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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rtist
[마음의 영속] H에게
겨울의 한가운데에서의 기록
오류, 2025, 캔버스에 유채 H에게 사고가 깊게 가지 않는 나날들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이란 이렇게 변덕스럽고 불명료하고 일관성이 없다는 것을 체감하는 날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요란한 모양새만은 또 아닙니다. 고요하고, 단조롭고, 올바른 궤도 속에 있는 것 같습니다. 당신도 알다시피 저는 어리광 뒤에 곧잘 매진하는 법을 잘 아니까요. 사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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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하 에디터
2025.02.03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나의 일상에는 BGM이 흐른다 [음악]
스타듀 밸리부터 영화 OST, 유튜브 플레이리스트까지
연휴는 끝났지만, 아직도 나는 ‘쉼’에 머무르고 있다. 해야 할 일은 손에 잘 잡히지 않고, 뭘 해도 집중이 어렵다. 그래서 무작정 유튜브에 음악 플레이리스트를 틀어놓고 작업하다가 문득 궁금해졌다. 나는 어떤 음악을 들으며 시간을 보내고 있을까? 유튜브 플레이리스트도 단순히 집중을 위해 듣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되돌아보니 나는 나의 일상 곳곳에서 자연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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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에디터
2025.02.0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2024년 공연 회고록
한 줄 평으로 돌아보는 2024년 연극/뮤지컬 결산
지난 2024년, 한 해 동안 무엇을 했냐고 물으면 '공연 관람'이라고 즉각 답할 정도로 무수하고 다채로운 공연을 향유하고 다녔다. 형형색색의 공연을 만나볼 수 있는 대학로 근처에 회사가 위치한 덕분에 퇴근 후 일상에는 공연이 자리했다. 주말에도 보고 싶은 공연이 있다면 망설이지 않고 집을 나섰다. 과거에는 2주에 1편 정도 공연을 찾았다면, 작년에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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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영 에디터
2025.02.0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나와 한 걸음 친해지기, 매일의 영감 수집 [도서]
건강하고 단단한 삶을 위한 기록 방법
기록의 방향성을 잡아준 책 나도 모르게 눈길이 가는 단어가 있다. '일상, 영감, 기록, 취향'이 대표적인 그런 단어들이다. 최근에 이 모든 단어를 품고 있는 책을 만났다. '매일의 영감 수집', 제목만 봐도 취향 저격인 책이었다. 구매하지 않을 수 없었다. 처음 제목에 반한 이 책은 읽고 난 후 다시 한번 반하게 되었다. 오랫동안 갈피를 잡지 못한 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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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정 에디터
2025.01.31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천국 가기 싫은 사람들을 위한 묵시록 [드라마]
다가오는 설연휴, 정주행 할 시리즈 한 편 추천!
11년 후 세상은 멸망하고 천년왕국이 열린다. 이제 하늘나라에 올라가면 영화라곤 <사운드 오브 뮤직>밖에 볼 수 없다. 모차르트도 없다, 초밥도 없다! 그러니 하는님 아버지께는 영원히 저 위에 계시라하고 우리는 그냥 여기서 잘 먹고 잘 살기를 원하노라, 아멘. - <멋진 징조들> 소개글 초등학교 도서관에서 근로를 하다 보면 자연스레 초등학생들이 자주 빌려
by
김예원 에디터
2025.01.24
리뷰
공연
[Review] 꿈꾸는 이들에게 전하는 청춘찬가 - 뮤지컬 틱틱붐 [공연]
두려움을 딛고 다가올 미래를 환영할 수 있도록
'서른' 더 이상 철부지 20대가 아닌, 그러나 실제로는 지난 날과 그다지 달라지지 않은, 마냥 꿈과 이상을 쫗기에는 조금 늦어버린 것 같고, 그렇다고 무언가를 포기하기에는 이른 듯한 나이. ‘서른’이 된다는 것은 어쩐지 어른이 되는, 아니 더 정확하게는 어른이 되어야만 하는 일 같기만 하다. 자신이 쓴 뮤지컬로 성공하기를 꿈꾸는 작곡가 ‘존’은 서른 번
by
이소영 에디터
2025.01.2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어린왕자를 읽고 썼던 노트 [도서/문학]
길들여지면 약간의 눈물은 감수해야하는 법
작년 가을, 어린 왕자를 읽고 썼던 노트를 다시 꺼내보게 되었다. 노트를 다시 꺼내보게 되는 데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다. 갑자기 그 노트가 이유 없이 떠올랐다던가, 특정 사람이 그것을 꺼내보게 한다던가 공기의 흐름 때문이라던가. 하지만 나는 분명 그렇게 되는 데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 믿는다.나 같은 경우에는 사람 때문이었다. 오랜만에 교환 학생을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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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빈 에디터
2025.01.18
리뷰
공연
[Review] 서른이 되면 성공을 거머쥘 줄 알았어 - 틱틱붐
틱틱붐, 불안감의 이명이 들리는 록 뮤지컬
서른. 한국 사회에서만 상징적인 나이인 줄 알았더니 그건 미국도 마찬가지였나 보다. "서른 즈음에"를 부르며 언니 오빠들을 놀리던 과거는 지나가고 이제 필자도 그 나이를 앞두고 있다. 서른이 되면 멋진 어른이 되어있을 줄 알았는데. 커다란 집, BMW, 명예와 성공. 그런 것들은 노력하면 자연히 서른이 될 때쯤 따라올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고등학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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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수 에디터
2025.01.16
리뷰
도서
[리뷰] 여섯 대륙을 누빈 과학자이자 시인의 서른 해 탐사록 - 호라이즌
여섯 개의 렌즈로 본 인류의 과거와 현재
"왜 나는 이 사람들에 관해 아는 게 이렇게도 없을까?" 배리 로페즈가 자문하며 던진 이 질문은, 그의 마지막 대작 <호라이즌>을 관통하는 핵심 주제다. 문명의 진보를 자부하는 서구 지식인이 토착 문화 앞에서 느낀 이 겸허한 자각은, 인류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지혜를 찾아 나서는 그의 대장정의 시작점이 된다. 전미도서상 수상 작가 배리 로페즈의 <호라이즌
by
신동하 에디터
2025.01.1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현실이 힘들수록 문화예술을 보자 [문화 전반]
우리가 문화예술을 보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는 보통 언제 문화생활을 할까? 책을 읽고, 영화를 보고, 전시회에 가는 그런 평범한 문화생활 말이다. 모처럼의 휴일 혹은 삶에 여유가 있을 때? 예술이 취미가 아닌 많은 사람들은 일부러 시간을 내고, 부족한 휴일을 쪼개서 문화 활동을 할 것이다. 누군가는 바쁘고 어두운 현실에서 한가하게 문화생활이나 할 여유가 어디 있냐고 반문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by
김현지 에디터
2025.01.1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드디어, 다시 만나게 되어 기쁩니다. [공연]
2025년 내한 공연 소식들
2025년 내한 공연 소식들 학창 시절에는 지금처럼 우리나라에 유튜버들이 널리 알려지지 않아, 주로 해외에서 활동하는 유튜버들의 영상을 보곤 했다. 샘 츄이(Sam Tsui), 커트 슈나이더(Kurt Hugo Schneider), 맥스(Max)처럼 유명 아티스트의 노래를 커버해 영상을 올리는 크리에이터들의 영상은 항상 신선하고 재미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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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에디터
2025.01.1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어떤 이름은 오래도록 가슴에 남는다 - 2024 올해의 작가 상 [미술/전시]
2024 올해의 작가 상 전시를 보고, 관객과 공명하는 작업명에 대해 생각하다.
창작물의 제목을 정하는 방식은 각자가 다를 것이다. 좋아하는 창작물에서 일부를 인용하거나, 혹은 그 자리에서 당장 떠오르는 직관적인 제목을 붙이기도 한다. 동기의 경우에는 작업의 제목을 대략적으로 머릿속으로 생각해두고 작업을 시작하기도 한다고 한다. 나의 경우는 좋아하는 창작물에서 일부를 인용하거나, (예 : 마그마를 피하기 위해서는 마그마를 등지지 말고
by
윤소영 에디터
2025.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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