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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패션
[Opinion] 2022 SS 컬렉션 리뷰 下 [패션]
세상에서 가장 주관적인 컬렉션 리뷰
나의 방 한 켠에는 나갈 때면 사 오던 중고 저서들과 잡지들이 아무렇게나 쌓여있다. 며칠 전에는 패션 용어 정리를 위해 잡지를 스크랩하던 중, 조금은 먼지가 쌓여버린 2021년 한 해의 컬렉션 북들까지 꺼내 다시 읽어보게 됐다. 지난 시즌에서는 안나수이의 반항스러우면서도 사랑스러운 컬렉션과 드리스 반 노튼의 고급스러우면서도 트렌디한 컬렉션, 아이부터 노인
by
김명서 에디터
2022.03.16
오피니언
패션
[Opinion] 2022 SS 컬렉션 리뷰 上 [패션]
- 세상에서 가장 주관적인 컬렉션 리뷰
잡지 한 권조차도 크고 무겁게만 느껴졌던 어렸을 적부터 컬렉션 북이나 잡지를 보면서 항상 생각했던 것들이 있다. ‘나는 무얼 입어야 할까.’ 오뜨쿠튀르나 아방가르드한 디자인들은 하염없이 멀게만 느껴지고, 조금은 난해하게 느껴지는 디자인들도, 아직까지는 대중화되지 않은 트렌드들이 낯설게 느껴졌다. 나는 패션을 부전공으로 두고 있지만, 여전히 패션은 너무나도
by
김명서 에디터
2022.03.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가장 나다운 나를 찾는 여정 - 엔칸토: 마법의 세계 [영화]
나로서 존재하는 것이 가장 나다운 삶을 사는 것
엔칸토 : 마법의 세계 콜롬비아의 깊은 산 속에는 놀라운 마법의 힘을 가진 마드리갈 패밀리가 살고 있다. 그 능력의 원천이 바로 ‘엔칸토’이다. ‘엔칸토’는 초인적 힘, 치유 능력, 날씨를 자유롭게 조종하는 등 개인마다 그 능력은 다 다르다. 유일하게 마법의 능력을 갖고 있지 않는 사람은 미라벨 뿐이다. 자신이 아무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에 대해
by
나시은 에디터
2022.03.04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오늘의 내가 가장 기다리는 건, 내일의 나 [음악]
다가오는 미래를 향해 힘찬 인사를 건네는 일곱 소년들
한 해 처음 듣는 노래가 그 해의 운세를 결정한다는 말이 있다. 투애니원의 ‘내가 제일 잘 나가’를 들었더니 집을 나가게 됐다는 글로 퍼져나가기 시작한 이 속설은, 어느덧 하나의 연례행사가 됐다. 연말이 다가오면 SNS에는 새해 첫 곡으로 추천하는 노래들이 올라오고, 새해 음원사이트의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는 저마다의 염원을 담은 곡들로 가득하다. ‘모두
by
임혜진 에디터
2022.02.21
오피니언
공연
가장 조용하면서 가장 고통의 소리, 침묵 : 연극 <그을린 사랑>
원작 : 와드니 무아와드 연출 : 신유청 (본 글은 줄거리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전쟁 전쟁이라는 단어를 생각하면 저절로 폭탄 터지는 소리, 전투기의 소리, 사람들의 고함소리가 직접 겪어보지 않더라도 떠오르게 된다. 전쟁의 참혹함, 피해자들의 슬픔, 엉망진창이 된 모습은 전쟁이라는 단어에 쉽게 떠오르는 이미지들이다. 그렇다면 가장 조용한 소리,
by
최유진 에디터
2022.02.19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초록색과 사랑
하루 중 가장 행복한 시간, 초록색과 사랑을 떠올릴 때
하루 중 가장 행복한 시간을 떠올리면 '초록색'을 바라보는 때이다. 아침 9시. 화상영어 수업을 마친 후 물을 한 모금 마신 뒤에는 어항으로 어슬렁 다가가 조명을 켜준다. 약 30마리의 구피들과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우렁이들이 있는 그곳은 하루 8시간 정도 빛을 주는 것이 적당하댔다. 빛이 들어온 순간부터 넓은 초록색의 스펙트럼을 가진 수초들은 빛나기
by
신지예 에디터
2022.01.28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미술 감상은 연애와 똑같다" 전시장에서 가장 가슴 뛰는 큐피트, 도슨트 고예지
“미술 감상은 연애와 똑같다” 전시장에서 가장 가슴 뛰는 큐피트, 도슨트 고예지를 만나다
같은 전시 내용도 어떻게 관람하는지에 따라 감상이 달라질 때가 많다. 필자의 경우 때로는 혼자서, 때로는 친구와 함께 관람하며 감상을 나누며, 그도 아니면 작품 설명이 필요한 경우 따로 오디오 가이드를 듣는다. 하지만 이 방법도 조금 부족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처음 보는 낯선 작품 앞에서 괜히 어렵고 어색해서 수줍어질 때, 작품에 관한 비하인드스토리가
by
신송희 에디터
2022.01.27
리뷰
도서
[Review] 멸망 앞에서 가장 의연한 삶 - 멸망 이전의 샹그릴라
삶을 사랑하게 되는 책이었다.
언젠가, 내일 지구가 멸망해도 묵묵히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사람이 있었다. 하지만 막상 주위를 둘러보면 어째 멸망을 앞두고 일말의 인간성마저 파멸시키는 자극적인 이야기만 가득하다. 갑자기 운석이 떨어지거나 하는 큰 자연 재해가 닥치면 대체로 사회 규범은 무너지고 혼란에 빠진 사람들은 자포자기한 심정에 몸을 맡겨 폭력적인 행동을 일삼는다. 오직 힘
by
신은지 에디터
2022.01.18
리뷰
도서
[Review] 가장 찬란한 종말 - 멸망 이전의 샹그릴라
지구 멸망 한 달 전, 그들을 왜 행복할 수 있을까?
새해다. 몇 년 전에는 제야의 종도 찾아보면서 올해는 무언가 바꾸리라는 다짐을 했는데 올해는 그런 것도 없었다. 수능 날이 기억난다. 세상이 크게 바뀔 거 같이 굴던 수능이었는데 하교하며 얼마나 허무하던지. 세상은 쉽게 바뀌지 않더라. 새해도 비슷하다. 12시가 되면 신이 나서 연락이 드물던 친구에게까지 새해 복 많이 받으란 문자와 덕담을 보냈지만 그 뒤
by
김혜원 에디터
2022.01.12
리뷰
전시
[Review] 가장 실제적인 환상 - 살바도르 달리展
그 누구도 아닌 살바도르 달리
'예술이 인생을 지배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었던 살바도르 달리(Salvador Dali)의 국내 첫 대규모 회고전이 오는 2022년 3월 20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배움터 디자인전시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세계 3대 살바도르 달리 미술관인 스페인의 '피게레스 달리 미술관(Fundacio Gala-Salvador Dali)'과 '마드리드 레이나
by
서은해 에디터
2022.01.0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가장 개인적인 글이 가장 좋은 글이다. [문화 전반]
가장 개인적으로, 가장 진실하게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
좋은 글, 좋은 시, 좋은 문장을 살펴보면 그 안에는 모두 작가의 가장 깊은 마음에서 끌어올린 진실한 메시지가 담겨있었다. 대부분 진정성 어린 메시지는 작가 자신의 삶에서 강렬한 체험으로 배운 것 같았다. 직접 경험해본 사람만이 쓸 수 있는 생생한 감정의 굴곡과 질감이 느껴진다. 심장에 깊숙하게 새겨진 자신만의 신념, 메시지를 표면으로 끌어올려서 생생하게
by
이지희 에디터
2021.12.3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어쩌면 겨울은 가장 따뜻한 계절 [음악]
'누구나 겨울이 오면 – 잔나비(with 이기림)'
어쩌면 겨울은 가장 따뜻한 계절일지도 모른다. 세찬 바람에도, 영하로 떨어지는 날씨에도, 버틸 힘이 있기 때문이다. 연말의 특유의 분위기 덕분에 12월을 가장 좋아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다. 추위를 많이 타고 사람이 정신없이 많은 것을 싫어하는 나에게는 이해할 수 없는 것이었다. 하지만 올해, 비로소 나는 ‘따뜻한 겨울’을 보낸 것 같다. 연말이 되면,
by
윤영서 에디터
2021.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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