 여름밤의 춤>이 일주일간 열렸다. 과거로부터의 수천년간 역사 속에, 신화와 전설 속에 언제나 살아왔던 존재들 현재의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간 속에, 생의 흐름에 온몸으로 부딪혀 가며 살아가고 있는 존재들 과거와 현재의 그들이 모두 스러지고 난 후에도 미래를 살아갈 그들의
by
김민정 에디터
2022.07.28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여름... 이었나?
여름을 살아보리라.
덥다. 덥다는 말은 발음부터가 덥다. 입안에서 탁 하고 터지는 게 아니라 텁 하고 막혀든다. 우유 없이 삼켜낸 마른 스콘처럼. 여름만큼이나 환상과 실체의 괴리가 큰 계절은 없을 것이다. 첫사랑이니 어느 여름밤의 풍경 소리니 하는 것들이 수많은 이들의 의식 속에 공유되어 있기 때문일 테다. 곰곰이 돌아보면 그 속에 온전히 나의 것은 하나도 없는 기분. 누군
by
오송림 에디터
2022.07.2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눈부신 주황색 여름을 보내며 [사람]
나의 여름은 주황빛 장마
나는 사랑에 빠졌을 때 세상에서 제일 무모한 인간이 된다. 쇄골에 6년째 뿌리내리고 있는 능소화 타투도 그런 무모한 것들의 부산물이다. 세상에, 꽃을 보고 사랑에 빠질 줄이야. 갑자기 쏟아진 비를 피해 들어간 카페였다. 비를 대충 닦아내고 호흡을 고르면서 의자에 몸을 기댔을 때 그들을 발견했다. 호되게 떨어지는 비를 따라 주황색 꽃이 너울너울 춤을 추듯
by
조수빈 에디터
2022.07.25
리뷰
PRESS
[PRESS] 한여름의 할로윈- 2022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여름이면 찾아오는 장르영화의 축제를 맛보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개막 소식을 들으며 여름 한복판에 들어와 있음을 실감하곤 한다. 올 여름도 예외가 아니었다. 1997년 시작해 어느덧 26회를 맞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지난 7월 7일부터 17일까지 부천시청 잔디광장 및 어울마당, 판타스틱 큐브, 한국만화박물관, cgv소풍, 메가박스 부천스타필드시티 등지에서 열렸다. '이상해도 괜찮아(Stay
by
김소원 에디터
2022.07.24
작품기고
The Artist
[wal space] 여름2
이상하게 주변에는 수박밭이 없는데, 어디서 굴러온 걸까?
동구 밭콩 할머니 댁에서 수박을 주웠다. 이상하게 주변에는 수박밭이 없는데, 어디서 굴러온 걸까?
by
강하연 에디터
2022.07.24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스쳐 가는 순간이 아쉬운 여름밤에 들으면 좋은 노래들 [음악]
여름밤의 아련함을 담은 플레이리스트
여름은 사람을 아련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친구와 좋았던 추억에 관해 이야기하다가 마지막에는 "아, 여름이었다..."라는 말을 붙여서 우리의 추억을 한편의 청춘영화로 포장하는 장난을 치기도 한다. 여름을 배경으로 하는 청춘영화도 많다. 여름은 왜 유독 아름답게 기억되는 걸까. 여름은 푸릇푸릇하고 생기가 넘친다. 이 생기 넘치는 순간이 찰나일 것을 알기에
by
김선미 에디터
2022.07.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가 함께한 마지막 여름 [영화]
초원을 달리는 야생마처럼, 저 넓은 세계로
여름은 그런 계절이다. 뜨겁게 내리쬐는 태양에 숨이 막히지만 무거웠던 옷가지를 덜어내어 시원한 바람을 살갗으로 느끼고, 옆을 돌아보면 펼쳐진 바다에 망설임 없이 뛰어들 수 있는, 그런 계절이다. 차가운 물에서 더위를 식힌 후에는 이름 모르는 주인의 농장으로 숨어들어 가 열매를 따고, 들키면 달아나면 그만인 계절이다. 농장 주인에게 호통을 들어도, 물놀이에
by
김민서 에디터
2022.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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