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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젤라또와 함께하는 겨울나기 [문화 전반]
사실 젤라또는 아이스크림이 아니야
이열치열vs이한치한, 당신은 어느 쪽이신가요? 개인적으로 나는 추운 계절에 시원한 간식을 먹는 것을 선호한다. 체온보다 훨씬 낮은 음식을 섭취할 때, 몸이 냉해지는 그 순간이 즐겁다. 이런 저런 고민들 때문에 속을 끓이다가도 한 번 냉기가 내부에 닿기 시작하면 한결 진정하게 된다. 꼭 맛이 아니더라도 정서적으로 놓치고 싶지 않은 시원함이랄까. 그리고 요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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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경 에디터
2020.12.2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사랑과 영원의 이야기, 샌 주니페로 [영화]
'지겹게 있어줘. 절대 나를 떠나지 말아줘. 우리 같이 영원을 꿈꾸자.’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 영화를 즐기지 않았던 나에게 ‘블랙 미러’는 충격적인 자극이었다. 처음 감상했던 에피소드는 시즌 4의 1회. 이 에피소드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단연 ‘소리’이다. 첨단 시대의 정교한 그 소리. 회사 문이 열리고, 컴퓨터를 켜고, 녹음된 안내 음성이 흘러나오는 등 스토리 전반에서 등장하는 깔끔하고 냉철한 그 첨단의 소리는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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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지 에디터
2020.11.3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의 나, 우리의 지구 [다큐멘터리]
맞서지 않고 공존하는 방법
잠이 오지 않을 때마다 유튜브에 “우주의 탄생”을 검색했다. 잔잔한 음악과 신비로운 영상, 귀에 거슬리는 것 없는 내레이션은 나를 꿈길로 안내하곤 했다. 내가 처음 <우리의 지구>, 원작명 OUR PLANET을 찾게 된 것도 그와 같은 의도를 가지고 있었다. 여느 날과 다름없이, 잠이 오지 않아 넷플릭스를 뒤적거리다 언젠가 저장해둔 <우리의 지구>를 만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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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에디터
2020.11.28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몽환, 강렬, 기괴 = ? [음악]
힘든 시기가 끝도 없이 길어지고 있는 요즘, 플룸의 곡과 함께 잠시나마 현실을 잊어보는 건 어떨까?
Flume 본명 Harley Edward Streten(할리 에드워드 스트레튼) 출생 1991년 11월 5일, 시드니 소속 Future Classic, Transgressive, Mom + Pop 플룸은 2017년 그래미 어워즈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앨범 부문을 수상한 호주 대표 프로듀서 중 하나로 요즘 핫한 아티스트들은 다 모인 호주 인디 레이블 F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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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은 에디터
2020.11.2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나는 레이디 버드에요. [영화]
‘크리스틴’이라는 본명을 두고 자신을 ‘레이디 버드’로 부르라는 주인공은 ‘내 이름은 내가 정해!’라고 선언하며 심상치 않은 19세 고등학생의 분위기를 풍긴다. 고향 섀크라멘토를 떠나 뉴욕을 꿈 꾸는 크리스틴, 레이디 버드. 한적한 동네 분위기 속에서도 불쑥 불쑥, 통통 튀며 개성을 숨기지 않는 레이디 버드는 동네를 떠날 거라는 야망을 가지고 고등학교의 졸업반 생활을 해 나간다.
올해 2월, 입소문을 타고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던 영화 ‘작은 아씨들’. 엄마와 함께 봤던 이 작품에 크게 감명을 받은 나는 동일 감독 ‘그레타 거윅’의 2017년 작품을 찾아보았다. 영화를 좋아하는 여자 친구들과 이야기할 때면 자주 들려오는 이 영화의 제목은 바로 <레이디 버드>. 비록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통해 전 세계에 동일 마케팅을 적용하는 바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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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지 에디터
2020.11.21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삶을 사랑해야 한다 [도서]
사람들은 생의 단편을 혹은 모두를 사랑하기 때문에 생을 지속할 수 있다.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한동안 베스트셀러를 차지했던 어느 에세이 집의 이름에서, 이보다 내 생의 이유를 잘 표현하는 글귀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나는 먹고 싶은 게 많다. 엽기 떡볶이, 인도 커리, 뵈프 부르기뇽, 슈바이 학센, 크림 브륄레, 핫도그, 맛초킹……맛있는 음식을 보면 내 눈은 1.5배가 된다. 가고 싶은 곳도 많다. 아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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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지 에디터
2020.11.14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살아 있다'는 사실을 아름답게 보여주는 전시 [시각예술]
DDP <teamLab: LIFE>
사실 미디어 아트에 대한 인식이 그리 좋지 않았다. 전시가 움직이는 이미지와 영상으로 쉽게 만들어질 수 없다는 생각이 강하게 자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기존에 있던 회화나 조각 같은 작품을 진정한 전시의 형태로 여겼기에, 너무나도 쉽게 하나의 ‘전시’가 되어 관람객을 끌어모으는 모습에 반감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럼에도 teamLab: LIFE를 보았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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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애 에디터
2020.10.2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내 인생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에 관하여 - 뮤지컬 시리즈 ③ [영화]
꿈과 현실 그 어딘가에 있는 영화 <라라랜드>를 소개합니다.
※ [Opinion] 브로드웨이의 황금기, 그 찬란했던 시절을 되돌아보다 - 뮤지컬 시리즈 ① [공연예술] / [Opinion] 웨스트엔드 뮤지컬 BIG 4 집중 탐구 - 뮤지컬 시리즈 ② [공연예술]와 이어지는 글입니다. * 이수신, 조용신 「뮤지컬 이야기」를 참고하여 적은 글이다. 뮤지컬 영화란? 본론으로 들어가기 앞서, 뮤지컬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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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영 에디터
2020.10.2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사이버 인간 전성시대 [문화 전반]
결국, 가상 인간은 트렌드가 될 것인가?
언젠가부터 인터넷을 탐방하다 보면 가끔 눈에 들어오는 게 있다. 바로 가상 인물들의 소식이나 뉴스다. 들려오는 이야기도 다양하다. 한 사이버 인플루언서가 실제 인간인 남자친구와 헤어졌다, 버추얼 가수가 노래를 냈다, 가상 모델이 광고를 찍었다 등.. 낯설면서도 호기심이 돋는다. 그렇게 접한 세 명의 가상 인간들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릴 미켈라(Lil 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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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에디터
2020.10.13
작품기고
The Artist
[나비효과] 살림살이
마련해 나아가는 살림살이, 늘어나는 시간. 순환, 순환, 순환.
한승민(Han SeungMin) 무제(Untitled) 2020 도자기, 철사 (Porcelain Art And Wire) 11*14*22(cm) Korea 마련해 나아가는 살림살이 무거워지는 짐 커지는 구멍들 복잡해지는 연결점 쌓여가는 기록 늘어나는 시간 순환, 순환, 순환. <세부 사진> 여러 악기의 모양에 영감을 얻어 만든 도자기입니다. 여러 구멍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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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민 에디터
2020.10.0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여자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모험담 [영화]
<에놀라 홈즈>가 우리에게 주는 믿음은 명백하다. 어린 여자아이들이 자기 스스로를 뭐든 할 수 있는 존재,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존재로 바라보고, 또 그렇게 자라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다.
* <에놀라 홈즈>에 대한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낸시 스프링어의 소설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영화 <에놀라 홈즈>가 지난 9월 23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되었다. 셜록 홈즈에게 여동생이 있고, 그 여동생 또한 재기 발랄한 추리력을 가지고 탐정으로서의 첫 발을 내딛는다는 게 주 내용이다. 1884년, 에놀라의 16살 생일날 엄마 유도리아 홈즈가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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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민 에디터
2020.10.0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그들은 항상 검은색 옷을 입는다 [사람]
‘First In, Last Out’ 공연 스태프들의 이야기
‘First In, Last Out’ 육군 통신병 근무 시절 지겹도록 듣던 말이다. 전시 상황에서 진지를 옮겨야 할 때 가장 먼저 연결해야 하고, 가장 늦게 철수하는 것이 통신이다. 이 말은 공병 병과에서도 많이 쓰이며, 군대뿐 아니라 소방관들의 정신력을 묘사할 때도 쓰인다. 문화예술 업계 안에서도 ‘First In, Last Out’의 정신력으로 무장한
by
이호준 에디터
2020.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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