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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마이너 필링스, 사회가 용인하지 않은 감정들에 대하여
마이너가 마이너한 감정을 표출하다.
우리는 종종 ‘주류’와 ‘비주류’를 나누고, 그 경계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곤 한다. 하지만 이 경계는 누가 만들었으며, 누구의 시선에 의해 규정된 것일까? 그리고 그 경계 너머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감정은 어떻게 축적되고, 또 어떤 방식으로 표현될 수 있을까? 이 책은 단순한 자전적 에세이가 아니다. 오히려 ‘사회가 용인하지 않는 감정’이 어떻게 형성되
by
여정민 에디터
2025.02.07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정숙한 세일즈’가 보여주는 발칙한 세계, 그 너머 [드라마/예능]
'정상 가족'을 망치러 온 구원자, 정숙한 세일즈
* 드라마 <정숙한 세일즈>의 결말에 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한국 드라마 라인업을 뒤적이다 보면 눈에 튀는 시리즈를 하나 볼 수 있었다. 색색깔 화려한 듯 촌스럽게 꾸며진 포스터. 그 속에 보이는 당당한 듯 웃고 있는 여자 넷의 얼굴. 누가 봐도 역설적으로 지은 것이 분명한 카피와 제목. 다소 ‘과하다’고 느껴지는‘그 시대’의 레트로한
by
류나윤 에디터
2025.02.0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사랑하는 너를 위해 죽지는 않을 거야 - 로미오 앤 줄리 [연극]
10대 미혼부 로미와 모범생 줄리의 비극이 아닌 사랑과 삶, 연극 <로미오 앤 줄리>
연극 <로미오 앤 줄리>는 2023년 2월 영국 National Theatre(NT)와 Sherman Theatre가 공동 제작하여 런던 NT Dorfman Theatre에서 초연된 작품으로, 한국에서는 2024년 12월 초연을 맞이한다. 연극은 셰익스피어의 <로미오 앤 줄리엣>을 모티프로, 웨일스의 작은 마을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케임브리지대학 물리학과를
by
진세민 에디터
2025.01.2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고요한 불행이 진짜 불행일까? [도서/문학]
책 <스토너>, 누구나 스토너만큼의 행운과 불행이 섞인 삶을 산다.
고요하게 괴롭다. 겉으로는 전혀 힘들만한 이유가 없다. 이 마음은 언제부터 시작했을까? 나에게 도파민을 주던 회사도 익숙해졌고, 일은 지루해졌고, 부담은 커진다. 분명 회사에서 좋은 대우를 받고 있는데, 묘하게 즐겁지 않다. 스토너, 존 윌리엄스 책 <스토너>를 읽으면서, 주인공의 삶이 보통 사람의 삶과 닮았다. 내가 죽어도 날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고
by
강현아 에디터
2025.01.2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너와 나의 마음 [사람]
그저 나의 소중한 사람이고, 그 사람에게 글을 쓰고 싶은 마음 하나만으로 편지를 써보자.
얼마 전에 친구에게 줄 선물을 준비하면서 편지를 썼다. 편지를 쓰다보니 더 이전에 친구들과 편지를 주고 받았던 기억이 떠올랐다. 고등학생 때 복도에서 친구를 만나면 친구의 손에 편지를 쥐어주고 도망가거나 친구의 사물함에 몰래 넣어두었던 적이 많이 있다. 그러면 친구도 그 편지를 읽고 나서 답장을 써서 나에게 전해주곤 했다. 반대로 친구가 먼저 편지를 써준
by
손수민 에디터
2025.01.27
리뷰
공연
[Review] 1990년대 청년이 이 시대에 전하는 용기, 뮤지컬 틱틱붐
피하지말고 너의 길을 가
뮤지컬 ‘틱틱붐‘은 뮤지컬 ’렌트‘를 제작한 작곡가 조나단 라슨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그의 유작이기도 하다. 해당 작품은 넷플릭스 영화로 먼저 감상한 적이 있다. 1인극 형식으로 주인공이 무대 위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독백으로 설명하고 노래를 연주하는 독특한 전개가 인상 깊었던 걸로 기억한다. 뮤지컬 ‘틱틱붐’은 1990년 30살 생일을 앞둔 주
by
이정은 에디터
2025.01.22
리뷰
공연
[Review] 꿈과 현실, 그 사이에서 고뇌하는 모두를 위하여 - 틱틱붐
꿈과 현실, 이 둘이 하나로 이어진다면 참 좋으련만 우리는 언젠가, 그리고 꽤나 자주 둘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꿈과 현실, 이 둘이 하나로 이어진다면 참 좋으련만 우리는 언젠가, 그리고 꽤나 자주 둘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젊음이란 이름으로, 청춘을 방패 삼아 마냥 꿈을 좇을 수 있는 것도 잠깐이다. 벌이 없이 꿈을 좇다 보면 매달 나가야 할 월세와 관리비, 그리고 꿈을 위해 들여야 하는 투자 비용들, 주변 사람의 시선까지 여러 현실의 벽을 마주하게
by
이영진 에디터
2025.01.19
리뷰
공연
[Review] 불안정한 사회와 삶 속 예술가인 존의 이야기 – 뮤지컬 틱틱붐
조나단 라슨의 자전적 뮤지컬, <틱틱붐>
신시컴퍼니의 뮤지컬 <틱틱붐>(tick, tick... boom!)은 2024년 11월 16일부터 2025년 2월 2일까지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렌트>의 작곡가 조너선 라슨(Jonathan Larson)의 자전적인 이야기로, 30살 생일을 앞두고 귀에서 시계 초침 소리가 들리는 주인공 존(John)은 그의 애칭이다. 워크샵 당시
by
이다연 에디터
2025.01.17
리뷰
도서
[Review] 수평선 너머의 답을 찾아서 - 호라이즌
미지의 세상을 여행하며 기지의 세상을 다시 인식하는 이야기
수평선을 넘어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던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베리 로페즈는 먼 세상을 여행한다. 한 명이 간 것 맞는지 믿기 어려울 정도로 북극에서 태평양, 갈라파고스, 아프리카, 호주, 남극까지 많은 장소를 다녀왔다. 심지어 최근의 여행기가 아니라 50여 년전의 여행도 포함되어 있어서 험난한 여정이었을 것이라 감히 짐작해본다. 개인이 쉽사리 가보기 힘든 장
by
이승희 에디터
2025.01.1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유토피아를 찾기 위한 여정 [도서]
조너선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 리뷰
나의 <걸리버 여행기>에 대한 첫 기억 어린 시절 책 <걸리버 여행기> 를 원작으로 한 영화 <걸리버 여행기>를 본 적이 있다. 책보다 영화를 먼저 접했기 때문일까. 영화 <걸리버 여행기>는 잭 블랙이 주연을 맡아 연기한 만큼 가벼운 분위기의 코미디 영화였기 때문에 나에게 <걸리버 여행기> 라는 작품의 줄거리는 주인공의 유쾌한 소인국 여행기 정도였다. 하
by
김예원 에디터
2025.01.17
리뷰
공연
[Review] 헤매는 청춘들에게 내미는 진솔한 고백 - 뮤지컬 틱틱붐
지금도 틱, 틱... 시계추 소리에 괴로워할 나, 너, 우리를 위해
혼란스럽다. 틱... 시끄럽다. 틱... 불투명하다. 틱... 괴롭다! 붐! 헤매는 청춘들에게 뮤지컬 틱틱붐을 보고 왔다. 나는 종종 허공에 대고 소리를 지르다가도 길을 걷다가 들리는 음악 소리에 도로 한복판에서 춤을 출 만큼 만큼 이리저리 통통 튀어다니는 사람이다. 답답하다며 회사를 뛰쳐 나와 길 한복판을 달리고, 나 하나도 감당하기 버거우면서 꼬질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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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푸름 에디터
2025.01.16
리뷰
도서
[Review] 과거, 그리고 수평선 너머의 세계까지 - 호라이즌 [도서]
우리의 행동이 결국 지구와 연결되어 있음을 느낄 때, 더 나은 세계를 향해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새를 좋아하는 가족을 따라 탐조를 여러 번 갔었다. 처음에는 단순히 집 주변의 새를 찍는데 머물렀지만, 점점 탐조가 일상의 한 부분이 되어갈수록 가족끼리 멀리 나가서 새를 찍기도 했다. 심지어 여행을 갈 때에는 일부러 새가 많이 모이는 곳으로 빙 둘러 가기도 했다. 사실 새에 많은 관심이 있는 사람은 아니었으나, 가족이 들려주는 새에 대한 이야기만큼은 흥
by
노미란 에디터
202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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