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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산책하는 순간에 만난 순간적인 것들에 대하여 - 도서 '산책가의 노래'
삶의 여유가 없다고 느껴지거나, 삶이 무료하다고 느껴질 때 <산책가의 노래>를 읽는다면 잔잔한 여유와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당신에게 산책이란 무엇인가?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있어 '산책'의 의미는 대부분 '잠깐의 쉼'일 것이다. 산책을 하는 시간은 길지 않지만, 그 시간 동안 우리는 생각이나 감정을 정리하거나 잠시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여유를 갖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산책을 하는 동안에는 아무 생각 없이 그저 멍하니 걷기도 하지만, 평상시에는 주의
by
김소정 에디터
2022.06.2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아트인사이트를 통과하며 묻어난 것들 [문화 전반]
연결과 용기 그리고 의미
이제 아트인사이트 25기 에디터로서 남길 수 있는 글이 얼마 남지 않았다. 시작 전부터 마감이 있는 삶이 쉽지 않겠다고 짐작은 했지만, 부담감과 막막함의 실체는 시작 직후에 더 선명히 나타났다. 글이란 절대 가만히 있다가 툭 튀어나오는 것이 아니었다. 끊임없이 자극을 얻고 의식적으로 포착하고 생각한 것을 연결하는 작업이었다. 글을 쓰기 위해 부지런히 행동
by
정해영 에디터
2022.06.18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보호필름을 떼어내는 일
상처 받지 않는 대신 잃는 것들에 대하여
자려고 누웠는데 낮에 있었던 일들이 자꾸만 머릿속을 맴돌았다. 작년부터 '그냥 일단 해보기'를 삶의 모토로 삼아왔는데 예상치 못한 순간, 온갖 두려움, 망설임, 주저함이 증폭되어 결국엔 매일 꾸준히 해오던 일과에도 지장을 주고 말았다. 대체 뭐가 문젤까. 나의 뇌구조는 어떻게 생겨 먹었길래 남들 다 하는 일에 이렇게 겁을 내는 걸까. 관성이 문제인가. 머
by
고민지 에디터
2022.06.15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결코 당연하지 않은 것들
당연하지 않기에 더 소중하다
엄마는 늘 내게 말했다. 세상에 당연한 건 없다고. 한번은 참지 못하고 물었었다. "그래도 엄마가 나를 사랑하고 내가 엄마를 사랑하는 건 당연한 거지?" 그때 엄마는 "당연한 게 아닌데도 엄마는 그래"라고 하셨다. 그것만큼은 예외라고, 조금 다른 대답을 바랐던 나는 어쩐지 서운해 고개를 끄덕이기만 했던 것 같다. 시간이 많이 흐르고 나서야 조금씩 엄마의
by
임정화 에디터
2022.06.1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내가 애정하는 것들 - 3. 커피 (coffee) [문화 전반]
하루라도 커피를 마시지 않으면, 입안에서 가시가 돋는 사람의 커피를 사랑하게 된 이야기.
오랜만에 돌아온 [내가 애정하는 것들]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할 주제는 바로 "커피"다. 어떤 주제를 가지고 글을 쓸 것인가에 대해 골똘히 생각하다 고른 결과다. 마침 카페에서 글을 쓰려고 하기도 했고. '커피'라는 소재를 가지고 쓸 수 있는 글은 많지만, 그 중에서도 내가 사랑하게 된 이유와 그 과정을 이야기 해볼까 한다. 초등학교에 다닐 무렵, 나는
by
강윤화 에디터
2022.06.0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내가 사랑했던 것들의 촌스러운 컴백 [문화 전반]
<신동덤>과 ‘썸2’
예상치 못한 컴백 소식은 팬의 마음을 들뜨게 한다. 새 작품이 어떤 모습일지 전혀 모른 채로, 그저 사랑하던 것의 후속작이라는 이유만으로 순순히 예매 버튼을 누른다. 어떤 컴백은 혹평이 예견되어있다. 이전 작품의 명성이 화려하면 화려할수록 그렇다. 팬들은 컴백 소식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예매를 하지만, 작품을 낙관적으로만 예측하는 건 아니다. 오히려 이
by
김희진 에디터
2022.05.29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선생도 아닌 자가 아이들을 가르치며 느낀 것들
상처 주는 어른이 되진 않았으면 하는 바램
이 편지를 받은 건 내가 좋은 선생이어서가 아니라, 이 나이대 애들이 편지 쓰기를 너무나 좋아하기 때문이다. 우습게도 나를 정의하는 명사 중 하나는 선생님이다. 잠깐 가르치고 빠지는 ‘외부강사’가 더 정확하긴 하지만, 어쨌든 아이들은 나를 선생님이라 불러주고 있다. 나는 교육학을 전공하지도, 아이들을 좋아하지도, 심지어 맡고 있는 수업에 대해 전문성을 가
by
박태임 에디터
2022.05.2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그리고 남겨진 것들, 넬 콘서트 : 'Singles' [공연]
4월 22일부터 5월 8일까지 3주간 총 열 번 공연하는 NELL(넬)의 단독 콘서트 'Singles'에 다녀왔다.
밴드 넬이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는 4월 22일부터 5월 8일까지 3주에 걸쳐 총 10회 관객들과 잊지 못할 만남을 가진다. 'Singles'라는 타이틀을 건 본 공연에서는 싱글 앨범 위주로 세트리스트를 구성해 새로운 계절의 정취를 물씬 담아냈다. 네가 듣는 노래를 함께 듣고 싶어 지난주 넬 콘서트에 다녀왔다. 자세한 콘
by
임혜진 에디터
2022.04.29
작품기고
The Artist
[오늘의 시선] 교집합_
해야 하는 것들과 좋아하는 것 그 사이 어딘가
교집합_ '너는 나중에 어떤 일을 하고 싶어?'라는 질문을 들었다. 집에 가는 길에 이 질문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봤다. 무슨 일이든 재미가 있고 좋아해야 집요함이 생기고 잘하게 된다.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일이 내가 해야 하는 일이 되게 노력하고 있다. 오늘도 그사이 접점이 최대한 많이 생기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illust by 박지선]
by
박지선 에디터
2022.04.21
리뷰
공연
[Review] 지금 여기, 우리 삶을 빛나게 하는 것들 - 눈을 뜻하는 수백 가지 단어들 [공연]
우리 삶을 가득 채우고 있는 것들
* 스포일러 주의 나의 첫 연극이 1인 극이라니. 이런저런 공연들을 꽤 많이 보러 다녔지만 연극은 처음이었다. 공연장에 입장해서 무대와 관객석 사이의 거리를 보고 ‘이렇게나 가까운 거리에서 관객을 마주하고 연기해야 한다니, 정말 쉽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다. 혹시라도 관객석 쪽에서 휴대폰 벨 소리가 울린다거나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해서 배우의 몰입이 깨져
by
정민지 에디터
2022.04.03
오피니언
음식
[Opinion] 애정하는 것들 - 2. 음식 [음식]
어떻게 칼로리까지 사랑하겠어, 음식 널 사랑하는 거지 - 호기심 많은 먹짱이 음식에게 바치는 찬미
지난 번 향에 이어, 오늘도 내가 <애정하는 것들>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두 번째 글은 어떤 걸 써볼까 하다가 "음식"이라는 키워드를 골라보았다. 음식과 관련된 영상이나 글들이 자주 사랑받는 요즘, 내가 음식을 좋아하는 이유는 뭘까 골똘히 생각하다가 글을 쓰게 되었다. 나는 음식을 아주 좋아한다. 그래서 종종 "넌 어떻게 그런 맛까지 알아?" 라
by
강윤화 에디터
2022.04.01
작품기고
The Artist
[뒤죽박죽 다락방] 거리
거리에서 바라본 풍경
[print by. 내니] 거리 30 x 40cm mezzotint 일상에 쫓겨 정신없이 걷다보면 문득 궁금해질 때가 있다. 저 사람들은 어디로 가는지, 어딜 향해서 가고 있는지. 우리는 늘 시간을, 그리고 서로를 스쳐 지나가고 있다.
by
김예인 에디터
202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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