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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영화
[Opinion] 파수꾼: 경계하여 지키는 사람 [영화]
진정한 친구의 의미
사건의 발단은 주인공 ‘기태’의 죽음이다. 아들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아버지는 서랍 속에서 나온 사진에 의지해 아들의 친구들을 찾아 나선다. 하지만 한 명은 전학을 가버렸고, 나머지 한 명은 자퇴를 한 상태로 장례식에조차 오지 않았다. 뭔가 석연찮은 구석이 있음을 느낀 아버지는 아들이 친구들을 만나보려 고군분투한다. 그리고 얼마 후 사건
by
장정윤 에디터
2019.11.30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자살하기 딱 좋은 날입니다! [공연예술]
연극, 티바슈 가문의 자살가게
연극 '티바슈 가문의 자살가게'는 동명의 프랑스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연극으로 2월 9일,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막을 올렸다. 필자는 지인의 초대를 받아 15일 8시 연극을 관람했는데, 천성적인 게으름 덕분에 결국 연극 관람 전 원작 소설을 읽고 가겠다는 원대한 계획은 실패하고 말았다. 고등학교 시절, 친구가 추천해준 동명의 애니
by
김나경 에디터
2019.02.1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남은 사람들의 슬픔은 누가 달래 주나요 [문화 전반]
자살 유족들을 위한 '따뜻한 작별'
종종 악몽을 꾼다. 대체로 누군가가 죽는 꿈이다. 그 대상은 가까운 사람이기도 잘 모르는 사람이기도 하다. 최근 두 번의 악몽을 꿨는데 한 번은 내가 싫어하던 동창이 자살했다는 소식을 듣고 이후부터 그 친구의 환각을 보는 기묘한 꿈이었고, 다른 한 번은 아빠가 주차장에서 차에 들이 받혀 그 자리에서 영영 일어나지 못했고 바로 그 곳에서 내가
by
서혜민 에디터
2018.10.1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공인, 죽음, 자살 - 샤이니 종현을 추모하며 [연예]
아쉬운 죽음을, 스스로 저물어간 삶을 바라보면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글의 시작에 앞서 몇 가지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첫째로, 이 글은 종현을 포함해 떠나간 공인들에 대해, 또한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 모든 사람들에 대해 감히 왈가왈부하기 위해 쓴 글이 아님을 알아주길 부탁드린다. 둘째로, 이 글은 민감한 주제를 다루기에 거부감이 느껴진다면 돌아가 주시길 죄송한 마음으로 말씀드린다. 셋째로, 이 글에 부적절한 말, 고인들에게
by
김찬규 에디터
2017.12.1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삶의 가치에 대하여, 영화 < 잠깐만 회사좀 관두고 올게 > [영화]
나는 쓸데없는 것들에 대해 지나치게 큰 괴로움을 느끼고 있지는 않은가, 사소한 일들에 목숨 걸고 있지는 않은가를 생각해보게 되었다. 직장에 다니는 것은 물론 자신의 생계를 책임지는 일이므로 인생에서 중요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삶과 죽음'과 같은 본질적인 문제로 넘어가면 이 또한 사소한 일에 지나지 않는다. 우린 조금이라도 더 행복해지기 위해, 나를 생각하는 주변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살고 있지 않은가. 꼭 이를 위해 사는 게 아니더라도, 인생을 사는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을 해본다면, 그리고 그것이 조금이라도 분명하다면 생각보다 많은 괴로움을 덜어낼 수 있을 것이다.
자살 생각을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자살시도를 하려는 사람을 이해하질 못한다. 어리석거나, 자기 삶에 대해 애착이 없다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자살을 결심하는 사람 중엔 오히려 사려 깊은 사람들이 많을 거라는 걸 영화를 보면서 새삼 느꼈다. 영화의 주인공인 다카시 역시 사려 깊고 착한 사람이다. 때문에 그는 그를 괴롭히는 지옥 같은 회사에서
by
주유신 에디터
2017.12.03
문화소식
공연
(~09.03) 연극 '자살자' [창작플랫폼 경험과 상상]
[문화소식] '자살자? 자, 살자!' 연극 '자살자' (~09.03/창작플랫폼 경험과 상상)
[문화소식] ART Insight : Art, Culture, Education, NEWS 연극 '자살자' 2017년 8월 24일 부터 9월 3일 까지 창작플랫폼 경험과 상상에서 :: 공연 소개 :: #1. "OECD 자살률 1위의 대한민국" 대한민국이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2016년 통계를 보면 인구 10만 명당 28.
by
이다선 에디터
2017.08.2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15살의 나에게, 영화 '컬러풀' [영화]
저는 세상이 하늘을 보고 자라, 하늘을 닮아 컬러풀(Colorful)하다고 생각해요.
15살, 이상하게 그때 당시의 기록이 별로 없다. 나는 그때 당시를 어떻게 살아가고 있었던 걸까. 누가 봐도 반짝반짝 예쁜 아이들을 동경하기도, 당당하면서 인기 많은 아이들을 부러워하기도 하면서 살았던 것 같다. 종종 완벽하지 못한 스스로를 싫어하기도 했던 것 같다. 그래서 끊임없이 완벽히 갖추려고 노력하긴 했지만, 이상하게 하는 족족 어설프게 실패했던 것
by
성채윤 에디터
2017.08.1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당신이 멀어져가도 변하지 않을 마음을 담아서. [영화]
“사랑하는 할머니가 어느 날 자살을 시도했다.” 이 영화에 있어서 이보다 강력한 문장이 있을 수 있을까. 나(소현)를 키워준 할머니가 자살을 시도했다는 소식을 계기로, 나는 할머니가 계시는 화순으로 내려가 그를 카메라에 담기 시작한다.
“사랑하는 할머니가 어느 날 자살을 시도했다.” 이 영화에 있어서 이보다 강력한 문장이 있을 수 있을까. 나(소현)를 키워준 할머니가 자살을 시도했다는 소식을 계기로, 나는 할머니가 계시는 화순으로 내려가 그를 카메라에 담기 시작한다. 영화는 할머니의 자살이라는 충격적인 사건으로 시작하고 있지만 카메라에 담긴 그들의 모습은 생각보다 따스하다. “밥은 묵어
by
최지원 에디터
2017.06.2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가면은 모든 것을 정당화해줄 수 없다 - 영화 '너브' [시각예술]
문명은 발달한다. 그리고 그에 대한 이기도 함께 발전한다. 아마 현대 문명의 이기는 컴퓨터와 스마트폰일 것이다. 아주 소수를 제외하고 모든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있는 모습이 가득한 현대 사회이니까. 그렇게 스마트폰과 인터넷은 소셜 네트워크, 일명 SNS를 만들어냈고, 이제는 일부 사람에게 직업, 돈벌이의 수단일 정도로 그 영향력은 무지막지 해졌다.
by
맹주영 에디터
2017.06.19
리뷰
공연
[Preview] 라스트챈스
죽으려는 자와 살리려는 자가 만났을 때
2000년대 초부터 작년에 이르기까지 무려 15년 동안, 우리나라는 꾸준히 OECD 국가들 중 자살률 1위를 기록했다. 작년 기준 하루 평균 37명의 사람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딘가에서 누군가가 자살로 죽어가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이렇게 우리는 '자살'이란 단어에 익숙해져 있다. 살면서 한 번도 자살에 대해 생각해보지
by
명수진 에디터
2017.05.0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죽음조차 우스워 보이는 삶의 무게, ‘죽여주는 여자’ [시각예술]
죽여주는 여자가 죽여'주는'이유
소영(윤여정 분)은 일명 ‘박카스 할머니’라 불리는 노인 사이의 매춘부다. 양공주로 시작해 평생 벌어먹을 재주라곤 그거 밖에 익히지 못했다며, 매춘일로 근근이 생계를 유지한다. 자신을 찾던 단골 할아버지가 중풍으로 누워있다는 소식을 뜯고 병원을 방문한다. 스스로는 식사나 배변 같은 가장 기본적인 삶의 활동조차 해결하지 못하는 할아버지는 소영에게 자신을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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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루 에디터
2016.10.31
작품기고
#8 엄마 눈엔 아직도 어린 아기
엄마, 사랑해요
photo by. 혜진 맏이기도하고, 막내딸이기도 한 나는 부모님품에서 나와 혼자 생활한지 5년차가 되었다. 혼자 사는 것 힘들다고 찡찡거리면 걱정이 많으신 엄마한테 더 짐이 될까봐 일부러 딸 잘 살고 있다고, 밥도 잘 챙겨먹고 있다고 괜찮은 척해봤지만 "누구 배로 낳은 자식인데 니 목소리만 들어도 다 안다. 내려온나." 라는 수화기넘어로 들리는 엄마의
by
강혜진 에디터
201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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