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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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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1일 1명화 - 365일 명화 일력 [도서]
선물을 기다리는 아이처럼 매일을 설레게 만드는 달력
그림에는 묘한 힘이 있다. 시선이 가게 하고, 그림 앞에 멈추게 하고, 자꾸만 들여다보게 만든다. 화가의 시선으로 재구성된 장면들을 보는 것이 마치 화가의 머릿속을 훔쳐보듯 흥미롭다. 무슨 기법을 활용했는지, 어떤 시대의 작가인지는 전혀 상관없다. 멈춰있는 그림 한 장을 찬찬히 보면서 상상하고 감탄하다 보면, 어느새 고요해진 마음을 마주할 수 있기 때문이
by
권현정 에디터
2022.01.12
리뷰
도서
[Review] 게르니카의 황소, 한이리 장편소설
부재 위로 쌓은 성장
한이리 작가 장편소설, 게르니카의 황소 그림 <게르니카>는 입체적이다. 피카소가 그린 그림답게 추상적이며 모든 면을 한 폭의 그림에 평면적으로 담아 우리는 모든 면을 빠짐없이 볼 수 있다. 아직 어렸던 내가 본 피카소의 <게르니카>는 참으로 욕심이 많아 보였다. 시신경 세포가 마치 모든 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해 고집 피우는 것 같았다. 단 한 번의 시선으
by
이서은 에디터
2021.12.2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약자를 위한 파괴적 위로 - 지구를 지켜라! [영화]
비운의 명작(?!) <지구를 지켜라!> 속 '좋은 비유'에 대해.
경이로울 정도로 대단한 영화는 아니지만 예상보단 더 괜찮았던 영화. 잘 만든 이음새는 아니지만 한국 영화계에 잊히지 않는 인상을 남긴 영화. <지구를 지켜라!>를 한 줄로 정리하자면 대충 이런 평균치가 내려질 것이다. 엄청난 걸작은 아니지만 정체성이 굳건한 수작라고는 할 수 있겠다. ‘권력 우선주의의 타락한 사회와 그 안에서 고통 받는 희생자를 그린 블랙
by
박태임 에디터
2021.12.08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모니터 너머의 위로, ASMR [사람]
누군가의 보살핌이 절실했던 밤, 내가 찾아간 쉼터에 대하여
올해 들어 스트레스 받는 일이 부쩍 늘었다. 그 때문일까? 아직 20대의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새치가 갑작스럽게 꽤 많이 생겼다. 이제는 주기적으로 염색을 해주지 않으면 안 될 지경에 이르렀다. 나이를 먹었다는 것 자체로도 충분히 슬픈데 새치라니. 서럽다. 사실 정말로 힘들었던 것은 변해가는 겉모습보다 추레해진 마음을 마주하는 일이었다. 순수하고도 싱
by
정예은 에디터
2021.11.1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아프지만 아름다웠던 우리의 시절에게 [도서]
그 시절 우리에게 위로를 전하며
“이 이야기를 고치면서,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난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오래도록 빠져나오고 싶지 않았습니다.” - ‘새로 쓴 작가의 말’ 중에서 오래도록 빠져나올 수 없었다. 책을 덮은 후 나는 한참을 멍하니 앉아 있었다. 소설을 다 읽고 나면 늘 깊은 여운에 허우적대기 마련인데, 유난히 오랫동안 유영했다. 인물들은 놀라우리만치 선명했다. 이야기의 중심인
by
최유정 에디터
2021.11.1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아이유가 그려가는 위로의 멜로디 [음악]
아이유의 위로 메시지가 담긴 노래들
단단하게 뿌리를 내린 곧은 소나무처럼 내는 앨범마다 굳건히 좋은 성적을 유지하는 아이유. 또 소나무 같은 그녀의 음악이 내어주는 큰 품의 울림은 깊고 선명하다. 벌써 겨울이라도 찾아온 듯한 쌀쌀해지는 날씨에 아이유의 음악을 들으면 손에 손난로를 쥐여 주는 것처럼 따뜻함이 전해져 온다. 또 때로는 두려움으로 가득한 어떤 이에게 먼저 발을 뻗을 수 있는 용기
by
이윤주 에디터
2021.11.0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아무것도 안 해도, 아무렇지 않을래요 [도서/문학]
힘들면 쉬어야 한다. 아프면 돌봐야 한다. 아무 조치를 해주지 않아도 ‘이러다 마는’ 건 없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돌보지 못하고 산다.” “주위를 둘러보면 열심히 사는 사람밖에 없는데, 정작 자기 삶에 만족하고 사는 사람은 없다.” “그렇다면 우리는 뭘 위해서 이렇게 살고 있는 걸까?” “하지만 그에 대한 해답을 찾을 시간에 더 부지런히 앞으로 나아가야 했다. 피로와 불안으로 가득 찬 일상을 보내면서도 그게 당연한 거라고 여겼다. 왜냐하면 다들
by
정소미 에디터
2021.11.01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우리가 맥머피를 응원하는 이유 - 혐오의 시대 #2
두려움이 낳은 분노는 혐오라는 폭주 기관차의 연료가 되고, 자기 의심없는 정의감은 기차의 브레이크를 제거한다.
우리는 지금 혐오의 시대를 살고 있다. 그렇다면 도대체 무엇이 우리 안에 혐오를 만들어 낼까? 대부분의 경우, 그 시작은 편견에서 비롯된다. 허나 모든 편견이 반드시 혐오로 이어지진 않는다. 여기엔 두 가지 조건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중 하나가 ‘두려움이 낳은 분노’다. 영화 <스타워즈>의 유명한 말마따나 두려움은 분노를 낳고, 분노는 증오를 낳고, 증오
by
이중민 에디터
2021.10.3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내가 사랑한 엔니오 모리꼬네의 음악 [음악]
유난히 마음 지치는 날, 위로가 되어주는 엔니오 모리꼬네의 음악
또 다시 우울이 나를 찾아왔다. 때로는 우울함의 원인이 명확할 때도 있지만 가끔은 나도 이유를 모를 때가 있다. 이유야 어찌됐든 마음이 무거워지는 날은 습관처럼 찾게 되는 음악이 있다. 바로 영화음악계의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의 The Crisis라는 음악이다. 이 음악을 처음 듣게 된 때는 올 해 초였다. 유튜브를 통해 엔니오 모리꼬네의 한 플레이리스트를
by
최유정 에디터
2021.10.2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가을 타는 당신에게 위로를 주는 Playlist [음악]
위로가 필요할 당신, 지금 이 음악을 처방드립니다
가을은 왠지 모르게 쓸쓸한 계절입니다. 한때 만개했던 꽃들은 다 시들고 농작물과 열매는 거두어드려 그 자리에는 시원섭섭함만이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이 시기마저 지나가게 되면 추운 겨울이 찾아와 마음이 더 시려옵니다. 분명 날씨와 주변 풍경은 우리 마음에 영향을 주기 마련이니까요. 만추(晩秋)를 보내는 방식은 가지각색입니다. 사랑하는 누군가와 따뜻한 시간을
by
박도훈 에디터
2021.10.2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시 좋아하세요? - 우리가 별과 별 사이를 여행할 때 [도서]
추석 연휴, 가족 앞에서 말술을 마시고 펑펑 운 이유
꽃향기를 길게 호흡하며 선생이 물었다. “생을 밀고 가는 힘은 무엇인가.” 스무 살, 혹은 그 언저리인 학생들은 잠시 고개를 숙여 생각했다. ... (중략) ... 그날 오후 내내 선생은 술을 마셨다. 스무 살, 빛나는 청춘들이 이구동성으로 답변한 답을 혹 아시겠는지. 지혜도 사랑도 명예도 정의도 시도 아닌, 학생들의 대답은... 돈...이었다. - 곽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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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현 에디터
2021.09.2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세상의 모든 '비기너'를 위해: 비기너스 [영화]
우리는 어디든 갈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항상 새로운 출발선 앞에 서야만 한다.
시작. 어떤 일이나 행동의 처음을 행하는 것. 시작은 누구에게나 어렵다. 모든 선택의 끝을 예측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처음 발표를 하게 된 아이는 발표가 끝난 뒤 야유를 받을지 박수를 받을지 알 수 없고, 처음 직장에 들어가게 된 사회초년생은 퇴근 전까지의 시간이 어떻게 펼쳐질지 알 수 없다. 우리가 시작을 얼마나 두려워하든지 간에 그것을 피할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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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지 에디터
2021.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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