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살아있음, 그 자체로 충분한 인간의 자격

글 입력 2021.11.18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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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지금을 위악의 시대라고 부른다. 위선보다 위악이 낫다며 악하기를 자처하고 타인의 선행에 극도의 거부 반응을 보인다. 기존의 윤리와 질서에 의문을 품고 이에 반발하는 풍토를 불공정한 사회 체계에 대한 반동으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사실상 이 시대의 위악은 어떤 결심이라기보다 체념에 가까워 보인다. 착하게 살아봤자 자신만 손해 본다는 억울함의 정서가 사회를 지배하고 있다. 크게 두 가지의 이유에서 이에 동의하지 않는데, 우선 나쁘게 산다고 해도 그게 꼭 이익으로 이어지지는 않기 때문이다. 악은 그것이 만들어낸 악한 세상에서 저 또한 자멸한다. 도의적인 관점이 아닌 실리적인 관점에서 보아도 위악의 이익은 불분명하며 편하게 살아도 된다는 일시적인 위안 말고는 얻어지는 것이 없다.


또한, 사회에 반발함으로써 손해를 보지 않고 ‘잘’ 살고자 하는 욕망은 동시에 이 사회에 온전히 스며든 ‘일등 시민’이 되고 싶다는 의지를 내포하고 있다는 점에서 모순적이다. 악을 표방하면서도 번듯하고 떳떳한 삶의 자격을 갖춘 인간이 되고 싶어 한다. 이러한 모순적인 욕망 뒤에는 일률적인 인간의 자격을 논하고 자격을 갖추기 위해서는 ‘착하게’ 있어선 안 된다고 부추기는 사회의 목소리가 있다. 지금의 위악은 착한 사람이 될 필요가 없어서가 아니라, 고작 착한 사람이 되어선 안 되기 때문이라는 명목으로 유도된다. 자신이 인간의 자격조차 취득하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사회에 발맞추기 위해서 사회에 저항한다.


실로 아이러니하다. 그러나 누군가에겐 모든 사람의 삶을 하나의 기준으로 판단하고 기준에 맞지 않으면 행복마저 박탈하는 냉혹한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불가피하게 택한 생존 방식이기도 하다. 천부인권(天賦人權)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느껴질 정도로 너나 할 것 없이 인간의 자격을 따내기 위한 싸움에 치열하다. 착하면 ‘호구’ 되고 나빠야 인간 되는 슬픈 세상에서, 나의 권리가 하늘로부터 부여된 것이 아니라면 그것은 어떻게 해야 얻을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은 누구나 한 번쯤은 맞닥뜨리게 된다. 최소한 인간답게 살고 싶어서 악해지는 길을 택하는 지금의 세태가 더욱 세게 부딪치고 있는 고민이다. 어떻게 해야 인간다운 인간으로 살 수 있을까? 다시 말해, 인간의 자격이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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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가을에 방영한 《인간실격》은 스스로 인간의 자격을 상실했다고 생각하는 두 주인공이 일련의 사건으로 만나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주인공뿐 아니라 그들과 관계 맺는 여럿의 삶을 너르게 소개하며 인간다운 인간과 삶다운 삶이 무엇인지에 대한 답을 느린 호흡으로 찾아 나간다. 작가를 꿈꾸며 대필 작가로 일하던 직장에서 해고당한 부정과 역할 대행업을 운영하며 무기력하게 부를 좇는 강재를 주축으로 전개되는 이야기는 그들과 뗄 수 없는 가족, 친구, 상사와 동료, 이웃 주민 등 다양한 인물의 관점에서 다각도로 제시되며 더욱 입체적이고 현실적으로 보통의 삶을 조명한다.


이야기는 강재의 아는 형이자 부정이 자살 카페에서 만난 정우의 죽음에서부터 시작한다. 돈이 많으면 안 죽고 싶을 것 같다는 강재가 의문을 갖는 정우의 자살은 드라마가 줄곧 던지는 삶의 이유에 관한 질문을 함축하는 사건이다. 인간은 왜 살고, 왜 죽는가? 돈만 있으면 된다는 강재와 돈이 있었지만 죽음을 택한 정우 사이, 모두가 침묵 속에 숨기고 있는 삶에 대한 관념은 강재가 정류장에서 우연히 만난 부정의 울부짖음과 함께 수면 위로 드러난다.

 

 

“아버지, 나는 아무것도 못 됐어요.”

     

 

부자, 작가 등 무언가가 되는 것을 꿈꾸고 거기서 삶의 이유를 찾는 강재와 부정은 그러나 그것이 되지 못한 현실과의 괴리에서 고통스러워하며 자신을 혐오한다. 스스로 느끼기에 이들은 ‘실격’ 상태다.


그렇기에 이들은 늘 결핍되어 있고 화가 나 보인다. 강재는 돈을 벌기 위해서 누군가의 친구가 되고 애인이 되는 일에 매진하다 엄마 미선에게 양육비를 요구하며 ‘돈이 곧 사랑’이라는 말을 툭툭 내뱉고, 부정은 작은 일에도 화를 내며 수시로 주변을 싸늘하게 만든다. 원하는 것을 손에 쥐지 못한 채 방황하는 이들은 언제나 소외되며 겉도는 존재다. 이들의 우울과 분노는 제삼자의 시선에서 이들의 삶을 지켜보는 시청자 역시 이해하기 어렵다. 그러나 강재는 우는 부정에게 손수건을 건네며 ‘나보다 더 슬픈 사람’이라고 생각하면서, 내내 화를 내고 예민하게 군다는 타박만 들어왔던 부정에게서 슬픔의 감정을 발견한다. 부정은 지갑 속 소중하게 간직해왔던 5만 원 지폐를 건네며 고마움을 표한다. 언제나 필요에 따른 일에만 충실했던 이들은 처음 만난 이 사이에서만큼은 돈도, 경력도 되지 않는 슬픔과 선의를 아낌없이 나누며 서로를 다독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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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드라마가 단순 멜로가 아닌 ‘휴먼 멜로’라는 장르로 설명되는 이유는 두 주인공 간 애정이 커질수록 각자의 인간적 성장도 가팔라지기 때문이다. 위급한 사람을 도와준 부정이 사례로 받은 케이크를 마침 생일을 맞은 강재에게 나눠줬을 때, 두 인물은 서로 간 사랑을 싹틔우기도 하지만 동시에 개인으로서의 삶의 의욕을 느낀다. 선의를 베풀고 보람을 나눈 부정은 그제야 사는 것 같다고 이야기하고, 강재는 유일한 선물이었던 케이크 한 조각에 긴 망설임 끝에 겨우 보냈을 엄마의 축하 문자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인간은 그럴 때 삶의 의지를 발한다. 남는 게 없어도, 저렴한 케이크가 보상의 전부더라도 무언가를 스스로 결심하고 그것을 실천할 때, 그리고 그 힘이 타인에게 가닿아 약한 우리가 손잡고 험한 세상을 견뎌내고 있음을 인식할 때 살아낼 용기가 생긴다. 두 주인공은 무엇이 되지 못해도 이미 충분한 인간의 자격을 서서히 깨달으며 용기를 나누기 시작한다.

 

 
“아버지. 나는 이제야 아버지가 제게 세상에 태어나 무엇이 되는 것보다 무엇을 하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내내 눈으로 몸으로 삶으로 얘기해왔었다는 걸 아주 조금씩 천천히 깨달아가고 있어요.”
 

 

부정은 세상이 규정하는 인간의 자격이라는 틀에 적극적으로 의문을 가지기 시작한다. 남편인 정수가 강재와 역할 대행업을 같이 운영하는 친구들을 ‘그런 애들’이라고 가리키고 ‘우리 같은 사람들’이 조심해야 하는 대상이라고 강조하자 부정은 불편함을 느끼며 ‘우리 같은 사람들’이 누군지 되묻는다. 이 드라마가 포괄하는 넓은 스펙트럼은 사회에 암묵적으로 그어진 경계선에 정면으로 맞선다. 주연만큼 등장하는 수많은 조연은 모두 저마다의 결핍으로 가득하며 다양한 캐릭터 이면에 다양한 사연이 있어 ‘그런 애들’과 ‘우리 같은 사람들’을 완벽히 규정하고 구분할 수 있는 인간의 조건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이를테면, 탤런트 아란은 명예를 위해 자신을 도와준 부정을 해고하고 부정의 폭로에 일일이 고소를 할 정도로 냉엄하고 이기적으로 자리를 지키려 하면서도, 가정폭력 피해 경험을 떠올리며 폭력을 당한 상황에서 PPL을 하는 연기를 거절한다. 이러면 배우 자격이 없는 거냐고 묻는 아란의 질문은 폭력의 아픔을 애써 감추지 않고 소리 내어 고통스러워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향한 처절한 외침으로 들린다. 성공한 탤런트인 아란은 그러나 사회가 가하는 상처에 무감한 척 연기하면서도 그 사회에 편입하기 위해 몸부림치며 자격을 따내야 하는 부정과 강재, 그리고 모든 이들의 삶과 다름이 없는 슬픔을 지니고 있다.


정수와 부적절한 관계에 있는 경은처럼, 며느리인 부정을 구박하는 시어머니 민자처럼 드라마에 등장하는 대다수의 인물은 시청자로서 공감하기 어려운 행동을 하곤 한다. 그러나 차차 소개되는 그들의 평범하고도 유일한 사연은 그들이 똑바른 궤도에서 넘어지고 이탈하는 이유를 감정적으로 이해하게 한다. 경은은 남편을 수년 동안 간병하고 끝내 남편을 잃은 상황에서도 어머니로부터 위로 대신 마음을 단단히 먹으라는 훈계밖에 듣지 못한다. 민자는 일찍 남편을 떠나보낸 후 부정의 아빠인 창숙과 부정의 애틋한 관계를 동경하며 홀로 치열했던 삶을 보듬어줄 애정 어린 손길을 소망하지만 그런 관계는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매 순간 흔들리지 않고 꼿꼿이 걷기만 해야 했던 경은과 민자의 행동에 모두 동의할 수는 없어도 그들과 나를 무 자르듯 구분하기 어려운 이유는, 소망을 따르고 결핍을 없애기 위해 끊임없이 헤매는 과정 그 자체가 삶이라는 사실에는 이견이 없기 때문이다. 모양은 달라도 순탄치 않은 삶을 사는 같은 인간으로서 이들을 ‘그런 애들’로 간편히 분류할 수 없음을 깨닫게 되기에, 드라마에는 나오지 않는 이들 인생의 다음 편을 말없이 응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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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다운 삶을 향한 방황을 따뜻하게 통찰하는 드라마는 인물들이 각자의 집을 갖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다. ‘아무런 기대도 의심도 없는’ 사람과 ‘집이 아닌 곳’에 앉아있고 싶었다는 부정은 집에 있으면서도 가장 끄트머리에 있는 구석방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 시어머니가 비밀번호를 누르고 드나드는 것을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집에서 가족의 온갖 기대와 의심을 받으며 사는 것이 편할 리 만무하다. 이러한 부정의 심정은 강재가 이야기하듯 ‘집에 있어도 또 집에 가고 싶었던’ 강재와 결국 같은 맥락에 있다. 역할을 이리저리 바꾸며 그 어디에도 맘 편히 정착하지 못하는 강재 역시 어떠한 역할로서 기능하는 타자가 아닌 자신 그 자체로 존재할 수 있는 집을 원한다. 기대하지도, 그래서 실망하지도 않으며 다만 마주한 민얼굴을 왜곡 없이 바라봐주는 둘은 그리하여 서로의 집과 같은 존재다.


부정과의 편안한 시간이 신데렐라의 호박 마차처럼 한순간에 사라질 것이라고 단념하는 강재의 말처럼 둘은 창숙이 세상을 떠난 후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각자의 삶에 집중하며 헤어진다. 그러나 그사이 반짝 빛났던 잠깐의 만남은 둘의 인생을 바꿔놓았다. 자격을 갖추지 않아도 그들은 서로의 위안이 되며 오롯이 존재할 수 있었다. 아직 세상에 자신을 향한 사랑이 남아있음을 안 부정과 강재는 엄마와 아빠가 주었던 사랑 또한 발견하고 그것은 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었음을 깨닫는다. 돈이 곧 사랑이라던 강재는 이제 양육비가 필요 없다. 삶의 이유로 아들을 가리키는 엄마의 마음을 알았기 때문이다. 둘은 서로를 떠났지만 자기의 집을 마련했다. 드라마는 오랜 시간 후 부정과 강재가 우연히 재회하는 열린 결말로 끝이 났지만, 첫 회에서 정우의 죽음과 함께 던졌던 삶의 이유에 관한 질문에 대해선 확실한 대답을 안겼다. 돈이 없어도, 아무것도 되지 못했어도, 살아있음 그 자체로 반짝이며 때론 누군가를 비추는 유일한 별이 되기에 인간의 삶은 조건 없이 아름답고 자격 없이 충분하다. 그리하여, 인간은 산다.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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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의 차분하고 어두운 분위기 때문에 애달프고 우울한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짐작했지만 자신의 자격 없음에 절망하던 이들이 사랑과 믿음을 통해 마침내 스스로 충분한 인간임을 깨닫는, 더할 나위 없이 낙천적이고 희망적인 이야기이다. 과거 여러 차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부정은 창숙이 세상을 떠나면서 죽음 역시 삶의 일부라는 것을 깨달으며 죽음을 긍정하는 동시에 죽음 이전의 삶에서도 유감없이 최선을 다할 것을 결심한다. 극은 누군가의 죽음으로 시작해 죽음으로 끝났지만 인물과 시청자가 그것을 받아들이는 의미는 확연히 달라진다. 이제 삶과 분리되는 죽음이 아닌 삶의 일부로서의 죽음과 그리하여 더욱 빛나는 삶의 가치를 본다.


우리는 모두 살아있음 그 자체로 실격 없이 충분하다는 《인간실격》의 메시지는 슬퍼도 화내야 하는 위악의 시대를 고요하게 토닥인다. ‘일등 시민’이 아니어도 가만히, 천천히 슬퍼해도 되고, 슬퍼하는 사람의 눈물을 닦아줘도 된다는 위로이다. 강재가 부정에게 건넨 손수건처럼, 부정이 강재에게 건넨 5만 원처럼 우리에겐 아무런 기대와 의심 없이 주어지는 마음이 있다. 그저 인간이기에 가질 수 있고 받을 수 있는 그 마음이 끝내 지탱해 온 세상에서, 여전히 부족하고 그리하여 서로를 채우는 우리는 이미 완전한 인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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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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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0
  •  
  • 야채
    •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공감하고 가요 위로와 공감을 중 참 좋은 드라마 인간실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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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 인간의 자격에 대해 늘 생각합니다 따뜻한 드라마 보면서 위로받고 그 드라마가 내것이 된것 같았고 내가 부정이인것 같았는데 부정이와 부정이의 사람들을 아껴 말씀해 주시는 글이라 제가 위로 받고 따뜻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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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리
    • 요즘은 위악을 욕하면서도 지향하죠. 그래도 '나는 그렇게 살고싶지 않다'고 결론지었어요. 한없이 부족해보이는 삶이지만 살아도 되고, 슬퍼해도 된다고 느끼게 해준 드라마였어요.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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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니
    • 너무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세상이 말하는 인간의 자격을 갖추기 위해 그 자격을 버려야하는 위악의 시대에 이 드라마가 주는 메시지가 마음을 크게 울렸습니다 아무 것이 되지 못해도 아무 것이 되지 못할 것 같아도 서로에게 집이 되고 별이 된 강재와 부정을 통해 크게 위안을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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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란트렁크
    • 일목요연하면서도 핵심을 관통하는 칼럼이네요! <인간실격>을 사랑하는 애청자로서 감사합니다 ^^ 정말로 많은 분들이 이 멋진 작품을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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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긍정
    • 인간실격 애청자로서  좋은글  공감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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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시
    • 좋은 드라마에는 좋은 리뷰만 읽어도 감동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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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아저씨
    • 큰 울림이 있는 드라마였습니다 글까지 읽으니 어떤메시지를 전하려는 드라마였는지 더 잘 알게되었어요 좋은 드라마 좋은 글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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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혜자
    • 저는  드라마를 평소엔 안  보다가  우연한기회에 짧게 평을  보거나  하면  몰아서보기를 합니다  오늘까지 지난 일주간  거의 두세번을  봤어요 처음엔 먹먹하다가  다시 한  장면도,  주고받는 톡도 놓치지않으려 두번을 보면서 참  많이  울고 또 울었습니다. 제 인생드라마가 되었어요 모든분께 너무 감사드리고 정말 따뜻한 위로가  되었답니다 . 모든분이 늘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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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한 고구마
    • 인간실격 방금 다 보고 여운이 가시질 않아 검색했는데 오랜만에 칼럼 정독했어요. 글 정말 잘 쓰시네요 드라마와 함께 같이 위로받았습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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