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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Review] 귀여움이 세상을 구합니다 - 미피와 마법 우체통 [전시]
미피의 에피소드: 서툴더라도 나 스스로 해낸 경험과 그때 느꼈던 감정이 모여 지금의 나를 만든다.
1. 미피를 보면 떠오르는 사람: 사소함이 주는 강한 상징성과 여운 미피를 보면 나에게 상징적으로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 바로 나의 대학원 선배이다. 선배가 생각나는 이유는, 선배가 미피에 대한 엄청난 팬이기 때문이다. 그 선배와 꽤나 친하게 지냈기 때문에 선배를 알게 된 이후부터 그에게 주는 모든 생일 선물은 전부 미피와 관련된 것들이었다. 사실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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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빈 에디터
2025.03.07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기록이 예술이 되는 순간 [미술/전시]
매그넘 포토스(Magnum Photos)의 기록예술
예술의 범주에 대해서는 아직도 다양한 측면에서 많은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그중 '사진도 미술작품이라 할 수 있는가?'라는 의문도 여전히 사람들에게 남아있는 듯하다. 최근 미술 시장에서 인기 있는 사진작가들의 작품이 한 장에 10억 원 이상으로 팔려도 이런 의문이 남아있는 이유 중 하나는 아마 사진이 우리에게 너무나 가까운 존재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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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 에디터
2024.07.27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사진 문외한의 사진전 방문기 [미술/전시]
포토그래퍼 이경준의 사진전 <원 스텝 어웨이> 관람기와, '사진의 홍수’ 시대에서 포토그래퍼의 사진이 갖는 가치를 공유합니다.
사진 문외한의 고민 나는 사진이라는 예술 분야를 잘 모른다. 일상에서 순간을 기록하기 위해 카메라를 꺼내 들어 찰칵 담아내는 사진 찍기에도 익숙하지 않은 데다, 전문 포토그래퍼가 공을 들여 찍은 사진이라면 더더욱 문외한이다. 사진에 비해 긴 호흡으로 전개되는 책이나 영화, 뮤지컬이 친근하기 때문에, 사진 앞을 지나는 짧은 순간에 만나는 단편적인 이미지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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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원 에디터
2024.03.07
리뷰
전시
[Review] 그림이 영상처럼 재생되는 - 히든 스테이지 [전시]
어두운 그림 속에서 밝은 소리가 들린다.
핸드폰 카메라 기능 중 ‘라이브포토’라는 것이 있다. 찍은 사진을 봤을 땐 찰나의 순간을 오로지 한 장으로만 기록한 것 같아도, 그 사진을 꾹 누르고 있으면 영상처럼 재생이 된다. 촬영 전 1.5초, 그리고 촬영 후 1.5초가 함께 찍혀, 한 장의 사진 속에서도 생생함을 같이 느낄 수 있게 된다. 핸드폰 속에서만 찾을 수 있었던 라이브포토 기능이,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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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에디터
2023.12.05
오피니언
패션
[Opinion] 포토그래퍼 팀 워커: 몽환적인 패션 사진의 거장 [패션]
포토그래퍼 팀 워커의 렌즈 뒤에서 펼쳐지는 세계는 화려하면서도 뒤틀린 판타지다. 그가 작품을 통해 풀어내는 마법 같은 판타지는 패션 업계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으며 결과적으로 그를 거장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단순히 순간을 기록하는 것을 넘어서, 자신만의 예술적 시각과 상상력을 통해 패션을 해석했고 결과적으로 판타지 세계를 탐험하는 듯한 강렬한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는 작품들을 만들어 냈다.
몽환적인 이미지를 담은 작품들은 특유의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으로 보는 이를 매혹하며 일상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감정들을 불러일으킨다. 꿈과 현실이 어우러진 듯한 분위기와 색감으로 점철된 몽환적인 작품들이 선사하는 시각적인 경험들은 잔잔하면서도 극적이고 폭발적이게 다가온다. 이러한 몽환적인 이미지가 가지고 있는 특색을 패션 업계에 적용하여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
by
노세민 에디터
2023.11.13
리뷰
도서
[Review] 고통으로 숙명으로 선택한 예술가의 소회 - 삶이라는 고통
예술가의 인생 조언: 순간을 사랑하기
오랜 기간 가수와 사진작가로 활동한 한대수 작가의 <삶이라는 고통>은 저자가 1960년대부터 2007년까지 필름카메라로 찍은 사진과 작가의 글을 함께 담은 책이다. 예술과 일상, 음악과 가정 사이에서 고민하며 살아온 한대수 작가는 백여 장의 사진을 공개하며 ‘삶이라는 고통’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서울, 부산, 뉴욕 등 여러 도시를 오가며살았던 작가의 삶이
by
이승희 에디터
2023.11.07
리뷰
도서
[Review] 비밀을 잘 지키는 사람의 사진이란 – 도서 ‘사울 레이터 100주년 기념 에디션’
비밀 잘 지켜요? 전 그거 잘하거든요.
조용한 사진가의 방대한 아카이브 사울 레이터 100주년 에디션은 작가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그의 작품 활동을 돌아볼 수 있도록 작품을 재구성한 사진집이다. 사울 레이터의 작품 중에는 이미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사진들이 있다. 영화 <캐롤>의 영감이 된 것으로 유명한 흐릿한 거리 사진,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 커리어의 정점에 있었다고 평가되는 ‘하퍼스
by
류나윤 에디터
2023.10.1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인생 샷을 찍었습니다 [문화 전반]
산호맨숀을 다녀오다
요즘은 증명사진도 개인 고유의 색이 드러나게 연출하여 찍는 것이 인기다. 그리고 나는 이번 주, 무려 두 달 전부터 예약을 해야 촬영이 가능하다는 유명한 사진관, 산호맨숀을 다녀왔다. ‘증명사진 6장’과 프로필 화보 촬영인 ‘랜덤 기프트 사진 4장’이 포함된 패키지를 예약했는데, 그 구성은 15만 원 돈이었다. 백수인 나에게 큰 지출이 아닐 수 없었다.
by
권기선 에디터
2023.01.2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3 나는 누구인가
톱니바퀴로 보는 세상
22년 8월 29일.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숨 가쁘게 살아온 나날에서 벗어나 여유를 즐기고 있었다. 한 2주 정도였나? 평소에 참석하지 못했던 오프라인 모임도 참석하고, 가고 싶은 여행도 많이 가고 하면서 한껏 여유를 즐겼던 그 짧은 순간을 아직도 기억한다. 하지만 세상은 공평하기도 하지, 이 정도 쉬었으면 다시 정신없이 일하라는 뜻으로 코로나 재확산부
by
김상현 에디터
2022.08.30
리뷰
전시
[Review] 36.5도의 따뜻한 흑백사진 - 비비안 마이어 사진전
노골적이고 무방비한 탐구
뉴욕, 1954년 ©Estate of Vivian Maier, Courtesy of Maloof Collection and Howard Greenberg Gallery, NY 비비안 마이어의 사진은 고집스럽다. 세상의 구석구석을 트리밍(trimming)한 마이어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그가 길에서 보낸 시간 옆에 서 있는 기분이 든다. 찰나를 잡아내기 위한
by
조수빈 에디터
2022.08.27
리뷰
도서
[Review] 사진으로 세상을 말하다 - 비비안 마이어: 나는 카메라다 [도서]
오직 카메라로 말한 천재 포토그래퍼의 삶을 엿보다
현재, 우리의 삶은 사진으로 이루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람들이 들고 다니는 핸드폰의 대부분에는 기본적으로 카메라가 내장되어 있고, 전문적인 기술이 없어도 단 한 번의 터치만으로 눈앞의 모든 것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자주, 그리고 많이 사진을 찍는다. 가장 최근에 찍은 사진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또, 어제 하루 동안 몇 장의
by
황시연 에디터
2022.08.21
리뷰
도서
[Review] 일상이 빚어내는 경이로움 - 영원히 사울 레이터
사울 레이터가 표현하는 일상의 쓸쓸함이 아름답다.
찰나의 순간을 담는 사진작가이자 화가인 사울 레이터의 사진 에세이이다. “60년 만에 세상에 알려진 천재 포토그래퍼, 뉴욕이 낳은 전설의 사진가, 컬러사진의 선구자”등 그를 의미하는 수식어들은 무수히 많다. 그는 80대가 되어서야 명성을 얻기 시작한 작가이며, 무엇을 전달하겠다는 뚜렷한 목적 없이 그저 자신이 좋아하는 시선으로 세상을 관찰할 뿐이다. 그가
by
정선희 에디터
2022.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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