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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Opinion] 대학가서 미팅할래? 공장가서 미싱할래? [사람]
직종에 따라 우리의 시선은 ‘동경’ 혹은 ‘동정’을 표현한다.
“수능 7등급 받을 정도면 호주에 가서 용접하는 게 나아요” 어느 스타 강사의 발언은 온종일 많은 이들의 화두에 오르며 비판받았다. 강사의 말은 공부가 힘들면 다른 길을 알아보라는 의도였지만, 특정 직업에 대한 비하로 해석됐다. 결국 강사는 사과 영상을 올렸고,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는 말의 중요성을 일깨우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직업
by
황채현 에디터
2020.01.1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겨울에 풀어보는 여름 이야기, 초여름을 닮은 "보희와 녹양" [영화]
이 영화는 초여름을 닮았다. 한 겨울, 한껏 추워진 날씨에 여름의 정취로 마음을 따뜻하게 해줄 영화다.
초여름을 닮은 성장 영화 <보희와 녹양> 2019년. 지난 한 해 스크린에서 나를 사로잡은 서사는 '청소년'이었다. <벌새>와 <메기>를 필두로 여성 감독이 큰 강세를 보인 작년의 영화들 중에서도 특히, '어린 여자 아이'와 그들의 이야기는 유독 나의 관심을 끌었다. <미성년>, <영하의 바람>, <우리집> 같은 영화들을 주의깊게 보곤 했다. 특히 <영하
by
한나라 에디터
2020.01.03
리뷰
영화
[Review] 서사의 부재, 시선으로 예술가의 생을 담다 - '고흐, 영원의 문에서'
불친절한 스크린, 그만큼 참신했다
1. 불친절한 이정표 아마 이 영화가 당황스럽다면 그 이유는 서사의 부재에 있을 것이다. 두 시간에 가까운 러닝타임 내내 스크린 너머에서는 별다른 서사가 전개되지 않는다. 반 고흐의 전기 영화라는 점을 알고 착석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로 서사가 부재할 줄은 몰랐다. 기름기 하나 없는 영화였다. 기존의 전기 영화들과 반 고흐라는 이름을 내건 각종 컨텐츠들
by
이소현 에디터
2020.01.0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예술가의 시선으로 보는 다채로운 겨울들 [시각예술]
차갑고 따뜻한 겨울을 보러오세요!
세상의 모습들을 더욱 다채롭게 즐기고 싶다면 작가들의 작품을 보면 된다. 현재 우리가 접하는 겨울이 아닌, 시간과 장소를 넘나드는 다양한 형태의 겨울을 작가의 작품들을 통해 보여주고자 한다. 예술가의 시선으로 잡아낸 한 폭의 풍경은 아름다움을 더욱 극대화시키기도 하고, 잠깐 스쳐지나갈 찰나를 영원히 잡아두기도 하며, 놓쳤던 재미있는 순간들을 눈앞에 가져다
by
고지희 에디터
2019.12.15
리뷰
영화
[Preview] 인생이 아닌 시선을 따라가는 영화 "고흐, 영원의 문에서" [영화]
반 고흐의 전기 영화를 벗어난 새로운 시선의 탐구
1. 다시, 반 고흐 빈센트 반 고흐는 독보적인 장르다. 그는 흔히 후기 인상주의 화가로 알려졌지만, 사람들은 그를 화가 이상의 인물로 여긴다. 고흐는 작품보다 이름 자체로 존재한다. 그의 대표작은 있어도, 고흐라는 이름은 작품 뒤에 가려지지 않는다. 고흐의 작품은 인생을 그대로 담아냈다. 그의 인생은 붓 터치 하나하나의 생명력이 되었다. 사람들은 반 고
by
김용준 에디터
2019.12.14
리뷰
영화
[Preview] 화가가 담아낸 화가의 삶에 대하여 - 고흐, 영원의 문에서 [영화]
누구보다 순수한 영혼을 지닌 화가, 고흐의 눈부신 마지막 나날을 담아내다
네덜란드를 방문했을 때였다. 3박 4일이라는 짧은 일정에도 불구하고 암스테르담에 발을 딛자마자 향한 곳은 반 고흐 뮤지엄이었다. 고흐의 작품으로 가득한 미술관에서 그의 흔적을 쫓았다. 그가 바라보는 세상은 어떤 색이었는지 느끼며 발걸음을 천천히 옮겼다. 불행과 절망으로 얼룩진 그의 삶에 연민을 느끼다가도, 작품에서 느껴지는 그의 맑은 영혼에 마음이 일렁이
by
임정은 에디터
2019.12.13
리뷰
영화
[Preview] 사파이어와 터키석이 빛나는 하늘 아래 : "고흐, 영원의 문에서"
영화<고흐, 영원의 문에서>는 고흐의 삶을 다루던 기존 영화와는 다른 결의 이야기로 그를 보여줄 것을 약속한다.
빈센트 반 고흐, 그에 대해서 내가 아는 것은 별로 없다. 자신의 귀를 스스로 잘라낼 만큼 힘든 삶을 보냈다는 것, 그가 죽을 때까지 그의 그림을 알아주는 이는 많지 않았다는 점, 별이 빛나는 밤과 본인 그림에 등장하는 카페를 특히 좋아했다는 점. 생각해보면 그는 사람들에게 참 많은 사랑을 받는 작가다. 그의 그림을 주제로 한 노래, 그의 삶을 이야기하는
by
장소현 에디터
2019.12.13
리뷰
도서
[Review] 글을 보는 새로운 시선, 문장의 일
나도 모르게 추구하던 글쓰기 습관은, 병렬 형식 문장으로 이루어진 글의 특징과 일맥상통했고, 병렬 형식 문장들을 살펴볼수록 나의 글쓰기 습관을 되돌아볼 수 있었다.
무언가에 대해 리뷰를 쓰고, 에세이를 쓰고, 어떤 형태로든 글을 쓴 지는 꽤 오랜 시간이 지났다. 글쓰기를 취미 삼아, 나를 표현하는 수단 삼아 일상 속 일부로 끌어 들인지는 오래 되었지만, 글쓰기에 대해 전문적인 가르침이나 지도의 필요성을 느낀 적은 많이 없었다. 글쓰기 강의를 듣거나, 글쓰기 관련 책을 정독하며 무언가 정형화된 가르침을 얻었던 경험은
by
한나라 에디터
2019.12.0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시인 '이백'의 시선으로 본 진정한 행복 [문화 전반]
중국의 시인 '이백'의 시선으로 본 진정한 즐거움과 행복의 의미.
며칠 전 술이 너무 마시고 싶었던 날이 있었다. 즉흥적으로 친구들에게 연락했지만, 가능한 친구가 없었다. 단지 술을 마시는 것이 나의 목적이었는데, 같이 마실 친구가 없으니 괜히 기분이 울적했다. 혼자 술을 마실까 하다가 문득 내가 처량해 보이는 기분이어서 그냥 터덜터덜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거리에 형형색색 물든 단풍과 환한 달을 보니까
by
정윤경 에디터
2019.11.13
리뷰
영화
[Review] 일상 속 새로운 시선들을 단편에 담다, "2019 아시아나 국제 단편영화제"
일상의 조각이 예술이 된다.
[Review] 일상 속 새로운 시선들을 단편에 담다 2019 아시아나 국제 단편영화제 "일상의 조각이 예술이 된다." 좌부터 우로, <단역>의 얀 베나 감독 <인 케이지 오브 파이어>의 토마스 폴라 마르케스 <모래>의 김경래 감독, 모더레이터 이도훈 일상 속 새로운 시선들을 단편에 담다. 대부분 단편영화 속에는 어떤 특별한 영웅이 등장하지 않는다. 오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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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혜원 에디터
2019.11.09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동백꽃 필 무렵' 속에 드러난 여성 혐오의 시선들 [TV/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을 통해 본 편견과 혐오의 시선들
'동백꽃 필 무렵' 속에 드러난 혐오의 시선들 편견에 갇힌 여자가 저를 가둔 가타부타를 깨다 못해 박살을 내는 이야기. 그리고 그 혁명에 불을 지핀 기적 같은 한 남자의 얘기. 분명 뜨끈한 사랑 얘긴데, 맨날 사랑만 하진 않는 얘기. ‘진짜 사람들’의 ‘진짜 이야기’가 시작된다. “쟨 좀 박복하잖아.” 여기 편견에 갇힌 한 여자가 있다. 아무도 그녀의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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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경 에디터
2019.11.08
작품기고
The Artist
[몸의 언어] 다정한 시선
가끔은 수줍음에 내 눈을 잘 보지 못하던 사람.
COPYRIGHTⓒ 2019 BY 나른 NAREUN. ALL RIGHTS RESERVED. 가끔은 수줍음에 내 눈을 잘 보지 못하던 사람. 그런 네가 천진한 아이의 눈을 하고 나와 다정히 시선을 나눌 때면, 나는 이토록 빛나는 사람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사실이 그저 신기해서 할 말을 잃곤 했더랬지.
by
장의신 에디터
2019.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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