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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공연
[Review] 내가 바라던 뮤지컬 - 웨딩 플레이어
나를 꿈꾸게 하고, 들뜨게 한 뮤지컬 <웨딩 플레이어>.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섰다. ‘뮤지컬’이라는 것만 보고 관람 신청을 했는데, 알고 보니 배우 한 명이 극을 이끄는 ‘원맨쇼’라는 것이다. 뮤지컬 하면 앙상블, 화려함만 떠올리던 내게, 혼자 꾸민 무대는 어떤 느낌일지 상상할 수 없었다. 그래도 공연 시간이 1시간 반 정도로 짧으니 충분히 ‘버틸 수 있다’는 생각으로 공연장을 찾았다. 그런데 기대 없이 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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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은 에디터
2021.10.27
리뷰
PRESS
[PRESS] 제철 음식을 잊은 사람들에게 - 오는 날이 장날입니다 [도서]
이 책을 제철 음식을 모르는, 제철 음식을 잊은 사람들과 함께 읽고 싶어서 골랐다.
이 책을 고른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이다. 오랫동안 같은 분야에 몰두한 사람의 이야기에 관심이 있다. 저자는 식품 MD로 26년간 근무하였다. 계절마다 다른 음식 재료를 찾아 전국의 시장들을 다녔다고 한다. 자신의 직업에 오랜 기간 몰두해본 사람들에게는 감탄할 만한 이야기가 있다. 음식 재료와 시장의 세계에 대해 저자가 볼 수 있는 이야기는 나와 확연히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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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원 에디터
2021.10.24
리뷰
공연
[Review] 주인공이 될 수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뮤지컬 '웨딩 플레이어'
저는 그저 웨딩 플레이어입니다.
"그러니까, 진짜 난 괜찮은데.. 가기가 싫으네요. 왜 이럴까요?" 오늘도 누군가의 최고로 행복한 날을 반주하고 있는 지원. 내일 반주할 청첩장을 확인하곤 대타를 구하기 시작한다. 지원은 왜 팔이 안 좋다는 핑계를 대면서까지 가지 않으려는 걸까? 이 결혼식을 피하고 있는 자신의 비겁함이 마음에 들지 않는 지원. 문제의 청첩장, 지원의 오래된 피아노,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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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혜원 에디터
2021.10.2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소비=나? 소비로 자신의 가치를 브랜딩하는 사람들 [문화 전반]
소비, 나를 표현하는 새로운 수단이 되다
소비,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되다 현 사회와 소비는 불가분의 관계다. 현 시점에서 사람들에게 소비란 곧 자신을 표현하는 하나의 수단이기 때문이다. 이전에 소비의 의미가 물리적인 재화를 구매한다는 한정적인 용어로 인식되었다면, 이제 사람들에게 소비란 물건뿐 아니라, 콘텐츠나 서비스 등을 포함한 다양한 영역의 구매 및 이용 행위를 포괄하는 행동이 되었다.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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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은 에디터
2021.10.0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현재 출판인이 쓰고, 미래 출판인이 읽다. - 책 만드는 일 [도서/문학]
한 권의 책을 기획하고 만들고 파는 사람들은 어떻게 움직일까?
"출판업이 불황이라는 말이 오래되었다. 웹으로, 동영상으로 끝없이 독자가 이탈하고 있다. 한편 화제의 콘텐츠는 반드시 책으로 나오고, 화제의 인물은 마침내 책으로 입장을 밝힌다. 인쇄 매체의 영광과 불확실한 미래 사이에 있는 출판계. 그곳에서 사람들은 어떻게 일할까?" <책 만드는 일>은 2021 서울국제도서전에서 구매했다. 관람객이 아닌 서포터즈로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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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혜 에디터
2021.09.30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슬기로운 의사생활2' 속 다양한 사람들. [드라마/예능]
내가 참 좋아했던 드라마 속 사람들.
최근 ‘슬기로운 의사생활2’가 종영했다. 동시에 나와 이 드라마와의 연애도 끝이 났다. 이 드라마는 병원 안에서의 에피소드를 통해 시청자에게 강한 울림과 메시지를 전했다. 위로, 감동, 재미가 있는 힐링 드라마였다. 시즌1은 처음부터 끝까지 시청하지 않았지만, 시즌2는 본방시간이 다가오면 서둘러 실시간 라이브를 재생했다. 목요일이 오면 설레고 들뜬 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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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득라 에디터
2021.09.2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깨지고 조각난 사람들이 만나 -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영화]
깨지지 않은 척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
완벽한 계획을 가진 남자 완벽한 인생 계획을 세운 남자가 있다. 자신의 망상증과 조울증, 불륜을 저지른 아내, 그녀와의 별거. 이 모든 것을 없던 일처럼 뒤로 보내고 완벽하게 달라질 수 있는 계획. 그는 자신의 아버지와 상담사에게 이렇게 말한다. “내가 몸을 만들고 정신을 차리면 아내가 돌아올 거예요. 그게 약보다 낫죠. (...) 이건 병원에서 배운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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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예음 에디터
2021.09.27
리뷰
영화
[Review] 메타버스, 그 안에 잠든 사람들의 소망 - 용과 주근깨 공주
가상과 현실 세계를 넘나드는 이야기, 그 중심에 음악이 있다.
메타버스 힐링 판타지, 용과 주근깨 공주 영화 <시간을 달리는 소녀>, <썸머 워즈>를 처음 보았던 때를 기억한다. 촘촘하게 만들어진 세계관, 세밀하게 인물과 공간을 그려낸 화면, 그 안에 담긴 따뜻한 메시지까지 꼭 마음에 들었다. 이 작품들을 선물했던 호소다 마모루 감독이 3년 만에 신작 <용과 주근깨 공주>로 돌아왔다. 전작처럼 그만의 섬세한 시각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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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에디터
2021.09.21
리뷰
도서
[Review] 불안의 링거를 맞은 사람들에게 보내는 격려와 안내의 편지 - 내 마음이 불안할 때
불안을 딛고 얻을 가치로운 삶을 위하여
‘불안이라는 링거를 달고 사는 삶’을 상상해 본 적 있는가? 제니퍼 섀넌의 책, 『내 마음이 불안할 때』에 나오는 표현이다. 이 표현에 물음표를 띄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맞아, 그게 바로 내 기분이야!’라며 놀라는 사람도 있겠다. 이 책은 툭하면 불안에 마음을 점령당하거나 불안이라는 액체가 한 방울씩 꾸준히 심신에 들어오는대로 살고 있는, 그런 괴로움
by
신성은 에디터
2021.09.16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나쁜 사람들을 감시하는 사람은 누가 감시하는가. [드라마]
감시자는 과연 순수한 정의를 추구할 수 있을지, 그 감시자는 또 누가 감시해야 하는지에 관한 생각.
* 스포일러 포함 "나쁜 사람들을 감시하는 사람은 누가 감시하는가." 글 제목을 적고 나니 이게 뭔 소린지.. 싶다. 조금 더 범위를 좁혀서 이 문장은 어떠한가. "범인을 잡는 사람들은 모두 정의로운가?" 드라마 <왓쳐>(2019,OCN)는 15년 전 사건에 모두 연관된 인물 세 명이 힘을 합쳐 그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고, 진범을 찾는 이야기다. 이렇게
by
이현지 에디터
2021.09.0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변화를 수용하는 사람들 - 아티스트 [영화]
조지의 성공과 몰락은 바로 무성영화의 성공과 몰락이다
아티스트 미디어가 빠르게 발전한 시대에 무성 영화를 만나긴 쉽지 않다. 이유를 꼽아보자면, 시대가 바뀜에 따라 사람들은 안 들리는 것보단 들리는 것에 더 익숙해졌기 때문이다. 즉 매체 수용의 결과이다. 사람은 변화를 원한다. 좀 더 새롭고 재밌는 것. 그렇지 못한 것은 도태된다. 그래서 사람들은 무성 미디어 시대를 지나 유성 미디어 시대에 도달해 미디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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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시은 에디터
2021.08.2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대화를 향한 의지 [영화]
영화 <12명의 성난 사람들>(1957)
민주주의와 정의는 닿을 수 없는 이상과 진실에 가까워지려는 힘겨운 노력의 과정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 과정의 핵심이 결론이 아니라 대화에 있음을 종종 잊어버린다. 본질을 상실한 과정은 그 결과가 어떻든 간에 민주적이지도, 정의롭지도 않다. <12명의 성난 사람들>은 1957년에 나온 영화지만, 그들의 대화를 보고 있으면 현실의 어느 순간들이 스쳐 지나간다
by
박호연 에디터
2021.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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