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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1968) [영화]
살아남고자 하는 사람들의 밤
조지 로메로의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이 만들어진 시기는 1968년으로, 베트남전과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반전시위와 민권운동이 함께 일어나던 혼란스러운 시기였다. 영화는 사회에 만연하게 퍼져있던 불안을 좀비를 통해 형상화하고 인물들을 통해 당시 중요히 여겨지던 가치를 비틀어 기존 사회를 비판한다. 극중 공포의 대상이 되는 좀비는 우리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
by
김소영 에디터
2021.03.2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함께한다는 걸 잊지마 ② [영화]
지나고보면 사소할 지도 모르는 갈등은 가족 간의 애정을 더 단단하게 했다.
* [Opinion] 함께한다는 걸 잊지마 ① [영화] 와 연결됩니다. * 영화 <남매의 여름밤>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화 <남매의 여름밤>은 코로나19로 힘들었던 2020년, 관객들의 유년시절에 따스한 위로의 손길을 건네는 것 같은 영화였다. 개인적으로 작년의 베스트 한국 영화라고 생각한다. <남매의 여름밤>은 신인 윤단비 감독의 작품으로, 극
by
이현지 에디터
2021.03.25
작품기고
The Artist
[Drawing Letter] 빛이 모여
밤하늘에 모이는 빛
Dear Anonymity, 저에게 어두컴컴한 밤은 하늘을 신비하면서도 아름답게 보이도록 하는 순간입니다. 먼 우주에서 빛들이 한 데 모여 우리를 반기는 듯한 기분이 들지 않나요? 저는 매일 밤하늘 위로 모여드는 빛에게 위안과 편안함을 느낍니다. 그리고 별빛을 통해서 따뜻한 마음을 얻습니다. 그래서인지 밤에 길을 걷는 도중에는 하늘의 별을 찾아보기도 한답
by
배수현 에디터
2021.03.24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우리는 왜 도시를 그리워하는가 [미술/전시]
도시와 함께해 온 우리 ; 우리는 왜 본 적 없는 시간에 열광하는가
본 적 없는 시간의 의미 오렌지빛 압구정을 걸어 간 적 없는 공간의 의미 서로의 존재를 느껴 90’s love - NCT U <90's love> 우리는 점차 촌락보다는 도시를 더 그리워한다. 젊은 세대들은, 경험해보지 못한 시대를 막연히 그리워하고, 아련해한다. 도시는 갈 수록 휘황찬란해지고, 우리는 그런 도시에 흡수되어, 빌딩 숲을 '예쁜 야경'이라고
by
강유진 에디터
2021.02.20
리뷰
영화
[Review] 하나의 사건, 조각난 진실 - 빛과 철
빛과 빛, 철과 철이 부딪히던 밤
*** REVIEW *** 영화 <빛과 철> (영화의 스포일러가 포함된 글입니다) 두 여자가 한 교통사고로 남편들을 잃었다. 희주의 남편은 죽었고, 영남의 남편은 2년째 의식불명. 2년 만에 고향에 돌아온 희주는 우연히 영남을 맞닥뜨리고, 영남의 딸 은영은 희주의 주위를 의뭉스럽게 맴돈다. 하나의 사건, 각자의 이유, 조각난 진실. 빛과 빛, 철과 철이
by
정선민 에디터
2021.02.1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방황하는 부부에게 찾아 온 마법 같은 밤 - 마법에 빠졌어요 [영화]
사랑이 있다가 없어졌다는 것. 그건 어떻게 확인할 수 있으며 그 기준을 어떻게 세워야하나?
영화 <마법에 빠졌어요>는 국내 최대 OTT 기업 왓챠에서 수입/배급을 모두 진행한 '왓챠 익스클루시브' 영화이다. 왓챠 익스클루시브의 작품 모두 영화제 향기를 듬뿍 담은 작가주의 영화들. 왓챠는 프랑스, 벨기에, 모로코 등 다양성을 가진 예술영화들을 독점 배급하며 그 색깔을 뚜렷이 하기 위해 정진하고 있다. <마법에 빠졌어요>가 특히 인상적이었던 이유는
by
류현지 에디터
2021.02.06
리뷰
PRESS
[PRESS] 여성, 철강 노동자, 밀레니얼 세대. - 러스트벨트의 밤과 낮
저자의 성장은 철광석이 불에 단련되어 철로 만들어지는 과정처럼 고통스러우면서도 아름답다.
"러스트벨트의 도시에서 주황빛 불꽃은 단순히 역한 냄새와 오염의 전조만이 아니다. 저 불꽃은 우리 역사와 우리 정체성의 일부다." 1. 녹이 슨 지대(Rust belt) 러스트벨트. 한때 미국의 70년대 제조업을 이끌었던 공업지대를 일컫는 단어다. 미국 철강 제조업은 한때 영광을 누렸으나, 제조업의 쇠퇴, 중국 자본의 유입 등으로 미국 공업지대는 차차 쇠
by
김나은 에디터
2021.01.26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도시 감수성'을 간직한 예술 작품들 - 나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미술/전시]
도시 감성을 느끼고 싶을 때 보기 좋은 전시
독일 출신의 사회학자인 게오르그 짐멜은 그의 글 ‘대도시와 정신적 삶’에서 외롭고 고립된 개인, 강한 사회적 유대를 상실한 장소로 거대 도시의 문화를 이야기한다. 짐멜은 도시가 만들어지면서 인류에게 강한 충격을 주었으며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문화를 조성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이로 인해 도시인들은 도시 감수성이란, 거대 도시 안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
by
오영은 에디터
2021.01.0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밤의 미술관 [미술/전시]
일민미술관의 전시 '1920 기억극장 - 황금광시대'와 전시 연계프로그램 'IMA NIGHT - 2020 대경성박람회 투어
미술관이 살아있다? 문 닫힌 고요한 미술관에서 유유히 전시를 관람하는 것, 미술관 덕후라면 한 번쯤 상상해본 적 있을 테다. 얼마 전 자칭 미술관 덕후인 내게 실제로 밤의 미술관을 경험할 기회가 생겼다. 밖은 찬 바람이 매섭게 부는 밤, 낯선 이들과 어색한 공기 속에서 전시를 관람하고 이야기를 나눈 두 시간이 왠지 마법처럼 느껴졌기에 그날의 기억을 더듬어
by
김현나 에디터
2020.12.2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여름 밤, 나의 아름다운 도시, 어쩌면 너 때문에 - 대도시의 사랑법 [문학]
외로움과 애증의 박상영 작품 세계
8월, <대도시의 사랑법>이라는 책을 손에 쥐었다. 글자 속에서 8월의 끈적한 여름 공기가 느껴질 정도로 작가의 이야기는 생생했다. 매력적인 사랑 이야기가 바로 옆에서 펼쳐진 듯한 느낌에 단숨에 박상영 작가에 빠져들 수 밖에 없었다. 박상영 작가는 2016년 소설 <패리스 힐튼을 찾습니다>로 등단한 뒤 <우럭 한점 우주의 맛>으로 2019년 문학동네 젊은
by
오지윤 에디터
2020.12.19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혼자에서 다시 우리로 돌아가는 일
나는 어디쯤에 있는 걸까?
나무는 어제보다 조금 더 자란다 구름은 어제보다 조금 더 죽는다 손가락과 심장으로 순간 속에서 순간 속으로 내 눈 속의 어둠과 함께 간다 <왜냐하면 우리는 우리를 모르고> 시인의 말, 이제니 그런 순간이 있다. 너무 오래 어느 것 하나에 집착한 나머지, 그것이 무엇으로부터 내게 왔는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얼마나 오래 내게 머물렀는지, 앞으로 어떤 방향으
by
고민지 에디터
2020.12.16
오피니언
미술/전시
[오피니언] 아침이면 사라지는 밤 사이의 공상들 [시각예술]
과연 빛이 우리의 시야를 명징하게 해주고 어둠이 우리의 시야를 가리는 것이 맞는걸까?
많은 경우에 빛은 긍정성을 내포하기에 선, 희망과 같은 좋은 것들을 상징하고 어둠은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주로 고난, 절망, 단절과 같은 부정적 소재로 차용된다. 하지만 우리의 삶이 모두에게 언제나 그렇다고 과연 단언할 수 있을까? 때로는 빛과 어둠처럼 우리가 이미 학습한 개념들의 이분법적 위상이 흔들리며 의문을 품게 되는 순간들이 찾아오고는 한다. 개별
by
신민경 에디터
2020.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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