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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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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우리가 가족이 되는 방법 - 마이펫의 이중생활 [영화]
스트릿 출신이 뭐가 어때서!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초등학교 5학년 무렵, 나에겐 새로운 가족이 생겼다. 이름은 쫑이, 작고 하얀 몰티즈였다. 맞벌이로 인해 자주 집을 비우던 부모님께서 외로운 하루를 보낼 나를 위해 또 다른 가족을 품어주신 것이다. 우리의 첫 만남은 굉장히 어색했다. 강아지를 한 번도 만져본 적이 없던 나와 의자 밑에 숨은 채 나를 경계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던 쫑이. 어리고 내성적이던 우
by
송아영 에디터
2020.10.11
리뷰
도서
[Review] 한 발자국 멀리서 본 당신은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이다 - 아버지의 사과 편지
가해자를 소환하고 자신을 타자화함으로써 얻은 자유
나는 지금 <아버지의 사과 편지>를 읽은 감상을 쓰기 위해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다. 책장을 펼치기 전부터 내가 결코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다 읽고 난 지금, 각오했던 것보다 더 무거운 마음으로 노트북 앞에 앉아 있다. 나는 분명 작가의 이야기를 들으려고 책을 펼친 건데 그 안에 남을 미워하지 못해서 나만 끈질기게 미워했던 내
by
진금미 에디터
2020.09.24
리뷰
도서
[Review] 고요하지 않은 고요함 - 도서 '고요한 인생'
가족에서, 자본주의에서 소외된 자들의 이야기
"가족을 떠올려보세요. 어떤 이미지가 그려지나요?" 대부분 ‘가족’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위의 사진처럼 단란한 가족의 모습이 떠오른다. 그런데 과연 부모님이 모두 계신, 심적으로까지 여유로운 가족이 과연 얼마나 될까? 정말 이러한 모습이 ‘전형적인 가족’이라는 단어에 맞긴 한 것일까? 『고요한 인생』 문학〉 한국소설 신중선 지음|내일의문학 204쪽|값
by
연승현 에디터
2020.09.16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피해자다운 피해자는 어떤 모습인가? [사람]
눈에 띈 기사 한 줄 ‘자신 성폭행한 친부, 감형 요청한 딸. 법원은 왜 거절했을까’
눈에 띈 기사 한 줄 ‘자신 성폭행한 친부, 감형 요청한 딸. 법원은 왜 거절했을까’ 2020년 9월 4일 머니투데이에서 발행된 기사이다. 패륜범죄 기사 발췌 친딸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성이 징역 13년을 확정받았다. 노 씨는 2018년 당시 미성년자였던 친딸을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노 씨는 성관계를 해주지 않으면 극단적
by
문소림 에디터
2020.09.12
리뷰
도서
[Review] 가족이라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니잖아요 : 고요한 인생 [도서]
생각보다 흔한 '이런' 가족.
종이 냄새가 아주 강한 책. 표지의 푸름을 몇 장 넘기면, 면면을 빼곡히 채운 정갈한 글씨체가 보였다. 편안하고 따스한 이야기려나. 예상은 보기 좋게 엇나갔다. 일곱 개의 이야기는 결핍, 절망, 소외, 분리, 부적응 등 어두운 면을 중심소재로 내세웠다. 다만 그렇게 울적하지 않다는 점이 다음 장을 넘기게 도와준달까. 노골적인 표현력 때문에 강한 불쾌함이
by
박윤혜 에디터
2020.09.1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치매는 흉이 아니다 [사람]
기억을 잃는 것이 아닌, 기억을 거슬러 여행하는 것
인터넷에 ‘치매’를 검색하면, 치매 예방 혹은 치매 자가진단 등 대부분이 앓고 싶지 않은 병명으로 보인다. 치매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한 뇌 손상에 의해 기억력을 담당하는 여러 인지기능의 장애가 생겨, 예전 수준의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간단히 기억을 잃는 것이다. 좋은 기억, 나쁜 기억을 포함한 모든 것이 무로 돌아간다. 더하여 지
by
문소림 에디터
2020.08.30
작품기고
The Artist
[순간을 기록하다] 눈으로 담아 가는 가족사진을 기록하다
유리창에 비친 우리와 그 너머의 부모님을 눈으로 담는 순간
유리에 비친 우리와 창 너머의 부모님. 우리 가족의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며 2020년 여름의 추억을 눈으로 담는 순간.
by
이유진 에디터
2020.08.1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그린 여러 형태의 가족 [영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를 소개합니다.
좋아하는 감독이 누구냐는 질문에는 봉준호부터 시작해 데이미언 셰젤, 오기가미 나오코 등 수많은 이름들을 말할 수 있겠지만 ‘가장 좋아하는 감독이 누구냐’는 질문에는 딱 한 명을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 바로 일본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영화를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고민을 하던 내게 극영화를 해
by
김지원 에디터
2020.08.14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결핍투성이 가족의 종말 막기 프로젝트 [TV/드라마]
<엄브렐러 아카데미>의 히어로들은 어딘가 이상하다.
* <엄브렐러 아카데미>에 대한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얼마 전,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엄브렐러 아카데미>의 시즌2가 공개되었다. ‘마스크’, ‘헬보이’ 등으로 알려진 다크 호스 코믹스의 그래픽 노블 원작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 드라마는 초능력을 가진 남매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엄브렐러 아카데미 1989년 어느 날, 임신하지 않은 43명의
by
최은민 에디터
2020.08.1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혈연' 아니지만 '유대' 하겠습니다 Part 2 [영화]
진정한 가족이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던지는 영화 '어느 가족'
※ 이 글은 '혈연' 아니지만 '유대' 하겠습니다 Part 1: ‘완벽한 타인에서 엄마가 되기까지’ 영화 「당신의 부탁」과 이어집니다. 1. 아무도 모르지만, 우리는 가족입니다 : 영화 「어느 가족」 영화 <어느 가족(Shoplifters, 2018)>은 각자의 사정으로 한 집에 모이게 된 여섯 명이 빈곤한 삶 속에서 하츠에의 연금과 좀도둑질을 바탕으로
by
전지영 에디터
2020.07.2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사람들은 모두 달라. 그러니까 달라도 괜찮아! 동화작가 Todd Parr [사람]
동화작가 Todd Parr은 한결같이 말한다. 네 자신을 사랑해. 우리는 모두 달라도 괜찮아. 그냥 다른 거야. 천방지축 이 세상에서 어떻게 똑같은 사람이 있겠니.
출처 Toddparr 여기 머리가 희끗희끗하고 덥수룩한 수염에 풍채가 좋은 아저씨 한 분이 있다. 대체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일까? 그의 이름은 Todd Parr. 1962년 생으로 올해 59세인 음, 할저씨라고 할까. 그는 어린이를 위한 책을 쓰는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뉴욕타임즈의 베스트 셀러로 유명한 The I love you book, the ea
by
우준영 에디터
2020.07.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모자란 어른들에게 건넵니다 - 우리들 / 우리집 [영화]
어린이가 주체적이고 독립적인 개체로서 존중받을 수 있는 세계를 위하여
* 결말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춘기’, ‘비행 청소년’, ‘미숙한 문화인’, ‘미성년’, ‘질풍노도의 시기’ 어른들의 세계엔 청소년이 한 명의 독립적인 개체로서 불릴 수 있는 이름이 몇 없다. 수동적인 뉘앙스의 이름들은 그들의 주체성을 부정하고, 이는 곧 성인이라는 기준점에 도달하지 못한 ‘미(未)’성년이라는 반쯤 모자란 이름에 그치고
by
윤희지 에디터
2020.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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