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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에세이] 청년 기획자의 상상을 현실로 - 속, 보이다 ③
5개월간의 전시 기획 여정 그 마지막 이야기
▶본 글은 '[에세이] 청년 기획자의 전시기획 도전기 - 속, 보이다 ②' 에서 이어집니다. 기획자이자 관람객의 눈으로 본 <속, 보이다> 노트북 화면으로만 마주하던 작품들이 실제 공간에서 펼쳐진 순간, 예상을 뛰어넘는 감동이 밀려왔다. 디지털 이미지로는 결코 전달할 수 없는 작품의 질감과 아우라가 전시장을 가득 채웠다. 각각의 작품이 지닌 고유한 빛깔이
by
이소희 에디터
2025.03.02
리뷰
도서
[Review] 파랗게 피어나는 밤, 블루 베이컨 [도서]
마음껏 두 발을 땅에서 뗀 채 유영해도 좋다고, 달뜬 기분으로 감정의 구석구석을 내달리다보면 이상한 카타르시스마저 느껴진다. 인간이 고기라고 말했나. 고통을 그리는 화가라 말했던가. 어느새 그런 말들은 머릿속에서 희미해진다. 새로운 문 뒤에 약간 미소를 띤 베이컨의 얼굴이 가까워 온다. 편안하지 않은 길을 잘도 지나왔다고, 웃으며 앞서 걷는다.
● 파랗다[ 파ː라타 ] 1. 맑은 가을 하늘이나 깊은 바다, 새싹과 같이 밝고 선명하게 푸르다. 2. 춥거나 겁에 질려 얼굴이나 입술 따위가 푸르께하다. 3. (비유적으로) 언짢거나 성이 나서 냉랭하거나 사나운 기색이 있다. 파랗다는 말이 입술에서 터져나올 때의 파열음을 사랑한다. ‘ㅍ’이 나오면 그 다음 부드럽게 흐르는 유음 ‘ㄹ’의 힘을 딛고 거센
by
차소연 에디터
2025.02.27
리뷰
도서
[Review] 베이컨의 성소에서 찌른 눈을 뜬 이야기 - 도서 '블루 베이컨'
독자는 이 책을 통해 그와 함께 베이컨의 성소에 함께 들어간다.
하루 종일 어떤 한 화가의 작품을 감상하면 어떤 글이 나올까? 이 순진한 질문으로부터 이 책의 여정이 시작되었다. 그 화가가 프랜시스 베이컨이라는 사실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나에게 베이컨의 그림은 '외치는 고기'다. 그 고기는 양지에서도, 음지에서도, 사람이 많을 때도, 적을 때도 소리를 멈추지 않는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그 소리는 들을 수 없다. 왜
by
이승주 에디터
2025.02.27
리뷰
공연
[Review] 환상과 현실 속 도시에서 펼쳐지는 농도 짙은 블랙 코미디, 연극 구미식 [공연]
연극 ‘구미식’이 보여주는 패러디의 방법론과 동시대성
극단 돌파구의 연극 <구미식>이 2025년 2월 21일부터 3월 2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2024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에 선정된 이 공연은 작가 이홍도가 살았던 도시이자 박정희가 탄생했던 구미시에서 유래한 가상의 도시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 가상의 도시의 모습은 구미공단에서 살았던 작가의 경험이 투영된 한국의 과거와
by
이다연 에디터
2025.02.24
리뷰
도서
[Review] 화가 프란시스 베이컨과 철학자 프란시스 베이컨 - 도서 블루 베이컨 [도서]
아도르노의 시선에서, 인류는 철학자 프란시스 베이컨의 발언으로 드러나는 '인간의 무한한 자율성'을 추구했음에도, 인류는 오히려 20세기에 접어들어 화가 프란시스 베이컨이 말하는 '존재 그 자체의 상처'라는 표상으로 귀결되었다는 것을 필자는 설명해보고자 한다.
사람은 누구나 무언가 매체를 접할 때 각자 자신이 가진 사회/문화적 배경에 따라 그것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받아들이고 이해하기 마련이다. 『블루 베이컨』이라는 도서를 읽고 나서 이런 말을 언급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이 책 분량의 절반 가량동안 필자는 여기에 주요 인물로 등장하는 프란시스 베이컨이 내가 아는 철학자 베이컨을 말하는 것인지 아닌지 헷갈려
by
이유빈 에디터
2025.02.24
리뷰
도서
[리뷰] 삶을 바꾸는 5가지 초월적인 힘과 도구: 고통을 넘어 성장으로 - 도서 '세상은 고통이다 하지만 당신은 고통보다 강하다'
본 책은 고통을 피해야 할 것이 아니라 성장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저자는 전진의 힘, 사랑의 물결, 자기표현의 힘, 감사하는 마음, 의지력이라는 다섯 가지 초월적인 힘을 제시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도구로 욕구 뒤집기, 능동적인 사랑, 내면의 권위, 감사의 흐름, 위험 자각을 언급한다. 저자는 심리치료사로서의 경험을 기반으로 실질적인 실천법을 제시하며, 독자가 자신의 고통을 성장의 원동력으로 삼을 수 있도록 돕는다.
도파민이 폭발하는 시대, 사람들은 순간의 쾌락을 좇고, 불쾌감을 유발하는 것은 재빨리 외면하려 한다. 자신이 선호하는 것만 선택적으로 받아들이는 사회 속에서, 고통은 마치 불필요하고 제거해야 할 대상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삶은 고통의 연속’이라는 말처럼, 인간이 살아가는 한 고난은 피할 수 없는 것이며, 성장을 위해서는 이를 직면하고 극복해야 한다. 철
by
김소정 에디터
2025.02.24
리뷰
도서
[Review] 나의 잠재력을 믿는 시간 - 세상은 고통이다 하지만 당신은 고통보다 강하다
마음을 다스리는 필스터츠의 내면 강화 방법
세상은 고통이다. 하지만 당신은 고통보다 강하다. 담담하고도 묵직한 제목에 나는 홀린 듯 이 책을 읽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이 결연한 문장이 내가 고통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을 증명해줄 것만 같았다. 살면서 즐거운 일만 있을 순 없다. 어쩌면 이겨내고 버텨내야하는 일들이 더 많은 것 같다. 이 버거운 일들에 마냥 무너질 순 없다는 것을
by
고지희 에디터
2025.02.24
리뷰
도서
[Review] 불확실성을 극복하는 내면의 힘 - 세상은 고통이다 하지만 당신은 고통보다 강하다
인생은 예측 불가능한 사건들로 가득 차 있다. 우리는 종종 이러한 불확실성 앞에서 두려움과 불안을 느낀다. 그러나 필 스터츠와 베리 마이클스는 그들의 저서를 통해 우리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 책은 우리의 내면에 숨겨진 강력한 힘을 발견하고 이를 활용하여 삶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상담을 하다보면 다양한 사람을 만난다. 상담을 찾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신의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는 명확한 해결책을 상담사가 제시해 주길 바란다. 그들은 흔히 상담사를 문제 해결사로 기대하며, 모든 해답을 손쉽게 얻고자 한다. 그러나 상담사는 단순히 정답을 제공하는 존재가 아니다. 상담이란 본질적으로 내담자가 자신의 문제를 깊이 들여다보고, 스스로 해
by
오금미 에디터
2025.02.24
리뷰
도서
[Review] 밤이 품은 이야기 - 도서, 블루 베이컨
프랜시스 베이컨의 그림들과 함께 보냈던 특별한 하룻밤
유난히 잠들기 어려운 때가 있었다. 그럴 때면 나는 꿈 대신 남의 이야기 속에 발을 담갔다. 주로 영화를 보거나 책을 보았다. 활자와 이미지 사이를 정신없이 유영하다 보면, 억지로 잠을 청하는 동안에 날카로워졌던 시간 감각이 점차 무뎌졌다. 그러다 문득 이야기에 흠뻑 젖은 고개를 쳐들고 바깥을 내다보면 하늘은 짙은 보랏빛이 아닌 창백한 푸르름으로 내 얼굴
by
이중민 에디터
2025.02.2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부재의 축적이 만들어낸 관계의 파국 – 파수꾼 [영화]
‘이것은 청춘 영화가 아니다’, 겨울이면 생각나는 영화 한 편.
겨울이면 어김없이 영화 <파수꾼>이 떠오른다. 작중 소년들의 입밖으로 흩어지던 담배연기만큼이나 입김 나오는 날, 꼭 보게 되는 오묘하고 텁텁한 끝 맛의 영화다. <파수꾼>(2010), 연출: 윤성현, 출연: 이제훈, 박정민, 서준영 외 ‘파수꾼’이 명작으로 평가받는 것은, 소년기의 인물들이 쌓아 올리고 무너뜨리는 관계와 그 속에서 겪는 감정의 변화를 어깨
by
신지원 에디터
2025.02.23
리뷰
도서
[Review] 세상을 마주하는 새로운 시선 - 세상은 고통이다 하지만 당신은 고통보다 강하다 [도서]
세상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세상이 그다지 친절하지는 않은 것 같다. 세상이 친절하지 않다는 것은 나뿐만이 아닌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우리는 끝없이 세상에게 조금의 친절함을 바라고, 그 친절함을 바라는 어떠한 순간에 바람이 이루어지지 않음에 무너지는 때도 있었던 것 같다.
세상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세상이 그다지 친절하지는 않은 것 같다. 세상이 친절하지 않다는 것은 나뿐만이 아닌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우리는 끝없이 세상에게 조금의 친절함을 바라고, 그 친절함을 바라는 어떠한 순간에 바람이 이루어지지 않음에 무너지는 때도 있었던 것 같다. 그런 세상을 지금까지 나는 어떻게 살아왔을까 생각을 해본다
by
차윤서 에디터
2025.02.2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청년 기획자의 전시기획 도전기 - 속, 보이다 ②
5개월간의 전시기획 여정 두 번째 이야기
▶본 글은 '[에세이] 청년 기획자의 전시기획 도전기 - 속, 보이다 ①' 에서 이어집니다. <속, 보이다> “모든 작가들은 그들만의 수장고를 가지고 있다” 후즈아트 첫 기획 전시 <속, 보이다>에서 신진 작가들의 ‘수장고’를 소개합니다. 수장고는 귀한 것을 고이 간직하는 창고로, 모든 작가들은 그들만의 수장고를 갖고 있습니다. 아직 대중에게 선보이지 못
by
이소희 에디터
2025.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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