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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꿈’과 ‘사랑’을 음악에 담아낸 영화 [영화]
영화 <원스 (2007)>와 감독 존 카니의 작품 세계을 알아보다.
* 이 글은 영화 결말과 일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처음 보고 머릿속에 깊이 각인된 영화가 있다. 특별한 내용이나 기술의 영화도 아니었고, 특별한 장소에서 본 것도 아니었다. 그저 언니와 함께 침대 위에 노트북을 올려두고 빌려 온 DVD를 재생했을 뿐이었다. 그 작품이 바로 영화 <원스 ( Once )>였다. 지금은 줄거리조차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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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현 에디터
2026.06.20
리뷰
도서
[Review] 공간이 말을 걸어오는 순간 - 파리의 작은 미술관 [도서]
파리를 '보는 도시'가 아닌 '읽는 도시'로 경험하게 만드는 책
아직 가보지 못한 파리를 향한 나의 마음 속에 떠오르는 수식어는 낭만의 도시, 예술의 도시다. 루브르와 오르세처럼 웅장한 미술관이 나를 기다리는 곳, 그리고 이에 더해 골목 안쪽에 조용히 남아 있는 작은 미술관들을 <파리의 작은 미술관>을 통해 대신 따라가며 한 예술가의 삶과 작업 세계를 가까이 들여다본다. 이 책을 읽으며 좋았던 점은 작품을 단순히 감상
by
이수진 에디터
2026.06.03
리뷰
도서
[Review] 작은 미술관에서 예술가의 삶을 만나다 - 파리의 작은 미술관 [도서]
거대한 미술관이 아닌 파리 골목 곳곳의 작은 미술관을 따라 걷다
파리의 미술관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이미지들이 있다. 루브르, 오르세, 거대한 건축물과 끝없이 이어지는 전시실, 세계 각지에서 몰려든 사람들. 하지만 김정화 작가의 <파리의 작은 미술관>은 조금 다른 방향으로 독자를 데려간다. 이 책이 향하는 곳은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대형 미술관이 아니라, 파리의 골목과 골목 사이에 조용히 놓여 있는 작은 미술
by
김지현 에디터
2026.06.0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익숙한 재료가 낯설어지는 자리 - APMA, CHAPTER FIVE [전시]
익숙한 재료를 끌어다 쓰되 익숙한 무엇으로는 돌아가지 않는, 그 경계의 작품들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의 《APMA, CHAPTER FIVE》는 그동안 모아온 소장품을 꺼내 보여주는 자리다. 일곱 개의 전시실에 동시대 해외 작가와 한국 현대미술의 작업이 80여 점 흩어져 있고, 그래서 관람객은 일관된 메시지를 따라가기보다 제각각인 작품들 사이에서 자기 나름의 길을 만들게 된다. 내가 오래 멈춰 선 작품들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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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영 에디터
2026.05.2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가장 좋아하는 한국 영화 감독 [영화]
윤가은 감독님의 작품 세계에 대하여
제62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감독상 수상자가 발표되었다. 평소 백상예술대상을 찾아보는 편은 아니었지만 이번만큼은 과연 수상이 어느 감독에게 돌아갈지 기대하며 지켜보았다. 쟁쟁한 감독들이 많은 한편 내가 간절히 바랐던 감독도 후보에 올라와 있었는데 나의 바람이 이루어진 것인지 호명된 수상자의 이름은 내게 무척 친숙한 감독의 것이었다. 그것은 바로바로,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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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에디터
2026.05.1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사랑의 기원: 우리를 사람답게 만드는 힘 [미술/전시]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사랑의 기원이라는 전시회에 다녀왔다. 우리를 사람답게 만드는 건 뭘까, 나를 사람답게 만드는 건 뭘까.
전시 제목만 보고 들어갔다. 《사랑의 기원》이라는 이름에서 어떤 전시일지 막연하게 짐작하며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안으로 들어섰는데, 예상과는 꽤 다른 공간이 펼쳐졌다. 사랑을 낭만적으로 그려낸 전시가 아니었고, 기술이 삶의 조건이 된 동시대 환경 속에서 인간의 본성과 예술적 창조성이 어떻게 지속되고 변형되는가라는 질문을 중심에 놓은 전시였다. 사전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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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진 에디터
2026.05.14
리뷰
전시
[Review] 보테로의 볼륨, 다시 만난 조형의 감각 - 페르난도 보테로展 [전시]
학창 시절 손으로 다듬었던 볼륨의 기억을 따라, 화면으로만 보았던 페르난도 보테로의 작품을 실제 공간에서 마주하며 형태와 색채가 어떻게 하나의 감정과 시선이 되는지를 새롭게 느끼게 했다.
학창 시절, 조형 수업에서 볼륨감이 드러나는 도예 작품을 만든 적이 있다. 이때 어떤 작품을 만들지 자료를 찾으면서 알게 된 작가가 바로 '페르난도 보테로'였다. 인터넷으로 처음 그의 작품을 보았을 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신기했다는 점이다. 또한 볼륨감의 대표적인 형태인 구는 단순하기도 해서 그 형태를 참고해 작업하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다. 막상 작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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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인 에디터
2026.05.1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방구석 평론가의 2026 백상예술대상 수상 예측 [문화 전반]
한 명의 콘텐츠 애호가가 예상해본 올해의 작품과 연기
백상예술대상은 늘 흥미로운 시상식이다. 단순한 시청률이나 화제성만으로 결과가 결정되지 않는다. 대중적 반응은 물론 작품이 남긴 완성도와 업계 안에서의 의미까지 함께 평가받는다. 그렇기에 매년 백상의 결과는 그해 한국 콘텐츠 산업의 흐름을 보여주는 하나의 지표처럼 읽힌다. 2026년 역시 드라마, 예능, 영화 모두 강한 화제작들이 등장했다. 작품성과 대중성
by
정가은 에디터
2026.05.07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인간이 바라보는 인간 [전시]
티노 세갈이 전개하는 비물질적 작품, 그의 한국 첫 개인전
연극은 우연의 예술이다. 배우는 매일 같은 무대에 서지만, 상대 배우와의 호흡 혹은 관객의 수에 따라 느껴지는 공간감 등 다양한 요소로 인해 날마다 다른 감정을 느끼고 대사를 내뱉는다. 관객 또한 마찬가지다. 오늘 공연은 결코 어제 공연과 같을 수 없다. 그리고 그날의 공연은 기록되지 않는다. 함께 연극을 하는 친구와 전시를 보러 갔다. 연극을 하는 사람
by
이하영 에디터
2026.04.14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지극히 주관적인 큐레이션: Magdalena Bay [음악]
앨범 하나가 예술작품이 되기까지
우리는 어떤 경로로 새로운 음악을 발견할까?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다시 그 음악을 찾아서 재생할까? 우리가 사용하는 음악 앱은 우리의 감상 경험에 생각보다 더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을 수 있다. 나의 경우, 원래 유튜브 뮤직을 사용하다가 최근에 스포티파이로 바꾸었다. 공통점은 둘 다 알고리즘에 의해 현재 재생되고 있는 음악과 유사한, 내 취향의 음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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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미 에디터
2026.04.13
리뷰
공연
[Review] 사색의 시간을 선사하는 작품, 연극 ‘빅 마더’
수많은 질문을 던지고 답하기를 반복하게 되는 작품, 연극 <빅 마더>
세종문화회관은 서울시극단의 2026년 첫 작품으로 프랑스 극작가 멜로디 무레의 화제작 <빅 마더>를 선보인다. <빅 마더>는 정치, 미디어, 빅 데이터가 결탁한 현대 사회의 구조를 스릴러 형식으로 풀어낸다. 1. 희망보다는 억압이 앞서는 현실 생각만으로 피자가 배달되는 세상 극 중 하워드 머서가 제시한 미래상이다. 단편적으로는 굉장히 편리한 삶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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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현 에디터
2026.04.12
리뷰
공연
[Review] 당신은 거짓말에 속지 않을 자신이 있는가 - 맵핑히틀러 [연극]
당신은 히틀러의 거짓말에 속지 않을 자신이 있습니까?
예술창작공장 콤마엔드의 《미래의 현대인에 대한 추상》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인 <맵핑히틀러>가 2026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서울씨어터 202에서 공연되었다. <맵핑히틀러>는 청년 백수 한들호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다, 우연한 계기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억 구독자를 얻게 된 후, 대통령에 당선되는 장광설을 그린 블랙코메디이다. 203
by
진세민 에디터
2026.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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