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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리뷰] 재즈의 은하수에 나의 귀, 몸, 심장을 흘려보내리 - 마티스 피카드 트리오 첫 내한공연 [공연]
무한한 상상력을 가진 젊은 재즈 음악을 벅찬 환희로 만나고 온 후기를 남긴다.
피아노의 첫 음이 시작되자 ‘아, 음악 공연이 참 오랜만이구나’하고 깨달았다. 더군다나 이런 제대로 된 재즈 공연은 거의 처음이었다. 소위 ‘거장’들의 재즈 음악만 알음알음 찾아 듣다가, 무한한 상상력을 가진 젊은 재즈 음악을 벅찬 환희로 만나고 온 후기를 남긴다. 지난 4월 11일 금요일, 성수아트홀에서 ‘마티스 피카드 트리오 첫 내한공연’이 성황리에
by
정혜린 에디터
2025.04.14
리뷰
도서
[Review] 더현대 '모네展'에 가기 전에 - 한 권으로 읽는 인상파
「인상파, 모네에서 미국으로: 빛, 바다를 건너다」 방문 전에 읽어야 할 도서
미술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클로드 모네'는 안다. 백번 양보해서 이름을 모르더라도 대표 작품들을 보여주면 익숙함을 느낄 것이다. 심지어 다른 화가들의 그림을 보고 클로드 모네의 작품으로 착각하기도 하는데, 이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빛을 포착하여 사물에서 화가가 받은 순간적인 인상을 표현하는 '인상주의'의 아버지이자 개척자가 바로 클로드 모네이기 때문
by
이지연 에디터
2025.04.0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우리 안에 갇힌 우리 – 동물원 이야기 [공연]
<동물원 이야기> 오피니언
어느 날 잠에 들려는데 옆방에서 우는 소리가 들렸다. 필자는 현재 하숙집에 살고 있는데, ‘응답하라’ 시리즈 속 하숙집과는 달리, 2025년의 하숙집은 철저히 분리된 삶의 공간이다. 같은 학교 학생들이 대부분이지만 서로를 모르는 체하고, 인사도 하지 않는다. 복도에서 누군가의 소리가 들리면 문밖으로 나가지 않는다. 서로 어색해서 그렇기도 하고, 내가 살아
by
정영인 에디터
2025.03.18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디스는 누구를 향하는가 [음악]
켄드릭 라마의 미국을 향한 디스
켄드릭 라마의 2025년 슈퍼볼 하프타임쇼 공연이 엄청난 화제였다. 힙합의 많은 래퍼들과 랩을 사랑하는 대중들 사이에서도 최근 가장 뜨겁고,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켄드릭 라마. 최고의 스타만이 오른다는 슈퍼볼 하프타임쇼에 그가 단독 공연을 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엄청나지만, 그가 공연을 진행한 전반적인 과정에 대해서도 극찬을 받았다. 도대체 왜, 어떤 이유
by
윤지원 에디터
2025.03.06
오피니언
사람
[Opinion] F⋅R⋅I⋅E⋅N⋅D⋅S [사람]
미국에서 만난 나의 프렌 그룹에 대하여
©Alamy 미국 드라마 프렌즈를 정말 재미있게 보고 있다. 뉴욕의 맨해튼에 사는 20대 여섯 남녀의 사랑과 꿈 그리고 인생을 담은 시트콤이다. 서로에게 익살스럽게 굴다가도, 각자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항상 곁에 있어 주는 이 친구들을 보고 있다 보면, 내 교환 학생 시절 4개월을 함께 보냈던, 인터내셔널 갱이라 칭해지는 우리 친구 그룹이 생각난다.
by
배수빈 에디터
2025.02.09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그럼에도 내년을 살아가기 위해 준비하는 우리들을 위하여 [드라마/예능]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 해를 시작하며 보기 좋은 따뜻한 시리즈, ‘길모어 걸스’를 소개합니다.
2025년이 온다. 한 해를 되돌아보고 겨울의 차가운 공기에서 오히려 따뜻함을 찾게 되는 모순적인 시기가 왔다. 올해의 음악, 올해의 친구, 올해의 책 등, 올해 내 마음에 불씨를 일으킨 것들을 마음속으로 굴려보자. 어떤 예술들이 생각이 나는가? 올해의 TV 쇼를 꼽으라면 나는 길모어걸스를 주저 없이 선정할 것이다. 한 해가 끝나가는 이 시점에서 집에서
by
배수빈 에디터
2024.12.29
오피니언
여행
[Opinion] LA 카페의 테라스에 앉으면 보이는 것들 [여행]
카페 커뮤니티 굿즈에 앉아서 느낀 점들에 대하여.
미국 여행 이후 내가 여행을 가면 꼭 해야겠다고 다짐하는 일이 있다. 그 지역의 로컬들이 좋아하는 카페를 찾아서 그 카페의 테라스에 1시간 이상 앉아있는 것이다. 물론 여기저기 포토 스팟을 찾아다니고, 2만보를 채우며 돌아다니는 것도 여행의 진정한 묘미라고 할 수 있다. 나 또한 최대한 많은 것을 보고 하루를 꽉 채워야만 비행깃값의 가치가 발현된다고 믿었
by
배수빈 에디터
2024.12.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부드럽고 가볍게 날아 오르는. - 완벽한 날들 [도서/문학]
공간 ‘문학살롱 초고’와 산문집 『완벽한 날들』 (메리 올리버, 2013)
무더운 여름에 지쳐서 무겁게 끌리는 걸음으로, 마음은 또 분주하게 자주 걸은 길목이었다. 잠깐 일하게 된 곳 근처에서 양장본 책 위에 와인잔이 올려진 선화, 그 위로는 “BOOK & DRINK”라고 작은 아치형으로 문구가 적힌 간판을 발견했다. ‘문학살롱 초고’의 입구였다. 저런 곳에서 아무것도 재고 따지지 않고 시간을 보내려면, 얼마나 시간을 더 보내야
by
이명화 에디터
2024.11.06
오피니언
음악
[오피니언] 디디 게이트와 양산되는 음모론 - 지금 미국은 [음악]
디디 게이트의 모든 이야기가 밝혀져 마땅한 처벌이 이뤄져야 할 테다.
Is life worth living, should i blast myself? 삶이란 게 가치가 있을까? 그냥 나를 쏴버릴까? I'm tired of bein' poor, and even worse i'm black 가난한 거에 지쳤는데, 게다가 나는 흑인이야 삶의 의미를 탐구하고 흑인을 대변한 힙합 역사에서 변하지 않을 레전드인 투팍 샤커. 그는 또다
by
유민재 에디터
2024.10.27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FOREVER FRIENDS [드라마/예능]
드라마 한 편을 통해 영원한 친구들을 사귀고 싶다면, 고민 말고 프렌즈를 보자!
내 인생 처음으로 넷플릭스를 결제한 날! 뭐라도 야무지게 챙겨봐야 할 것 같은 마음에 이때 정말 많은 명작 영화와 여러 드라마를 도전했었다. 그러던 중, 갑작스럽게 프렌즈가 생각났다. 많은 사람의 인 생 드라마'라고 불리는 이 미드(미국 드라마)를 안 볼 수는 없었다. 처음 프렌즈 시즌1의 1화를 보고서 느꼈던 감정은 아직 잊을 수가 없다. 정말 최악이었
by
정한나 에디터
2024.10.22
리뷰
도서
[Review]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다면적 재현 - 해방자들
여전히 벗어나야 할 것들에 대하여 보이지 않는 선을 느끼는 이가 쓰다.
제목 ‘해방자들(The Liberators)’은 ‘해방자호(The Korean Liberator)’라는 이름의 열차를 연상시킨다. 광복 직후 국내에서 생산되었던 증기기관차 ‘해방자1호’와 이에 객차를 연결하여 서울과 부산을 이었던 열차 ‘조선해방자호’가 있었다. 그 다음에는 서울과 목포를 다녔던 ‘서부해방자호’가 만들어졌다. 일제의 수탈이 철도와 함께한
by
이승희 에디터
2024.09.1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외로움에 대하여 [도서/문학]
켄 리우, 종이 동물원
이 소설의 주인공은 국제결혼을 통해 생긴 ‘잭’이며 동시에 그의 엄마이기도 하다. 잭과 엄마는 서로 외로움을 가지고 있다. 잭의 외로움은 ‘미국’이라는 배경에 섞이지 못하고 배척되는 자신의 ‘정체성’으로부터 오는 것이고 엄마의 외로움은 자신을 이해해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곳에서 오는 것으로 생각했다. 나는 잭과 엄마의 외로움이 표면은 다르지만, 본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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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에디터
2024.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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