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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시간을 넘어, 공간을 넘어 - 디어 마이 라이카
늙은 아들이 젊은 아버지에게
뮤지컬 ‘디어 마이 라이카’는 ‘한국콘텐츠진행원 – 2021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스토리 부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창작 뮤지컬이다. 우주라는 공간에서 시간을 넘은 부자의 사랑을 다룬 이야기로 그 공간이 우주라는 점이 인상적이다. ‘우주’라는 공간은 흔히 어머니의 또 다른 상징적인 대상이다. 어머니로부터 한 생명의, 한 인생의 시간이 탄생한 순간으로 흔히
by
박성준 에디터
2022.10.07
오피니언
공간
[Opinion] 붉은 벽돌 [공간]
푸른 하늘과 초록 나무 그리고 붉은 벽돌
나는 일주일에 두어 번 버스를 타고 대학로를 가곤 한다. 처음엔 단순히 뮤지컬이나 연극 따위만을 목적으로한 방문이었다. 내가 그곳에 상주해야 하는 시간과 목적이 뚜렷했기에 그곳의 다른 건 관심이 없었다. 버스를 타고 창밖을 보다가 익숙한 조각상이 너머로 보이면 벨을 누르고 버스에서 내리고 공연장을 향해 직진했다. 마치 불도저처럼 말이다. 대학로는 나에게
by
여기은 에디터
2022.10.06
리뷰
공연
[Review] 서로 다른 시공간 가운데 사라지지 않는 것들 - 디어 마이 라이카
SF 창작뮤지컬
우리는 지구에 한 순간 머물다 사라지는 존재다. 각자가 치열한 삶을 살아가고 있을지언정 범우주적 관점에서는 티끌만도 못할 뿐이다. 그럼에도 우리 인간은 긴 시간에 걸쳐 일구어낸 과학기술로 대기권 너머의 세상을 탐색하는 데 성공했다. 비록 그곳에 끝이란 존재하는지, 그리고 어떤 세계가 펼쳐져 있는지는 확언할 수 없지만 말이다. 하지만 바로 이 지점, 분명하
by
유수현 에디터
2022.10.06
오피니언
공간
[Opinion] 방은 내 기억들을 끌어안고 있다 [공간]
방은 누군가의 기억(그것이 슬픔, 기쁨, 외로움)을 끌어안고 있은 채 바깥세상과 나를 이어주는 특별한 공간이다.
누구나 꿈꾸는 방 하나쯤은 있으니 어렸을 때 방에 대한 환상이 있었다. 분홍색 커튼에 레이스가 잔뜩 달린 방. 푹신한 침대 주변에 귀여운 인형들이 가득하다. 자고 일어나 기지개를 켜며 실눈을 뜨며 일어나면 솜사탕처럼 향긋한 냄새들이 주위에 일렁이고 있을 것 같은 공간이다. 방한켠에는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 수납함이 있어 언제든지 꺼내 놀면 좋을 것이다
by
최아정 에디터
2022.10.06
오피니언
공간
[Opinion] 나의 합주실 공사일지 [공간]
오랫동안 방치된 밴드 동아리방 리모델링 이야기
이것은 나의 공사일지이다. 개강과 함께 지난 2년 코로나19로 멈춰있던 밴드 동아리 활동을 재개하기로 했다. 꽤 오랜 시간 동안 방치되어 있던 동아리를 다시 일으켜보자며 야심 차게 신입부원 모집을 시작했다. 그리고 동아리방을 열자.... 참을 수 없는 악취가 진동했다. 긴 시간 동안 방치된 공간은 처참했다. 이 일지는 그 동아리방이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게
by
한승하 에디터
2022.10.05
오피니언
공연
[오피니언] 그림 밖으로 나온 사람들의 사연은? [공연]
박물관은 이제 더이상 지루한 공간이 아니다.
박물관은 과연 살아 있을까? 기실은 그러하다. 구석기부터 개화기까지 우리 조상의 얼이 살아 숨 쉬는 공간이기 때문이라는 지겨운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박물관을 언뜻 본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사실... 8개월간 박물관 구석구석을 누볐다. 지난 몇 달간 TBWA라는 광고회사에서 진행하는 주니어보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기
by
최유진 에디터
2022.10.04
오피니언
공간
[Opinion] 서울숲 예찬 [공간]
도심 속 은신할 수 있는 공간, 숲을 닮은 공원.
인천 사람의 머나먼 서울숲 산책 내가 사는 인천 집에서 성수까지는 대중교통으로 족히 두 시간은 걸린다. 힙한 것은 다 성수동에 모여있다는데, 내 동네와는 점점 멀어지는 기분이다. 그렇다고 힘겹게 유행을 좇고 싶지는 않지만, 궁금해진 이상 경험하지 않는 것이 더 견딜 수 없다. 그렇게 나는 비 오는 가을의 초입에 성수로 가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졸음이 몰
by
김예린 에디터
2022.09.2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텍스트 뷔페, 골라 먹는 타인의 세계 [미술/전시]
내 세계도 '맛집'이 될 수 있을까?
공간 ‘수건과 화환’에서 전시 <텍스트 뷔페>가 진행되고 있다. <텍스트 뷔페>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작가의 원고 단위 작업물을 뷔페의 형식으로 진열한 텍스트 전시다. 관람객은 독자로서 글을 발굴하고 수집ㆍ정렬하며 글을 읽는 행위에 온전히 집중하는 시간을 갖는다. 지난 겨울에 <텍스트 뷔페 VOL. 1>을 마치고 두 번째로 진행되는 이 전시는, 부제
by
김서인 에디터
2022.09.21
오피니언
공간
[Opinion] 누구에게나 방공호가 필요하다 [공간]
누구에게나 지친 마음을 달래줄 방공호가 필요합니다. 머무르기만 해도 좋은 공간이 당신에겐 있습니까?
내일이 마감인 과제를 한 줄도 쓰지 못했습니다. 이사 갈 집도 알아보아야 합니다. 와중에 애인은 반나절 째 부재중입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도망쳐버리고만 싶습니다. 세상에는 신경 써야 할 일이 너무나 많습니다. 밤 동안 눈꺼풀에는 내일 할 일들이 무겁게 쌓여서 아침이 되면 눈을 뜨기가 어려워집니다. 그래도 눈을 떠야합니다. 나는 아직 해보고 싶은 것이
by
권명규 에디터
2022.09.12
문화소식
공연
[공연] 옥상 위 카우보이 [예술공간 혜화]
누구도 풀지 못한 마음속의 물음표
옥상 위 카우보이 - 어른이 된다는 것 - 누구도 풀지 못한 마음속의 물음표 <시놉시스> "아줌마 남편이랑 우리 엄마랑 바람났어요. 그리고 우리 엄마는 지금 임신 중이에요!!" 나의 아빠가 저 아이의 엄마와 바람이 나서 꼬여버린 두 여고생이 있다. 둘은 환풍기도 멈춰버린 학교 옥상 위에서 컵라면을 먹으며 싸우다, 놀다, 결국 함께 운다. 연극 <옥상 위
by
박형주 에디터
2022.09.11
리뷰
공연
[Review] 간결함 뒤에 숨겨진 다채로움을 지닌 공연 - 판소리극 '적벽'
도원결의, 적벽대전 낯선 이웃나라의 삼국시대는 어떻게 표현되었을까?
‘적벽’이라는 공연에 대해 관심을 가진 지는 사실 좀 되었다. 한창 연극과 뮤지컬을 보러 다니던 재작년, 색다른 장르의 공연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쯤 혜성처럼 나타났던 공연이 바로 ‘적벽’이었다. 앞서 인상 깊게 보았던 ‘낭랑긔생’이라는 공연을 통해 정동극장의 창작 공연들에 관심이 있었기에 때문에 더할 나위 없이 구미가 당겼다. 그러나 관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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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온 에디터
2022.09.04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Have a Goods Day [전시]
[Object x Project : Have a Goods Day]
최근에는 브랜드 활동의 일환으로 굿즈를 만드는 경우가 많다. 캐릭터 상품부터 시작해서 콜라보 기념 굿즈 등 브랜드에서 굿즈가 브랜딩의 인식에 기여한다고 인식하기 시작해왔으며, 굿즈를 바라보는 인식이 달라져왔다. 2022.08.09.(화) ~ 2022.08.28.(일) 장소 : 블루스퀘어 소담상회 네모 브랜드들의 달라진 인식을 잘 보여주는 전시인 [오브젝트
by
오지영 에디터
2022.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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