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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에세이] 내 불안의 실체는
오늘도 불안한 밤이 찾아온다
불안해서 잠이 오지 않는 날이 있었다. 창밖이 환해지도록 잠이 오지 않았다. 커다란 베개 뒤에 숨어 어둠 속에 있는 척 잠을 청했다. 사람들의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는데 나의 하루는 끝이 나지 않았다. 불안이 불안을 물었다. 그런 날도 있었다. 불안해서 자꾸 확신을 찾아다녔다. 내가 맞는지 확인받고 싶어서 손에서 아무것도 놓지 못하고 전전긍긍하던 새벽. 침
by
장미 에디터
2021.06.16
리뷰
도서
[Review] 잊을 수 없는 밤 - 미술관에서의 하룻밤 시리즈
이보다 직접적인 감상은 없을 것이다
하룻밤 동안 미술관 안에서 지낸다면? 파블로 피카소 - <게르니카> 1937 <게르니카>(1937), 오늘날에도 대작이라 평가받는 이 작품은 전쟁의 비극성을 표현한 파블로 피카소의 대표작이다. 그리고 실제로 내가 꼽은 명작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개인의 삶과 사회를 작품에 담아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색채의 변화만으로 인생의 역사를 그려내는 것이 훌륭하기
by
황희정 에디터
2021.06.01
작품기고
The Artist
[wal space] 악몽
혼자 자기는 무서워
by
강하연 에디터
2021.05.29
리뷰
도서
[Review] 자신의 몸에 대한 권리가 없는 여성들에게 - 여자를 삼킨 화가, 피카소 [도서]
아랍과 서양, 두가지 시선에서 보는 피카소와 여성에 관하여.
프랑스의 스톡 출판사가 ‘미술관에서의 하룻밤’이라는 참신한 기획을 내놓았다. 어떤 것이냐하면 예술가나 작가가 미술관에서 홀로 하룻밤을 보낸 후, 밤새 함께한 작품을 모티브로 하는 에세이를 적어내는 프로젝트다. 소설가이자 저널리스트인 카멜 다우드는 그 시리즈를 함께한 첫 번째 예술인으로서 피카소 미술관에서의 하룻밤을 보냈다. 그리고 그가 적어낸 에세이, <
by
신지이 에디터
2021.05.29
리뷰
도서
[Review] 미술관에서의 하룻밤 시리즈 - 어둠이 완성한 회화
화가와의 아주 개인적인 조우
이전에 창경궁 야간 개장 시즌을 맞아 궁에서의 밤 산책이라는 독특한 체험을 한 적 있다. 평일 밤이라 그랬는지 관람객이 드물었다. 은은한 청사초롱의 빛무리가 궤적을 따라 번졌고, 서울의 밤 하늘은 유난히 진푸렀으며 바로 너머에 대로가 위치해 있는데도 ―야밤의 궁 풍경에 매료된 내 환상이었겠지만― 흔한 차 소음 하나 들리지 않았다. 특히 창경궁 안쪽에 위치
by
오송림 에디터
2021.05.28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여자친구가 남긴 6년의 발자취 [음악]
그녀들이 걸어온 길을 다시 걸어보았다.
그룹 여자친구가 전속계약 만료에 따라 지난 22일 자로 공식적인 팀 활동이 끝났다. 이 발표는 여타 다른 가수들의 해체나 전속계약 만료 등의 공지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팬들의 반감을 샀고, 현재 가요계 내의 여자친구의 입지는 굳건한 상태였기 때문에 모두에게 충격을 안겼다. 나도 그 중 하나로 회사의 일방적인 공지 이후 멤버들의 개인 입장이 나오기까지 해
by
지은정 에디터
2021.05.28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나에게 주는 1시간의 선물 [음악]
한 시간쯤 선물해도 좋아
바쁘디 바쁜 현대사회에서, 우리는 나 자신을 위해 얼만큼을 할애하고 있을까? 나를 위해 하는 일들이라고 스스로를 아무리 위로해봐도 우리는 그것이 지금의 나를 위한 것은 아님을 안다. 아무리 미래의 나를 위한 일들이라고 할지라도, 나의 발전을 위한 행동이라고 할지라도 지쳐있는 지금의 나를 위한 행동은 아닐텐데, 우리는 현재의 나를 위해 왜 시간을 쏟지 않는
by
여민주 에디터
2021.05.2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나는 우리가 수다쟁이이길 바라 [사람]
오랜 권태, 연속된 밤샘과 피로는 몸에 차곡차곡 쌓여 내 목구멍까지 막아 버리나 보다.
매주 글을 쓰고, 쓸 말이 없어 고민한다. 어릴 때는 학교를 다녀오면 엄마에게 하루 동안 있었던 일을 종알종알 이야기하느라 바빴는데, 이제는 내가 하는 일에 대해 엄마가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게 더 많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친구를 만나면 힘들었던 일을 털어놓으며 위로를 받기도 했는데, 이제 가끔은 그냥 먹고 있는 떡볶이 이야기, 커피 이야기, 연예인 이
by
이건하 에디터
2021.05.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보랏빛 밤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문학]
운명을 믿으십니까? 우다영의 세계로 빠져볼 시간입니다.
운명을 믿으십니까?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예감과 징조를 느끼며 살아간다. 기분 탓으로 넘기며 여상히 흘려버리거나, 자신의 직감을 믿어보기로 하며 이 예감과 징조들을 마음속에 담아두기도 한다. 이처럼 우리 삶에 찾아오는 예감과 징조를 대하는 태도는 아마도 천차만별, 모두가 다를 것이다. “운명이겠죠.” 운명이라는 단어를 발음하는 동훈의 눈이 짓궂게 휘었다.
by
전지영 에디터
2021.05.0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베를린의 빛, 밤의 찰나를 그린 화가 '레세르 우리' [미술/전시]
레세르 우리의 눈으로 바라본 밤을 만나다
비오는 날과 밤거리의 조합은 생각만 해도 아름답다. 도시의 불빛과 어둠은 대조되어 세련된 분위기를 만들고, 여기에 비가 더해지면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든다. 여기, 눈과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더 아름답게 표현한 예술가가 있다. 바로 독일의 인상주의 화가 레세르 우리(Leo Lesser Ury)이다. 레세르 우리의 그림은 감상자들을 편안하게 만든다. 그의 작
by
고지희 에디터
2021.05.0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권력형 성범죄 고발의 시작 -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 [영화]
시작은 미미했지만, 앞으로의 미래를 바꿀 폭탄선언 <밤쉘>
내가 <밤쉘>을 보게 된 이유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었다. 첫 번째로, 평소에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를 즐겨 보기 때문이다. 실화 영화의 장점은 사건과 주인공에게 깊게 몰입할 수 있고, 주변 현실을 떠올리며 볼 수 있다는 것이고, <밤쉘>도 그러한 점에서 가장 끌렸다. 두 번째로는 명대사 때문이었다. 영화를 보기 전 내 루틴은 먼저 그 영화의 기본 정보
by
김민아 에디터
2021.05.0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익숙함이 주는 즐거움 혹은 진부함 - 낙원의 밤 [영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억에 남는 전여빈
* 본 글에서는 줄거리에 대한 약간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끔씩 머릿속에서 굉장한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때가 있다. 그러나 막상 그 아이디어를 글로 쓰다 보면 무언가 엉성하게 구현돼서 실망스러운 경우가 많다. 생각만 할 때는 재미있는데 그 재미를 글로는 구현하지 못 하는 것이다. 영화 '낙원의 밤'은 나에겐 이와같은 아쉬움을 안겨주었다. 줄거리
by
송혜인 에디터
2021.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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