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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에세이] 동그라미보다 세모가 많은 사람
‘Writher’, ‘Writer’
11월의 끝을 달리며, 인풋의 용량은 줄어들고만 있다. 새벽 첫차를 타면서는 꾸벅꾸벅 조는 시간으로 쓰고, 틈나는 시간에는 남아있는 인풋을 긁어모아 과제를 한다. 모든 일정 사이에는 평소처럼 좋아하는 책 한 권을 펼쳐볼 여유도 없어서, 답답하기도 하다. 글을 많이 써야 하는 현재로서는 인풋의 결여에 ‘시간 부족’이라는 변명을 달고 싶다. 서론이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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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혜 에디터
2021.11.26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2021년, 휴학하고 인턴하겠습니다. - 3분기
벌써 회사를 출퇴근한 지 7개월 차가 되었다.
벌써 회사를 출퇴근한 지 7개월 차가 되었다. 작년 겨울부터 인턴을 해야 할 것만 같다는 의무감에 계속해서 지원했지만, 서류부터 버려졌던 탓에 자포자기 심정으로 마지막 서류를 보내고 개강을 맞이했다. "휴학하고 인턴할거야"라는 다짐은 수포로 돌아갔다고 생각했던 게 벌써 8달 전이라니 믿기지 않는다. 1년을 분기별로 나누어 그 다짐을 이뤄나가는 과정을 담아
by
이수진 에디터
2021.11.26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글을 쓰는 마음 - 선인장 끌어안기
나의 글은 보통 하나의 문장에서부터 시작한다
나의 글은 보통 하나의 문장에서부터 시작한다. 문득 떠오른 문장 하나가 마음속에서 떠나지 않고, 혹여라도 잊을까 오래오래 그 문장을 곱씹다 메모장에 옮겨 적는다. 그래서인지 글을 쓸 일이 생기면 메모장부터 뒤적이는 습관이 있다. 이제는 그리 많은 문장이 남아있지 않지만 혹시 몰라 구석까지 스크롤을 내려보곤 한다. 하얗게 빈 화면 위로 반짝반짝 점멸하는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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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규 에디터
2021.11.26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내가 만약 ooo이라면 (IF I AM OOO)
-내가 만약 시간이었으면- 눈치껏 빨리 퇴근시간이 되든, 월급날이 되었을 텐데.
-내가 만약 노진구라면- 도라에몽의 어디로든 문으로 1초 만에 출근, 1초 만에 퇴근할 텐데. -내가 만약 닥터 후라면- 과장님께 오늘까지 전달해야 하는 실수로 완전 삭제한 서류.. 삭제 전으로 돌아갈 텐데. -내가 만약 로또에 당첨되면- 나의 꿈인 돈 많은 백수를 이룰 텐데. -내가 만약 시간이었으면- 눈치껏 빨리 퇴근시간이 되든, 월급날이 되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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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민 에디터
2021.11.25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문화를 업(業)으로, 예술은 취미로 (9)
문제가 없을 때에는 가장 효율적인 방식임은 분명하다, 문제가 없을 때에는.
문화를 업(業)으로, 예술은 취미로 (9) 담당자의 책임, 1인 1사업 오늘은 무엇 때문에 야근을 하는가 오늘은 붐뱁 힙합이 당기는 날이다. 사업과 관련한 문의가 빗발치고, 수없이 쏟아지는 전화로 낮에 일을 하지 못한 날에는 퇴근시간 6시는 순식간에 다가오지만, 야근도 함께 따라온다. 쿵쿵 거리는 비트 소리를 들으며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서 남은 일을 처리
by
손민현 에디터
2021.11.24
문화소식
전시
[전시] 로이 리히텐슈타인展 [서울숲 아트센터]
팝아트의 거장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국내 최초 단독전
로이 리히텐슈타인展 - 눈물의 향기 - 팝아트의 거장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국내 최초 단독전 <전시 소개> 2021년 12월 3일부터 2022년 4월 3일까지 서울숲 아트센터에서 진행되는 [로이 리히텐슈타인展: 눈물의 향기]는 스페인 아트콜렉터 Jose Luiz Ruperez의 콜렉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리히텐슈타인의 유명작인 [절망 Hopeles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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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에디터
2021.11.22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저와 인터뷰를 해주시겠어요?
셀프 인터뷰. 인터뷰를 좋아하는 평범한 대학생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 인터뷰 내의 모든 사진은 J 님이 직접 그리고, 촬영한 사진입니다. J 님의 시선을 함께 느끼며 인터뷰를 읽어나가주세요. 평범한 사람들의 특별한 이야기를 담아보는 [Project 당신] 인터뷰에 대학생 J 님을 모셨습니다.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렇게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인터뷰에서는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솔직히 나누실 텐데, 이 점이 어렵지는
by
이진교 에디터
2021.11.21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7가지 무물로 알아보는 Me, Myself and I
그 누구도 아닌, 그대로의 ‘나’를 인터뷰하다
2021년의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11월의 끝자락. 여기, 스물셋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있는 한 청춘이 있다. 현재 대학생인 그녀는 교수님들이 내주신 과제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상을 보내는 중이다. 바쁜 와중에도 틈새로 느껴지는 조그마한 행복을 만끽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녀와 함께 2021년 한 해를 되돌아보자. 안녕하세요, 김민지 에디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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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에디터
2021.11.21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빗살무늬토기
화려한 백자보다 깨어진 흔적들마저 불완전하기에 더욱 아름다운 '빗살무늬토기'
어떤 유물 한 점과 마주치다 우연히 거울 앞에 선 순간 내 눈 앞에 '토기 한 점'이 눈에 들어왔다. 고개를 갸우뚱하며 무엇인가 싶어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니 흡사 박물관 선사 고대실 전시실에서나 보던 '빗살무늬토기'이다. 내 모습, 처음부터 그러진 않았을 텐데?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 들여다본다. 각각 다른 크기와 모양으로 깨진 조각들은 그동안의 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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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미 에디터
2021.11.21
칼럼/에세이
에세이
[은설극장]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파동은 뮤지컬인가요, 연극인가요?
뮤지컬과 연극, 그 감동의 파동의 차이에 대하여
연극과 뮤지컬 중 어떤 공연을 더 좋아하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솔직히 말하면, 연극을 보고 온 날은 연극이 더 좋고, 뮤지컬을 보고 온 날은 뮤지컬이 더 좋다. 못 고르겠다는 말인데, 나는 아무리 생각해도 두 공연이 갖는 매력이 완전히 다르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 두 매력 중 어떤 매력에 더 끌리냐는 질문이었겠지만, 아쉽게도 나는 우열을 가릴 수가 없
by
최은설 에디터
2021.11.21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살아있음, 그 자체로 충분한 인간의 자격
고요히 삶에 대한 오해를 정정하는 드라마, 인간실격
누군가는 지금을 위악의 시대라고 부른다. 위선보다 위악이 낫다며 악하기를 자처하고 타인의 선행에 극도의 거부 반응을 보인다. 기존의 윤리와 질서에 의문을 품고 이에 반발하는 풍토를 불공정한 사회 체계에 대한 반동으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사실상 이 시대의 위악은 어떤 결심이라기보다 체념에 가까워 보인다. 착하게 살아봤자 자신만 손해 본다는 억울함의 정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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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 에디터
2021.11.18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취향의 순간 - 퇴근하면 뭐 하세요?
내가 좋아하는게 무엇인지 안다는 것은 나에 대해서 잘 안다는 것이다. 나와 나를 둘러싼 세상을 이해한다는 뜻이고, 내가 원하는 것으로 나의 세계를 구성할 수 있다는 뜻이다. 우리는 우리가 되고 싶은 모습이 될 권리와 의무가 있다. 어떤 방식의 것을 선택하는 삶을 살고 싶다면, 그렇게 살아도 괜찮다는 뜻이다
조르바가 두목에게 이렇게 말했다. “두목, 당신이 밥을 먹고 무엇을 하는지 말해주십시오. 그럼 당신이 누구인지 말해줄게요” 취향의 순간 요즘은 취향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한다. 팀원으로부터 퇴근 후에 뭘 하는지 질문을 받았다. 잠시 머릿속이 멍해졌다. 어제 퇴근하고 뭐했더라? 오늘은 뭘 하기로 했었지. 그는 요즘 삶이 별로 즐겁지 않다고 했다. 퇴근하면 기
by
김인규 에디터
2021.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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