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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결과론적으로 역사를 들여다본다. [총,균,쇠]
300만 년 전 아프리카에서 직립하는 것만 제외하고 원숭이와 겉보기엔 이질감이 없는 인류는 발현되었다. 발현된 이래로 인류는 다른 동물들이 그러했듯이 먹이를 찾아서 혹은 더 좋은 환경을 찾아서 걷기 시작했다. 그렇게 걷기 시작한 인류는 자신들이 발현된 아프리카를 벗어나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 등등 오늘날 우리가 오지라고 불리우는 지역인 외딴 섬이나 정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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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에디터
2024.10.08
리뷰
도서
[Review] 결국, 나를 사랑해야 한다고 -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
오프라 윈프리에게서 엿보는 삶의 지침
빨리 나이를 먹고 싶다고 생각했다. 초등학생 때는 고학년 언니 오빠들이 멋져 보여서, 좋아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사연을 쓸 적에는 진지하게 눌러 적은 나의 사연이 15살이라는 나이로 가볍게 치부될까 하는 노파심으로, 고3 때는 '대학만 가면' 이라는 가정 뒤에 붙인 일들을 마음껏 해보고 싶어서, 성인이 되고 나서는 지금 내가 겪고 있는 고민이 나이를 먹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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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소현 에디터
2024.10.07
오피니언
도서/문학
신선한 로맨스의 등장, “레디 슛, 포 러브”가 선사하는 설렘
리디북스에서 연재 중인 인기 로맨스 웹소설 “레디 슛, 포 러브”가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예상치 못한 결혼과 그 안에서 피어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매력적인 설정과 흥미로운 스토리 전개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야기의 주인공 ‘이현’은 10년 동안 팬심을 품어온 배우 ‘서안’과 뜻밖의 결혼을 하게 된다. 그러나 이 결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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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진우 에디터
2024.10.0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선택의 결과 [도서/문학]
소포클레스, 오이디푸스 왕
“불행보다 더한 불행이 있다면, 그것을 오이디푸스가 만났도다.” 소포클레스, 『오이디푸스 왕』, 민음사, 2009, 106쪽. 작 중 ‘오이디푸스’는 태어날 때부터 비극을 가지고 태어난 이였다. 신탁은 그의 편이 아니었으며 태어날 때부터 부모에게 버림받은 채 자라왔다. 비극은 언제나 그의 곁에 있었다. 그는 그 스스로 비극을 향해 걸어갔다. 그를 말렸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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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에디터
2024.10.03
오피니언
만화
[Opinion] 떠나는 방법을 연습하는 아이들 - 집이 없어 [만화]
와난의 '집이 없어' 완결을 맞이하며
※ 이 글은 네이버 웹툰 「집이 없어」의 결말을 담고 있습니다. 최근 작가 와난이 그려낸 청소년의 성장형 드라마인 네이버 웹툰 「집이 없어」가 완결했다. 2018년부터 연재되어 269화라는 대장정을 끝마친 작품은 독자들에게 많은 울림과 눈물을 안겨주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한 「집이 없어」는 주인공인 고해준과 백은영, 그리고 그들과
by
조유진 에디터
2024.09.29
리뷰
영화
[Review] 탐욕하여(貪) 갖고자(求) 하는 사랑의 결말은 - 사랑의 탐구 [영화]
직역하면, ‘실뱅처럼 단순한’이 된다.
※ <사랑의 탐구>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 <사랑의 탐구>의 프랑스어 원제는 ‘Simple comme Sylvain’이다. 직역하면, ‘실뱅처럼 단순한’이 된다. (실뱅은 극 중 주요 인물의 이름이다.) 한편 영제는 ‘The Nature of Love’, ‘사랑의 본질’로, 우리말 제목인 ‘사랑의 탐구’는 여기서 좀더 매력적인 어감으로 변형
by
이명화 에디터
2024.09.21
리뷰
공연
[Review] 현 예술계에 절실한 독파(獨波), 하나의 물결이 되다
한 예술계에 절실한 ‘독파(獨波)’, 이번 2024 수림뉴웨이브의 모토는 ‘홀로(獨) 자신만의 물결(波)을 만드는 예술가’이다. 전통 음악계의 중추 역할을 하는 20명의 전통음악가가 각자의 분야에서 본인만의 독특한 음악 세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는 모습을 음악과 인생 이야기를 함께 들으며 약 70분가량의 공연 속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전통음악계의 새로운 물결을 만들어가는 공연예술 축제 '수림뉴웨이브 2024 - 독파(獨波)'가 다시 무대에 오른다. 수림문화재단(이사장 전경희)이 주관하는 '수림뉴웨이브 2024'는 호평을 받은 상반기에 이어, 8월 29일부터 매주 목요일 김희수아트센터에서 총 10회에 걸쳐 하반기 2차 공연을 선보인다. 필자는 본 공연이 처음으로 보는 국악 공연이었다.
by
이다연 에디터
2024.09.20
리뷰
도서
[Review] 한땀한땀 한글을 연결하여 완성한 한반도 - 해방자들
연결된 지도
흔히들 디아스포라의 정신이 살아있는 작품의 세계가 온전히 저기도, 여기도 없는 새로운 것이라고 한다. ‘코리안 디아스포라’를 태그로 내세운 <해방자들>은 낯설다. 문체도 특정 주제를 다루는 방식, 묘사되는 한국인의 모습 모두가 낯설다. 작가가 한국인 부모를 둔 외국인, 외국에 자신을 두고 한국에서 벌이해야 했던 부모에게 양가적인 감정을 품고 있다는 점을
by
이승주 에디터
2024.09.17
리뷰
공연
[리뷰] 분리된 것 같지만, 사실은 연결된 사회 – 연극 ‘오슬로에서 온 남자’
오슬로에서 온 남자 욘 크리스텐센에서부터 베트남-한국 혼열인 띠하로까지
연극 <오슬로에서 온 남자>는 2022년 초연된 작품으로, 이번이 재연이다. 연극 <사이코패스>, <자객열전>, <명왕성에서> 등을 집필한 박상현이 극작과 연출을 맡았으며, 공연은 각기 다른 5개의 장소에서 펼쳐지는 5가지 이야기로 구성되는 옴니버스(omnibus) 형식이다. 산티아고에서 만났던 남녀가 서울의 등산로에서 다시 만나는 ‘사리아에서 있었던 일
by
김소정 에디터
2024.09.10
리뷰
PRESS
[PRESS] 총천연색 모순과 멸시와 고통의 집합체, 사랑 - 사랑과 결함
폭력적인, 너무나 모순적인
사람이 성장하고 삶을 꾸리게 될 때, 필연적으로 겪게 되는 것이 상실의 아픔이다. 소중한 물건을 잃기도 하고, 소중한 사람을 잃기도 하고, 소중한 마음이나 가치관을 잃기도 한다. 그것이 필요에 의한 상실이든, 예기치 못하게 박탈당한 것이든, 우리는 성장하며 상실을 겪고, 그 상처를 바탕으로 한 걸음씩 더 발전한다. 어쨌거나 사랑의 상실은 삶에 꼭 수반되는
by
주영지 에디터
2024.09.10
오피니언
공연
[오피니언] 그들의 모습이 결국 우리였기에 -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공연]
그래서 우리가 이 이야기를 좋아하나 봅니다. 그들과 우리가 같아서.
인기가 많아 표 예매부터 힘들다는 대학로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을 보고 왔습니다. 이미 낡아버려 인간들이 필요로 하지 않는 헬퍼봇들의 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는 이 뮤지컬을, 사실 저는 거의 제로에 가까운 배경 지식을 가지고 무작정 관람하러 찾아갔습니다. 로봇의 사랑에 대한 공연이라. 어쩐지 그 내용이 짐작 갈 법도 했습니다. 로봇이 감정을 느낀다
by
김민지 에디터
2024.09.09
리뷰
도서
[리뷰] 개인의 삶을 통해 풀어나간 역사의 결속, 끝내 해방 - 해방자들
사랑을 나누는 일은 유일하게 익사할 염려 없는 강에 빠져드는 일이었다.
"조금 살고 싶다는 건, 조금은 죽고 싶다는 거란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겉으로 보기에는 단순한 이민자 가족 집단처럼 보이기 쉽다. 그러나 그들이 각자 놓인 처지와 환경을 고려해 본다면, 우리는 그들의 관계 속에서 첨예한 역사의 상흔을 마주할 수 있다. 각 인물을 각각의 세대로 치환하여 생각하면, 우리는 개인의 삶에서 오랜 시간 동안 지속되어
by
임유진 에디터
2024.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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