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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리뷰
공연
[리뷰] 폭죽처럼 경이롭고 황홀하게 타오른 하루 - WONDERLAND FESTIVAL 2022 [공연]
H와 원더랜드 페스티벌에 다녀왔다. 불꽃처럼 한순간에 점멸했지만 내내 꺼지지 않는 기억으로 남은 그날의 열기를 되짚어본다.
“여름에는 같이 페스티벌 가서 노래도 듣고 맥주도 마시고 싶다. 재밌을 텐데, 그치.” H와 그런 말을 주고받은 게 불과 몇 주 전이다. 코로나가 앗아 가버린 페스티벌을 그리워하던 나는 잊을 만하면 관련 이야기를 꺼냈다. 우리는 콘서트나 페스티벌이 다시금 개최되면 그때 다시 찾아가자는 기약 없는 약속들만 쌓아갔다. 그러던 차에 선물처럼 원더랜드 페스티벌
by
추예솔 에디터
2022.05.1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억압과 해방의 노래 [영화]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 본 글은 작품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를 처음 본 날을 떠올려 보자면 한참 전으로 돌아가야 한다. 몇 살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 아마도 초등학교 고학년쯤이었을 것이다. 한창 가족끼리 영화를 보러 다녔고 집에서도 영화를 구매하여 보는 것이 반복되던 시기였다. 아빠가 좋아하는 영화라고 말하며 보여주었다. 그 이후로 가장
by
정예지 에디터
2022.05.12
작품기고
The Artist
[뒤죽박죽 다락방] 거창하지 않은 것
삶의 소소한 행복
보잘 것 없어 보이지만 때로는 큰 행복을 가져다 주는 것들.
by
김예인 에디터
2022.05.0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소소한 유서 쓰기 [문화 전반]
죽음과 삶에 나답게 다가서 볼 수 있는
‘너는 나중에 잘 살아야 해~?’ 엄마가 어느 밤 장난에 진심을 살짝 얹은 어조로 건넨 한 마디가 괜히 머리를 맴돌았다. ‘나중에’와 ‘잘’ 사이엔 숨은 말이 존재한다. 이별과 죽음이다. 죽음이라니. 죽음은 내 세상과 크게 관련 없는, 마치 평행세계의 존재인 듯 거리를 두고 바라보게 되기도 한다. 뉴스 속 ‘사망’이라는 글씨가 너무 흔해진 탓일까. 그런가
by
정해영 에디터
2022.05.07
리뷰
영화
[Review] 우리 가족 기죽지 말자! - 영화 '어부바'
찡하고 유쾌한 혈육 코미디, 영화 <어부바>
최종학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어부바>의 시사회가 지난 4월 27일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되었다. 최종학 감독을 비롯해 정준호 배우(종범 役), 최대철 배우(종훈 役), 이엘빈 배우(노마 役), 이이만 배우(밍밍 役)가 참석했다. 정준호 배우는 재치 있는 입담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한껏 풀었고, 최대철 배우는 굿즈를 관객석으로 직접 가져다주는 중
by
권수현 에디터
2022.05.04
작품기고
The Artist
[뒤죽박죽 다락방] 숨기고 싶은 것
자꾸만 숨고싶을 때
Lithography 40 x 55cm 가끔은 나를 남에게 드러내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천을 뒤집어 써봤다. 하지만 남들은 오히려 천을 쓰자 드러나는 형상을 통해 내가 그 자리에 서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by
김예인 에디터
2022.05.02
리뷰
PRESS
[PRESS] 좀비처럼 죽지도 않고 등장하지만 여전히 새로운 ‘좀비’ - 좀비즈 어웨이
좀비는 언제나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좀비는 언제나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살아있는 것도 아니고 죽은 것도 아닌 존재이면서 우리의 호기심을 자아내고 공포감을 조성한다. 여름이면 등장하곤 하는 서늘한 공포물의 일종으로 짜릿한 스릴과 갈등상황에서 비롯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기도 한다. 좀비라는 소재가 수없이 반복되면서도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그런 이유에서일거다. 기억나는 작품 제목 몇
by
김인규 에디터
2022.04.30
리뷰
도서
[Review] 나만의 속도로, 나만의 길을 걸어가기 - 회사 버리고 어쩌다 빵집 알바생 [도서]
조금 천천히 가도 괜찮아
이전에 프리터(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가는 사람)에 대한 글을 기고한 적이 있다. 소설 <편의점 인간>의 주인공은 18년 동안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생으로 일한다. 도서 <회사 버리고 어쩌다 빵집 알바생>의 작가는 2년째 빵집에서 아르바이트 중이다. 최근, 20·30세대는 더 이상 일에 쫓기지 않고 주체적으로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 ‘자발적 프리터’를 선
by
이정은 에디터
2022.04.26
작품기고
The Artist
[뒤죽박죽 다락방] 되고싶어요
그림, 일러스트
drawing by. 내니 되고싶어요. 제가 가지지 못한 것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어요.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 나는 무언가가 잘 되지 않을 때, 잘 할 수 없다고 생각할 때 나 스스로 자신을 만드는 상상을 한다. 조각가가 흙과 돌을 깎아내고 가공해서 조형물을 만들어 내듯, 나 역시 자신에게 어떤 것을 덧붙이고 버리고 싶은 점은 깎아내서 자신을
by
김예인 에디터
2022.04.25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죽기 직전까지 평생 예술하고 싶어요.” 프로 n잡러 청소년지도사 김현민 ①
김현민표 광대 철학, 배우에 대한 고찰, 그리고 청도년 지도사
좋아하는 것이 한두 개가 아닌데, 그걸 다하며 살 순 없을까? 요즘 mz 세대에선 n잡러가 화두다. 본업 이외에 자신의 관심사, 재능을 살려 부업을 하는 사람들이다. 단순 생계를 위해 투잡을 뛰는 것이 아닌, 자아실현을 위한 경제활동이다. 좋아하는 활동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행복한데, 그걸로 수익창출도 할 수 있다니 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by
이소희 에디터
2022.04.24
리뷰
공연
[Review] 신을 죽여라 - 연극 'Is God Is’
죽음을 종용하는 신을 기꺼이 죽일 용기
미국 북동부 원룸 아파트. 화상흉터를 가진 쌍둥이 러신과 아나이아는 죽은 줄만 알았던 엄마의 편지를 받는다. 쌍둥이가 찾아간 곳에서 엄마는 꺼져가는 숨을 붙들며 자신을 이렇게 만든 남자를 잔인하게 죽여달라는 부탁을 한다. 쌍둥이는 당황하지만 이내 엄마의 부탁을 들어주기 위한 여정을 떠난다. 두 사람은 남자를 찾아가는 길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선택의 기
by
이남기 에디터
2022.04.24
리뷰
공연
[Review] 신이 유한성과 죽음에 노출되었을 때 - Is God Is [공연]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인상적인 연기와 끝을 알 수 없는 흥미진진한 서사는 이 연극의 매력을 충분히 돋보이게 했다.
문학에서는 아주 오래동안 상용되어 온 '친부 살해 모티프'가 존재한다. 오이디푸스를 비롯한 다양한 설화에서 그 원형을 찾아볼 수 있는 친부 살해 모티프는 보통 아들이 선망이자 공포의 대상인 아버지를 살해하는 구조를 취한다.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이것이 태생적으로, 또 원초적으로 마주하는 경쟁자인 아버지를 제거한다는 상징적인 행위를 통해 그 권위를 물려받고
by
오송림 에디터
202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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