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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예능
[Opinion] '나'를 만날 수 있는 잠적. [드라마/예능]
건강하고 긍정적인 잠적은 숨어서 사라지는 게 아니라 쉬고 내일을 채비하는 것.
잠적 : 종적을 아주 숨김. ‘잠적’이라는 단어는 부정적인 단어였다. 그러나 최근 한 방송을 보면서 ‘잠적’이라는 단어가 긍정적인 존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디스커버리 채널의 ‘잠적 – 김희애편’ 덕분이다. 9월 2일 목요일에 공개한 배우 김희애 편을 보고 한 눈에 반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화면에 가득 담긴 초록색의 풍경이었다. 초록색이
by
강득라 에디터
2021.09.08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댄서들의 이유 있는 자신감 - 스트릿 우먼 파이터 [드라마/예능]
늦기 전에 동참하세요, 화요일 밤 10시 20분
나는 자타 공인 경연 프로그램 ‘덕후’다. 초등학교 시절, 케이블 TV가 나오던 할머니 댁에서 본 ‘도전 슈퍼모델’이 시작이었다. 늦은 밤, 얼른 자러 가라는 할머니 몰래 소리를 줄이고 숨죽여 보던 프로그램. 졸음이 몰려와 몇 분 보는 게 다였지만, 강렬한 인상이 남았다. 맹렬한 경쟁 속 자신만만한 참가자들의 모습은 오래도록 잊히지 않았다. 그 후로 패션
by
이수현 에디터
2021.09.06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왜냐하면 이건 사랑 이야기니까 [드라마/예능]
이 여자 대체 왜 이러는 걸까.
* <플리백>에 대한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드라마 <플리백>은 한 여성이 제4의 벽(스크린과 현실 사이에 존재하는 보이지 않는 벽)을 깨는 것으로 시작한다. 현관문 앞에 서서 심호흡을 하던 그는 갑자기 카메라를 바라보며 말한다. "좋아하는 남자가 목요일 새벽 두 시에 문자를 보내면 어떤 느낌인지 알 거야. 집에 찾아와도 되겠냐며 말이야. (중략)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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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민 에디터
2021.09.04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어느 날 내가 감옥에 가게 된다면? [드라마/예능]
대본없는 감방 예능, <60 데이즈 인>
<60 데이즈 인> 참가자들의 머그샷 미국 인디애나주 클라크 카운티 교도소의 보안관 제이미 노엘은 교도소 내에서 일어나는 부패와 범죄를 막기 위해 일반인 일곱 명을 60일간 재소자들 사이에 잠입시키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60일간의 교도소 생활 시작 교도소에 본격적으로 잠입하기 전 함께 교육을 받았던 참가자들 외에 다른 참가자들이 있다는 것을 모른 채로
by
신민정 에디터
2021.09.04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의사, 환자, 보호자, 그리고 사람 - 슬기로운 의사생활 [드라마/예능]
치열한 삶의 현장, 병원에는 의사와 환자, 보호자가 뒤얽혀 살아간다. 그럼에도 귀기울여보면 각자의 이야기가 있는법.
목요일 밤만 되면 다른 날보다 조금 일찍 퇴근해서 하는 루틴이 있다. 부지런히 씻고 밀린 집안일을 마무리하고 오늘의 나에게 선물하는 치킨을 한 마리 주문한다. 그리고 치킨이 올 때쯤이면 티비를 켜고 세팅을 한다. 그리고 시작하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의대 동기 5명이 같은 대학병원에서 일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리는 드라마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슬기로운 의
by
김상현 에디터
2021.09.02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시트콤은 왜 재밌을까? [드라마/예능]
우리의 삶이 히어로 영화의 한 장면 같을 수는 없어도, 그보다 재미있을 수는 있다.
가장 빠르고 확실하게 나에게 행복을 주는 것이 있다면, 그건 바로 ‘영상’이다. 영화, 드라마, 유튜브까지, 선택지는 매우 다양하다. 인스턴트식 도파민에 익숙해져선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내가 하루에 얼마나 많은 영상을 보고 있는지 생각해보면 조금 무섭기까지 하다. 그중 내가 가장 많이 보는 것은 바로 시트콤이다. 어릴 적 지상파 채널에서 해주던 국내
by
이고은 에디터
2021.09.01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시사교양프로그램 전성시대 ② [드라마/예능]
각색의 힘
- 이전 글 <시사교양프로그램 전성시대① - 새로운 형태의 노블리스오블리주>와 연결되는 글입니다. 아는 것이 재산이 되어가는 시대에서 각종 분야의 전문가들이 각자의 비디오 채널이나, TV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일은 요즘 흔히들 볼 수 있는 장면이다. 대중이 높은 수준의 지식을 수용할 수 있다는 근거이기도 하다. 이렇게 전문가를 새로운 지도계층으로 두었을 때
by
박나현 에디터
2021.09.01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더 체어'를 보며 아는 척 넘어갔던 장면들 [드라마/예능]
나만 모르는 것은 아닐 것이다.
망해가는 영문학과를 맡은 최초의 여성 학과장 <그레이 아나토미>, <킬링 이브> 등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배우 산드라 오가 넷플릭스 드라마 <더 체어>로 돌아왔다. 한 대학의 영문학과에 최초의 여성 학과장으로 부임한 김지윤이 망해가는 과를 살리기 위해 애쓰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웃음과 연민을 동시에 자아낸다. 드라마의 배경이 대학교의 영문학과인 만큼 인물들
by
조예음 에디터
2021.08.28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열려있던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며 - 환승연애 [예능]
우리도 누군가에게 상처를 받고, 상처를 주고, 이기적인 선택을 하고, 헌신적인 사랑을 하기도 한다.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시대와 연령을 불문하고 꾸준히 인기 있는 예능 소재이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프로그램으로는 '환승연애'가 있다. 헤어진 연인들이 한 공간에 모여 생활하며 벌어지는 일들에 대한 관찰형 예능 프로그램으로, 옛 연인과 다시 좋은 관계로 이어질 수도, 새로운 인연이 맺어질 수도 있는 가능성을 모두 열고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자극적인 프로
by
장현채 에디터
2021.08.25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체인지 데이즈', 바뀌어야 하는 것은 [드라마/예능]
행복 중에는 좋은 사랑을 하고 있노라는 진짜 ‘사실’ 속에 머무를 때 비로소 만날 수 있는 것들도 존재한다는 걸 안다.
“펜트하우스? 자극적이기만 하고 매일 누가 죽거나 소리 지르잖아. 난 이렇게 시끌벅적한 드라마, 별로야!” 엄마에게 이렇게 선언한지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나는 그것만큼이나 극적인 예능 하나를 발견해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넷플릭스 대한민국 콘텐츠 순위 1위? 얼마나 재미있기에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제치고 1위를 할까? 첫 화를 재생하기 시작한 것
by
정소미 에디터
2021.08.25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돌아올 수 없는 그 날의 시트콤들 [드라마/예능]
잘 살고 있나요, 가족들?
그립다, 시트콤! 요즘 내가 빠져 사는 것은 옛날의 시트콤들이다. 그중에서도 짧은 유튜브 클립으로 올라오거나 TV 재방송을 해주는 '순풍 산부인과' 그리고 '거침없이 하이킥'. 예능보다 훨씬 재밌는 옛날 시트콤들을 보고 있자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나와 같은 사람들이 많은지, 댓글을 보면 '시즌 2 제작해 주면 안되냐', '에피소드 하나하나 다 기억한다
by
허향기 에디터
2021.08.20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7번 틀어도 11번 틀어도 5번 틀어도 다 똑같은 프로그램. [드라마/예능]
텔레비전 어느 채널을 돌려도 다 똑같은 프로그램. 트로트, 음식 예능, 관찰예능으로 가득한 텔레비전.
텔레비전 없이 못 살았던 어린 시절 나는 텔레비전 보는 것을 좋아했다. 주말이 되면 EBS에서 방송되는 ‘딩동댕 유치원’으로 번개매을 외치며 하루를 시작했고 투니버스에서 하는 ‘명탐정 코난’으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부모님이 외출하는 날이면 동생과 종일 텔레비전을 볼 수 있는 날이라 부모님의 외출을 손꼽아 기다리기도 했다. 만화가 다 똑같지 않은가라는 질문
by
황혜민 에디터
2021.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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