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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흑백의 자연이 들려주는 이야기
시적이고 회화적인 사진 - 이정진 개인전 <VOICE>
'사진'이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가. 보통은 카메라로 찍어서 반질반질한 필름에 프린트된 이미지를 떠올릴 것이다. 필름의 표면은 빛에 반사될 때마다 반짝반짝 빛나며 아름다운 색이 사진 가득히 채워져있을 수도, 흑백으로 색다른 매력을 줄 수도 있다. PKM갤러리에서 두 달이 조금 안되는 기간동안 열리는 이정진 개인전 는 총 25점의 사진 작품을 전시
by
진수민 에디터
2020.02.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영화 “기생충” 이전의 칸 영화제 진출작, 영화 "옥자"를 얘기하다 (2부) [영화]
현실은 무겁지만 영화는 동화적이다.
"1부"에서는 영화 <옥자>의 전반적인 줄거리를 소개하며, 옥자와 미자의 여정과 옥자가 고통 받는 과정이 현대의 공장식 축산 시스템을 겨냥하고 있음을 밝혔다. 옥자는 미란도 기업의 성공을 위해 희생되는 수단이자 ‘육류’에 불과하였고, 시골에서 서울, 서울에서 뉴욕을 향하며 갖은 수모를 겪어야 했다. 옥자의 마지막 탈출지였던 ‘공장’은 현실에서 이루어지고 있
by
박소영 에디터
2020.01.01
리뷰
영화
[Review] 캔버스 위에 한 겹씩 쌓아 올리는 햇빛과 바람, "고흐, 영원의 문에서"
"그림은 이미 자연 안에 있어. 꺼내 주기만 하면 돼"
얼마 전 한 예술가의 죽음을 들었다. 작년, 작품으로 상을 받으며 미술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던 그였다. 사회와 끊임없이 소통하고자 했던 그의 목소리는 이제 들을 수 없다. ‘늘 깨어있던 그들, 너무 일찍 잠들다’라는 기사 글이 마음을 찌른다. 기사 아래 달린 누군가의 말은 이제 총알이 되어 날아든다. ‘그러게, 자기가 좋아하는 거 하면서 잘 먹고 잘 살
by
장소현 에디터
2019.12.30
작품기고
The Artist
[순간을 기록하다] 여유를 만끽하는 순간을 기록하다
겨울산속에서 보낸 색다른 하루
캠핑의 매력은 경험해봐야만 알 수 있다. 가기 전에 부지런히 준비해야 하지만, 번거로움을 이겨낸 것에 대한 보상은 자연과 함께하는 시간으로 충분하다. 겨울산속에서 보낸 색다른 하루. 그날 그곳에서 여유를 만끽하던 모습을 기록해본다.
by
이유진 에디터
2019.12.30
리뷰
공연
[Review] 최인 기타 리사이틀 여행
바쁜 현대인 들에게 연주를 통해 여행을 가는 듯한 공감 할 수 있으며 힐링, 그리고 생각할 수 있는 연주회이다.
초등학생 이후 오랜만에 세종문화회관에 찾았다. 광화문 광장은 역시나 시위하는 사람과 차들이 많아 복잡했다. 게다가 이번엔 철도 노조로 인해 가는 길이 힘들었고, 공연시작 전에 지치기 시작했다. 같이 관람하기로 한 친구는 차가 막혀 예상시간보다 1시간 가량 늦었기 때문에 밥은 먹지 않고 바로 공연에 들어가기로 결심했다. 공연에 늦으면 중간에 들어가야 되므로
by
김소희 에디터
2019.11.27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지나간 봄의 단상 [여행]
추워진 날씨 속에서 지난 봄을 기억하며, 따듯한 봄이 찾아오기를 기다린다.
추워진 날씨 속에서 지난 봄을 기억하며, 따듯한 봄이 찾아오기를 기다린다. 오늘의 목련 한동안 하늘에 미세먼지가 낀 날이 수없이 많았다. 올봄의 시작을 맞이해 준 것은 맑은 햇살이 아니라 희뿌연 하늘이었다. 봄에 대한 기대감을 가질 수 없게 하는 색깔이 하늘을 꽤 오래 뒤덮었다. 무채색 하늘의 하루하루가 지나고 간만에 푸른색이 하늘에서 보였다. 하늘의 가
by
한승빈 에디터
2019.11.15
리뷰
공연
[Preview] Traveler 일상을 담은 최인 기타 리사이틀
사랑하는 누군가와 함께 이번 ‘Traveler’을 감상하기를 추천한다.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되는 음악회에 최인 자신의 여행과 관련하여 연주를 들려 준다고 한다. 가을 밤, 쌀쌀한 날씨는 독서의 계절인 것처럼 보고싶은 사람들이 생각나는 계절이다. 2019년 그의 독주회 “Traveler”우리의 삶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어 친구, 부부, 가족과 함께 듣기에 좋은 연주이다.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벨기에와 독일에서 전통 클래
by
김소희 에디터
2019.11.0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Farewell to Nature’s Odyssey [시각예술]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전을 기억하며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는 올해로 4번째 내셔널지오그래픽 전시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전 – Nature’s Odyssey>를 개최하였다. ‘The Beautiful Days’, ‘World of Mystery’ 등에 이어 올해는 ‘Nature’s Odyssey‘라는 타이틀로 돌아왔다. 비정기적으로 꾸준히 우리나라에 전시회로 찾아오는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세
by
한승빈 에디터
2019.10.06
오피니언
공간
[Opinion] 공원이 좋은 이유를 찾아서 [문화 공간]
여전히 여유가 좋은 내게 없어서는 안될 장소. 공원
요즘 거리를 거닐다보면 몇블럭 지나 또다시 마주치는 장소, 공원. 이런 이유에서인지 공원에 대한 특별한 감흥을 느꼈던 때로부터 꽤나 오랜 시간이 흘렀다. 한국에서 마지막으로 공원을 산책하며 들뜬 기분에 한껏 도취되었던 적은 언제였을까? 이제 더 이상은 아이들처럼 순수한 생각이 비추는 눈을 갖지 못할만큼 커버려서, 그리고 굳이 찾으려고 애쓰지 않아도 몇걸음만
by
이소희 에디터
2019.10.0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리틀 포레스트, 자연 속으로 [영화]
평범한 세 친구들의 봄, 여름, 가을, 겨울
2018년 2월 28일에 개봉한 리틀 포레스트는 일본 원작과 달리 우리나라 4계절의 아름다움을 담은 영화다. 연애와 취업 등으로 지친 혜원(김태리)가 고향으로 돌아오면서 오랜 친구인 재하(류준열)과 은숙(진기주)을 만난다. 혜원은 고향에서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직접 농사를 짓고 수확한 작물들로 맛있는 음식을 해먹으며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주된
by
구보민 에디터
2019.08.2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내가 겪는 고통이 내가 자초한 것이라면? [시각예술]
일민미술관의 <Dear Amazon: 인류세 2019>, 지구의 현실과 대면하기 위한 움직임
로봇청소기 위에 놓인 화분이 전시실을 바쁘게 돌아다닌다. 전시를 보던 관람객들은 화분을 피하기도 하고 따라가기도 한다. 다음 전시실로 이동하려고 탄 엘리베이터 안에는 각종 식물들이 꽉꽉 들어차 있어 엉거주춤한 자세로 그 사이에 끼어 있어야 한다. 이는 바로 일민미술관의 <Dear Amazon: 인류세 2019>전에 대한 이야기다. 이렇듯 이곳에
by
유수현 에디터
2019.08.0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잃어버린 자연과, 잃어져가는 인간관계성 [시각예술]
Dear Amazon and Dear You,
Dear Amazon and Dear You, 전시의 제목은 'Dear'로 시작한다. 누군가에게 편지를 보낼 때, 정중한 마음을 담아 쓰는 표현이다. 전시의 주제 명은 관람객에게 이 전시가 무엇을 말하는지 함축적으로 표현된 문구로 여겨진다. 그러나 지구 반대편 브라질에 있는 열대우림 'Dear Amazon(아마존에게)'로 시작하는 전시 주제는 그 옆에 바로
by
한수연 에디터
2019.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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