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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Opinion] 잠 못 드는 인간 [사람]
이 새벽, 여기 사람 있어요
오늘 밤도 잠자기는 글렀습니다. 동틀 녘이 되어서야 잠에 들 수 있을 것 같군요. 저는 이제 침대맡에 있는 스탠드를 키고, 보고 있던 핸드폰을 내려놓고, 노트북을 열어 이 글을 씁니다. 그리곤 무엇 때문에 잠들지 못해 이 어두운 밤 홀로 거닐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봅니다. 해야 할 게 남았던가요. 생각이 너무 많은가요. 걱정하는 일이 있나요. 제가 대답
by
강현지 에디터
2022.01.2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행복을 잃어버린 자, 현실을 잊으려는 자 [도서/문학]
약에, 술에 취한 채 안갯속을 해매는 그들은 무엇을 잃어버렸는가. 무엇을 잊으려 하는가.
누구에게나 상처 입은 과거는 존재한다. 사람들은 그 과거에 대해 몇 가지의 스탠스를 취한다. 피하거나, 잊어버리거나, 마주 보거나. 피하는 것은 하책이라고들 한다. 일어난 과거는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살아가는 순간순간 아픈 과거가 떠오를 때마다 도망쳐야 한다. 잊는다는 것도 어떻게 보면 도망치는 것의 연장선이라는 말도 있다. 완전한 망각이란 일어나지 않
by
최원영 에디터
2022.01.2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처음의 비망록-손석희의 저널리즘 에세이 '장면들' 1편 [도서/문학]
한국 언론사(史)의 상징인 손석희 앵커의 기록들.
검정 양말이 눈에 띄었다. 장목의 그것이 조금 흘러내려 주름이 잡힌 것을 보아하니 중력에 단련되다 못해 익숙해진 고정 기능이 신축성에 압도되었으리라. 혹자의 양말을 유심히 지켜볼 일은 없거니와 스튜디오 데스크 위 가지런한 두 손이 가장 동적이라고 감각했기에 카메라를 응시하지 않고 여타 사람들처럼 타인과 대화를 이어가는 그의 온전한 두 발이 아무런 막힘이나
by
윤하정 에디터
2022.01.23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별과 밤
여름을 그리워하며 겨울에
실수로 마룻바닥에 커피콩을 쏟았다. 이삭을 줍듯 볶은 콩들을 주웠다. 오늘의 원두는 세게 볶아져서 향이 제법 강했던 터라, 주운 후에도 나무의 결 사이로 냄새가 스밀 것이다. 무릎으로 기어 거실 중앙까지 굴러간 콩을 손바닥에 넣고 이리저리 굴려보았다. 밤하늘에 쏟아진 별들도 이렇게 주워 손에 쥘 수 있다면. 별을 한아름 따다가 볶고 갈아서 우려낸 음료는
by
최미교 에디터
2022.01.22
리뷰
도서
[Review] 꿈꿔오던 것들에 대하여 - 90일 밤의 미술관: 이탈리아
3년 간 품어온 아쉬움을 달래준 책
성스럽다는 단어의 뜻을 느끼고 싶어서 여행을 떠났었다. 2019년의 마지막 달부터 시작한 여행은 1월의 절반을 지나야 끝이 났고, 성스럽다는 형용사를 '함부로 가까이할 수 없을 만큼 고결하다.' 정도로 스스로 정의 내리진 못했지만, 여독이 풀리지 않은 시점에서 저 짧은 문장을 마주했을 때 고개를 끄덕일 수 있을 정도로는 감정을 습득했던 여행이었다. 가우디
by
정용환 에디터
2022.01.21
리뷰
도서
[Review] 90일 밤의 미술관: 이탈리아 - 가이드와 함께 떠나는 이탈리아 미술 여행
이탈리아 미술 여행을 떠나자
“예술 작품 감상은 작품이 만들어진 시대, 그리고 그 시대를 살아간 작가와 교감하는 일이라 생각해요.” 교감은 도대체 어떻게 하는 거냐고? 친근하고도 새로운 방식으로 작가와의 교감을 도와주는 이가 있다. 심지어 한 명이 아니다. 각기 다른 이유로 이탈리아에 정착한 4명의 가이드. 그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이탈리아는 ‘매력적’이다. <90일 밤의 미술관:
by
임채은 에디터
2022.01.21
리뷰
도서
[Review] 이탈리아 공인 가이드와 함께 떠나는 이탈리아 미술관 투어 - 90일 밤의 미술관: 이탈리아
내 방에서 즐기는 이탈리아 미술여행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뒤덮은 지 어느덧 2년이 지나고 있는 2022년, 지금쯤이면 코로나19가 끝나리라 기대했던 사람들의 바람과는 달리 현실은 새로운 변종 오미크론이 유행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사라지면 못 갔던 해외여행을 가리라 다짐했을 많은 사람의 바람은 더 멀어졌고, 사람들에게 허락된 건 아직까지 방구석 여행뿐이다. 이러한 사람들의 마음을 달래려
by
김태희 에디터
2022.01.21
리뷰
도서
[Review] 이탈리아를 빼고는 예술을 논할 수 없다, 90일 밤의 미술관: 이탈리아 [도서]
서양 미술사의 중심, 이탈리아로 떠나는 미술 여행
9개 도시의 미술관을 90일 동안 관람하며 예술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니, 그것도 4명의 가이드와 함께 하면서 말이다. 숨 막힐 정도로 촉박한 일정이지만 서양 미술사의 중심인 이탈리아 곳곳에서 그들의 문화를 멀리서도 감상할 수 있다는 게 설렌다. 이탈리아 하면 르네상스가 떠오른다. 문화 과도기 형성의 중심지였던 이탈리아에서 크게 눈에 띄는 것은 르네상스
by
황희정 에디터
2022.01.20
리뷰
도서
[Review] 설렘을 시각화 하는 미술관, 그리고 새로운 이야기꾼 - 90일 밤의 미술관: 이탈리아
그림 속 바쿠스는 왜 병들었는가?
처음으로 설렘이라는 단어를 직접 눈을 본 날이 생생하다. 바로 여행길에서 마주친 미술관이었다. 당시에는 미술관이란 것이 어릴 적 엄마, 아빠 손에 이끌려 갔던 공간이기만 했었다. 또는 그 속에 담긴 그림들은 작가명, 의도 그리고 어느 시기에 만들어졌는지 지독히 외워야 했던 암기 과목일 뿐이기도 하였다. 그런데 동유럽 여행 속 갔던 미술관들 속 그림들은 생
by
심혜빈 에디터
2022.01.19
리뷰
도서
[리뷰] 한권의 도서로 끝내는 낭만적인 이탈리아 미술관 투어 - 90일 밤의 미술관, 이탈리아
이탈리아를 여행하기전 꼭 읽어야할 도서 1순위, <90일 밤의 미술관, 이탈리아>
독서는 정적인 활동인가에 대한 물음을 넌지시 던져보았다. 영화나 뮤지컬에서 느끼는 시각적, 청각적 감각의 자극이 오직 글로 대체되는 활동. 하지만 독서를 단순히 정적이다라고 매듭짓게 되면 너무나도 아쉬운 느낌표 한가닥이 나를 무섭게 쫒아오는것 같은 느낌이 든다. 독서는 글이라는 아름다운 수단 하나로 우리의 생각을 자극하고 상상력을 환기시키며, 끊임없이 우
by
이소희 에디터
2022.01.18
리뷰
도서
[Review] 함께 걷는 미술관 여행 - 90일 밤의 미술관: 이탈리아
가이드와 함께 하는 미술 여행엔 특별함이 있다.
이야기를 듣는 밤 하루를 마무리하고 잠들기 전,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고 싶어질 때가 있다. 듣는 동안 눈이 반짝이고 머릿속은 상상으로 분주해지는 이야기들. 이럴 때면 어떤 이야기를 듣는지도 중요하지만, 누가 그 이야기를 해주는지 그 존재도 무척 중요하다. <90일 밤의 미술관: 이탈리아>는 여행사 유로자전거나라의 가이드들이 미술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탈리
by
이수현 에디터
2022.01.17
작품기고
The Artist
[거북이의 손그림] have a good night!
포근한 밤 달콤한 꿈
illust by loa / Copyright 2022. Loa All Rights Reserved. have a good night!
by
윤수현 에디터
2022.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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