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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후食일담] 담백하게 그러나 화려하게, 크루아상의 품격
소리와 식감과 맛의 불꽃놀이
페이스트리의 일종. 굽기에 따라서 황금색 혹은 진한 갈색을 띤다. 초승달 모양이며 돌돌 말린 형태. 겉껍질은 바삭하고 잘 부서지며 속은 촉촉하다. 안에 초콜릿이나 크림 등을 넣은 변형태도 있지만 원래의 크루아상 안에는 아무것도 없다. 베어물면 바사삭, 하는 소리와 함께 부드러운 버터 풍미가 올라온다. 적당히 진한 아메리카노와 함께하면 훌륭한 조합. 그러나
by
김해랑 에디터
2018.07.26
작품기고
[청춘] 새벽
오늘보다 내일이 더 두려워 잠에 들 수도, 깨어 있을 수도 없는 그런 나날들.
지우고 싶은 무거운 하루 다가올 내일이 더 두려워져도그대로의 내가 참 좋다며 웃던 네가 있길 바라지만이젠 우연이라도 바라볼 수밖에 널 바라보기만 해도 난 녹아버릴 것 같아괜찮냐고 해줘 울지 말라고 해줘내 손을 잡고 다 잘 될 거라고 말해줘 [스웨덴 세탁소 - 답답한 새벽] 숨이 턱 막히는 나날들이었다. 잠 못 드는 새벽에는 늘 그렇듯 눈물을 삼켰고오늘보다
by
김영임 에디터
2018.07.26
작품기고
The Artist
[Untangle] Episode 1.5. 해방, 그 이후
숨 막혀 죽더라도 꽃과 꽃 향기가 입 안 가득해서 숨 막히고 싶어
Episode 1. {Untangle} Episode 1.5. 해방, 그 이후 [4월 16일] To Do List 멈춰 보기 나를 위로하기 나를 그만 싫어하기 힘들 땐 펑펑 울기 죄책감 그만 느끼기 심호흡하기 나를 그만 묶어 놓기 절벽 끝에 가지 않기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어 버리는 불행을 상상하지 않기 나를 위로하기 안아 주기 울 것 같으면 그냥 울기 우
by
오예찬 에디터
2018.07.19
칼럼/에세이
칼럼
[사각지대] 01. 성녀와 창녀, 그 사이 속 '악녀'에 대해
나에겐 스케이트만이 삶의 전부였고, 난 그냥 살았고, 이게 내 삶이야.
영화 속에서 여성은 크게 둘로 나뉜다. 성녀와 창녀. 초기 페미니즘 영화이론은 상업영화가 그동안 여성을 어떻게 재현해왔는지에 초점을 맞췄다. 이는 미국의 영화비평가 몰리 해스켈의 「숭배에서 강간까지」에서 더욱 자세히 나타난다. 그녀는 자신의 책에서 할리우드 영화의 여성 캐릭터 재현을 극단적으로 이분화해 성녀와 창녀로 나누었다. 즉 영화 속에 담긴 여성은
by
조수경 에디터
2018.07.19
칼럼/에세이
칼럼
[화담(畵談)] 제 4.5 화(畵) : 두려움, 다르게 화(化)하다
비일상, 재난, 삶의 두려움
0. 전염성 있는 공포 나는 공포영화를 즐기지 않는다. 최근 흥행하는 공포 영화는 대부분 두려움을 주는 존재를 등장시키는 부분에 유독 힘을 준다. 특수 분장 등을 활용해 그 존재를 보다 징그럽게 만들고, 등장하는 장면에 관객이 최대한 놀라도록 각종 상황을 연출한다. 나는 평소에도 불시에 들려오는 소리에 잘 놀라는 편이다. 잘 놀라는 사람의 심리를 아는가?
by
김마루 에디터
2018.07.17
작품기고
[그대 삶의 쉼표] 해피엔딩
숱한 고민의 밤들과 종종 눈물 흘리던 날들, 가끔 좌절하는 날들, 순간의 기쁨들을 지나 결국 해피엔딩이었다 말할 수 있기를
by
곽미란 에디터
2018.07.17
칼럼/에세이
에세이
[이야기의이야기] 여는 글: 무엇을?
무엇이 들어있는지 모르지만 일단 열어 봅시다.
이야기의 이야기 시즌2 여는 글 '여는 글' 이라고 써놓고 깜빡이는 커서를 바라본다. 무엇을 연다는 걸까? 요즘은 어디까지를 '좋아한다'라고 말할 수 있는 건지 잘 모르겠다. 단지 무언가를 좋아햐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바로 튀어나오는 직관적인 대답에 의존해야 하는 걸까? 만약 기준과 범위가 있다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좋아하는 거고 어느 범위를 넘어서면
by
김소원 에디터
2018.07.16
칼럼/에세이
칼럼
[TAROTEA] THE LOVERS 6: 가장 달콤한 착각, 그 완전함
[TAROTEA] THE LOVERS 6: 가장 달콤한 착각, 그 완전함 장미는 다른 이름으로 불러도 향기로운 냄새가 난다 -로미오와 줄리엣- 사랑은 인간을 어리석게 만든다. 이 문장에 있어서 필자의 24년 인생을 걸고 확신을 담아 이야기할 수 있다. 사랑에 빠진 사람이 상대에게 약한 부분을 노출한다는 것은 높게 쌓아올린 젠가의 블럭을 하나씩 빼는 것과 같
by
손진주 에디터
2018.07.15
작품기고
[마음으로 보는 글씨] 혼자 있습니다
소설책을 읽다가 깜빡 잠이 들었습니다. 눈을 떠보니 벽에 걸린 시계 속 시침은 저녁을 지나 밤으로 가는 중입니다. 지금 나는 열 명이 함께 앉아 있어도 넉넉하고도 남을 만큼 넓은 방에 혼자 있습니다. 방은 내가 고함을 지르지 않으면 조용합니다. 그래서 지금도 조용합니다. 매우. 조용하다면 조용한 건데 엄청 조용하다는 건 어떤 말일까요. 조용한 것보다 더
by
김동철 에디터
2018.07.15
칼럼/에세이
에세이
[시절의 너] 프롤로그
#00. 프롤로그 “Secret formula for happiness.” 영화 <어바웃 타임>에서 팀은, 아버지로부터 하루를 사는 특별한 방법을 배운다. 방법은 간단하다. 바로 똑같은 하루를 두 번 살아내는 것. 처음엔 일단 평범한 삶을 살고, 그다음엔 거의 똑같은 하루를 한 번 더 사는 것이다. 아버지는 그 방법을 이렇게 비유한다. “Secret for
by
환영 에디터
2018.07.15
작품기고
[Jeongny World] 바위 인간
바위같이 변함없는 모습으로 당신의 곁을 지켜주는 사람.
[바위 인간] by. Jeongny 인생을 살아가며 마주하는 수많은 일들 그 모든 순간 바위같이 변함없는 모습으로 당신의 곁을 지켜주는 사람이 있나요? 당신의 '바위 인간' 은 누구인가요? * [작가의 말] 내게 어떤 일이 있어도 나를 믿어주고 격려해 줄 사람 그에게 받는 사랑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그리게 된 작품입니다. 바위의 시계는 한 사람이 살아가
by
민정은 에디터
2018.07.13
작품기고
[손끝에 머무른 생각] Let Life Happen To You
좋은 글귀들은 마음에 두고두고 남아 작은 위로를 던진다.
"아,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 올해 들어 거의 하루가 멀다 하고 했던 말이다. 할 일은 많은데, 시간은 왜 이렇게 없는지! 시간은 빠르게 흐르고, 정신을 차려보면 벌써 일주일, 한 달. 그렇게 올해도 벌써 반 년이 지났다. 반 년이 더 지났다. 세상에! 그 속에서 무엇인가 의미 있는 것을 만들어 내려고 흐르는 시간을 애써 잡아 채기 위해 노력했던 날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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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린 에디터
2018.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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