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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패션에 대한 숭고한 열정, 영화 ‘디올 앤 아이’ [영화]
디올 앤 아이는 일반적인 패션 영화와 다르게 화려함보다는 당시의 생생함과 긴장감을 담기 위해 솔직 담백하게 풀어나가는 것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시종일관 담백하고 정적인 영화이지만 마지막에 생화로 뒤 덮인 쇼장에서 워킹을 하는 화려한 모델들이 나오는 장면은 압권이다.
단조로운 일상에 파묻혀 열정이 점점 고갈되는 게 스스로 느껴질 때마다 반강제적으로 시청하는 패션 영화가 있다. 바로 2015년에 개봉한 ‘디올 앤 아이(Dior and I)’이다. 디올 앤 아이는 크리스찬 디올(Christian Dior)의 수석 디자이너로 2012년에 부임한 라프 시몬스(Raf Simons)의 첫 오뜨 꾸뛰르(Haute Couture)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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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민 에디터
2023.12.07
리뷰
전시
[Review] 어린아이의 마음은 무슨 모양일까? - 로렌 차일드: 요정처럼 생각하기 [전시]
당신의 동심은 어떤 모양새를 하고 있을까?
ⓒLauren Child “동심(童心)을 잃고 싶지 않아.” 내가 유난히 자주 하는 말이다. 여기서 동심은 아이 동에 마음 심 자를 쓰는 그 동심을 말한다. 어린아이의 마음은 고정관념이 없기에 풍부한 상상력을 지녔다. 그래서 이미 존재하는 것을 낯설게 볼 수 있는 해석력을 갖는다. 그 시선으로 바라본 세계는 어른이 되어 보는 세계보다 모험적이고 장난스럽고
by
권현정 에디터
2023.12.06
리뷰
전시
[Review] 어린 아이의 방 한 켠을 구경하는 느낌 - 로렌 차일드: 요정처럼 생각하기
아이의 상상력에는 어른에게 없는 큰 힘이 있다. 그야말로 요정의 마법과도 같다.
늦은 저녁 꿈나라에 가야 할 시간이지만 이불 속에서 들리는 꼼지락 소리. 말똥말똥 빛나는 눈에 상기된 볼, 설렘 가득한 몸짓으로 그림 그리는 어린아이의 모습이 떠오른다. 사실 이 작품들을 만든 주인공은 이런 요정 같은 아이가 아닐까, 하는 상상의 나래를 펼쳐본다. 내 어릴 적 모습이 오버랩 된다. 반짝이 풀로 크리스마스 카드 만들기에 신났던 겨울 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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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에디터
2023.12.04
리뷰
전시
[Review] 어린아이도 되기 어려운 - 로렌 차일드: 요정처럼 생각하기 [전시]
아.. 책을 다시 보러 가야겠다.
어렸을 적 책장에 하루 종일 꽂혀있던 <찰리와 롤라>. 그 책을 참 많이도 애독했다. 그래서 그런지 로렌 차일드의 문학은 나에게 또 다른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남아있다. 이번 로렌 차일드의 특별 전시 <요정처럼 생각하기>는 여러 사람들의 ’어린아이의 모습‘을 다시 끌어내는 전시였다. 지금은 세상을 살아가며 어린 모습보다는 어른스러운 모습을 많이 보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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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은 에디터
2023.12.01
오피니언
만화
[Opinion] '너'라는 새로운 나 [만화]
진정한 이해와 공감에 대하여, 웹툰 <달로 만든 아이>
언젠가부터 불멸의 생이 가여워졌다. 열 두 살의 나는 <울버린>을 보며 죽지 않는다는 건 ‘세상에서 가장 강한 거’라고 생각했는데. 작년의 나는 <불멸의 그대에게>를 읽으며 ‘불사’(주인공의 이름)가 가여워 끝내 2권으로 넘어가지 못했다. 고통과 죽음은 동의어가 아니며 시간이 고통을 무디게 해주지 못한다는 점에서 불멸은 가학적이다. 그럼 이 불멸의 속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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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하 에디터
2023.11.2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아이로서 할 수 있는 가장 큰 성장 [영화]
아이가 되기를 선택할 때 비로소 아이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는 아이러니
엄마 비키가 병으로 세상을 떠난 뒤 홀로 남겨진 12살짜리 소녀 조지. 혼자 밥을 차려 먹고, 혼자 집을 청소하던 조지의 앞에 어느 날 갑자기 한 번도 본 적 없던 아빠 제이슨이 나타난다. <스크래퍼>(Scrapper, 2023) 조지는 엄마가 떠난 뒤 쭉 혼자 살았다. 부지런히 집안일을 하고, 복지부에서 챙겨준 듯한 유인물로 자신의 감정 상태를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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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에디터
2023.11.16
리뷰
전시
[Review]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완성되는 전시 - 에르베 튈레展
일곱 살의 당신이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을지 모른다
전시회는 암묵적으로 NO키즈존이다. 고요하고 차분한 전시회장에서 말소리는 민폐가 된다. 덕분에 부모님들은 돌발성이 높은 어린아이들의 손을 잡고 뮤지엄을 찾는 대신 키즈카페를 향한다. 유명 전시회에서 볼 수 있는 아이들은 유달리 점잖은 면모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여기에 아동 친화적인 전시가 있다.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이루어지는 「에르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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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에디터
2023.11.1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같은 길을 걷고 있는 줄 알았는데 [영화]
리버 피닉스 30주기에 본 <아이다호>
언젠가 봐야지 하면서도 손이 잘 가지 않았고, 막상 재개봉은 놓치고, 보려고 마음먹을 때면 OTT에서 사라져있었던 <아이다호>. 영상자료원에서 리버 피닉스 30주기 특별전으로 상영해 준다길래 바로 예매했다. <아이다호>는 그저 리버 피닉스와 키아누 리브스가 어렸을 때 같이 나온 영화라는 것만 알고 있었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조금이라도 정보를 찾아보고 갈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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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정 에디터
2023.11.0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아이를 환영하는 사회 [문화 전반]
아이들을 가까이서 접하며 생긴 마음의 변화
나는 내향형 인간이라 사람을 만나고 소통하는 일에 굉장히 많은 에너지를 뺏긴다. 그래서 가족 이외의 다른 사람들과 거의 만나지 않는 편이다. 처음에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시작했을 때는 내가 이 일을 과연 잘할 수 있을까 많이 걱정했다. 아이들은 성인들보다 훨씬 시끄럽고, 제멋대로일 것이기 때문에 의사소통 자체가 안되는 존재들이라고 오랫동안 생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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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민 에디터
2023.10.26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아이의 세계 [사람]
타인의 세계를 함부로 판단하지 말자
성인이 되고 나서 꽤 오랜 기간 동안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지속해 왔다. 하지만 이 일은 아무리 오래 해도 익숙해지지를 않고, 매번 고민의 연속일 때가 많았다. 특히나 이런 고민은 그 사이가 가까워질수록 보다 깊어져서 나를 힘들게 하곤 했다. 그 이유를 나는 '미성숙함'에서 찾았다. 그들보다 짧게는 몇 년, 길게는 이십 년 이상을 먼저 살아온 사람으로서
by
유지현 에디터
2023.10.1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영화가 아이들의 시선으로 사회를 말하는 방법 [영화]
때론 아이들의 낮은 시선이 어른들의 시선보다 높다
“너희들이 미래다.” 초등학교에 막 입학했던 어느 날 수업을 마친 선생님이 나와 우리 반 친구들에게 이 말을 건네셨다. 그땐 선생님의 말씀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를수록, 그 일은 잊고 지냈다. 다양한 것을 겪으며 한 걸음 한 걸음 성장했는데, 학구적인 것과 더불어 사람과의 관계를 몸으로 체감하며 배우곤 했다. 한때, 가장 친했던 친구
by
박정빈 에디터
2023.10.0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세상과 너 중에 하나만 고르라면 - 날씨의 아이 [영화]
너의 희생으로 세워진 세상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날씨를 맑게 만들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어떨까? 끝나지 않는 장마를 그치게 만드는 유일한 사람이 있다면? 재앙이라고 불리는 자연재해는 인간의 뿌리 깊숙한 원초적 공포를 건드린다. 그런 원초적 공포 앞에서, 한 사람의 희생으로 세계가 되살아날 수 있다면 우리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 '오멜라스의 아이들'처럼 한 사람의 고통으로 만들어진 평화를 택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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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현 에디터
2023.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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