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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Review] 사각지대의 사람들 - 영화 '타인의 친절'
우리는 모두 타인이다
'타인과 '친절' 사이의 거리를 좁히다 '타인'과 '친절'. 이 두 단어의 조합이 아주 자연스러워 보이지는 않는다. 우리는 언제부터, 왜 '타인'과 '친절'이라는 단어 사이에 거리를 두게 되었을까. 내 시선이 약간 다른 걸까. <타인의 친절>에 대한 글이나 홍보물을 볼 때 종종 보이는 ‘힐링 영화’, ‘따듯한 영화’와 같은 수식어가 영화에 통 어울리지 않
by
송세희 에디터
2021.04.09
리뷰
영화
[Review] 먼지와 같이 떠도는 삶을 그리다 - 더스트맨
삶의 무게가 버거워 스스로 먼지가 되기를 선택했던 이가 그 위에 그림을 그리며 치유 받는 이야기
늘 곁에 있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 영화 ‘더스트맨’은 말그대로 ‘먼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먼지 같은 삶을 살아가면서도 그 존재를 애써 부정하려는 사람과 먼지의 아름다움을 아는 사람이 먼지 위에 그림을 그리며 서로를 위로해주는 이야기이다. 늘 우리 주위를 부유하고 있지만 그 누구도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는 먼지가 이들에게는 너무나 소중하고 또 고
by
박다온 에디터
2021.04.08
리뷰
영화
[Review] 내 마음의 온도가 올라갔다. - 피넛 버터 팔콘
친구란 우리가 선택하는 가족이야
내 마음의 온도가 올라갔다. 그런 영화가 필요할 때가 있다. 아름다운 풍경, 착한 사람들, 잔잔한 파도 같은 이야기가 나오는 영화. 비록 각본이 아주 훌륭하다거나 연출이 끝내 주는 건 아니지만, 왠지 모르게 마음에 위안과 따뜻한 여운을 주는 그런 따뜻한 영화. 나는 인디 영화를 좋아한다. 인디 영화들만이 줄 수 있는 감성이 있다. 할리우드의 거대한 자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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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 에디터
2021.04.07
리뷰
영화
[Review] 지금 바로 이 순간, 타인의 친절
이토록 각박한 세상의 중심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있음의 가치를 말하는 영화
살기 팍팍하다. 마음처럼 되는 일은 없고, 그 덕에 얻은 스트레스가 건강까지 해친다. 재난은 일상이고, 세상은 흉흉하기만 하다. 이토록 각박한 세상의 중심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를 외치는 영화가 있다. 론 쉐르픽 감독의 <타인의 친절>이 그렇다. 영화 <타인의 친절>은 뉴욕의 어느 러시아 식당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친다. 누군가에겐 특별한 외식 장소,
by
송혜현 에디터
2021.04.0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한계의 한계점 [영화]
영화 <가타카> - 당신은 당신으로 살아가야 한다
가타카는 SF 장르로 분류되는 영화다. 하지만 나는 이 영화를 유전자 조작이라는 SF적 요소보다는, 영화가 지닌 휴머니즘적 메시지와 이를 관객들에게 전하는 방식에 집중해보고자 한다. 가타카는 SF라는 형식을 택한 휴머니즘 영화라고 조심스럽게 정의하고 싶다. 가타카를 보는 관객들은 영화 러닝타임 내내 수많은 상징을 마주하게 된다. 가타카 안의 상징들은 굳이
by
송세희 에디터
2021.04.06
리뷰
영화
[Review] 좀 더 따뜻하고 친절해지세요 - 타인의 친절
우리는 모두 누군가가 필요해요
※ 이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꿈을 안고 찾아오지만, 누구나 길을 잃을 수 있는 뉴욕. 그곳에서 서로를 발견한 여섯 사람의 이야기 한 번도 뉴욕에 가본 적이 없는 클라라(조 카잔)는 남편의 가정 폭력을 피해 두 아들과 함께 뉴욕으로 향한다. 갑작스러운 뉴욕 행으로 인해 돈도 머물 곳도 없이 뉴욕의 이곳저곳을 떠돌게 되는데, 그런 클라라
by
문지애 에디터
2021.04.0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포스터가 끌려서 봤는데 인생 영화가 됐다 1 [영화]
포스터가 끌려서 봤는데 인생영화가 된 영화들
영화보는게 취미가 되었다 나의 영화 인생은 중학교 3학년 즈음에 시작되었다. 그 이전까지 나는 영화를 몰랐다. 그저 티비에서 ‘투니버스 Tooniverse’라던가 ‘챔프 Champ’ 채널에서 시간 맞춰 틀어주는 만화를 수동적으로 볼뿐이었다. 그리고 친구와 함께 영화관에서 본 <인셉션 Inception>을 시작으로 나의 영화 인생은 시작되었다. 크리스토퍼
by
박정민 에디터
2021.04.05
리뷰
영화
[Review] 아무도 없는 곳, 그리고 나의 물음
그날의 생각과 감정을 회상하며
예술을 하는 사람들에게 궁금한 점이 있었다. 항상 삶에서 영감을 얻는다고 말씀을 해주시는데, 그렇다면 당신에겐 작품의 세계와 현실의 세계를 구분 짓지 않게 되는 순간이 있느냐고. 소설의 인물이 곧 내가 되고, 그의 고통과 역경이 곧 나의 현실과 마주하게 된 적이 있느냐고, 이렇게 물어보고 싶었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동경하는 대상에 대한 호기심이라
by
정용환 에디터
2021.04.05
리뷰
영화
[Review] 누구나 있지만 보이지 않는 마음을 듣는 이야기 – 영화 '아무도 없는 곳'
제가 지어낸 이야기가 하나 있는데요. 들어보실래요? 길 잃은 마음들이 이어지는 이야기
"제가 지어낸 이야기가 하나 있는데요. 들어보실래요?" - 영화 <아무도 없는 곳> 티저 예고편 中 Story: ’창석’이 만난 사람들, 그리고 길 잃은 마음들 영화 <아무도 없는 곳>은 어느 이른 봄, 7년 만에 서울로 돌아온 소설가 ‘창석’이 우연히 만나고 헤어진 길 잃은 마음의 이야기다. 영화의 첫 장면은 창석의 내레이션으로 시작한다. 이어 검은 화
by
신송희 에디터
2021.04.03
리뷰
영화
[Review] 보편적 비극, 단독적 형식 - 아무도 없는 곳
영화 <아무도 없는 곳> 리뷰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아무도 없는 곳’이란 표현에 대해 여러 해석이 가능하다. 말 그대로 ‘사람이 아무도 다니지 않는 곳’일 수도 혹은 ‘있어야 할 사람이 없는 곳’일 수도 있다. 영화에 나오는 여러 장소들은 이 두 가지 성격을 적당히 배회한다. 지하철 도보의 오래된 다방, 산 속, 사람이 많지 않은 술집, 공중전화 부스 등 인적이 드물고 활성화되지
by
이서연 에디터
2021.04.02
리뷰
영화
[Review] 예술가에게 필연적인 소통 - 아무도 없는 곳
어떻게 보면 모든 것이 이야기로 이루어진 소설을 쓰는 창석이니만큼 타인과의 소통만큼 그를 변화시킬 수 있을 게 또 있나 싶다.
나는 혼자 있는 걸 좋아한다. 누군가와 있어도 내가 나에 집중할 수 있는 상태가 되기를 선호한다. 표면적으로 아무도 없는 곳에 있든,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으나 내면적으로 아무도 없는 곳에 있다고 느끼든 그는 중요하지 않고 그저 내 주관이 마구잡이로 흔들리는 그 순간 속에 겪는 혼돈이 두렵다. 그 생경함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너무 잘 알기 때문이고, 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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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현 에디터
2021.04.01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영화가 우리에게 말을 걸어올 때
영화의 목소리를 듣다.
3월 3일에 개봉한 영화 '미나리'를 보면서 가슴 한 켠이 먹먹해졌다. 배우분들의 열연 덕분일 수도 있고, 영화 전반적으로 깔린 클래식한 배경음악 덕분에 눅진한 감정이 조금씩 쌓였기 때문일 수도 있겠다. 영화는 나에게 너무 익숙한 기억을 상기시켜주었다. 매일 같이 작은 텃밭에서 과수와 이름 모를 꽃들을 가꾸시던, 그 옛날 할머니에 대한 추억을 불러일으킨
by
정용환 에디터
2021.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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