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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Opinion] 각자의 궤도 [사람]
취향이 취향일 수 있는, 각자의 궤도
거울을 보면 사람들 모두 갖고 있는 얼굴이 다르다. 얼굴뿐이랴, 목소리도 키도 몸무게도 전체적인 분위기까지도 제각각이다. 그런데, 같은 걸 보고 산다. 획일화되었다고나 할까. 천편일률적으로 공급되는 이미지를 수용하고, 때로는 사회 속 담론이나 화제에 대한 본인의 해석까지도 매체를 통해 접한 것을 바탕으로 만들어내기도 한다. 왜 갑자기 이런 말을 하냐, 요
by
유서인 에디터
2023.06.17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비틀즈가 AI와 함께 돌아온다. [음악]
비틀즈의 마지막 음반과 AI의 예술혁신
"We're more popular than Jesus now" - John Lennon 비틀즈가 해체된 지 50여년이 지난 지금, 폴 매카트니는 올해 말 발표할 비틀즈의 마지막 음반을 예고하였다. 예수보다 인기 있다는 존 레논의 인터뷰처럼 비틀즈는 대중음악(Pop music)의 아이콘이며 냉전 시대의 차갑고 높은 벽마저 자신들의 문화코드로 넘어선 혁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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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효창 에디터
2023.06.17
리뷰
도서
[Review] 눈이 즐거운 썰 보따리 한 가득! - 예썰의 전당 [도서]
스토리가 미술에 미치는 영향
수백 년 전,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그려진 그림, 지어진 음악, 세워진 건축물 앞에서 알 수 없는 감동과 벅차오름을 느끼는 이유는 뭘까? 예술 작품에는 시공간을 뛰어넘어 전해지는 작가의 생애와 시대가 깃들어 있기 때문 아닐까? KBS 화제의 교양 프로그램 [예썰의 전당]은 미술사학자 양정무 교수, 정치학자 김지윤 박사, 피아니스트 조은아 교수,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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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은 에디터
2023.06.1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빛을 철저히 숨긴 호퍼만의 그림자 철학 [전시]
빛을 찾아 떠나는 다채로운 모험
에드워드 호퍼란 누구인가 Who is Edward Hopper 1882년 뉴욕주 나이액에서 태어난 호퍼는 그림과 문학을 즐기며 성장한다. 부모의 권유로 1899년 실용미술 위주의 뉴욕일러스트레이팅학교에 진학하나, 이듬해 뉴욕예술학교로 편입하여 20세기 전반 미국 사실주의 화단을 이끈 로버트 헨라이 등의 수업을 들으며 예술가의 꿈을 이어간다. 호퍼의 삶과
by
임주은 에디터
2023.06.09
리뷰
도서
[Review]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뮤지엄 가이드 - 미드나잇 뮤지엄
안내를 시작합니다!
낮보다 아름다운 밤의 미술관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왜 나만 이렇게 힘든 걸까?' 유난히 지치는 날, 타인의 무신경한 말에 쉽게 상처받는 날, 어떻게든 애써 보지만 힘이 나지 않는 날이 있다. 100여 년 전에도 지금의 나처럼 좌절과 싸운 한 청년이 있었다. 그는 바로 빈센트 반 고흐. 밝은 낮보다 어두운 밤이 아름답다 여겼던 그는 슬픔 속에서도 영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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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은 에디터
2023.06.02
리뷰
PRESS
[PRESS] 혐오에 맞선 오늘을 함께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세리머니 - 조우리 장편소설 ‘오늘의 세리머니’ [도서]
‘언젠가’가 아닌, ‘오늘’의 승리를 위해
올해 2월, 서울고등법원에서 동성 파트너(배우자)를 국민건강보험법상 피부양자로 인정하는 판결이 내려졌다. 그동안 동성 커플들은 오랜 시간 정서적·경제적 생활공동체로 함께 해왔음에도, 비슷한 수준의 관계를 맺어 온 이성 파트너들이 갖는 연금, 상속, 의료 등의 제도적 권리를 보장받지 못했다. 이러한 측면에서 동성 파트너로서 원고가 건강보험 상 ‘피부양자’라
by
김효중 에디터
2023.05.27
리뷰
영화
[Review] 세상에서 가장 흥이 나는 러브레터 – 사랑하는 당신에게 [영화]
"춤을 출 때 당신이 느껴져, 보고 싶어."
<사랑하는 당신에게>는 먼저 떠난 아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현대 무용단에 입단한 제르맹이 보내는 사랑스러운 러브레터를 담은 영화. 삶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을 잃은 후, 그 상실을 계기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며 예상치 못한 인생 후반부의 전환점을 맞게 되는 주인공의 모습을 사랑스럽고 유쾌하게 다뤘다.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영화! 영화와 무용이 완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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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은 에디터
2023.05.2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외국어와 함께 배운 것 [문화 전반]
다르게 사고하는 방식
'2개 국어 구사자'를 프랑스어로 'bilingue'라고 한다. 프랑스어를 모국어로 하고 영어를 잘 하는 프랑스인들은 스스로를 소개할 때 "Je suis bilingue(나는 2개 국어 구사자다)."라고 한다. 나는 프랑스어를 배우면서 한국어와 영어, 프랑스어를 할 줄 아는 3개 국어 구사자가 되었다. "너는 그럼 'trilingue'구나!"라는 프랑스인
by
김지연 에디터
2023.05.22
오피니언
음식
[Opinion] 차 한잔하실래요? [음식]
즐거운 시간을 선물하는 일
어릴 적 나의 어머니는 '손님이 오시면 마실 것을 내오는 것이 예의'라고 가르치셨다. 학습지 선생님이 오시면 커피를, 어머니의 친구분이 오시면 차를, 내 친구들이 오면 주스를 준비해 주셨다. 부엌 찬장 안에는 예쁜 찻잔이 여러 가지 있었고, 부모님 두 분 모두 커피를 드시지 못하지만 손님을 위한 커피믹스는 항상 준비되어 있었다. 이렇게 집에 손님을 초대할
by
김지연 에디터
2023.05.16
리뷰
공연
[Review] 소중한 건 재활용이 안 돼요! – 유리별 프로젝트 [공연]
"당신은 생각보다 강해요"
사람은 생각보다 예민한 동물일지도 모른다. 우리는 공동체 내 구성원의 표정, 눈짓, 행동 하나하나 신경 써야만 한다. 흔히 말해 ‘눈치'라는 것을 기를 정도로 우린 예민한 동물인 셈이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그런 예민한 사람들이 천 만명 넘게 모여 살며 우리는 그곳을 도시라 부른다. <유리별 프로젝트>는 과밀화된 도시 속에서 심리에 금 간 채 꿋꿋이 살아
by
임주은 에디터
2023.05.1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가 함께하는 여름방학 [영화]
애니메이션 '갓파 쿠와 여름방학을'을 보고
일본어로 ‘물에 있는 아이’라는 뜻의 ‘갓파’는 일본의 대표적 요괴 중 하나로 흔히 강가에 산다고 알려져 있다. 이 작품 속 ‘쿠’는 지진으로 땅 속에 매몰되었다가 200년 만에 깨어난 꼬마 갓파 요괴로, 자신을 발견해낸 초등학생 코이치와 코이치네 가족들의 집에서 여름을 보내게 된다. 이 작품에서 갓파 쿠가 요괴로써 갖는 상징성은 ‘자연’ 그 자체인데,
by
박주연 에디터
2023.05.11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홀로 서기 위해 함께 하기 [드라마/예능]
<노멀 피플>의 결말을 생각하다
드라마를 푹 빠져서 보다 보면 끝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는 순간이 찾아온다. 그때부터 시청자들은 이야기의 결말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한다. 과연 이 이야기가 해피 엔딩으로 끝날 것인가, 아니면 새드 엔딩이 될 것인가. 마음속에서 기대와 불안이 동시에 싹튼다. ‘해피 엔딩’은 드라마와 시청자 사이에 존재하는 암묵적인 규칙이다. 특히 장르가 로맨스일 때 그 규
by
윤채원 에디터
2023.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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