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엄마 눈엔 아직도 어린 아기
글 입력 2016.08.25 21:24
-
photo by. 혜진맏이기도하고, 막내딸이기도 한 나는부모님품에서 나와 혼자 생활한지 5년차가 되었다.혼자 사는 것 힘들다고 찡찡거리면걱정이 많으신 엄마한테 더 짐이 될까봐일부러 딸 잘 살고 있다고,밥도 잘 챙겨먹고 있다고 괜찮은 척해봤지만"누구 배로 낳은 자식인데니 목소리만 들어도 다 안다.내려온나."라는 수화기넘어로 들리는 엄마의 목소리에와르르 무너져 수화기를 붙잡고 엉엉 울어버렸다.부랴부랴 새벽에 집에 내려갈 짐을 싸고20살이 넘은 큰 딸이지만엄마 품에 안겨 잠이 들어본다.[강혜진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위로
-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