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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칼럼] 공간의 변주 ①: 오페라 극장에서 EDM 즐기기
경계를 허물고, 맥락을 바꾸다.
요즘 오페라 극장 트렌드 = 클럽 음악(?) 오페라 극장 무대가 패션쇼 런웨이로 바뀌고, 각종 오페라의 의상을 입은 모델들이 마이클 잭슨의 ‘Beat It’, 레이디 가가의 ‘Poker Face’, 신디 로퍼의 ‘Girls Just Want to Have Fun’에 맞춰 춤춘다. <카르멘> 2막의 ‘Couplets du Toréador’가 흘러나오다가 한
by
최민서 에디터
2024.11.22
오피니언
게임
[Opinion] 야! 거기서 날 살렸어야지! [게임]
그래도 같이 해서 좋다
싱글 플레이에 지친 당신을 위한 게임이 왔다! 함께 하면 할수록 배로 커지는 즐거움과, 경쟁에서 벗어나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다인용 게임, 코옵게임을 소개한다. 코옵게임은 협동을 뜻하는 ‘Cooperative’와 ‘Game’의 합성어로 플레이어가 힘을 합쳐 게임을 진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의 목표를 향한 모두의 노력이 돋보이는 코옵게임. 극악의 난
by
박아란 에디터
2024.11.15
리뷰
영화
[리뷰] 가짜인 줄로만 알았던 선택은 진짜 성장을 만든다 - 다우렌의 결혼
진짜와 가짜 그리고 성장에 관한 이야기
입봉을 꿈꾸며 다큐멘터리를 찍기 위해 카자흐스탄에 도착한 조연출 ‘승주’. 하지만 현지의 고려인 감독 ‘유라’가 교통사고를 당하고 예정된 결혼식을 놓치게 되며 다큐멘터리 촬영에 문제가 생긴다. 한국에서는 연출을 해서라도 다큐를 완성해 오라는 압박을 가하는데… 이때 ‘승주’의 다큐멘터리 촬영을 돕던 ‘유라’ 감독의 삼촌 ‘게오르기’는 가짜 신랑, 신부를 구
by
임유진 에디터
2024.06.1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희망 없는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더 미치기를 선택한 여성의 일대기 [영화]
매드맥스 스핀 오프,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매드맥스 스핀 오프로 퓨리오사가 주인공인 영화가 제작된다는 소식이 루머처럼 들렸을 때부터 진짜 제작에 들어간다, 엎어졌다 등 온갖 이야기가 들렸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개봉까지 했다. 매드맥스가 한 5년 전쯤 개봉한 영화였나? 했는데 10년이 다 돼가는 영화란다. 극장에서 재개봉을 해줄 때마다 보러 가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몇 십 년이 지난 후에 봐도
by
신민정 에디터
2024.06.07
오피니언
음악
[오피니언] 현재 힙합씬의 전쟁, 별들의 결투 [음악]
켄드릭 라마와 드레이크의 디스
4월 14일, 절대 왕자가 되려는 켄드릭 라마와 그에 반항하는 드레이크의 싸움이 드디어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시작은 퓨처와 메트로 부민의 합작 앨범인 “WE DON'T TRUST YOU”의 수록곡인 ‘Like That’에서 켄드릭 라마가 자신과 함께 이른 바 빅3로 묶이는 제이콜과 드레이크를 디스하면서부터다. 이윽고 퓨처와 메트로 부민의 두 번째 합작
by
유민재 에디터
2024.04.17
리뷰
도서
[리뷰] 더 나은 내일을 꿈꾸며 - 진실과 회복
나는 이제 꿈을 꿔
난 화날 때 손이 먼저 나가는 사람이 싫어. 문 두드리는 소리도 싫은 거 같아. 문 두드리는 소리 뒤의 침묵이 무서워 그 사람이 무슨 짓을 할지 상상이 안 되잖아. 첫마디를 꺼내자마자 침묵이 찾아왔다. 그래서 마지막 말은 꺼내지도 못했다. 최근에 깨달은 건데, 난 그 사람이 무서워. 친구들은 눈빛을 주고받고는 되물었다. 무슨 일 있었어? 이건 단지 이상형
by
박하은 에디터
2024.04.06
리뷰
도서
[리뷰] 생존자, 공동체, 가해자, 사회를 치유할 회복적 정의 - 도서 '진실과 회복'
트라우마 회복을 위해 뿌리내리려는 대안적 정의: 회복적 정의
내가 인지하기로, 내가 처음 성폭력의 공포를 느낀 것은 고작 초등학생 때였다. 방학 특강을 듣기 위해 아침에 길을 걷고 있던 내 옆에 자동차 한 대가 섰다. 유리창이 내려가더니 그 안에 운전대를 잡고 있는 남자가 내게 길을 물어왔다. 남자는 초등학생이 이해할 수 없는 표현을 쓰며 길을 물었는데, 몇 살 더 먹고 보니 그건 성매매를 할 수 있는 곳이 어디냐
by
신성은 에디터
2024.04.05
리뷰
도서
[Review] 진실과 회복: 치유는 사회정의를 요구한다
트라우마 당사자의 치유를 위해서 우리는 무엇보다 단단한 사회정의를 요구한다.
진실과 회복: 치유는 사회정의를 요구한다 트라우마를 회복하는 데 있어서 필요한 요소는 무엇인가? 『진실과 회복』의 저자인 주디스 허먼은 공동체의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사회정의를 요구한다. 기본적으로 트라우마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당사자를 괴롭게 만드는 사건의 진실과 마주해야 하고, 추후 충분한 치료를 통해 회복으로 나아가야 한다. 주디스 허먼은 이중
by
강민경 에디터
2024.04.04
리뷰
도서
[Review] 그 목소리 속에서 다른 목소리로 - 도서 '진실과 회복'
상담실의 방의 폐쇠된 목소리를 끌어낸 사람
나의 일반적인 정신적 스탠스를 고려해보았을 때, '진실과 회복'은 썩 유쾌하게 읽히는 책이 아니었다.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 나는 정신적 상흔을 남기는 과정에서 표면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명확한 구분을 선호하지 않는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가해자와 피해자를 명확히 구분하고, 가해가 일어날 수 있는 현실적인 상황에 대해 초점을
by
이승주 에디터
2024.03.31
리뷰
도서
[Review] 생존자를 위한 정의를 찾아서 - 진실과 회복
트라우마 회복에 가장 필요한 건 사회 정의를 바로 세우는 일이다.
미국 하버드대학 정신의학과 교수이자, 트라우마 치료 및 연구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주디스 루이스 허먼. ‘트라우마를 겪는 이들을 위한 정의’라는 부제를 단 그의 저서 <진실과 회복>을 처음 받아들 때는, 트라우마 극복 및 치료에 관한 심리 혹은 정신의학적 설명을 기대했다. 하지만 책은 내 예상과는 전혀 다른 내용을 다루고 있었다. 저자는 트라우마를 겪는
by
한수민 에디터
2024.03.29
리뷰
도서
[Review] 용서는 그런 게 아니다 - 진실과 회복
생존자들이 말하는 용서의 새로운 정의
[주디스 루이스 허먼 <진실과 회복>, 북하우스] 이 책의 표지가 눈에 띈다. 책의 표지를 어루만지고 있노라면 단정하게 나열된 글자들 아래로 비스듬하게 가로지르는 곡선의 형태가 느껴진다. 눈여겨 보지 않는다면 모를 정도로 희미한 곡선, 그러나 조심히 쓸어내리면 곡선의 입체감이 손끝에서 존재감을 발하며 '사실은 나 여기 있어요'하고 말을 걸고 있었다. 창백
by
양은정 에디터
2024.03.2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디스토피아 속 선과 악의 딜레마 :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영화]
질서와 체계가 무너진 세계 속에서 옳고 그름을 논할 수 있을까
최근에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2023)를 본 적이 있다. 처음에는 가족들이 넷플릭스로 보던 것을 따라 본 것으로 시작하였다. 그랬기에 그 어떤 사전 정보도 없었다. 영화라는 사실조차도 자각하지 못하였다. 과거 아파트에 관한 영상들이 다큐멘터리처럼 펼쳐지는 것이 흥미로워 지켜보던 중, 갑자기 서울 시내의 지반이 울렁거리며 크게 파도를 치는 광경을 보게
by
김민성 에디터
2024.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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