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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에세이] 소중한 찰나의 공허한 박제
우리는 왜 사진에 집착하는가
요즘은 어디를 가든, 무엇을 하든, 휴대폰부터 들고 보는 세상이 된 것 같다. 무언가를 제대로 눈에 담기도 전에 휴대폰을 들고, ‘찰칵’. 물론 예전에는 사람들이 사진을 잘 찍지 않았는가, 라고 묻는다면 그것은 아니다. 각자의 앨범 속에 들어 있는 무수히 인화된 사진들이 그것을 증명한다. 하지만 요즘 도리어 피사체를 보는 내 시야가 가려질 정도로 수많은
by
김민성 에디터
2024.09.09
리뷰
전시
[Review] 결정적 순간의 모음 - 서울일러스트레이션 페어 V.17
"나를 마주하고, 점점 나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매 순간 행복을 느껴가는 요즘!"
올해 10주년을 맞은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 V.17》이 지난 7/4~7/7일 개최되었다. 10년의 역사를 비추는 아카이브 공간과 함께 주제관에서는 [결정적 순간 : DECISIVE MOMENTS]를 주제로 작가들의 그림을 전시했다. 기획 : 아크 AC와 김홍림, 박선엽, 전태형 작가의 결정적 순간은 다음과 같다. "누구에게나 결정적 순간이 있다. 세상은
by
안지영 에디터
2024.07.17
리뷰
영화
[Review] 반복, 그리고 변주 - 퍼펙트 데이즈
찰나에게 바치는 존엄한 춤
삶이 얼렁뚱땅 흘러간다. 넘어질 듯 넘어지지 않으며, 날아갈 듯 그 자리에 꼭 붙어 있으며. 시간은 나의 것이 아닌 것만 같다. 흐르는 기준이 뜨고 지는 해가 아닌 할 일의 진행 상태가 된 지 오래다. 시차가 뒤섞인다. 어제가 오늘 같고, 오늘이 내일 같다. 그러니 세상은 더더욱 알다가도 모르겠다. 지금 창문으로 불어오는 바람만이 내가 감각할 수 있는 유
by
문충원 에디터
2024.06.30
리뷰
도서
[Review] 찰나의 순간을 예술적 시선으로 - 결정적 그림
이원율 작가의 결정적 그림, 명화를 그린 서양, 동양 스물 두 명의 화가들의 삶을 이해하고 작품을 바라보자.
미술관 혹은 전시회에서 작품세계가 이해가 안 되고 낯설게 느껴질 때가 있다. 내가 살아온 배경, 배웠던 문화에 갇혀 작품을 이해 못 하거나 작가의 세계가 무엇인지 모를 때다. 나는 잘 이해가 안 될 때면 작가가 걸어온 삶을 이해하려고 꼼꼼히 그의 생애를 찾아본다. 도슨트 전시해설을 들을 때 가끔 작가가 왜 캔버스에 이 문양을 넣었는지, 이런 표현기법을 새
by
최아정 에디터
2024.06.19
리뷰
공연
[Review] 음악, 그 영원한 찰나 – 세르게이 말로프 내한공연
세르게이 말로프가 이야기하는 찰나의 예술, 음악의 가치를 공유합니다.
거장의 재해석, 세르게이 말로프 요한 세바스찬 바흐라는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음악과 제목을 연관시키지는 못할지언정, 음악을 귀에 흘리면 “아, 그 노래!”하며 반기곤 한다. 17세기에 태어나 음악계를 발칵 뒤집어놓은 바흐의 음악은 지구 반대편 이곳에서도 여전히 사랑받는다. 그의 음악은 누구나 알고 사랑하지만, 그럼에도 바흐와는 묘한 거리감이 느껴
by
서지원 에디터
2024.04.3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감성 마케팅에서 드러나는 스토리텔링의 힘 [문화 전반]
스토리텔링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기업의 광고 영상 분석
‘광고 건너뛰기’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 중 아마 대부분이 하루에도 몇 번씩 ‘광고 건너뛰기’를 클릭할 것이다. 텔레비전으로만 방송을 시청할 수밖에 없었던 과거에는 어쩔 수 없이 광고도 함께 봐야만 했다. 그러나 요즘은 시청자들에게 직접 광고를 건너뛸 수 있는 선택권이 주어졌다. 지루하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 광고라고 판단될 경우, 단 몇 초 만에
by
임유진 에디터
2024.04.08
리뷰
도서
[Review] 찰나의 빛을 영원으로 - 명화의 탄생, 그때 그 사람
작품 관람 전 예습하기 딱 좋은 책
유럽 이곳저곳을 여행하며 꼭 들렸던 곳은 특별한 맛집도, 멋있는 펍도 아니었다. 바로 미술관이다. 우리 가족은 프랑스, 스페인, 영국과 같은 예술의 나라를 돌아다니며 세계적인 화가의 작품을 마주했다. 그중에서도 파리 오르세 미술관에서 감상한 클로드 모네의 작품은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남아있다. 아쉽게도 유명한 작품 해설집이나 미술관 해설집을 읽어도, 화
by
안윤진 에디터
2024.04.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사랑, 그 찰나의 반짝임 [영화]
이제 더는 같은 시간 속에 존재하지 않는 사랑에 대하여
나만 여기 혼자 남아 널 기다려. 한번이라도 짝사랑을 해본 사람이라면 공감할 만한 문장이다. 짝사랑이야 말로 혼자만 기억하는 추억을 매일같이 끌어 모으니 말이다. 영화 <노트북> 속 남주인공 노아도 결국 짝사랑 중이라고 할 수 있다. 한때 같은 공기를 마시고, 서로 뜨겁게 사랑했지만 그때의 기억은 노아만 간직하고 있을 뿐이다. 그들은 같은 시간에 머물고
by
김민지 에디터
2024.02.13
리뷰
전시
[Review] 찰나의 장면을 만나볼 수 있는 곳 -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63 [전시]
자신의 스타일로 재해석하는 예술가, 맥스 달튼
맥스 달튼은 일러스트레이터이자 화가이며 뮤지션,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맥스 달튼의 개인전은 지난 2021년 마이아트 뮤지엄에서 처음 개최되어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전시는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63>이며 서울의 대표 랜드마크인 63빌딩에서 감상할 수 있다. 작품은 그가 좋아하는 영화, 음악, 책 등에 영감을 받아 탄생되었으며 빈티지한
by
임채희 에디터
2023.12.28
오피니언
공연
[오피니언] 영블러드와 젊은 피 가족들 - YUNGBLUD live in Seoul [공연]
뜨거운 위로를 전하는 아티스트 영블러드의 내한 공연을 다녀왔다.
좋아하는 가수의 라이브를 궁금해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 가수의 노래를 6년간 들어왔다면 더더욱. 가수 YUNGBLUD(본명 Dominic Richard Harrison, 이하 영블러드)의 노래를 들은 지는 6년 정도가 됐다. Psychotic Kids(2018)라는 곡으로 시작해서 첫 정규 앨범인 [21st Century Liability], 이어
by
박주은 에디터
2023.12.01
오피니언
만화
[Opinion] 찰나의 시간 속 찾아낸 영원한 사랑 [만화]
너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어
나는 어릴 적부터 공주보다는 마녀의 사랑 이야기에 더 관심이 많았다. 누명을 쓰고 괴롭힘을 당하면서도 꿋꿋하게 사랑을 지켜내는 건, 비단 선한 역에만 적용되는 플롯이 아니라는 사실을 믿었다. 로미오와 줄리엣부터 인어공주까지, 수많은 비극이 있지만 결국 가장 마음 아픈 건 늘 악역을 자처하게 되는 이들의 사랑 이야기가 아닐까. <창백한 말>, <별똥별이 떨
by
강소림 에디터
2023.11.14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일상 속 찰나의 행복한 순간들 [사람]
일상 속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찰나의 순간들 조각 모음
한 때 스트레스 관리가 나의 강점이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다. 요즘엔 취약점이 되었고 그 결과 만성 두통이 생겨버렸다. 나름 슬기롭게 여러 감정들을 흘려보내던 예전을 떠올리며 나의 하루 중 언제 약간의 행복을 느끼는지, 그리고 내가 무슨 감정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는지 생각해 보았다. 언젠가 다시 적당히 스트레스를 안아가는 방법을 알기 바라며. 나이스 타이밍
by
이수진 에디터
2023.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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