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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Opinion] 유목이라는 서사로 내면을 담백하게 담아낸 앨범 - NOMAD [음악]
Ambid Jack의 새 앨범 NOMAD는 붐뱁 중심의 강한 플로우에서 벗어나, 담백하고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내면의 순수와 방황을 이야기한다. 사회의 틀을 벗어나 자신만의 속도로 살아가겠다는 메시지를 ‘유목’이라는 서사로 풀어내며, 진심 어린 고백과 성찰로 청춘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나즈카 레코즈 소속의 '앰비드 잭(Ambid Jack)'의 새 앨범 NOMAD는 기존의 날카롭고 직설적인 붐뱁 스타일에서 벗어나, 힘을 쫙 뺀 담백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로 또 다른 음악적 결을 선보이는 앨범을 선보였다. 기존에는 거침없는 에너지와 타격감 넘치는 플로우로 리스너를 압도했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오히려 감정을 덜어내고, 잔잔한 이야기와 고백을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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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민 에디터
2025.05.23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베를린 현대미술 여행 [여행]
베를린의 미술관과 갤러리를 추천한다. 슈바인학센과 맥주는 덤이다.
현대 미술을 좋아한다면 유럽에 방문했을 때 한 번 쯤은 방문해 볼 가치가 있는 장소들이 있다. 런던의 테이트 모던, 파리의 퐁피두 센터 등이 대표적인 예시일 것이다. 나 또한 런던에서의 생활과 유럽 여행으로 이러한 공간들을 방문했었다. 그 중 런던과 파리 못지않게 좋은 장소들이 많았던 도시는 베를린이었다. 독일은 베니스 비엔날레 못지않게 국제 미술 제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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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형 에디터
2025.05.17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절제와 확신 사이, Ka의 싱글 - Mo' [음악]
결국 〈mo'〉는 단순한 트랩 싱글이 아니다. 익숙한 장르적 문법 위에 절제와 몰입, 그리고 확신이라는 태도를 덧입힌 곡으로 힙합이라는 큰 흐름 안에서 다양성이 왜 필요한지 다시 한번 일깨운다. 트렌드 속에서도 자기만의 방식으로 답을 찾아 나가는 아티스트 ka의 다음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다.
하나의 메인 장르가 퇴보하지 않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서브 장르의 다양성이다. 장르가 진화하고 생명력을 유지하려면 다양한 결의 사운드가 공존해야 한다. 그래야 더 많은 리스너를 포섭하고, 늘어나는 취향 속에서도 지루함 없이 새로운 방향으로 뻗어나갈 수 있다. 그러나 서브 장르조차 지나치게 유사한 사운드만 반복되면 리스너는 어느 순간 피로감을 느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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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민 에디터
2025.05.07
리뷰
공연
[Review] 쇼뮤지컬 드림하이, 꿈을 향한 열정의 무대 - 드림하이 [공연]
쇼뮤지컬의 매력을 만나볼 수 있었던 공연
2011년, 전국에 있는 학생들에게 예술고등학교에 대한 환상을 심어주며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드라마 드림하이를 기억하는가. 큰 인기를 얻으며 시즌 2까지 제작되었고, 여전히 드림하이 OST는 많은 이들의 플레이리스트 속에서 사랑받고 있다. 방영 당시 나 역시 드림하이의 열렬한 팬이었기에, 등하굣길에 OST를 반복 재생해 들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by
임채희 에디터
2025.05.04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삶이 내게 암시하는 사소한 사랑 [도서]
‘이처럼 사소한 것들’은 사소한 것들에 대한 묘사로 시공간이 인물에게 주는 암시를 오감으로 경험하게 하는 소설이다.
바람 한 점, 강물이 굽이치는 소리, 장식품 가게에 진열된 인형 하나, 잠들기 전후의 고요한 숨소리, 아주 사소하여도 많은 걸 암시하지 않는 게 하나 없다. 모든 암시를 의식할 수는 없고 그럴 필요도 없다. 그러나 해야 할 이야기가 있다면, 그 이야기를 오롯이 이해시키고 싶다면, 이런 암시들이 듣는 이의 감각을 깨우도록 인도해야 한다. 클레어 키건의 ‘이
by
정혜린 에디터
2025.05.0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타이틀이 아니어도 괜찮아 [음악]
좋은 수록곡을 추천해준다.
K-POP 앨범 속 '수록곡'들이 말해주는 이야기들 앨범을 처음 재생할 때, 전체의 흐름을 느끼고자 타이틀곡보다는 첫 트랙부터 순서대로 듣는 편이다. 그러다 보면 종종 수록곡 속에 숨어 있는 명곡을 발견하게 되고는 한다. 여름의 청량함, 성숙한 감정, 혹은 독특한 서사를 담은 그 곡들은 각기 다른 장르와 분위기를 지니면서도 공통으로 잔향처럼 오래 남는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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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에디터
2025.04.29
리뷰
공연
[Review] 바람이 지나가는 길 위에서 봄 밤의 꿈을 꾸듯 – 지브리 페스티벌
생경한듯 익숙한 음악을 따라 안락한 풍광 속으로
누구에게나 꿈결같은 한때의 추억이 있다. 회귀, 혹은 영원을 바라게 되는 순간 말이다. 하지만 이러한 기억들은 잃은 것인지, 잊은 것인지도 모르게 바쁘게 지속되는 나날들 속에서 그저 손 틈 새로 흘러가 버리고 만다. 하지만, 어떤 마법 같은 음악들은 그 너머의 동심을 다시금 일렁이게 만들며, 흘려 보낸 지난 날의 추억들이 물밀듯 다시금 우리에게 닿아오도록
by
신지원 에디터
2025.04.24
리뷰
공연
[Review] 봄 밤의 서사시 - 마티스 피카드 트리오 첫 내한공연
단순한 것에서 복잡한 것으로 빠른 것에서 고요한 것으로 순환하는 마티스 피카드 트리오의 여정
연인과 나에게는 우리만의 바디랭귀지가 있는데 ‘너무 좋은 것’, ‘형언할 수 없는 것’에는 서로의 눈을 바라보고 미간을 잔뜩 찌푸리고 ‘허!’를 내뱉는 듯한 (혹은 실제로 내뱉고서는) 놀란 표정을 짓는 것이다. 우리는 Mathis Picard 트리오의 첫 음악을 듣자마자 얼굴을 마주치고 미간을 잔뜩 찌푸렸다. 그리고 이후에도 여러번 ‘허…?’, ‘허..!
by
남영신 에디터
2025.04.23
리뷰
공연
[리뷰] 오늘은 초면인데, 구면입니다. - 2025 Soundberry Theater
페스티벌에서 처음 만난 무대에 감동하며, 내가 사랑하는 아티스트도 이렇게 사랑받길 바랐다. 음악이 만들어낸 특별한 밤, 그 여운을 기록하다.
긴 겨울이 지나고, 드디어 봄이 찾아왔다. 페스티벌의 계절이다. 작년 처음 경험한 페스티벌 '사운드베리'가 좋은 기억으로 남아 올해도 어김없이 KBS 아레나를 찾았다. 첫 무대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Hi-Fi Un!corn이 가득 채워줬다. 페스티벌은 헤드라이너를 기다리며 절정에 이르는 행사이기도 하지만, 나는 오프닝 무대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한
by
원나루 에디터
2025.04.01
리뷰
공연
[Review] 일곱 가지 맛의 하모니 - 2025 Soundberry theater
페스티벌이 처음이시라면, 오히려 좋습니다.
톡톡 튀는 일곱 가지 과일 맛이 한데 어우러진 2025 Soundberry theater 심장을 쿵쿵 울리는 소리와 눈동자에 내리는 형형색색의 조명. 열기로 가득 찬 공연장과 무대 위에서 뜨겁게 빛나는 뮤지션. 상상만으로도 벅찼다. 공연장을 자주 가는 편은 아니지만 올해만큼은 2025 Soundberry theater에 꼭 가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엔플라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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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에디터
2025.03.26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피아노로 맺어진 인연
Piano man : Shigeru Kyo
피아노와의 첫 만남 세상에 태어난 지 4년째 되는 날, 엄마 손을 붙잡고 어디론가 걸어갔다. 도착한 곳은 인천의 아파트 단지 내에 있던 작은 피아노 학원이었다. 학원의 이름은 '예음 피아노', 커다란 피아노 의자에 앉아서 내 몸의 3배 정도 되는 큰 피아노의 열쇠 구멍 위, 건반 하나를 눌렀을 때 공간을 가득 채운 '도'라는 소리는 나에게 말해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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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건하 에디터
2025.03.1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채찍과 운전대 사이 [영화]
플레처 결사반대
졸업 직전 수강한 교양 수업에서 데이미언 셔젤 감독의 <위플래쉬>(Whiplash, 2014)를 다시 보았다. 최고의 드러머를 꿈꾸는 학생 ‘앤드류’와 유명하지만 폭력적인 교육법을 가진 교수 ‘플레처’가 등장인물. 플레처의 눈에 들어 그가 지휘하는 재즈 밴드에 들어간 앤드류는 플레처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개인 생활이 망가지도록 연습에 몰
by
김지수 에디터
2025.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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