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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세계문학전집이 어렵게만 느껴지는 이들을 위해 ① [도서]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도서 2권 추천 - [사랑편]
책은 어렵다. 물론 책이 쉽다고 느끼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나에게 책이란 어려운 존재다. 스마트폰이 아닌 책을 선택하는 것부터가 쉽지 않을뿐더러 책을 선택했다 하더라도 책을 읽기 위해 첫 장을 펼치는 순간에도 꽤 마음을 먹어야 한다. 특히, 나는 세계 문학전집을 보고 책과의 거리감을 느꼈던 것 같다. 표지라도 예쁘면 한 번이라도 눈길이 갈 법한데, 세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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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원 에디터
2025.02.1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발을 떼면 붕괴하는 이상한 나라, 김사과의 세계 [도서]
폭력과 분노로 세상에 대해 말하다, 김사과의 단편들
다음 두 단편 「정오의 산책」,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이상한 일이 벌어지는 오늘은 참으로 신기한 날이다」는 김사과의 『02 영이』에 수록되어 있다. 1. 「정오의 산책」 「정오의 산책」은 알베르 카뮈의 『시지프 신화』를 연상시키는 바 있다. 소설은 한의 아무리 열심히 바위를 굴려도 점점 수렁으로 바위가 굴러가기만 하는, 고통스러운 삶을 설명한다. 그의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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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예지 에디터
2025.02.15
오피니언
도서/문학
다만 간절한 마음으로 사랑한다면
박연준의 『인생은 이상하게 흐른다』를 읽고
시는 자주 읽지 않아도 시인들의 산문은 종종 찾아 읽는다. 사물의 이면까지 들여다보는 시인들의 다정하고 기발한 상상력을 손쉽게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처음으로 완독한 책도 이 년 전 『쓰는 기분』으로 좋아하게 된 박연준 시인의 또 다른 산문집이었다. 바로 『인생은 이상하게 흐른다』. 역시나 마음을 두드리는 문장과 생각이 많았는데, 흥미로웠던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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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원 에디터
2025.02.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세상의 레이어를 읽는다는 것 [도서/문학]
세계는 나만의 것이 아니기에 그 이면 또한 여러 겹이다.
누군가와 같은 세상을 보고 있어도 같은 정서를 공유하기란 쉽지 않다. 보는 것은 사실이고 해석하는 것은 주관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주관의 차이는 성장 배경 및 경험 뿐만 아니라 사용하는 문자와 말에서도 비롯된다. 언어학자 소쉬르의 관점에서 보면 우리는 '언어'를 통해 관념을 가지게 되며 기본적으로 다른 사상을 지니게 된다. 여기서 말하는 '언어'는 대개 문
by
서예은 에디터
2025.02.14
오피니언
미술/전시
종이를 만져보다
인쇄의 가치를 보고 만지는 전시
현재 그라운드 시소 서촌에서 출판사 슈타이들에 대한 특별한 전시가 진행 중이다. 이 전시에는 샤넬, 펜디, 돔 페리뇽과 같은 명품 브랜드와 협업한 작품들이 있으며, 앤디 워홀과 데미안 허스트 등 유명 아티스트들의 인쇄물도 함께 전시 중에 있다. 전시는 단순히 인쇄물을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각 작가들의 작품들을 크고 다양한 사이즈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
by
김은서 에디터
2025.02.1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이 불안한 집에서 평안히 안식할 날까지 [공연]
복수는 복수를 낳고 낳는다. 중요한 것은 복수를 멈추고 아픔을 끌어 안고 사는 것이다.
최근 자취를 시작했다. 대학 입학 이후로 나만의 공간을 갖는 것이 처음이다. 기숙사에 살던 때와 달리, 학교와 조금 멀어지긴 했어도 건강한 음식을 요리해서 먹을 수 있고, 내 취향껏 공간을 꾸밀 수 있다는 기쁨에 빠져있다. 삶의 질은 전반적으로 증가했으나, 엄동설한에 자취를 시작하게 되어 마음 한 켠에 난방비에 대한 불안이 있다. 보일러 온도를 얼마나 높
by
김민서 에디터
2025.02.1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여자와 아이와 귀신의 목소리, 메아리가 되어 [도서]
우리를 밟으면 사랑에 빠지리 물결처럼 우리는 깊고 부서지기 쉬운 시간은 언제나 한가운데처럼
1. 다시 사춘기 김행숙의 사춘기 연작 시리즈는 사춘기의 불안정하고도 열띤 자아들이 힘차게 꿈틀대며 불화하는 매혹적인 시리즈이다. 『사춘기』의 뒤표지글에서 김행숙은 투명인간이 되고 싶었다고 고백한다. 사춘기가 과연 어떤 시기인가, 어린아이에서 어른으로 탈바꿈해가는 불안정한 시기이다. 그 어드메의 경계를 헤매며 혼란스러워하는 자아들의 외침은 2000년대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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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예지 에디터
2025.02.0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나와 한 걸음 친해지기, 매일의 영감 수집 [도서]
건강하고 단단한 삶을 위한 기록 방법
기록의 방향성을 잡아준 책 나도 모르게 눈길이 가는 단어가 있다. '일상, 영감, 기록, 취향'이 대표적인 그런 단어들이다. 최근에 이 모든 단어를 품고 있는 책을 만났다. '매일의 영감 수집', 제목만 봐도 취향 저격인 책이었다. 구매하지 않을 수 없었다. 처음 제목에 반한 이 책은 읽고 난 후 다시 한번 반하게 되었다. 오랫동안 갈피를 잡지 못한 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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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정 에디터
2025.01.3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이건 사랑인 것 같은데 넌 아니라고 말하네 [음악]
기리보이 정규 11집으로 컴백
약 1년 전, 기리보이가 자이언티가 이끄는 스탠다드 프렌즈에 합류하며 새로운 음악적 도전을 선보이고 있다. 그리고 2025년 1월 16일 발매된 [기리보이 정규 11집 Pt.1 : 넌 왜 항상 이런 식이야?]는 기리보이 특유의 찐따 감성으로 돌아온 작품이다. 이번 앨범은 각 트랙이 하나의 에피소드처럼 구성되어 있어 귀로 듣는 동시에 드라마 시리즈를 감상하
by
김유진 에디터
2025.01.31
문화초대
[리뷰 URL 취합] 동백당, 빵집의 사람들
어떤 시대에도 희망은 존재하고 꿈꾸는 사람들이 있었다.
동백당, 빵집의 사람들 * 댓글로 기고한 리뷰 링크를 기입해 주세요! 자신의 글 외에도, 다른 구성원분들이 쓴 글을 이 공간에서 스스럼없이 향유해 보셨으면 합니다. 문화예술은 서로 소통을 하고 함께 향유했을 때에 더욱 다채로워지고 풍요로워집니다. ** 이름 + URL 링크 자신의 글을 보실 분들께 하실 말씀! 을 기입해 주시면 됩니다 ^^
by
박형주 에디터
2025.01.30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세계문학전집] 예술과 야성 - 달과 6펜스
멀리서 구경하는 저 길은 얼마나 아찔하고, 또 아름답던가
기나긴 장편 오피니언을 뒤로 하고, 이제는 짧은 글을 쓰겠다 다짐했다. 허면 무엇을 쓸 거나, 상념 속에 흔적으로 남아있는 것들을 꺼내자면 똑같이 길어질 것이 빤하기에 고민을 좀 하다간, 지금 읽고 있는 것들에 대한 간단한 독서 일기나 틈틈이 남겨보기로 한다. 그러고 보면 대학 시절 읽었던 그 많은 한국 근대 문학들은 기억 속에 완전히 무로 증발하였다.
by
서상덕 에디터
2025.01.2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쓰고싶다, 쓰고싶지 않다 [도서/문학]
쓰고 싶기에 쓰고싶지 않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쓰는 사람들
저번 주 토요일, 퇴근 후 비건 요리를 배우러 안국으로 향했다. 처음 만난 사람들과 자기소개를 나누고, 채소 써는 법부터 배우다 수업이 끝날 무렵에는 서로의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어떤 일을 하고 있냐?’는 질문이 오지 않길 바랐지만, 결국 명중해 버렸다. 돈을 버는 일과 함께 글을 쓴다고 말하자, 사람들은 깜짝 놀라했다. 전혀 글을 쓰는 사람처럼 보이지
by
박지영 에디터
2025.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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