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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세월은 다시 흘러 봄이 온다. [영화]
세월은 흘러 다시 봄이 왔다. 아직도 그날이 생생하게 기억난다. 티브이 앞에 온 가족이 앉아 마음으로 한 명 한 명을 간절하게 빌었던 날. 그 묘하게 싸했던 뒤통수와 내려앉은 기분들. 다음 날 모두가 조심스러워했던 첫마디도. 10년이 흐른 지금 다시 그날이 온다. 나는 그저 기억하고 되새길 뿐이다.
봄이 오면 생각나는 것들 중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 인생에서 가장 큰 사건으로 기억된 어느 날이, 어느새 10주기를 맞아가고 있다. 오늘은 이와 관련한 영화에 대한 글을 기고하려고 한다. 사람들은 12개월 중 딱 하루 생일, 이 세상에 존재함에 대해 축하를 받는다. <생일>은 2014년에 있었던 세월호 참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하지만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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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빈 에디터
2024.02.25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일단, 다시, 그리고 또 일단
어떤 방식이든, 어떤 형태로든, 일단 자신의 글쓰기를 시작해보라는 것. 나의 생각과 나의 언어를 마주하는 즐거움, 그 특권은 생각보다 꽤 강력하니까!
어쩌다보니 글에 대한 글을 쓰는 것도 벌써 몇 번째다. 사실 이번 공통 주제 글쓰기에서 자신만의 글 기고 노하우를 다룬다는 것을 보고선 꽤나 참여를 망설였다. 노하우라니, 난 그런 걸 정리해낼 수 있을 정도로 능숙하게 글을 다루는 사람도 아닐 뿐더러 계획적인 글쓰기와도 영 거리가 멀기 때문이었다. 그럴듯하게 써낼 내용이 있긴 할까 싶어서 고민을 거듭하다
by
황수빈 에디터
2024.02.20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오피니언] LTNS_우리 다시 뜨거워질 수 있을까? [드라마/예능]
억척스러운 우진과 말랑한 사무엘은 이미 서로에게 진력이 났고 이제 배려는 없다. 대화가 길어지면 항상 짜증 섞인 남 탓까지. 그들에게도 좋았던 시절이 있었는데...부부불륜추적단으로 돈이나 뜯고 있다. 매 화 다양한 커플을 눈앞에서 관찰하면서 그들만의 부부클리닉도 진행된다. 우리도 다시 뜨거워질 수 있을까?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LTNS는 소공녀의 전고운
by
강혜경 에디터
2024.02.17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봄과 공명하는 목소리, 아스트루드 질베르토 [음악]
다시 보사노바의 계절이 다가온다
며칠 전 입춘이었다. 벌써? 그날 아침에 일어나 소식을 접하니 이상하게 공기가 따뜻해진 것 같았다. 정말 봄이 오는구나. 지겨운 겨울도 드디어 물러가는구나. 마음을 나른하게 갈아 끼웠다. 봄 내음 맡는 상상을 했다. 그러니 반사적으로 해야 할 일이 생각났다. 보사노바를 틀자. 봄이 오면 어김없이 보사노바가 생각난다. 무의식적으로 몸이 이끌린다. 보사노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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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충원 에디터
2024.02.0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피로 다시 쓴 네크로노미콘 [영화]
그 시작부터 따라가지는 않지만, <이블 데드> 시리즈에 젖어 본다.
<스파이더맨> 시리즈로 유명한 샘 레이미. 허나 <스파이더맨> 만큼이나 그의 팬들에게 사랑받는, 걸작 공포 영화 시리즈로 평가받는 작품이 있으니, 바로 <이블 데드> 시리즈다. 샘 레이미가 20대 청년일 시절 1편을 감독하고, 이후 <이블 데드 2>와 3편 <암흑의 군단>을 감독한다. 이블 데드 시리즈 입문을 해야겠다는 항상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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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석 에디터
2024.01.3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오랜만에 그 책을 다시 꺼내 보았다
시간은 모든 거짓된 것들을 사라지게 하고 빛바래게 하고 그중 진정한 것만을 남게 한다.
책을 모으는 습관이 있다. 집이 좁아 참고 있지만, 언젠가 책장 여러 개를 충분히 둘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면 그곳을 내가 사모은 책들로 빼곡히 채우고 싶다. 물론 그때까진 시간이 좀 더 필요하기에 지금까지 모은 책들의 대부분은 본가에서 나 대신 임대살이를 하고 있다. 그런데 사실 그 책들 거의 다 한 번 밖에 읽지 않았다. 끝까지 못 읽은 책들도 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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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민 에디터
2024.01.2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예언으로 다시 쓰기 - 김애란, 홈파티 [도서/문학]
김애란의 <홈파티>를 읽고
홈파티 연극 배우 이연은 후배 성민의 권유로 모 대학의 최고경영자 과정을 마친 동기들이 여는 홈파티에 초대받는다. 이 홈파티에는 사회적으로 ‘성공’한, 다시 말해 사회적 지위가 있는 이들이 모여있다. 이들은 은은하게 혹은 노골적으로 계급적 격차를 보여주며 서로에게서 우월함을 확인하려 든다. 집이라는 공간을 전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홈파티는 그것을 열 수
by
박하은 에디터
2024.01.19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모자 아래 진솔한 마음, 정아로
앞으로도 '정아로' 많이 기억해주시고 사랑해주시길!
<우연히 들려온 노래> 잠 못 드는 새벽, 우연히 들려온 노래 한 곡이 마음의 바람을 바꿔놓기도 한다. 조명을 켜고 책상에 앉아 온종일 마음을 복잡하게 했던 일들을 떠올리던 어느 날, 정아로를 만났다. 수상할 정도로 많은 모자를 가진 그녀를. 얼굴이 보이지 않을 만큼 모자를 눌러쓰고 기타를 치며 노래하는 그녀는 바로 싱어송라이터 ‘정아로’ “글로 쓰여져 멜
by
김인규 에디터
2024.01.1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다시 돌아올 여름에게,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영화]
여전히 겨울이다. 여름이 저편에서 웅성거린다.
우선, 뭐라고 불러야 하나. ‘너의 이름으로 나를 불러달라’는 의미의 영화명과 마주할 때마다 영화 자체부터 뭐라고 불러야 하는지 고민하게 된다. 여덟 글자, 다섯 단어로 구성되어 있는지라 매번 풀네임으로 부르기도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 고민하다 “콜바넴”이라고 중얼거려본다. 이편이 가장 어감이 좋다. 구조적으로도 균형감이 있다. 찾아보니 다른 사람들
by
문충원 에디터
2024.01.17
오피니언
공연
[오피니언] 인종과 종교를 지우고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다시 쓰다, 창극 '베니스의 상인들' [공연]
인종과 종교가 지워지고, 자본주의 구조 안에서 다시 쓰이다
국립창극단은 2012년 국립극장 레퍼토리 시즌 도입 이후부터 전통의 틀을 깨고, 창극 <메디아>, <트로이의 여인들>, <리어> 등과 같이 서양의 작품과 창극을 결합하며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 왔다. 국립창극단은 전통(판소리)을 유지하면서도, 전통에 얽매이지 않으며 시대의 흐름에 맞게 유연하게 변화하고, 도전하는 태도를 보여주었다. 이와 더불어 젊은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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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정 에디터
2023.12.31
리뷰
전시
[Review] 이야기로 그려온 한 세기에 의한, 그리고 다시 그려갈 또 한 세기를 위한 - 워너브라더스 100주년 특별전 [전시]
“세상의 모든 이야기에 찬사를”
지난 18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뮤지엄 전시 1관에서, ‘워너브라더스’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 대규모 특별전이 진행된다. 이달 중순 설레는 마음을 가득 안고 전시장에 방문했다. 서울에 한파 경보가 내린 아주 추운 날이었지만,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가족, 연인, 친구 등 다양한 단위의 관람객들을 마주칠 수 있었다. 이번 특별
by
김소형 에디터
2023.12.2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빼앗긴 '서울의 봄' [영화]
'전두광'과 전두환을 분리해서 볼 때 더욱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영화였다.
전두환의 쿠데타로 일어난 12·12 군사반란을 배경으로 한 각색물이다. 많은 사람이 그랬듯 나 역시도 영화가 끝나고 한동안 불쾌감과 분노가 먼저 올라왔다. 다만 처음의 감정이 조금 꺼진 뒤 다시 살펴보니, 이 영화는 단순한 분노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담고 있었다. 그것은 우선 이 것이 다큐멘터리가 아닌 영화라는 하나의 예술 장르이기 때문이며, 그보다는
by
김우현 에디터
2023.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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