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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Review] 잊힌 상상 속의 미묘한 존재들 – 한국의 신비로운 12가지 이야기 [전시]
두려우면서 흥미로운, 그러나 잊힌 존재들
두려우면서도 흥미로운 그러나 잊힌 존재들 드라마 도깨비, 구미호뎐, 불가살 등 예부터 전해지던 우리 설화 또는 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가 점점 대중에게 선보고 있다. 그러나 분명 대중적으로 이들은 그리 익숙한 존재는 아니었다. 언젠가부터 서양 속 신비의 존재들이 우리에게 더 익숙하게 여겨지고 우리 명절이 아닌 할로윈을 기념하는 것이 자연스레 여겨지는 현실
by
강지예 에디터
2022.01.27
리뷰
공연
[Review] 존재란 무엇일까? - 언더스터디
필자에게는 연극의 주제가 ‘존재’라는 키워드로 연결 지어졌다.
*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연극 ‘언더스터디’는 주인공의 언더, 그리고 언더의 언더. 무대 뒤 배우들의 애환을 그린 블랙코미디의 작품이다. 장르가 블랙코미디라 그런지 유머러스함이 기반이 되었고, 그 안에 숨겨진 비판적인 면모들도 보였다. 먼저, 연극 리뷰 하기에 앞서 연극 ‘언더스터디’ 작품에 대해서 소개를 하고 넘어가 볼까 한다. 연극 ‘언더스터
by
곽미란 에디터
2022.01.2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머무름 대신 남겨짐만이 존재하는 삶 - 트랜짓 [영화]
왜 우리는 우리의 의지로 머무를 수 없는 걸까.
우리는 이미지의 범람 속에서 살고 있다. 사실 이를 자각하지도 못한 채 살아간다고 하는 게 옳을 정도이다. 사진은 피사체가 된 사람을 상징적으로 소유할 수 있는 사물로 만들어 버린다. 카메라가 총의 승화이듯이, 누군가의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살인의 승화이다. - 사진에 관하여/ 수잔 손택 '사진 혹은 영상을 찍다'를 표현하기 위해 영어는 동사 'shot'
by
오송림 에디터
2022.01.25
리뷰
전시
[Review] 익숙하지만 낯선 존재들 - 한국의 신비로운 12가지 이야기 展
한국의 전설 속 귀신 이야기
새로운 테마: 한국의 설화와 기담 속으로 올겨울, 독특한 미디어 전시가 문을 열었다. 이전까지 전시회장에서 만난 미디어 아트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유명한 해외 작가의 작품을 담은 대형 스크린이 관람객을 기다리는 경우가 많았다. 혹은 자연의 거대한 움직임을 체험하며 잠시 일탈을 즐길 수 있었다. 이 모두 좋은 경험이었지만, 무언가 새로운 게 필요했다. <한
by
이수현 에디터
2022.01.24
리뷰
전시
[Review] 우리 일상에도 존재하고 있을지 모를 신비로운 이야기 - 한국의 신비로운 12가지 이야기
‘미디어아트’와 ‘귀신’을 조화시켜 자연스럽게 한국의 전통들을 접할 수 있는 전시
조금 과장해서, 인외의 존재만큼이나 매력적인 존재도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어릴 적부터 신비로운 인외의 존재를 동경했다. 이누야샤를 보며 키라라를 동경했고, 포켓몬스터를 보며 피카츄를 동경했고, 드래곤 길들이기를 보며 투슬리스를, 겨울왕국을 보며 올라프와 브루니를 동경했다. 그뿐만 아니라 해리포터에서는 수많은 신비한 동물들을, 반지의 제왕에서는 엘프와
by
김혜빈 에디터
2022.01.2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존재와 존재의 이해에 관하여 [도서/문학]
SF소설-을 가장한 김초엽 작가의 존재와 존재에 관한 이야기.
얼마 전 책장 정리를 하다가 한 책을 발견하곤 미소 지었다. 나에게는 꽤 의미가 큰 책인 김초엽의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작년 봄 연합독서토론 동아리에 들어간 후 처음으로 간 토론의 주제 도서였기 때문이다. 당시 동아리에 들어가게 된 계기 중 하나가 '혼자 책을 읽다 보니 장르가 편향되는 감이 있어서'였다. 보통은 일본 문학 소설이나 무협
by
최원영 에디터
2022.01.20
리뷰
도서
[Review] 존재하면서, 존재하지 않았던 이름 - 소마
'소마'가 소마한 자리에는 내가 있을 뿐이었다
아주 긴 이야기를 들었다. 소마의 삶은 불행이자 행운이었으며, 가득 차 있는 듯하면서도 텅 비어 있었다. 나는 그저 언젠가 '소마'할 또 다른 '소마'로서 그 길을 따라 걸었다. 400페이지에 가까운 소마의 이야기를 몇 줄의 문장으로 표현하기에 아직 내 문장은 너무 가볍고 짧아서, 이 글에는 소마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남긴 나의 발자국을 기록한다. 그런 의
by
이건하 에디터
2022.01.03
리뷰
PRESS
[PRESS] 미술과 생명이 옆으로 나누는 대화 - 이름 없는 것도 부른다면 [도서]
이 세상에 남아돌거나 소외되어도 괜찮은 존재는 하나도 없다.
우리가 함부로 밀어낸 다양한 존재들을 하나하나 부르는 미술작가들의 작업을 넓게 읽고 사회와 유연하게 연결시킴으로써, 더 늦기 전에 이 땅 위의 생존 문제를 같이 얘기해 보고자 했다. _ 작가의 말 中 《태도가 작품이 될 때》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박보나 작가가 두 번째 미술 에세이 《이름 없는 것도 부른다면》을 출간했다. 전작에서는 세상과 예술을 비껴보는
by
신송희 에디터
2021.12.29
리뷰
전시
[Review] 무의식, 우연, 착시 - 초현실주의 거장들
작품을 ‘건드리거나’ 끈을 ‘풀어헤치거나’ 또는 덮개를 ‘벗기지’ 않도록 하자
만 레이(Man Ray, 1890-1976) 루시앙 뒤카스의 수수께끼(L'enigme d'Isidore Ducasse), 1920(1971) 혼합재료, 99 x 29,5 x 31,5 cm © MAN RAY TRUST/ ADAGP, Paris & SACK, Seoul, 2021 Collection of Museum Bojmans van Beuningen 만
by
윤희지 에디터
2021.12.2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몽상과 꿈속으로 [영화]
서울아트시네마 "극장의 시간"
"35mm 필름 카메라 속에 시간을 담는 다는 건" 이삿짐을 정리하던 중 창고 한 편에 놓여있는 박스 안에서 오래된 필름 카메라를 발견했다. 십수 년 전 이모가 거금을 들여 샀던 삼성의 KENOX GX-1 이었다. 긴 세월이 지났음에도 외관은 먼지 하나 없이 깔끔했다. 다만 건전지로 작동되는 방식인지라 텅 빈 건전지 구멍을 바라보자면 그 기능이 여전히 정
by
강현지 에디터
2021.12.1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크리스마스의 낭만 [사람]
12월은 크리스마스, 존재하지 않는 낭만을 쫒는 달.
Last Christmas, I gave you my heart. But the very next day, you gave it away. 매해 12월은 설렌다. 누군가는 애 같다고 할 수도 있고, 누군가는 오글거린다고 하지만, 캐롤의 달, 시끌시끌한 가족들의 달, 나는 아니지만 남들의 경우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속삭임, 크리스마스트리 앞에서 친구들과 커피
by
이지영 에디터
2021.12.17
리뷰
도서
[Review] 네게는 접촉이지만 내게는 충돌이었다 - 키스마요
사랑의 부재. 사랑이 사라져서 존재까지 상실한. 얼마나 뜨겁게 사랑했고 그래서 그 사랑의 상실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에 대한 이야기.
키스마요 해변 한가운데에 두 개의 알이 떠있고, 그 해변에 나체의 여자가 검은 음모를 가지고 걷는다. 내가 그토록 찾았던. 그녀가 그곳에 서 있다. 상황은 긴박하게 돌아간다. 어느 순간 그녀가 떠났고, 외계 비행체가 나타나고, 양아치라고 불리는 나체 시위대가 기승을 부리고, 자살이 유행한다. 중간중간 그들을 덮은 바이러스는 영혼과 육체를 분리시키고, 인간
by
박소희 에디터
202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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