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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PRESS] 이건 개념미술이 (아니)다 [전시]
편견을 깨고, 생각을 해체하고, 의심하라
이것은 의자다. 이것은 의자를 그린 작품이다. 이것은 의자를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그리고 이것은 개념미술이 (아니)다. * 미술사는 아주 오랜 시간 동안 탈피를 거듭하며 다양한 기조를 거쳐왔지만, 그중에서도 현대미술은 유독 악명이 높다. 이미 하나의 이론으로 완성되어 지나간 과거의 미술과 달리 현대미술은 우리와 함께 실시간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예측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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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에디터
2026.07.30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너네 그거 사랑이야!? - 동궁 [드라마]
모두가 알고 있었지만, 정작 두 사람만 모르는(ㅋㅋ) 사랑
처음부터 《동궁》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아니었다. 남주혁이라는 배우 역시 기대보다는 호기심에 가까웠다. 물론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너무 좋게 본 사람으로서 배우에 대한 좋은 기억은 있었지만, 이번 작품은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다. 그런데 "하나만 더 봐야지.", "하나만 더 볼까." 하고 보다가 결국 이틀 만에 전편을 정주행했다. 흥미로운 점은 《동궁》
by
신수빈 에디터
2026.07.3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크리스테바의 멜랑콜리 이론으로 분석한 한스 홀바인의 '무덤에 있는 죽은 그리스도의 몸' [미술/전시]
한스 홀바인의 <무덤에 있는 죽은 그리스도의 몸>은 크리스테바의 멜랑콜리 개념을 통해 상실과 단절의 경험을 시각화하며, 죽음의 비가시성을 드러내는 동시에 이를 미학적으로 승화한 작품으로 해석될 수 있다.
표도르 도스토옙스키의 소설 『백치(The Idiot)』에서 미시킨 공작은 한스 홀바인의 그림 <무덤 속 죽은 그리스도의 신체>를 보고 이렇게 외친다. “저 그림을 보는 사람들은 신앙을 잃게 될 것이다!” 이 절규는 홀바인의 그림이 담고 있는 절망의 깊이를 내포한다. 종교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구원을 약속하며, 기독교 신앙의 중심에 있는 예수의 죽음은 곧 부활
by
서연화 에디터
2026.07.29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조바심의 늪을 지나서 [자기소개]
지금 나는 충분히 좋은 날을 살고 있고, 그래서 좋은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다
2024년. 아트인사이트에 처음 발을 내딛고 벌써 2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당시 내게 에디터란 직함은 글을 쓰는 직업을 갖고 싶다는 막연한 기대에 마지막 박차를 가하던,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 같은 것이었다. 대학 졸업 후, 이리저리 직장을 전전하고 몸과 마음이 아팠던 백수의 시기를 지나 홀로 일하며 나의 가능성을 매번 '자기소개'라는 좁은 문서에 욱여넣
by
오금미 에디터
2026.07.29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저의 취향을 소개합니다. [자기소개]
취향으로 채우는 삶의 낙
여러분은 삶의 낙이 무엇인가요? 저는 삶의 낙이 곧 취향에서 비롯된다고 봅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일상에서 채워나갈 때 자연스레 즐거움이 따라오기 마련이거든요. 그래서 이번 자기소개는 제 삶의 낙과 취향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첫 번째 삶의 낙은 ‘영화와 드라마’입니다. 보는 것을 넘어 그 안에 의미를 찾아내는 걸 좋아해서 작품의 메시지를 스스로
by
조은정 에디터
2026.07.28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나' 앞의 수식어를 비워두기 [자기소개]
덕분에 앞으론 자기소개가 많이 어려워질 것이다. 후회는 없다.
자기소개를 쓰겠다고 호기롭게 나섰다. 학생 때도 나에 대해 쓰는 것은 나름대로 잘하는 편이기도 했고,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서는 적어도 분량을 채우는 것에 있어선 자신이 있었으니까. 여전히 속에는 하고 싶은 말들이 많으니 잘 꺼내어 다듬기만 하면 이번에도 쉽게 쓸 수 있지 않겠느냐는 자신감이 있었다. 그러나 노트북 앞에 앉았을 때, 조금 (많이) 후회했다.
by
권혜선 에디터
2026.07.28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저에게도 재능이 있나요? [자기소개]
재능은 모르겠고, 일단 계속 씁니다.
사회에 나와서 하게 되는 자기소개에는 절박한 면이 있다. 나를 뽑아달라고, 기회를 주면 나도 잘할 수 있다고 단점을 포장하고 장점은 부풀린다. 그러다 보면 그게 진짜 나인지, 내가 되고 싶은 나인지, 사회의 요구에 맞춘 가상의 인물인지도 헷갈릴 지경까지 가버린다. 아트인사이트에 쓰는 자기소개마저 그렇게 쓸 수는 없다. 나를 뽑아달라는 용도의 글이 아니니
by
윤선주 에디터
2026.07.28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서로의 삶 끝에서 찾은 용기 - 미지의 서울 [드라마]
"어제는 끝났고, 내일은 멀었고, 오늘은 아직 모른다."
드라마 『미지의 서울』은 얼굴은 똑같지만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쌍둥이 자매 유미지와 유미래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한 사람은 자유롭지만 삶의 방향을 잃었고, 다른 한 사람은 안정적인 직장을 가졌지만 지친 일상을 버티며 살아간다. 서로를 누구보다 잘 안다고 생각했던 두 사람은 각자의 사정으로 삶을 바꿔 살아가기로 결심한다. 처음에는 단순히 서로의 삶을 대신
by
이수민 에디터
2026.07.28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심신 달래기
엉성한 나를 견디기
평일 저녁 6시, 뭔가에 쫓기는 사람처럼 가방을 챙긴 후 회사를 급히 빠져나온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지하철역으로 바삐 걸음을 옮겼다면, 최근엔 역을 그대로 지나쳐 신당역 근처의 한 낡고 허름한 건물로 향하고 있다. 좁은 계단을 부지런히 오르다 약간 숨이 찰 때쯤, 지금 다니고 있는 요가원에 도착한다. 이번이 벌써 세 번째로 요가에 도전하는 것이지만, 이
by
서예진 에디터
2026.07.27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비둘기 치킨, 그리고 가족의 탄생 - '안녕, 프란체스카'를 지금 다시 봐야 하는 이유 [드라마/예능]
『안녕, 프란체스카』를 지금 다시 봐야 하는 이유
당신 미쳤어? 약간. 비둘기를 튀겨 맛있는 치킨이라고 먹는다. 달팽이를 삶아 골뱅이무침을 만든다. 수백 년을 산 뱀파이어는 화투판에서 전 재산을 날리고, 인터넷 밈으로까지 살아남은 빨간 도끼의 주인공은 시종일관 무표정한 얼굴이다. 누군가 황당하다는 듯 묻는다. "당신 미쳤어?" 돌아오는 대답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다. "약간." 『안녕, 프란체스카』는 피
by
곽한별 에디터
2026.07.27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약함이라는 연결고리, 서로에게 의존하며 살아간다는 것 [문화 전반]
현대 자본주의 사회는 효율적인 이동과 노동력을 중심으로 정상성의 기준을 세우고, 이에 미달하는 상태를 장애나 불필요한 것으로 분류해 왔다. 장애는 신체 자체의 결함이라기보다, 특정 능력을 경제적 유용성으로 평가하는 사회적 기준이 만들어낸 개념에 가깝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일상의 생활 공간으로 끌어와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서울 도봉구 백운시장 내 책방 ‘생활용품’(우이천로 477)에서 열린 인문 프로그램 <시장에 선 철학자>다. 첫번째 회차에서는 ‘다양한 몸들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주제로 자본주의적 생산성 규범과 그 안에 작동하는 배제의 구조를 다루었다. 이번 강연은 목광수 서울시립대학교 철학과 교수가 연사로 나섰다. 목광수 교수는 정의론과 생명의료윤리, 인공지능 윤리 등 실천윤리학을 주로 연구해 온 학자다. 그는 이번 글에서 장애를 특정 소수자의 특수한 문제로 한정하지 않고, 인간 생애 전반에 내재된 ‘보편적 취약성’의 관점으로 풀어냈다. 존 롤즈 계약론의 한계를 지적하고 아마르티아 센의 역량 접근법을 경유하며, 장애 윤리가 시혜나 동정이 아닌 동등한 시민의 공존을 위한 ‘보편 윤리’로 확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 자본주의 사회는 효율적인 이동과 노동력을 중심으로 정상성의 기준을 세우고, 이에 미달하는 상태를 장애나 불필요한 것으로 분류해 왔다. 장애는 신체 자체의 결함이라기보다, 특정 능력을 경제적 유용성으로 평가하는 사회적 기준이 만들어낸 개념에 가깝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일상의 생활 공간으로 끌어와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서울 도봉구 백운시장 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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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하 에디터
2026.07.26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내가 만약 달팽이라면, 내 껍데기는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을까 [자기소개]
집을 평생 지고 다닌다는 건 어떤 기분일까.
비 온 뒤, 길가의 풀숲을 들여다보면 가끔 달팽이를 발견할 수 있다. 꼬물꼬물 느린 움직임, 어딘가를 향해 조심스럽게 뻗어있는 더듬이. 어렸을 때 달팽이를 발견하면 뭣 모르고 달팽이의 더듬이를 손으로 톡 건드려보곤 했다. 그러면 달팽이는 껍질 속으로 몸을 피했다. 달팽이의 집은 무엇으로 만들어졌을까. 아마 달팽이가 주로 먹는 잎채소의 성분으로 만들어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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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지수 에디터
2026.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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