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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브론테의 작은 기록들 - 브론테 자매, 폭풍의 언덕에서 쓴 편지 [도서]
"저는 우리가 모두 잘됐으면 좋겠어요. 우리에게 재능이 있다는 걸 알기에 각자가 그걸 잘 활용했으면 좋겠어요."
지혜로운 사람들이 책을 읽으라고 권유하고 특히 고전을 읽으라고 하는 것은 작가들이 인생에서 직접 경험하고 보며 배운 것들을 고전에서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이 세상에 존재하기 시작한 후 시간이 흐르면서 과학이 발전하며 많은 외적인 변화를 겪었지만, 사람의 감정과 생각은 과거와 크게 다르지 않다. 요즘 한국에서 인문학은 실용적이지 못한 학문으로 취급되
by
정서영 에디터
2023.03.29
리뷰
도서
[Review] 황야에서 피워낸 세 자매의 창작의 불꽃 - 도서 '브론테 자매, 폭풍의 언덕에서 쓴 편지'
‘실패는 우리를 깨부수지 못했다… 성공하려는 노력만으로도 훌륭한 자극이 되었고, 이는 계속되어야만 했다…’
현대의 고전인 <다락방의 미친 여자>를 읽은 뒤로 역사적인 여성 작가에 대한 관심은 더 깊어졌다. 그 관심을 이어갈 만한 기회가 계속 이어졌는데, 예를 들면 허밍버드 출판사의 또 다른 일러스트 레터 <제인 오스틴, 19세기 영국에서 온 편지> 같은 책의 문화초대였다. 세 자매가 모두 작가였던 브론테 자매의 편지를 한데 모아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일러스트
by
신성은 에디터
2023.03.28
리뷰
도서
[Review] 브론테 자매, 폭풍의 언덕에서 쓴 편지
‘헛되고 헛된 삶 wasted’(뮤지컬 <웨이스티드>)이었을 지 모르지만, 그들은 ‘그들의 이름으로 내내 치열했고 존재했으므로 이미 충분했다.’(뮤지컬 <브론테>)
“브론테 가고 브론테 왔다.” 작년 9-11월 네버엔딩플레이가 올린 뮤지컬 <브론테>가 막을 내리자 연극열전이 올리는 락 다큐멘터리 뮤지컬 <웨이스티드>가 베일을 벗었다. 두 뮤지컬 모두 브론테가에 대한 이야기였으니, 말 그대로 “브론테 가고 브론테 온” 셈이다. ‘샬럿, 에밀리, 앤’을 연기하는 세 여성 배우로만 이루어진 뮤지컬 <브론테>가 매 공연 매
by
정은지 에디터
2023.03.27
리뷰
도서
[Review] 요동치지 않는 영혼의 삶 – 브론테 자매, 폭풍의 언덕에서 쓴 편지 [도서]
‘내가 글을 쓰는 것은, 쓰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 샬럿 브론테
이 책은 『폭풍의 언덕』, 『제인 에어』 등 영문학 고전을 탄생시킨 브론테 자매의 삶을 다뤘다. 브론테가와 관련된 편지, 브론테 자매들의 일기와 그들이 직접 쓰고 남긴 기록, 주변인의 증언, 자매가 쓴 소설의 발췌문 등을 엮어 빅토리아 시대에 살아 숨 쉬었던 샬럿, 에밀리, 앤 브론테의 삶을 입체적으로 담아냈다. ‘우리는 현실에서 조언을 구할 뿐 명령을
by
문지애 에디터
2023.03.25
리뷰
공연
[Review] 인간의 탐욕과 벌, 둘은 언제나 함께여야만 하는가 - 뮤지컬 '테레즈 라캥' [공연]
프랑스 작가 에밀 졸라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테레즈 라캥>을 소개한다.
매번 같은 핑계 같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공연을 자주 접하지 못했다. 그중에서도 뮤지컬을 꽤 오랫동안 접하지 않아 초대를 받게 되었을 때 긴장이 됐다. 처음 초대를 확인했을 때 뮤지컬 <테레즈 라캥>을 꼭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 이유는 인간의 욕망과 파멸을 다룬다는 무게 있는 주제였다. 이제까지 봐온 뮤지컬은 주로 밝은 분위기의 로맨스나 가족들끼리 보기
by
한승하 에디터
2022.10.20
리뷰
공연
[Review] 억압된 욕망이 불러온 비극 - 테레즈 라캥
극이 전개되면서,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인간의 다양한 욕망을 확인할 수 있다.
인간의 본성은 유전자에 의해 타고나는 것일까, 주변 환경에 의해 후천적으로 형성되는 것일까? 설사, 인간의 마음이나 행동이 선천적으로 정해져 피할 수 없는 운명 같은 존재라도 후천적인 요인에 의해 본인도 모르는 사이 심연의 깊은 곳에 묻히게 된다면, 자신의 본성이 어떠했는지 자각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를 수도 있다. 뮤지컬 <테레즈 라켕>은 프랑스 자연주의
by
이정은 에디터
2022.10.18
리뷰
공연
[Review] 욕망으로만 설명될 수 없는 인간 본연의 이기심 - 테레즈 라캥
가장 절박한 때에,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두 인물이 불러일으킨 비극
에밀 졸라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테레즈 라캥>을 대학로 드림아트센터에서 만났다. 간혹 관심 있는 연극이나 뮤지컬이 있으면 종종 찾곤 했는데, 뮤지컬은 보통 유명하다고 하는 작품 위주로 관람을 했다. (생태계는 잘 모르지만) 유독 잘 팔리는 뮤지컬은 주기적으로 돌아오기에, 익숙한 제목을 가진 뮤지컬부터 눈길이 가곤 했다. 따라서 일찍 매진되
by
민지연 에디터
2022.10.17
리뷰
공연
[Review] 욕망이 불러온 파멸의 길 : 뮤지컬 '테레즈 라캥'
욕망의 끈질긴 변화
극장 안으로 들어가면 한 집안을 볼 수 있는 무대가 보인다. 마치 집을 반으로 갈라 단면을 보여주는 듯한 구조로, 1층에는 부엌과 가게, 2층에는 침실이 자리 잡고 있다. 곳곳에는 빈 액자가 걸려 있고, 단아하면서도 따스해 보이는 풍경이다. 겉으로 보기엔 아름다워 보이는 이 집 안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1. 욕망이 깨어나다 테레즈와 카미유, 라
by
김민성 에디터
2022.10.14
리뷰
공연
[Review] 욕망의 함정에 빠진 사람들이 만들어 낸 파국 – 뮤지컬 '테레즈 라캥'
욕망하는 ‘주체’가 되기 위해
* 이 글은 뮤지컬 <테레즈 라캥>의 스포일러 일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를 ‘살아있다’고 느끼게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어쩌면 그것은 ‘욕망’일지도 모른다. 우리는 스스로의 욕망을 인지하고 이를 이루어갈 때 ‘살아있음’을 느낀다. 생명을 이어나가기 위해 필요한 기본적인 욕구와 관련한 욕망에서부터, 자유롭게 스스로가 원하는 자신의 모습을 추구해 가기
by
김효중 에디터
2022.10.12
리뷰
공연
[Review] 운명에 대하여 - 뮤지컬 테레즈 라캥
운명은 욕망과 죄종, 그리고 거대한 인과율로 지어낸 거미집 같아
비 오는 한글날, 혜화로 간다. 혜화는 종종 찾는 곳이지만 뮤지컬을 보러 오는 것은 처음이다. 애초에 뮤지컬이 내게 낯선 장르라서 신선한 이 기분은 더욱이, 오는 길 축축한 습기로 가득 찬 지하철에 별 표정 없이 앉아 있었지만서도, 떠오르는 담담한 호기심이 적이 좋았다. 어린 시절, 남들 다 하는 문화생활을 겪어는 보아야지 않겠느냐며 어머니가 무리해서 티
by
서상덕 에디터
2022.10.10
리뷰
도서
[Review] 분열이 비치는 창조적 글쓰기의 단단한 계보 - 도서 '다락방의 미친 여자'
19세기 여성 작가들의 분열이 비치는 순응, 영합, 그리고 전복의 글쓰기
1. 다락방의 미친 여자 나의 경우 문학 속 ‘미친 여자’하면 떠오르는 것은 세상에 설 곳이 없어서 미쳐버리는 여자의 이야기다. 소외와 고립 속에서 자기 열망을 적절하게 세상에 내보이며 태울 수 없어 내면의 불길로 자기를 태우는 여자들. 그 모습은 눈살 찌푸리게 만드는 괴물 같이 그려지기도, 더없이 가련하게 그려지기도 하나 사실 미쳐가는 과정을 거친 한
by
신성은 에디터
2022.10.02
사람
ART in Story
[소소한 출판] "이미 알려진 작가지만 저는 좀 다르게 소개하고 싶었어요" - '파시클' 박혜란 대표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만든다는 건 설레고 매력적인 일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소소小昭한 출판 오늘도 어딘가에서 책을 만들고, 누군가는 그 책을 읽습니다. 찾아보지 않으면 발견하기 어려운 출판 이야기, 작고(小) 빛나는(昭) 출판사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파시클'에서 펴낸 책들 파시클 2017년 신혜원 작가와 함께한 에밀리 디킨슨의 그림시집 『어떤 비스듬 빛 하나』를 내며 시작되었다. 그림시집을 포함해 지금까지 에밀리 디킨슨의 시
by
김소원 에디터
2022.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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