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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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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음악
[Opinion] 이제 난 연기를 시작하려 해 [음악]
Alex Sampson - Play Pretend 의 노래 가사 2절을 해석하며 '짝사랑의 형태'에 대해 생각해본다.
이전 글인 '다시 사랑에 빠지는 널 보는 건 힘들기에'를 먼저 감상 후, 본 글을 읽는 것을 추천한다. Alex Sampson의 < Play Pretend >라는 노래는 사랑하는 그녀의 새로운 사랑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화자의 심정을 담아낸 노래이다. 사랑, 그중에서도 외사랑은 다양한 형태가 존재한다고 생각하며 해당 노래를 해석해 본다. 이 글은 2절부터
by
임가은 에디터
2025.11.2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여름이 지나고 남겨진 것 [영화]
신이 세상의 그림자에서 눈을 감아주었다면 그들의 사랑은 영원할 수 있었을까? - 사랑의 모든 과정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은 그저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아니다. 이 영화는 사랑의 감정이 싹트고, 만개하며, 결국 고요히 낙엽이 지기까지의 감정 온도들을 기록한 정교하고 섬세한 이야기이다. 영화는 감정의 가장 섬세한 결을 마치 손대면 흩어질까 조심스레 다가서지만 무엇보다 세심하게 포착해 낸다. 그 모든 순간 속에서 엘리오는 사랑이라는 감정이 얼마나 무거
by
손가은 에디터
2025.11.2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나의 못생긴 고양이들
애정과 사랑을 돌려줄 수 있는 시간은 한정적이라는 것을.
우리 집은 대대로 강아지 친화적인 집이었다. 할아버지는 아버지가 어렸을 때부터 내가 태어나고 자라는 동안까지 다양한 종의 강아지를 계속 키워오셨다. 종을 알 수 없는 소위 ‘똥개’라고 불리던 강아지부터 늠름한 진돗개까지. 어린 내게 할아버지는 사람보다 동물을 더 좋아하시는 듯 보였다. 강아지는 확실히 귀엽다. 앞구르기를 하며 봐도 강아지는 귀엽다. 특유의
by
김효주 에디터
2025.11.16
리뷰
공연
[Review] 반복된 실수와 끝없는 욕망에 대한 이야기 - 도어 넥스트 헤븐 [공연]
인간의 반복된 실수, 무엇인가를 향한 욕망을 너무도 잘 보여주는 연극
천국을 향해 끝없이 손을 뻗는 지옥의 모습 도어 넥스트 헤븐. 문을 중심으로 양 옆에 천국과 지옥이 놓인 그림을 상상하게 된다. 지옥에 갇힌 이들은 천국을 향해 최선을 다해 달려가고, 천국에 있는 이들은 마치 그들을 놀리듯 잡힐 듯 잡히지 않는다. 이 아이러니한 상황 속에서 그들은 끝없이 좌절한다. 하지만 그들은 포기하지 않고 똑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인
by
경건하 에디터
2025.11.1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가장 조용한 절망이 흐르는 곳 [도서/문학]
사랑이라는 위스키에 취해버린 세명의 남녀. 그 종착지를 향해
세상이 무너지는 데는 얼마나 걸릴까. 누군가는 아주 천천히 금이 가고, 누군가는 한순간에 무너진다. 이혁진 작가의 『광인』은 그 금이 가는 과정 전체를 하나하나 정면으로 응시하는 소설이다. 이 작품은 거대한 폭력이나 비극적인 사건과 다르게 더 조용하고, 더 잔인한 방식으로 인간이 얼마나 부서질 수 있는지에 관한 현실을 다룬다. 그리고 작가는 그 현실 속에
by
손가은 에디터
2025.11.15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다시 사랑에 빠지는 널 보는 건 힘들기에 [음악]
Alex Sampson - Play Pretend 의 노래 가사를 해석하며 '짝사랑의 형태'에 대해 생각해본다.
사람은 인생에 한 번쯤, 누군가를 홀로 사랑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은 어떤 형태의 외사랑을 해보았는가? 조용히 마음만을 품은 사랑?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사랑? 이처럼 짝사랑, 외사랑의 형태는 여러 가지가 있다. 본 글은 그 다양한 형태의 외사랑 중, '조용히 마음만을 품은 사랑'을 나타낸 노래를 소개하고자 한다. Alex Sampso
by
임가은 에디터
2025.11.15
오피니언
음악
[Opinion] LANY - Anything 4 U, 추억을 떠올리게 하다 [음악]
LANY의 ' Anything 4 U', 추억을 떠올리게 하다
사랑의 추억 추억의 힘은 강하다. 아름다운 추억, 기쁜 추억, 가슴 시린 추억, 아련하고도 슬픈 추억. 추억은 기억이 되어 마음에 새겨지고 잊힐 때쯤 떠올라 마음을 싱숭생숭하게 만든다. 그 옛날. 그때 그 시절. 그때의 우리. 사랑의 추억이면 어떨까? 사랑했던 기억. 사랑했던 시절. 사랑에 가슴 떨리던 시간. 그 사랑이 어린 시절의 풋사랑이라면? 황순원
by
유영은 에디터
2025.11.13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아니, 진짜 그냥이라니까 - 날 왜 사랑해?
어떻게 말 못 할 사람을 만나라.
마지막 연애가 어느덧 5년 전이다. 다사다난했던 입대 과정, 전역 후 대학 편입 준비, 생계유지를 위한 여러 가지 아르바이트, 거기에 나의 개인적인 변명을 덧대어 아직 때가 아니라는 변명으로 회피한 시간이 벌써 그렇게 됐다. 홀로 지내는 시간의 단점이라면 다소 외롭다는 것이고, 장점이라고 한다면 누구의 간섭도 없이 나만의 시간을 자유롭게 온전히 즐길 수
by
김상준 에디터
2025.11.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첫사랑의 엔딩은 알 수가 없어서 [영화]
그리워 할 시간에 사랑할 것
첫사랑. 예쁘고도 진부한 이 단어는 여지없이 영화를 보게 만든다. 알고서도 속는 듯한 기분과도 같다. 그리고 예상한다.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속설에 따라 영화 속 첫사랑도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영화의 주인공 ‘양쓰훠’와 ‘쉬녠녠’은 처음부터 서로가 첫사랑이 될 것이라는 예감을 가졌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두 주인공은 서로를 싫어하는 관계
by
김은빈 에디터
2025.11.11
리뷰
공연
[리뷰] 우리의 하루는 무슨 색이었을까요 - Color in Music Festival 2025
가을의 끝자락, 계절의 마지막 온기를 품은 야외 페스티벌에 다녀와서 - Color in Music Festival 2025 리뷰
추운 겨울이 오기 전, 가을의 마지막 온화함을 즐길 야외 페스티벌을 다녀왔다. 바로 빌보드코리아가 주최하고, 필링바이브가 주관하는 Color in Music Festival 2025다.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향한 곳은 팔찌 만들기 부스였다. 알파벳, 비즈 등 다양하게 준비된 재료로 취향껏 조합하고 꿰어 나만의 팔찌를 만들 수 있었다. 나는 나의
by
원나루 에디터
2025.11.1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서울의 달빛 [도서/문학]
완전무결한 몌별
나는 약솜을 사기 위해 주차장 건너편에 있는 약방으로 달려갔다. 그 여자를 위해서 어디론가 마냥 달리고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달리고 있는 몸에 썩은 감정들이 달라붙은 자리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약솜을 사 가지고 왔을 때 달라붙을 자리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약솜을 사 가지고 왔을 때 그 여자는 없었다. 찢어진 통장의 종잇조각들만 마음의 쓰라린 파편
by
손예주 에디터
2025.11.0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최악을 끌어안는 사랑의 시선 -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 [영화]
율리에는 '얼음 위의 밤비'처럼 휘청거릴지라도, 스스로 주체가 되어 삶을 꾸려나가는 것을 택한다.
*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1. 최악을 끌어안는 사랑의 시선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의 원제는 ‘세상에서 제일 나쁜 사람’이다. 영화에서 나쁜 사람을 맡고 있는 인물은 단연 율리에다. 율리에는 혼란과 방황 속에 늘 주변 사람에게 상처를 준다. 하나에 몰두하지 못해 제대로 된 직업이 없으며, 사랑하는 사람의 성공을 마음껏 축하해 주지 못한다
by
한소현 에디터
2025.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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