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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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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똑같은 시작은 아니기에 - 뮤지컬 하데스타운
실패로 끝난 이야기, 그럼에도 다시 시작되는 노래
“중요한 것은 결말을 알면서도 다시 노래를 시작하는 것. 이번에는 다를지도 모른다고 믿으면서.” 실패의 가능성을 알고도 도전하는 일들이 있다. 사실 모든 도전이 그렇다. 성공이 보장된 기회는 그리 많지 않다. 한순간의 실패가 인생을 좌우하기도 하지만 그 실패로부터 새로운 가치를 배우고 또 다른 기회를 얻기도 한다. 하데스타운은 좌절의 순간을 겪고도 반복되
by
김서영 에디터
2024.10.21
오피니언
공연
뮤지컬 홍보 마케팅 트렌드: SNS 숏폼 콘텐츠
최근 몇 년간 뮤지컬 업계에서는 바이럴 마케팅이 새로운 흥행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소셜 미디어를 중심으로 한 숏폼(short-form) 영상 콘텐츠가 공연 흥행에 큰 영향을 미치며, 전통적인 광고 방식과는 차별화된 홍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을 통해 뮤지컬이 어떻게 대중에게 접근하고, 공연 시장에 어떤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는지 살펴
by
유이정 에디터
2024.10.21
오피니언
도서/문학
책 『김지은입니다』를 읽고 난 후
안희정을 지지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그의 책 『몰락의 시간』을 읽으며 그의 삶을 깊숙이 들여다본 적이 있다. 하지만 『김지은입니다』를 읽으면서 그가 가진 권력이 어떻게 피해자 김지은 씨를 옥죄어 왔는지 깊이 느낄 수 있었다. 마음이 갑갑해졌다. 초반에는 그 위력이 얼마나 큰지 상상이 되지 않아, 첫 번째 성폭력을 참고 넘겼던 김지은 씨의 행동이 이해되지
by
윤은미 에디터
2024.10.1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네 뒤에 난 길을 따라왔어 - 쁘띠 마망 [영화]
두 모녀이자 두 소녀의 우정 이야기
이 영화의 키워드는 상실과 불안이다. <쁘띠 마망>에는 할머니의 죽음을 기점으로 딸 넬리와 엄마 마리옹이 겪는 판타지 같은 시간 여행이 담겨있다. 첫 장면에서 넬리는 요양원에 있는 다른 할머니들과 작별 인사를 한 뒤 마리옹의 차를 타고 할머니의 집으로 향한다. 그곳은 엄마 마리옹이 어릴 적 살았던 집으로, 이제는 정리해야 하는 곳이다. 아빠와 엄마, 넬리
by
조유리 에디터
2024.10.1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죽은 사람을 보기 위해 영상을 본 적이 있나요 [문화 전반]
영상을 본다는건 이미 사라진 것들을 만난다는 것
영화 <더 슈라우즈> 스틸컷 영화는 일종의 공동묘지와도 같다. 영화감독 데이비드 크로넨버그가 그의 신작 <더 슈라우즈(The Shrouds)>를 칸 영화제에서 공개하기 일주일 전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크로넨버그는 7년 전 사별을 겪으며 <더 슈라우즈>의 시나리오를 썼다며, 죽은 사람들을 보고 싶어서 영화를 자주 본다고 했다. 인터뷰를 읽으면서 나도 이제
by
안소정 에디터
2024.10.13
리뷰
전시
[리뷰] 상업과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재미난 포스터 - 툴루즈 로트렉
판화가 광고가 되던 시절, 툴루즈-로트렉이 보여주는 프랑스의 예술 부흥기
툴루즈 로트렉은 프랑스 몽마르트에서 작업하던 화가로 공연을 홍보하는 포스터를 판화로 남겼다. 그를 유명하게 만든 작업은 물랑루즈 공연의 홍보 포스터이다. 판화를 통해 그가 남긴 포스터 작업은 현재에는 그래픽 아트로 대체된 것들이다. 판화라는 기법에 로트렉만의 손맛과 재치가 더해져 제작된 포스터들을 통해 당시 프랑스 예술적 부흥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by
신가은 에디터
2024.10.09
리뷰
도서
[Review] 다음 중 ‘감정’이 가장 잘 드러난 문항을 고르시오. - 마크 로스코, 내면으로부터
마크 로스코 작품과 소통하는 방법
감정을 자극하는 일상의 순간들. 사진 직접 촬영 여러분에게 내보일 한가지 퀴즈가 있다. 나의 일상 속 높은 빈도를 자랑하는 네 가지 장면이다. 다음 중 가장 ‘감정’과 잘 연결되는 장면을 꼽아보자면 어떤 것을 고를 것인가? 1. 집에 돌아오는 퇴근길, 버스에서 하차한 후 육교에 오른 순간 보이는 은은한 노을. 점심때만 해도 쨍쨍하기만 했던 하늘에 여러 빛깔
by
김서현 에디터
2024.10.09
리뷰
PRESS
[PRESS] 전생 같은 전설에 메이지 않고, 지금을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 - 뮤지컬 '부치하난'
뮤지컬 <부치하난>은 장용민 작가의 소설 『부치하난의 우물』을 원작으로 하고 있지만, 전설이 현재로 이어지는 것이 아닌, 전설은 전설일 뿐, 현재를 살아가는 이야기로 바꾸어 등장인물의 설정과 이야기의 흐름 뿐 아니라 결말까지 바꾸어 원작과는 다른 메시지를 전한다.
최근 전 세계 공연계의 경향성을 하나 이야기할 때, 그중 하나로 공연과 기술 접목을 이야기할 수 있다. 뮤지컬 <백 투 더 퓨처 Back to the Future>(2020)는 영상기술을 극대화하여 ‘시간 여행’이라는 극의 이야기를 끌어나가며, 2막 마지막 장면에서 자동차를 공중으로 띠어, 360도 회전시켜 무대에서 객석으로 나왔다가 다시 무대로 들어가는
by
김소정 에디터
2024.10.05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두 에디터가 접하는 순간 - 컬쳐리스트 김채영님
컬쳐리스트 김채영님과 만난 뒤 푸는 소회
문우를 만나러 가는 길 찜통 같은 더위에서 갓 탈출한 한 가을날. 좋은 사람을 만나러 가는 만큼 날씨도 도와주는 것 같았다. 그렇게 선선한 바람을 맞으면서 평소 오가면서 보았던, 차분한 분위기의 카페에 도착했고 그곳에서 컬쳐리스트 김채영님을 만날 수 있었다. 첫 만남은 누구에게나 어려울 것이다. -예외가 있겠지만 나는 아니었다- 그렇기에 채영님과 만나기
by
김한솔 에디터
2024.10.03
리뷰
공연
[Review] 깨어난 고전 - 몰타의 유대인 [연극]
연극 [몰타의 유대인]이 현 시대에 가하는 일침
원작 [몰타의 유대인]은 영국의 극작가, 크리스토퍼 말로가 쓴 희곡이고 1590년도 즈음 쓰여 졌다고 알려졌다. 그로부터 무려 400여년이 지난 지금, 어떤 연유인지 [몰타의 유대인]은 현대인에게 선택되었고 세련된 방식으로 재해석되어 다시 우리에게 다가왔다. 내심 딱딱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원작이 고전인 것도 있지만 주제가 종교와 돈, 현대적인 시점에
by
김한솔 에디터
2024.10.03
오피니언
만화
[Opinion] 떠나는 방법을 연습하는 아이들 - 집이 없어 [만화]
와난의 '집이 없어' 완결을 맞이하며
※ 이 글은 네이버 웹툰 「집이 없어」의 결말을 담고 있습니다. 최근 작가 와난이 그려낸 청소년의 성장형 드라마인 네이버 웹툰 「집이 없어」가 완결했다. 2018년부터 연재되어 269화라는 대장정을 끝마친 작품은 독자들에게 많은 울림과 눈물을 안겨주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한 「집이 없어」는 주인공인 고해준과 백은영, 그리고 그들과
by
조유진 에디터
2024.09.29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죽어 마땅한 자는 죽어야 하는가 - 살인자ㅇ난감 [드라마/만화]
[살인자ㅇ난감]을 통해 알아보는 생명의 논의
살인자ㅇ난감 스틸컷 / 넷플릭스 제공 "아저씨 뭔가 죽어 마땅한 짓 한 적 있지 않아요? 분명 있을거에요." - 원작 프롤로그 중 이탕이 지검사에게 들어가며 살인자ㅇ난감. 발음하기 애매한 형태의 제목이다. 살인자이응난감. 살인자오난감. 살인장난감. 등 사람마다 읽는 방식이 가지각색이다. 작가도 발음의 형식을 제한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렇기에 나는 독자가
by
김한솔 에디터
2024.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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