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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공평과 공정 사이
한 걸음더
“솔직히 말해서 주변에 취업한 사람들을 보면 이젠 현타가 와.” 오랜만에 만난 대학 친구가 내게 한 말이었다. * 지난주엔 미국에서 대학을 다니던 친구가 방학을 맞아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는 종종 내게 유학을 하며 만나게 된 여러 사람들에 대해 얘기해 주곤 했는데, 그러한 그의 이야기들은 때때로 내가 갖고 있는 걱정들을 덜어주는 힘이 되어 주었고 동시에
by
강현지 에디터
2022.07.23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나의 이 시국 교환학생 일기 11
나의 이 시국 교환학생 일기는 여기서 이만 마무리하고자 한다.
지난주 목요일 오후에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돌아온 지 어느새 일주일이 지났다.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순조로웠다고는 말 못 하지만 그래도 별일 없이 여행을 다니다 보니 나도 모르게 방심했던 것 같다. 한달 반 동안의 여행 일정을 마무리하고 샤를 드골 공항으로 가는 기차를 타러 가는 데서 일이 터지고야 말았다. 정확히 말하자면 파리 북역에서 샤를 드골
by
신민정 에디터
2022.07.23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내향인의 생존법: '내밀 예찬'의 김지선 작가를 만나다
"내향적인 사람이 지닌 세밀한 시선을 좀 더 소중히 여길 수 있기를 바라요."
흔히 말하는 ‘사회생활’에서는 내향적인 사람보다 외향적인 사람이 유리할 때가 많다. 여러 개의 약속도 잘 소화하고, 아무나와 무던하게 어울리고, 자신의 이야기를 사람들과 공유하는 걸 개의치 않는 사람들 속에서 조용하고 예민한 사람은 아무래도 튀기 마련이다. 그러나 정도의 차이, 얼마나 성격을 드러내느냐의 차이일 뿐 내향적인 사람은 어디에나 있다. 왁자지껄
by
김소원 에디터
2022.07.2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나는 그의 피부 속에 살아있다.
옅어진들 지워지진 않을 우리의 한 시절
L은 네 개의 타투를 가지고 있다. 오른쪽 팔뚝에는 아빠의 고향인 아프리카 대륙을 새겼고, 손가락에는 할아버지의 성을 새겼으며, 발목에는 언니의 이니셜을, 손목에는 어릴 때부터 어머니가 그려줬던 꽃을 새겼다. 이처럼 L의 몸에 새겨진 모든 타투는 그의 가족을 상징한다. 만난 지 얼마 안 되었던 어느 날, 타투의 의미를 하나하나 짚어주며 그는 자랑스럽게 웃
by
김지은 에디터
2022.07.2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첫 출근 일주일간 어떤 일이 있었냐면요
출근 일주일 차 인턴 새내기의 마케팅 업무일기
"좋아하는 일로 행복하게 일하자" 내 직업 가치관이다. 아무리 탄탄한 체계, 좋은 복지, 유망한 산업이라 있다고 하더라도 내가 관심있는 분야가 아니고 내가 그 일을 좋아하지 않으면, 일하는 내내 즐겁지 않은 마음으로 일할 것이란 걸 안다.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분야의 액티비티한 기업을 택했다. 젊은 대표가 운영하며 직급 대신 영어 닉네임을 부르고, 보고의
by
이소희 에디터
2022.07.18
작품기고
The Artist
[거북이의 손그림] 여름 노을
붉은 노을 하늘을 담다.
illust by loa / Copyright 2022. Loa All Rights Reserved. 붉은 노을 하늘을 담다.
by
윤수현 에디터
2022.07.17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너는 내 최초의 절망 下
어느 아이돌 팬의 사적인 기록
단조롭던 일상을 뒤집는 한 발의 신호탄이 어느 날 예고없이 울렸다. 내내 걱정하던 일보다 더 최악의 상황이 펼쳐지고 말았다. 사실과 거짓이 뒤섞인 출처모를 글이 인터넷을 장악했다. 추락에 가속도가 붙었다. 더 이상의 희망 같은 건 없이 나와 우리 모두는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되었다. 그 사람은 나보다, 그리고 ‘우리’보다 더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by
고민지 에디터
2022.07.16
칼럼/에세이
에세이
[싸목싸목 S의 골목길] 열정 열정 골목
S의 성격을 굳이 따지자면 산책하는 고양이에 가깝다.
1. 산책하는 고양이 S의 성격을 굳이 따지자면 산책하는 고양이에 가깝다. 고양이가 영역 동물이고 그래서 사실 산책하는 고양이는 스트레스나 위험 사항이 있는 것이라는 고양이 집사들의 열변을 알지만 단지 그 애의 성격을 친근한 동물을 빌려 표현하자면 그렇다. 골목 산책은 S의 취미이자 활력소이고 S가 어떤 공간에 머무는 시간을 살아가는 방식이었다. S가 심
by
신성은 에디터
2022.07.15
문화는 소통이다
아트인사이트
[속기록으로 속기 쉬운 속기록]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수다와 함께 수다 떨기, '펄프픽션' 영화모임
펄프픽션 영화모임
속기록으로 속기 쉬운 속기록은 속기술로 적은 속기록(速記錄)이라기보다는 아트인사이트 소모임에 참여해주신 에디터분들의 속 이야기를 담은'속'기록에 가까운 내용입니다. 영화 모임이라는 특성에 맞춰, 시나리오의 형식을 흉내내어 괄호 안에 비언어적 표현들을 추가하여 모임의 현장을 생생히 담도록 노력했습니다. 펄프픽션 어느 식당에 두 남녀 건달이 손님을 상대로 강
by
박세나 에디터
2022.07.14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패션의 디테일을 사랑하는 사람 - 패션 일러스트레이터 이보라
"저만이 할 수 있는 걸 그리고 싶어요."
이보라 작가의 평소 작업물 강렬한 색감과 화려한 패턴, 평면에 그려져 있음에도 손에 잡힐 것 같은 질감. 패션 일러스트레이터 이보라의 작업을 처음 봤을 때 받은 느낌이었다. 평상시 패션을 볼 때 패션 그 자체보다 옷을 입은 사람의 영향을 받을 때가 많다면, 패션 일러스트를 볼 때면 좀 더 패션 그 자체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주름, 단추, 주머니, 카라
by
김소원 에디터
2022.07.12
작품기고
The Artist
[그림] 비의 정서
비가 오면 난 센티해.
- 비의 정서 - 어차피 내릴 비라면 차라리 지금 시원하게 내리고 지나갔으면 싶다. 우산도, 우비도, 아무것도 내겐 없지만 그런대로 비는 맞을 만하다. 혹여 비를 피해 지붕 아래로 몸을 숨길 때에는 가만히 서서 떨어지는 빗방울에 집중한다. 고여있던 물웅덩이 위로 한 방울의 빗방울이 떨어지면 그 주변으로 파도같은 물결이 인다. 그리고 내 마음 따라 일렁인다
by
강현지 에디터
2022.07.09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엄마의 출발선 ②
엄마라는 사람의 처음을 마주하다
본 인터뷰는 '엄마의 출발선 ①' ([Project 당신] 엄마의 출발선 ①)에서 연결됩니다. 이전 글은 미영이란 사람의 사회적 첫발, 직업적 변천을 주로 이야기하고 있고, 본 글은 플로리스트로서의 미영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전 글을 읽지 않아도 내용 이해가 무방하지만, 하나의 인터뷰인만큼 모쪼록 읽어주시길 희망합니다. *** 해영 :
by
정해영 에디터
2022.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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